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6월 6일 남산 충렬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열고 참전유공자 증손의 추모 헌시 낭송과 함께 미래세대에 보훈의 의미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외암민속마을 저잣거리 일대에서 구한말 홍주성 전투에 참여해 큰 공을 세운 '곽한일 의병장'의 순국 89주기를 기리는 추모행사를 열고,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긴다. 25일에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전쟁의 의미와 나라를 지킨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19∼20일에는 시청 로비에서 '6·25전쟁 및 월남전 관련 사진 전시회'를 열어 전쟁의 참혹함을 전후 세대에 알리고, 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나눌 예정이다. 5일부터 14일까지 걷쥬 챌린지 '우리 동네 현충 시설 방문하기'도 운영된다. 남산 안보공원, 신창 충혼탑, 염치 진혼탑, 선장면 기미독립무인멸왜운동 기념탑 등 현충 시설을 방문해 인증하고, 총 5만보 걷기를 실천하며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린다. 이기석 사회복지과장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자는 이슈에 대한 충청권의 공조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해관계가 맞아 의기투합하는 모습도 있지만, 세종시에만 관심이 집중되는 걸 경계하는 태도마저 감지된다. 세종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세종사랑연합회의 '행정수도 완성 100만인 서명운동'만 봐도 이런 기류가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 560만명에 달하는 충청권의 대대적인 서명을 받아 대선 기간에 각 당 후보에게 충청권의 '행정수도 세종 완성' 의지를 알려야 한다고 세종시가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여타 광역지자체의 미지근한 태도로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충청권 공조가 흔들리면서 행정수도 완성 지지 서명을 받는 속도 역시 더딘 것으로 전해졌다. 3년전 20대 대선에선 세종, 대전, 충남북 등 4개 광역 시도가 '행정수도 완성'을 충청권 공동 공약으로 건의했으나, 21대 대선에선 4개 시도가 의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실패한 데서도 공조 이상기류가 느껴진다. 또, 세종시는 대전시장과 충남북 지사의 '행정수도 완성' 지지(서명) 선언 사진을 촬영하려 했으나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참여를 끌어내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두 번째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에서 대전, 세종, 충북·충남으로 이뤄진 충청 권역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는 수도권에 정보보호 시설과 인력이 집중되며 생기는 격차를 해소할 목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23년 부산·울산·경남으로 이뤄진 동남권에 첫 번째 클러스터가 문을 열었다. 이번에 선정된 충청 컨소시엄은 기업 입주 공간, 교육장, 실전형 사이버 훈련장 등을 구축할 세종SB플라자의 정주 여건이 좋고 스마트 시티·모빌리티·국방과 바이오 사업 등과 지역 보안 산업이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정보보호 기업이 많은 수도권 판교 지역과 동남권 클러스터의 중간 지역이라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 데 일조했다. 충청권 지역 거점 정보보호 클러스터에는 올해 20억원을 포함해 5년간 1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최근 제조, 교통, 의료, 문화 등 산업 전반의 사이버 보안 위협이 커지고 있지만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은 대부분 수도권에 편중돼 지방은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며 지역의 사이버 보안 자생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취약계층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유기농 유제품을 정기적으로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지역 유기농 유제품 전문업체 우유창고와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일 시장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양질의 유제품을 접하며 더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유창고는 보령지역 홀몸 어르신 등에게 유기농 유제품을 제공해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동남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를 찾아 도내 중소기업의 우수 제품과 기술력을 알리며 수출 확대에 나섰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충청남도 자카르타 기업인 포럼'에 참석해 충남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소개하고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는 충남 기업인과 인도네시아 현지 경제인, 교포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의 첨단 제조업,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이 소개됐다. 김 지사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1973년 수교 이후 반세기 넘게 신뢰를 쌓아왔고, 2017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데 이어 2023년에는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도 발효됐다"며 "양국은 이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미래를 함께 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은 대한민국의 수출을 이끄는 대표 지역으로, 첨단 제조업에서부터 농수산식품, 화장품, 소비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있다"며 "젊고 역동적인 인도네시아와 충남의 혁신 제품과 기술이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공동 번영을 이끌 수 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6일 사단법인 한국꽃문화발전협회와 국제정원치유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 국제박람회 공인 및 심사 ▲ 박람회 운영에 대한 국제 협력 조력 ▲ 국내외 관련 자료 조사 및 세미나 개최 ▲ 박람회 관련 대국민 홍보 및 업무 지원 ▲ 행정적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영환 지사는 "도내 전역을 자연과 치유, 문화가 어우러지는 하나의 거대한 자연정원으로 조성해 충북만의 고유한 정원문화를 국내외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30 국제정원치유박람회' 개최를 위해 2026년까지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기재부 국제행사 정책성 등급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거쳐 2027년에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중국 산둥성과 장쑤성 등 지방정부와 환경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방문단이 26∼30일 중국을 찾아 '환경행정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방문단에는 도 관계자와 환경기업, 관련 협회 인사 등이 함께했다. 교류회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대기오염 저감 등 공동 현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현지 환경기초시설을 견학하고, 민간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비즈니스 미팅도 병행한다. 도는 첫 일정으로 산둥성과 '환경보전 교류협력 공동협약'을 하고,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해 첫 환경행정 교류를 계기로 신뢰를 쌓아왔다. 이어 장쑤성에서는 대기환경 정책을 공유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2004년부터 이어온 충남도와 장쑤성과의 교류는 이번이 36번째다. 김영명 국장은 "이번 교류회는 행정 중심의 협력을 넘어 민간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며 "도내 환경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환경협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 독성과학연구소(KIT)는 국내 23개 유망 바이오기업을 '어깨동무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KIT는 올해 신규 지원 모집 공고를 통해 선정한 이들 기업과 이날 관련 협약을 했다. 어깨동무기업은 KIT 전문 인력과 인프라, 연구개발 역량,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문·체계적 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기업 육성을 돕는 기관 패밀리 기업 제도이다. 2014년 도입 후 총 75개 기업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KIT의 지역 연구조직을 활용하는 '지역 기업 20% 쿼터제'를 도입했다. 경남과 전북 지역 5개 기업이 참여한다. 비임상시험 분야 기술협력과 자문, 컨설팅을 비롯한 투자 유치 지원, 기술 이전 촉진 등 한층 강화된 지원을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영농현장 인력 부족과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첨단기술 보급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문산면 신농리 1.2㏊ 부지에 조성하고 있는 청년농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사관학교 입주가 오는 10월 시작된다. 군은 서천읍 화성리에도 2027년까지 약 3㏊ 규모의 스마트팜 임대농장을 구축해 차세대 농업인을 본격 육성할 계획이다. 쌀 생산 조정과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는 밀·보리·콩 등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벼 직파 재배기술을 보급한다. 군은 아열대 작목인 망고 등 기후변화 대응 작물을 발굴하고 있으며, 블루베리 및 맥문동 축제 개최를 통해 지역 특화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에는 맥문동 막걸리·빵·떡 등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홈쇼핑 등 새로운 유통경로도 개척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 가공·유통 활성화 거점인 공유농업센터가 올해 마서면 장선리에서 문을 열고, 농기계 임대사업소 동부분소는 10월 문산면에서 개소할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농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한 계절근로자를 늘리고 청년 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청사 내 연못과 정원을 생태·휴식공간으로 재정비해 26일 일반에 공개했다. 도는 오는 7월 도의회 신청사 개청에 따라 도청사 주변 보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대성로 방향 담장을 철거하는 한편 연못정원을 조성해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제공한다. 새롭게 꾸며진 정원은 울퉁불퉁한 보행로를 평탄화하고, 폭도 1.2m에서 1.8m로 넓혀 유모차와 휠체어 등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완만한 경사로와 소규모 광장, 벤치로 편의성도 높였다. 연못은 기존 오염된 바닥을 준설하고 바닥과 벽체를 구조물화해 유지·보수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다양한 수초와 철갑상어, 비단잉어 등으로 볼거리를 더했다. 김영환 지사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유휴공간을 녹색 쉼터로 탈바꿈시켜, 공공청사 개방성과 도심 생태환경 개선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31일부터 금남면 용포리 등 일대 38.39㎢ 규모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36년 만에 전면 해제한다고 26일 밝혔다. 금남면 일대는 1990년 6월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 신도심) 건설 등 각종 지역개발 호재에 따른 급격한 토지가격 상승과 부동산 투기 차단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 거래를 하려면 관할자치단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취득 후 2∼5년의 의무 이용 기간을 충족하지 않으면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 때문에 토지를 거래할 때 걸림돌로 작용한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해당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 규제를 받고 있어 형평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대전세종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24일 도시계획 심의를 거쳐 이번에 용포리 일대에 설정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36년 만에 해제하게 됐다. 방성현 토지정보과장은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금남면 지역 토지 매매가 자유로워지고 주민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년 말까지 맹동면 행정복지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174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보건지소, 민원실, 카페, 대회의실, 소회의실, 프로그램실을 갖춘다. 교육실, 강의실, 휴게실도 들어선다. 센터 건립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맹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기존 건물(1993년)이 낡고 오래돼 센터를 신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노년층의 60% 이상이 디지털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일상에서 불편을 겪고,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조차 부담을 느낀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HP코리아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59세 일반성인 600명, 60∼79세 노년층 400명 등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실태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1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일반 성인의 79%, 노년층의 67%가 '고령자 등의 취약계층이 디지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데에 동의했다. 스마트폰 사용 경험은 세대 간 큰 차이가 없었다. 일반 성인과 노년층 모두 98% 이상이 '사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지만, 실제 활용 능력에서는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 성인의 80% 이상은 디지털 서비스를 혼자 이용할 수 있다고 답했지만, 노년층은 60%에 못 미쳤다. 노년층의 65%는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일상에서 불편을 겪었다고 응답해, 일반 성인(13%)보다 5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디지털 서비스 이용 시 주변의 도움을 받은 적 있다는 응답은 노년층에서 71%였고, 문제 발생 시 해결하지 못한 채 둔 경우도 28%에 달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할 때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 5급 승진 의결 ▲ 공보담당관 김기우 ▲ 감사담당관 김명기 ▲ 자치행정과 최기석 ▲ 경로장애인과 권범진
◇ 5급 승진 내정 ▲ 에너지과 구철우 ▲ 행정운영과 김남웅 ▲ 환경정책과 김수경·김진국 ▲ 예산담당관실 김은영 ▲ 방사광가속기추진과 남현용 ▲ 양성평등가족정책관실 박은경 ▲ 정원문화과 박종태·이종민 ▲ 안전정책과 반안나 ▲ 균형발전과 백명진·권혁재 ▲ 장애인복지과 정용봉 ▲ 정보통신과 오근주 ▲ 노인복지과 고현정 ▲ 회계과 이중희·정주일 ▲ 동물방역과 안양수 ▲ 수자원관리과 오광승 ▲ 농업기술원 엄현주·허윤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시민한테서 기증받은 조경수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20여그루가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동군은 나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자체 감사에 착수한 상태다. 21일 영동군에 따르면 3년 전 서울 사는 A씨로부터 조경수 48그루와 조경석 15t가량을 기증받아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에 식재 또는 전시했다. 기증품목에는 수령 100여년의 목단(모란)과 향나무 등 값나가는 나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영동군은 최근 기증품 상당수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군은 조경수 일부가 죽은 것으로 추정할 뿐 구체적인 관리 기록이나 근거 등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조경석 행방도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다. 영동군 관계자는 "조경수는 휴양빌리지 안내소 앞에 심고 조경석은 바로 옆에 놨는데, 지금은 조경수 21그루만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현장에서 죽은 나무를 베어낸 듯한 흔적을 찾아냈지만 27그루가 전부 고사한 것인지 등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경석은 이후 이뤄진 토목공사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누군가 외부로 빼돌렸거나 도난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동군은 정확한 경위와 기
▲ 통계청은 오는 11월부터 2025 농림어업 총조사를 시작한다. 이번 조사는 전국 모든 농림어가의 규모와 구조, 경영 형태 등을 파악하는 5년 주기 전수조사다. 인터넷 조사는 11월 20일부터, 방문 면접 조사는 12월 1일 시작된다. 조사 항목은 농산어촌의 기후 변화, 영농기술 발달, 인구구조 변화, 생활편의시설 변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