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과 전북특별자치도는 11일 오후 2시 전북도청 본관 종합상황실에서 지속가능한 중소기업 규제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옴부즈만과 지방정부간 중앙-지방 규제혁신 협업을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전북자치도의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동 목표로 규제혁신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규제 정보·사례의 공유, 규제 공동조사·발굴, 홍보활동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최 옴부즈만은 "이번 업무협약은 지자체 차원에서 직접 해결하기 어려운 규제·애로를 옴부즈만이 맞춤형 규제컨설팅을 통해 지원하는 데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서 "일자리 창출,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해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옴부즈만과 전북자치도는 중앙-지방 규제혁신 합동간담회도 연다. 간담회에서는 전북자치도 내 계획관리지역 숙박시설의 도로 경계로부터 이격거리 완화, 새만금지역 공유수면 내 부지사용료 이중부과 개선,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등록요건 완화 등 주요 과제 10건이 논의될 예정이다.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앞으로 옴부즈만과 협업체계를 통해 도내 기업 및 소상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올해부터 군민안전보험 보장 항목에 '온열질환 진단비'를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여름철 야외 작업을 하는 군민 비중이 높은 특성을 반영한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홍성군민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 군민안전보험에 자동 가입되며 각종 재난·사고와 관련된 25개 항목을 최대 2천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보장항목에 해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콜센터의 안내에 따라 보험료를 청구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군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현기 안전관리과장은 "일상생활에서 예상하지 못한 재난·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1일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과 롯데웰푸드[280360] 평택공장을 각각 찾아 물가 안정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이날 할당관세 적용,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원료구매자금 지원 등 정부의 지원 정책을 설명했다.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과일 주스류에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코코아가공품, 커피농축액 등에 대한 할당관세를 유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차관은 이에 대해 관계 기관과 적극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기업은 제품 가격을 인상할 때 미리 소통해 소비자가 이해할 만한 수준에서 합리적으로 가격을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앞으로도 식품 기업을 순차적으로 방문해 현장 애로를 듣고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과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원자재와 인건비, 전기세 상승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지만,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인들이 모여 농업 발전 의지를 다지고 흙의 가치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제10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흙의 날(3월 11일)은 흙의 가치와 보전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환경친화적 농업을 뒷받침하는 정책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기념식에서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 15명을 시상했고, 각 지역의 흙을 모으는 퍼포먼스를 열었다. 또 어린이와 청년 대표는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기념 강연회도 이어졌다.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는 흙 생태계와 미생물 다양성을 주제로 강연했고 곽재식 숭실사이버대 교수는 전설 속 흙 이야기를 전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어린이와 함께 하는 화분 만들기 체험존을 운영했고 농업위성 모형, 농업용 드론 등을 전시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올해 체납 지방세 등 80억원 징수를 목표로 강력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이월된 체납액은 지방세 124억7천여만원과 세외수입 127억여원이다. 시는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의 부동산 분양권·입주권과 법원 공탁금 등 은닉재산을 찾아내 압류할 방침이다. 체납자 가택 수색 등도 추진한다. 관리에 소모되는 행정력을 줄이기 위해 장기 미집행된 86건(24억2천여만원)의 재산압류 처분을 중지하고, 다른 압류재산을 확보한다. 소액·생계형 체납자를 위해서는 납부를 독려할 콜센터(징수단)를 운영하고, 체납처분 완화 및 복지서비스 연계 등도 지원한다. 김종길 징수과장은 "강력하고도 유연한 징수 행정을 통해 자주재원을 확충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평생학습 분위기 확산을 위해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삼삼오오 학습동아리'에 2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학습 분야는 인문교양, 문화예술, 직업능력, 학력보완, 기초문해, 시민참여 등이다. 지원받으려면 성인학습자 10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옥천군교육포털에 등록돼 있어야 한다. 희망 동아리는 이달 14일까지 군청 평생교육팀(☎ 043-730-3744)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7천만원으로 36개 동아리를 지원할 예정이고, 경쟁이 될 경우는 평생교육협의회 심사를 통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대농지구 복합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재공모가 응모자가 없어 무산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으나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나타나지 않았다. 사업 참가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는 있었지만, 참여 조건인 컨소시엄 구성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시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사업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3차 공모 여부는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장기간 활용되지 않고 있는 대농지구 내 시유지를 청주시와 민간사업자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해 공공시설과 수익시설 건립 등 복합개발하는 것이다. 민간사업자 즉, 컨소시엄은 공공주차장을 포함해 연면적 2만2천㎡ 이상의 공공시설을 기부채납하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공공주차장(최소 300대 이상), 어린이·청소년시설을 포함한 교육연구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을 필수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수익시설은 도시관리계획의 허용 용도 내에서 구성하면 되는데 해당 부지에서는 아파트, 관광호텔, 오피스텔, 대규모 판매시설 등을 지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모빌리티 부품의 재제조를 지원하는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가 11일 충북 청주 현도산단에 문을 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청주 서원구 현도면 선동리에 자리 잡은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에서 산업부, 충북도, 청주시, FITI시험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연면적 2천231.7㎡, 지상 2층 규모로, 국비 99억원, 지방비 100억원, 민간투자 45억원 등 총 244억원이 투입됐다. 센터에는 총 14종의 장비가 도입돼 전동기(모터), 배터리 등 친환경차 부품과 관련한 재제조 설계·해석, 신뢰성·수명 예측, 품질 인증 등 재제조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종합 지원한다. 그동안 자동차 부품의 순환경제는 내연기관 차의 부품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전기차 등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따라 노후화되는 친환경차 부품에서도 재제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산업부는 처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청주 순환경제 혁신지원센터를 추진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재제조에 특화된 센터가 우리 자동차 재제조 산업의 외연 확대와 미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각국에서 열리는 국제 농업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하며 우리 기업의 농기자재를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2∼14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농업기술 박람회에서 18개 사의 농기자재를 소개하고, 같은 기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축산 박람회에서 국내 동물용 의약품을 알린다. 또 오는 17∼19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 농화학 및 작물보호 박람회에서 국산 친환경 농기자재와 비료를 소개한다. 농식품부는 각 박람회 현장에서 초청상담회를 진행해 국내 기업의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올해 두 달만에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 1억원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모금액은 1억여원(81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천100만원·115건)보다 5배가량 늘었다. 도 관계자는 "작년에는 6월 말에 1억 원을 돌파했는데, 올해는 공격적인 현장 홍보 활동을 통해 두 달 만에 이 액수를 돌파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와 우수 답례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31일까지 세명대학교 학생회관과 대원대학교 교내 편의점 앞에서 '출장 전입신고 접수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다. 희망 학생은 신분증을 가지고 와 신청하면 된다. 전입신고가 완료된 대학생의 경우 제천시 주소이전사업과 연계해 전입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지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이 제천으로 전입, 9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하는 경우 100만원이 지원된다. 전입신고 처리 뒤 주민등록초본을 대학 학생처로 제출하거나 대학 온라인 포털시스템에 장학금을 신청하면 다음 달 중 장학금을 받는다. 시는 전입장학금과 별도로 전입 후 주소 유지 기간(1∼3년 이상)에 따라 50만∼70만원의 전입지원금을 제천화폐 또는 배달모아 마일리지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전입 대학생이 졸업과 함께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사업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신산업·신기술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수요 조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차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유예 또는 면제하는 제도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실증 특례와 임시 허가 등 규제혁신을 활용할 수 있고 재정 지원과 부담금 감면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요 조사 대상은 세종시에 본사나 사업장을 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다. 분야는 신산업·신기술과 관련한 모든 기술 분야로, 오는 21일까지 전자우편(jkh1015@sjtp.or.kr)으로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