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에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새벽시장 시장에 대한 평가가 가장 높았고 결혼 서비스가 최하위 점수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부문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 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 '2024 소비자 시장평가지표'를 10일 공개했다. 40개 소비시장별로 1천명씩 4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신뢰·선택 가능·가격 공정성과 불만, 피해 정도를 조사한 결과 소비자 지향성 점수는 100점 만점에 평균 65.7점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시장별 점수를 보면 새벽배송(71.8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건강기능식품(70.3점), 생활화학용품(70.2점), 일반병원 진료(69.7점), 항공 서비스(69.7점)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벽배송 시장은 신뢰성과 가격 공정성 항목 점수가 40개 시장 중에서 가장 높았다. 소비자 평가 점수 하위 5개 시장을 보면 결혼서비스(50.4점), 교복(54.8점), 주택수리·인테리어(59.4점), 동물병원(61.9점), 산후조리 서비스(62.5점) 순이다. 최하위점을 받은 결혼 서비스 시장은 신뢰성 등 4대 조사 항목 점수가 40개 시장 중에서 가장 낮았다. 특히 가격 공정성 점수는 최하위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국내 대표 식품 전시회인 '서울푸드 2025'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10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지난 1983년에 시작해 올해로 43회차를 맞은 서울푸드는 국내 최대 규모로, 중국 상하이와 태국 방콕, 일본 도쿄에 이은 아시아 4대 식품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행사는 45개국 1천639개 식품기업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하는 해외 바이어도 작년보다 20% 증가한 300곳으로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K-푸드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미국 등 대표 바이어를 대거 유치해 작년보다 25% 증가한 약 2억5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쿠팡 크리에이터 1위 '정윤희', 160만 구독자를 지닌 '먹방' 유튜버 '상해기'와 함께하는 '특별 커머스 데이' 행사도 열린다. 중국, 베트남, 일본 등의 인플루언서가 참석하는 '글로벌 커머스 데이' 행사를 통해서는 전통 유통망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제품 판매·홍보 지원에 나선다. 전시회와 함께 열리는 '제9회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식품 산업 트렌드인 대체육, 저당식품 등 미래 식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지역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사범이 240명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92명(83건), 세종 22명(20건), 충남 126명(122건)이다. 대전경찰청은 이 중 1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6명을 불입건 종결해 현재는 85명을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대전 동구 가오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 부착됐던 대선 후보자 현수막의 얼굴 부분을 라이터 불로 그을려 훼손한 20대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대전 지역 범죄 유형별로는 현수막·벽보 훼손이 79명(85.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거폭력(4명·4.3%), 후보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1명·1.1%)도 있었다. 세종과 충남도 선거사범 중 현수막·벽보 훼손이 각각 12명(54.5%), 109명(86.5)으로 가장 많았다. 선거사범은 과거에 비해 늘었다. 선거일을 기준으로 적발된 선거사범은 대전 지역에서 2022년 20대 대선(47명)보다 45명(95.7%) 증가했고,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궐위에 따라 치러진 2017년 19대 대선(29명)보다 63명(217.2%)이나 늘었다. 세종 지역도 2022년 20대 대선(17명)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최근 물가가 엄청나게 많이 올랐다고 그러더라고요. 라면 한 개에 2천원(도) 한다는데 진짜예요?"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던진 물음이다. 대통령이 라면 가격까지 직접 언급하면서 물가 대책을 주문한 것은 계엄사태 이후 6개월간 가공식품 물가가 뜀박질했기 때문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채솟값 안정 덕분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작년 동월 대비)은 5개월 만에 1%대로 낮아졌지만, 가공식품 물가는 두 달째 4%대에서 고공 행진했다. 라면의 경우 1년 전보다 6.2% 올라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1.9%)의 세 배 이상이었으며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4.1%)보다도 높았다. 농심과 오뚜기, 팔도가 앞다퉈 100∼200원씩 가격을 올리면서 이제 2천원 안팎의 제품도 많아졌다. 농심은 컵라면 중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건면, 짜파게티더블랙, 너구리 큰사발 등의 편의점 가격이 1천800원이다. 신라면블랙 봉지라면은 1천900원이다. 오뚜기 제품 중에선 2천원짜리 컵라면이 진짬뽕, 열치즈라면, 짜슐랭, 보들보들치즈볶음면 등 10종에 가깝다. 라면 값만 오른 것은 아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다음 달 5일까지 매주 토요일 태안동부시장에서 생맥주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제2회 태안동부시장 맥주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3시간 동안 생맥주와 동부시장 공유주방에서 개발한 다채로운 먹거리가 선보인다. 특설무대에서는 가수 초청공연도 펼쳐진다. 지난해 8∼10월 총 13차례 진행된 첫 축제에는 누적 5천500여명이 방문했다. 군 관계자는 "캔맥주를 팔았던 지난해와 달리 생맥주를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며 "군민과 관광객, 상인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손님맞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로 조사됐다. 아메리카노는 20대 이상 모든 연령대에서 섭취량 1위를 기록해 전체 국민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가 됐다. 질병관리청은 매년 약 1만명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국민건강영양조사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을 산출해 9일 발표했다. 음료는 수분 섭취 등을 위한 액상 형태의 식품으로,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구분된다. 2023년 기준 우리나라 1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으로 2019년(223.5g)에 비해 약 20% 이상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300.0g)가 여자(247.2g)보다 더 많이 마셨다. 음료를 가장 많이 마시는 연령대는 30대(415.3g)로, 하루 평균 2잔 이상(200㎖ 기준)이었다.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무가당 커피(112.1g)로, 최근 5년간 28.2g 늘었다. 무가당 커피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탄산음료의 경우 저칼로리 탄산음료 섭취는 17.8g 증가한 반면,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8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한밭수목원에 설치 예정인 목조 시설에 대한 기획 디자인을 공모한다고 9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높이 25m 이상의 목조전망대와 목조다리다. 시는 친환경성과 예술성, 실현 가능성, 공공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디자인 적용, 야간 이용 및 안전 확보 등 시민 이용 편의성이 디자인에 반영됐는지 여부도 확인한다. 참가 등록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다음 달 16일부터 3일간 작품을 접수한다. 모든 절차는 대전시 기획디자인 공모 공식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대전시는 총 5개 팀을 선정한 뒤 최종 당선팀에게 본 사업 설계권을 부여한다. 당선작은 오는 2026년 실시설계에 반영되고 2027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용 대전시 명품디자인담당관은 "국내외 유능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제안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안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문화체육센터(동관)의 노후 지붕을 개보수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생활체육시설 확충 지원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군은 체육진흥기금 4억2천만원 등 14억원을 들여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군은 현재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지붕재 변형과 누수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문근 군수는 "이번 정비사업은 체육시설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오는 11∼16일 2025년 음성품바축제 숏폼(짧은 영상) 공모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품바축제의 행사, 풍경 등을 60초 미만 영상물로 제작하면 된다. 제작한 영상을 개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후, 군청 공식 블로그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cnd1028@korea.kr)로 영상 파일과 함께 접수하면 된다. 군은 금상 1명(300만원), 은상 2명(각 100만 원), 동상 3명(각 50만원), 입상 5명(각 10만 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홍보팀(043-871-3394)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3개 업소를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추가 지정된 업소는 건아미용실, 다담식당, 상촌맛집이다. 이로써 군내 착한가격업소는 20곳으로 늘어났다. 군은 지정 업소에 인증 표찰 제공, 운영 물품 지원, 공공요금 및 상수도 요금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일자리경제진흥원 본원이 동구 대전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한다고 9일 밝혔다. 이전 대상은 진흥원장, 기획팀, 소상공지원본부 등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사무 공간 조성을 마무리한 뒤 9월부터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있던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은 7개 시설에 조직이 분산돼 있어 행정 효율성 저하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또 핵심 부서가 원도심과 떨어져 있어 소상공인, 일자리, 중소기업 등을 지원하는 역할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지적을 받았다. 향후 본원 이전이 끝나면 시민과의 접근성이 용이해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공공기관을 동구에 분산 배치해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대전시 측은 덧붙였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균형발전과 행정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엑스포 개막 100일을 앞두고 온라인 밸런스 게임 '당신의 선택은? 병풀(시카) vs 녹차(카테킨)' 이벤트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벤트는 피부 진정, 항산화, 지방분해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 병풀과 녹차를 주제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이유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엑스포 공식 SNS(인스타그램·페이스북·엑스)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엑스포 개막 D-100일을 맞아 천연물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SNS 참여형 콘텐츠를 기획했다"며 "일상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천연물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