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이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군청과 8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외국어 통·번역기를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 65개 언어가 지원돼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고, 외국어를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기기이다. 장애인 편의를 위해서는 무인민원발급기에 점자 패드 등 '정당한 편의 기능'이 적용된다. 김은배 민원봉사과장은 "군민에게 먼저 다가가 귀를 기울여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등 민원인이 행복한 태안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지방으로 내려가야 할 보통교부세가 연속 감소함에 따라 354억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국세 수입 결손으로 지난 2년 동안 보통교부세 428억원(2023년 274억원, 2024년 154억원)이 군에 교부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지방채 발행을 추진키로 했다. 충남에서는 천안·예산·서천·당진 등 8개 시군에 이어 9번째 지방채 발행이다. 마련된 재원은 금산군보건소 이전 신축과 보건과 노인복지 기능을 결합한 금산행복드림센터 건립 사업 등 보건 서비스 개선사업에 사용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군민을 위한 필수 사업은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추후 여유 재원이 생길 경우 원금을 조기 상환해 부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청년층 정착과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주제는 저출생 대응, 청년 일자리·주거·보육 지원, 귀농귀촌 활성화, 지방소멸 대응 등 인구 관련 시책이다. 참가 제한은 없고, 심사를 거쳐 우수 아이디어 제출자 4명에게 10만∼50만원의 상금을 준다. 영동군 인구는 2018년 심리적 지지선인 5만명이 무너진 뒤 가파르게 줄어 지난해 12월 기준 4만3천551명이 됐다. 이중 청년(19∼45세) 인구는 8천200명으로 18.8%에 불과하다. 영동군은 젊은 층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이 지역서 결혼해 아이를 낳아 키우면 다양한 정착지원금과 출산장려금 등을 주는 '1억원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40개 항목의 결혼·출산·양육·교육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청년 인구 비중은 계속 떨어지는 추세"라며 "이들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는 참신하고 실속 있는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문의는 영동군청 인구청년팀(☎ 043-740-3047)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임대료 지원을 이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상·하반기 각 5천개 업체 등 총 1만개 업체 지원을 목표로 지난해보다 예산을 2배로 증액한 34억원을 투입한다. 상반기 신청은 31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대상은 공고일 기준 6개월 이상 관내에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연매출액 5천만원 이하의 소상공인이다. 적격 여부 심사를 거쳐 연 매출이 적은 순으로 4월 중 업체당 최대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하반기 신청은 8월 진행할 예정으로, 상반기에 지원받은 소상공인이라도 하반기에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5천63개 업체에 총 16억원(업체당 30만원)의 임대료를 지원한 바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bea.or.kr/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고정비 부담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5∼7일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애너하임 식품박람회'(NPEW)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12일 밝혔다. 애너하임 박람회는 천연원료, 유기농 제품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B2B(기업 간 거래) 행사로, 올해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6만5천명이 방문했다. 농식품부와 aT는 통합 한국관에서 한국 기업의 가정간편식(HMR)과 대체당 식품, 기능성 차 등 제품을 소개했다. 또 현지 호텔의 파티시에를 초청해 유자와 약과 등을 활용한 'K-디저트'를 선보였고 김밥, 배 주스 시식·시음 행사를 열었다. 농식품부와 aT는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며 3천527만달러(약 512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을 거뒀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 시장에 K-푸드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산 농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작년 15억9천300만달러(2조3천억원)였다. 올해 1∼2월 대미 수출액은 2억8천500만달러(잠정·4천134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5% 증가했다. 이 중 라면이 3천900만달러(566억원)로 22.7% 증가했고 기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2일 지역 소재 육군 제3탄약창과 국군장병 시티투어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하면 하루의 휴가를 더 받을 수 있는 국군장병 휴가 보상 프로그램에서 착안했다. 협약에 따라 장병들은 오는 22일부터 시티투어로 천안 제1경인 독립기념관과 병천순대거리, 전국 빵지 순례객들의 필수코스인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을 방문할 수 있다. 시는 시티투어를 통해 장병들에게 독립기념관에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관광 명소도 홍보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박상돈 시장은 "병영생활 기간 복무하는 지역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시티투어를 지원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관광지 제3지구 내 연수원·일반상가·복합상가 용지를 분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필지는 연수원 용지 4필지(1만74.5㎡), 일반상가 3필지(1천717.9㎡), 복합상가 3필지(2천164.7㎡) 등 총 10필지이다. 토지 매입 알선자에게는 분양완료 후 분양가액의 2%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며, 분양을 알선하려는 사람은 미리 보령시와 분양알선 약정을 체결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 누리집(www.brcn.go.kr) 시정소식이나 해수욕장경영과 대천운영팀(☎ 041-930-680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천해수욕장 관광지는 2010년 개발 완료돼, 전체 분양 대상 필지 중 91.7%가 이미 분양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국민이 즐겨 먹는 냉이, 달래 등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2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거 대상은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농산물과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총 340건이다.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등 농산물이 수거된다. 수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기준·규격 적합 여부 등을 검사한 뒤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계절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해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와 어우러진 명품 휴양림이 연내 탄생해 방문객을 맞는다. 12일 충남도와 보령시 등에 따르면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보령해저터널 인근 28.4㏊에 153억6천500만원이 투입돼 조성 중인 원산도 자연휴양림의 2단계 숙박지구 공사가 최근 재개됐다. 숙박지구에는 숲속의 집 5동, 오두막집(캐빈하우스) 4동 등이 들어선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월 중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트리하우스 2동, 캐러밴 5개, 숲체험지구 등을 조성하는 3단계 야영지구 설계 중이며, 하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하반기 2·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원산도 자연휴양림을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을 통해 미비점 등을 보완한 뒤 내년 정식 개장한다. 원산도 자연휴양림에서는 바다를 곧바로 바라볼 수 있으며, 양옆으로는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안규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장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바다 조망형의 원산도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며 "조속하고 안전하게 휴양림을 조성, 만족도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김춘진 총재는 11일 제10회 흙의 날을 맞아 흙 살리기 실천 운동 성명서를 내고, 흙을 살리기 위한 6가지 원칙을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서 김춘진 총재는 "훼손된 토양은 건강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없고, 탄소 보유량을 줄여 기후 위기를 악화시킨다"면서 "흙의 위기는 먹거리 위기이자 기후 위기이며, 인류 전체의 위기"라며 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흙을 살리는 노력으로 먼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친환경 농업 방식을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실천 ▲학교 교육과정에 흙 교육을 포함하고, 도시 농업과 가정 텃밭 가꾸기를 통해 국민이 흙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하는 흙 보전 교육 강화 ▲흙의 탄소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촉구했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농업 실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토양 보전 의무화 제도를 강화하며 ▲지역 및 마을 단위의 흙 살리기 실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확대 ▲토양 건강 지표 개발, 토양 생물다양성 연구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호작용 연구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흙 살리기 방안을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괴산을 연간 500만명이 찾는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괴산군청에서 도정보고회를 갖기에 앞서 기자실을 방문, "괴산은 산, 강, 계곡 등 엄청난 가치가 있다. 화양동 등 곳곳에 있는 아름다운 관광지를 발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관광객을 500만명까지 끌어올리려면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군은 재정 자립도가 낮은 데 계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정보고회에서 주민들에게 도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스포츠타운 실내 테니스장 및 관람석 조성 등 건의 사항도 청취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1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식품 박람회 '도쿄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2025)에 한국관이 차려졌다. 한국관 운영을 주관하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나흘간 열리는 올해 박람회에서 한국관은 냉동식품, 쌀 가공품, 농산물 등 품목을 다루는 70여개 사의 96개 부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에는 세계 74개국, 2천900여개 사가 참여했다. 한국관의 올해 수출 상담 목표는 1억달러(약 1천454억원)다. 현장을 둘러본 홍문표 aT 사장은 "한국 식품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aT는 미국, 중국과 함께 한국 농수산 식품의 3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 올해 23억3천만달러어치를 팔아 작년보다 15%가량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워놨다. 홍 사장은 일본의 최근 쌀값 급등 문제를 언급하면서 "양국이 기후변화 같은 공통 과제에 협력하면 서로 공생하고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