[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해마다 겨울이면 20만명이 찾는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에서 오는 3∼11일 '천북 굴 홍보 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3일 오전 11시 천수만 농어촌테마파크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굴비빔밥 시연을 통해 싱싱하고 먹기 좋은 천북 굴 맛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굴구이를 비롯해 굴밥, 굴 칼국수, 굴찜, 굴회무침 등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초청 가수 축하공연, 품바 공연, 관광객 노래자랑 등도 마련된다. 김동일 시장은 "천북 굴은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부터 이듬해 봄까지 최고로 먹기 좋다"며 "많이 오셔서 싱싱한 굴을 맛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새로운 한 해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2023년 1월 1일 새해맞이 야간 산행이 한 달 전인 1일 오전 9시 예약을 시작한 지 한 시간 만에 조기 마감돼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한라산탐방예약시스템을 통해 내년 1월 1일 야간 산행 예약을 시작했다. 예약 개시와 동시에 많은 인원이 접속을 하는 바람에 한때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또 수십 분간 '접속 대기'가 발생해 많은 이가 예약을 하는데 불편을 겪었다. 제주도는 2023년 계묘년 첫 해돋이를 세계자연유산인 한라산 정상에서 볼 수 있도록 1월 1일 0시부터 야간 산행을 허용했다. 이번 야간 산행은 코로나19로 인해 2021∼2022년 중단한 뒤 2년 만에 열려 더욱 의미가 크다. 야간산행 허용코스는 정상 등반이 가능한 성판악과 관음사 탐방로다. 허용 인원은 성판악 코스 1천명, 관음사 코스 500명이다. 도는 한라산 등반 예약 QR코드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해 입산 시 신분증 확인 등 본인 확인을 강화한다. 한라산 정상까지 갈 수는 없지만,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를 이용해 윗세오름 일원에서 일출을 볼 수도 있다. 어리목 및 영실 탐방로 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주엑스포대공원은 12월 한 달간 빛의 축제를 개최한다. 대공원은 다음 달 1일부터 31일까지 매일 해가 진 뒤부터 오후 10시까지 '샤이닝 윈터 랜드'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공원 입구에서 경주타워에 이르는 주도로인 주작대로에 크리스마스 사탕과 지팡이 구조물을 세우고 주변 나무를 눈송이, 꽃, 선물상자, 로프 조명으로 장식한다. 주작대로 곳곳에는 겨울 감성이 가득한 포토존을 설치한다. 형형색색 빛으로 가득한 주작대로를 지나 경주타워 앞에 도착하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대형 트리가 방문객을 맞는다. 대공원은 홀로그램과 화려한 LED조명으로 신라 신화를 담은 야간 체험형 산책코스 '루미나이트'도 운영한다. 류희림 대표는 "경주엑스포대공원이 마련한 겨울 이벤트를 즐기며 다사다난했던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기쁘게 새해를 맞이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아름다운 금강의 물길을 따라 걸으며 초겨울 영동 양산팔경 비경을 즐기러 오세요" 충북 영동군은 다음 달 3일 양산면 송호관광지에서 '양산팔경 금강둘레길 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양산팔경의 강선대, 용암, 함벽정 등이 금강과 어우러진 둘레길은 천혜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걷기축제는 송호관광지 운동장에서 시작해 송호금강물빛다리, 함벽정, 봉황대, 수두교, 금강수변공원을 거쳐 송호관광지로 돌아오는 3.5㎞ 코스에서 진행된다. 걷는 시간은 80분가량이다.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읍·면사무소나 영동군체육회로 하면 된다. 당일 현장 신청도 받는다. 행사 참가비는 없다. 군 관계자는 "금강을 벗 삼아 느긋하게 걸으며 초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라며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일대 가야산 기슭의 드넓은 초지로 이뤄진 서산 한우목장에 웰빙 산책로가 조성된다. 24일 시는 국유지인 서산 한우목장에 내년 5월까지 52억원을 들여 2㎞의 웰빙 산책로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책로에는 1.6㎞의 데크 길과 목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포토존 등이 들어선다. 입구에 107대 면적의 주차장과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갖춘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곳 국유지 사용 승인을 얻었다. 씨수소 등이 있는 서산 한우목장은 그간 가축병 차단 등을 위해 출입이 엄격히 제한됐다. 시는 가축전염병 방지와 초지 보호를 위한 관광객 토지접촉 제한시설과 차량 및 개인 소독시설 등을 철저히 갖출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산 한우목장은 가야산 기슭의 수려한 산세에 초지가 드넓게 펼쳐져 있어, 알프스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산책로가 조성되면 이곳을 찾을 관광객 등으로 연간 86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3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우목장 인근에는 '백제의 미소'로 불리는 서산 마애 삼존불, 개심사, 해미읍성, 해미 국제성지 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경남 남해군이 삼동면 물건리 산228-1번지 일원에 33ha 규모의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남해군은 우수한 산림 자원을 활용하고 최근 증가하는 산림휴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자연휴양림 타당성 평가를 받았으며 2021년 지정·고시 절차를 마무리했다. 남해군은 사업비 165억원 중 94억원을 투입해 2025년 말까지 자연휴양림 1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해 자연휴양림은 바다숲 지구, 이랑숲 지구, 뜰안숲 지구, 보물숲 지구로 조성된다. 1단계 사업을 통해 숙박시설 10동·안내센터 1동·진입로·주차장, 편의시설·야영시설·체험시설 등이 구축된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남해군의 첫 산림휴양 시설이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함과 아름다움을 간직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생태관광협회,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제6회 생태관광 페스티벌이 18일 경남 창녕군에서 개막했다. 전국 29개 생태관광지역이 참여해 우포늪생태체험장을 중심으로 이틀 동안 특색있는 생태관광 체험활동을 소개한다. '치유, 회복의 생태관광'이란 주제로 세미나도 열린다. 생태관광 페스티벌과 연계해 제13회 우포늪 생명길 걷기대회가 19일 열려 축제 의미를 배가한다. 창녕군은 3천500명 이상이 걷기대회에 참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가자들은 우포늪생태관 야외무대에서 출발해 우포늪 생명길 8.4㎞(2시간 30분)를 걷는 코스와 사지포 제방에서 돌아오는 2.7㎞(1시간30분) 코스 중 하나를 택해 걸으며 우포늪 늦가을을 만끽한다. 생태관광 페스티벌은 지속가능한 관광을 목표로 하는 생태관광 트렌드를 확산하고자 매년 개최되는 축제다. 2015년 북한산을 시작으로 2016년 내장산, 2017년 광화문, 2018년 순천만, 2019년 계룡산에서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로 2020년, 2021년 2년 연속 행사가 열리지 못하다 창녕 우포늪에서 3년 만에 축제를 재개한다. 낙동강 수계에 속한 우포늪은 국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살미면 일대 충주호 수변을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살미면 신매리와 내사리를 잇는 총 4.8㎞ 길이의 이 길 조성에는 1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시 관계자는 "천연목재 데크로 설치된 길은 누구나 편하게 산책할 수 있고, 4개 구간의 전망대에선 충주호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며 "누구나 편하게 찾는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랑풍선은 10월 자사 온라인 웹로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겨울 여행지로 일본과 서유럽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노랑풍선에 따르면 11월 출발상품의 경우 일본 규슈(13.7%), 오사카(12.9%), 서유럽(12.1%), 튀르키예(8.1%) 순으로 예약 고객이 많았다. 12월 출발상품 예약 고객은 서유럽(14.3%)이 가장 많았다. 홋카이도(12.7%), 튀르키예(11.7%), 오사카(9.9%), 규슈(9.4%) 순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12월에는 홋카이도 예약률이 지난달 대비 24% 증가했다. 홋카이도는 세계 3대 눈 축제 중 하나인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릴 만큼 강설량이 많은 지역이다. 설경과 겨울 레포츠를 겨냥해 떠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노랑풍선은 분석했다. 이 밖에 11∼12월에는 장거리(34%)보다 단거리(66%) 지역을 예약한 고객이 많았다. 연휴가 없어 주말을 이용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노랑풍선의 10월 자사 채널 유입량은 지난달 대비 22%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남 구례군은 '구례 산수유 웰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태원 참사 영향으로 2주 연기돼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축제장 일원에서 열린다. 전국 산수유 생산의 77%를 차지하는 구례 산수유의 관광 자원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첫날에는 가수 김희재, 박군, 장하온 등이 무대에 올라 개막 축하공연을 선보인다. 황교익, 박상현 등 음식 평론가들이 참여한 토크쇼 '알쓸신밥'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강레오 셰프와 함께하는 산수유 음식 개발 시연이 펼쳐진다. 알쓸신밥과 강레오 셰프 프로그램 사전 신청자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산수유 무료 체험권이 주어진다. 산수유 까기, 산수유 떡메치기, 산수유 진액·술 만들기 등 체험행사와 모바일 스탬프 투어, SNS 이벤트, 룰렛 이벤트, SNS 사진 콘테스트, 산수유 꽃담 길 걷기 등도 마련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안전 점검을 한층 강화해 축제를 열겠다"며 "구례 산수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주민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례적으로 축제를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종시는 농촌테마공원 도도리파크가 지난 7월 29일 개장 이후 100여일간 1억2천800만원어치의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복숭아·배 주스 등 농산물 가공품 5천480만원(42.8%), 축산물 3천170만원(24.8%), 과실·채소류 2천630만원(20.6%), 곡류 500만원(3.9%) 등이다. 이 기간 매출액 발생 건수가 2만5천84건으로, 1건당 2명으로 환산하면 5만여명이 도도리파크를 방문한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시는 도도리파크 인근에 다음 달 중 시민운동장이 준공되는 만큼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칠복 로컬푸드과장은 "도도리파크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농촌체험 관광 자원을 발굴·연계해 시의 농촌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 말했다. 조치원읍 신흥리에 있는 도도리파크는 3만7천696㎡ 부지에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스마켓과 카페, 야외 바비큐장, 어린이 놀이타워, 집라인, 모래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교실과 체험공방도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달 열린 '2022 빵빵데이 천안' 축제가 천안 빵을 널리 확산시키는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2 천안 빵빵데이'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중 90% 이상이 '빵의 도시 천안'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만족도 조사 대상은 축제기간 중 천안을 방문한 관광객 300명과 빵빵데이에 참여한 제과업소 100곳, 빵지순례 참여자 100명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천안 홍보 효과(91%), 관광객 증가(92%), 지역경제 활성화(93%), 천안의 명소 홍보(90%)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차기 빵빵데이 행사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어져 다음번 행사에 대한 재방문 의사를 나타낸 응답자도 93%로 나타났다. 행사 참가 업소 37.5%는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축제 참가자들도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고 시는 전했다. 참여자 92.9%가 '빵의 도시 천안 홍보가 잘 됐다'고 응답했으며 83.1%는 '제과업소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다. 빵지순례 참여자의 21%는 다른 지역 거주자였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빵 축제를 통해 천안의 명성을 다시 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운수업체의 적자 등으로 지난 6월 운행이 중단된 '동서울∼수안보 시외버스 노선'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고 2일 밝혔다. 이 노선은 기존처럼 하루 왕복 6회 운행할 예정이다. 상행선은 수안보면 정류소에서 출발해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 주덕읍, 신니면, 음성군 생극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을 거쳐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하행선은 한국교통대학교는 경유하지 않는다. 충북도와 충주시, 조성태 충북도의원 등은 운행 재개 방안 마련을 위해 운수업체와 여러 차례 협의를 벌였다. 충북도는 지원책의 일환으로 수안보면에 있는 버스 회차지에 기사와 승객이 머물 수 있는 교통안전 쉼터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는 충주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한밭도서관은 7개월간 진행한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한밭도서관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확정됨에 따라 국비 70억원을 확보해 시 예산 등 총 100억원을 들여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LED 조명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을 완료했다. 도서관 외벽은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밝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했으며, 내부 일부 공간은 국산 목재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하고 영상홍보관·전시월도 마련했다. 시범운영 기간 자료 열람과 대출 등 기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새롭게 정비된 공간과 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혜정 시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도서관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식 개관까지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생활자원회수센터(군북면 추소리)가 환경부 주관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가정과 직장에서 배출하는 하루 9t 안팎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옥천군은 전국의 하루 처리량 10t 이하 소규모 생활자원회수센터 가운데 2번째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황규철 군수는 "공무원과 센터 소속 23명의 근로자가 생활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옥천군폐기물종합처리장은 같은 평가에서 2021년 생활자원회수와 소각시설 분야 최우수상을 받고, 지난해 소각시설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