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품바축제 등 충북 음성의 대표 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축제추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품바축제는 5월 17∼21일, 음성명작페스티벌은 9월 21∼24일, 설성문화제는 10월 12∼15일 열기로 했다. 6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뽑힌 품바축제는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대면 진행한 작년 행사에는 21만여 명이 다녀갔고, 168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품종별 출하 시기에 맞춰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 열려 12만여 명이 방문했고, 경제 파급효과는 85억원으로 분석됐다. 4년 만에 열리는 설성문화제도 설성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기명 축제추진위원장은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를 선보이고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서면 마량진항 일대에서 '제21회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동백꽃과 주꾸미를 주제로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주꾸미 요리 장터, 서천 특산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동백정 선상 유람 투어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서면개발위원회 강구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주꾸미 축제장을 많이 찾아 봄의 기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1회 묘목축제'를 다음 달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옥천묘목공원(이원면 이원리)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제는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연속 열지 못했다. 군은 올해 축제를 위해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행사장 주변에 수국을 심는 등 묘목공원 명소화사업을 펼쳤다. 축제기간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묘목을 판매한다. 또 '함께 그린 가치'라는 주제로 묘목(2만주) 나눠주기, 묘목공원 플로깅(조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라며 "전국 최대 묘목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산버드랜드에서 사계절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숲속 생태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숲속 생태체험은 버드랜드 내 산책로를 탐방하며 야생 동·식물을 관찰하고 야생동물 재활 교육센터, 둥지 전망대 등 주요 시설물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환경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월별·계절별 차별화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버드랜드 입장료만 내면 별도 체험료가 없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모두 10회 진행한다. 1회 최대 인원은 12명이다. 서산버드랜드 누리집(https://birdland.seosan.go.kr/)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시는 매월 장애인 가정과 다문화가정도 초청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 소장은 "다음 달 개학 시기에 맞춰 더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찾아 천수만 생태 지식을 습득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수만 24.4㏊ 부지에 자리 잡은 서산버드랜드에는 200여 종의 철새 표본·전시자료를 갖춘 철새전시관과 생태 체험로, 애니메이션 4D 영상관, 높이 30m의 전망대 등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성웅 이순신 축제'가 오는 4월 4년만에 재개된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범국민 축제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지난 4년 동안 응축한 에너지를 한 번에 터뜨릴 만큼 성대하고 품격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961년 시작된 축제는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전통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의장대가 참여한다. 개막 행사인 이순신 장군 출정식에서 출정 행렬을 따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는 한편 축제 기간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곡교천·온양온천역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축제 기간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지나간 백의종군길을 테마로 한 마라톤·걷기대회를 비롯해 조선 시대 군사들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의복 체험, 나라에 병란·사변이 발생했을 때 올리던 봉화를 재해석한 열기구 체험, 조선 시대 무관복을 입고 말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서 열리는 축제 4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9일 영동군 등에 따르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린 축제는 영동포도축제, 증평인삼골축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청주공예비엔날레다. 모두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정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해외 주요 도시에서 'K-로드쇼'를 열고 현지 업계와 공동으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겨울 한파에도 올해 들어 대천해수욕장 누적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에는 현재 평일 평균 2만4천여명, 주말 평균 3만6천여명이 찾고 있다. 이달 첫째 주말 이틀 동안에도 7만5천975명이 다녀갔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대표 축제인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이 명품 해양관광도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천해수욕장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된데 이어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100선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게임,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100개 이벤트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100선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개소와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 및 관광박람회 등에 소개돼 홍보가 이뤄진다. 올해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평소보다 7일 길어진 17일간 운영된다. 박람회장을 활용한 머드체험존을 조성, 머드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 머드풋살대회, 머드덤프 등 신규콘텐츠를 마련한다. 아울러 축제의 야간활성화를 위해 야간버스킹, 머디엠(머드몹신+EDM), 대형가수 야간 공연을 구성하고 판매·홍보부스를 야간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머드축제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이 운영하는 복합 관광문화시설 다누리센터 입장객이 지난 한 해 동안 30만5천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센터에는 국내 최대의 담수어류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관광정보관, 4D체험관, 별별스토리관, 다누리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단양군은 3일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인용, 지난해 다누리센터 입장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총 51억7천만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무료 입장객 5만5천588명을 포함하면 다누리센터의 공익적 효과는 가시적인 이익보다도 훨씬 크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0억원을 투입, 다누리센터 1층과 2층 2천69㎡에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 전시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양서·파충류 에코리움, 아트 아쿠아리움, 관상어 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표기동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관상어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다누리센터가 '관광 1번지' 단양의 핵심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충북 곳곳에서 달집을 태우며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이 4년 만에 재개된다.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3∼9일 영동 3곳, 청주·충주·괴산 각 2곳, 보은·옥천·증평·단양 각 1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면으로 열린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내달 5일)은 그 해 첫 보름이자 가장 큰 달이 뜨는 날이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날을 설·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여겨 달집을 태우거나 쥐불을 놓으며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도내 대보름 행사는 3년 연속 중단됐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는 다음 달 3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탑돌이, 떡 나눔, 민속놀이 등으로 꾸미는 대보름 민속잔치를 성대하게 열어 그동안 행사 못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영동문화원도 대보름 저녁 영동천변에서 2025 세계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대보름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신밟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에 이어 군민들의 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영동군 용화면 청년회와 학산면 주민자치위원회도 내달 3일과 5일 대보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당진시는 송악읍에서 신평면에 걸쳐있는 오봉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봉저수지는 멸종위기 2급 종인 고니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2021년 충남도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오봉저수지의 환경적·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수질 정화를 위한 생태 습지와 연못을 조성하고 저수지 둘레길과 저수지 및 연꽃 조망 시설,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오봉저수지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쉼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미원면의 미동산수목원 입장료가 다음 달 1일 폐지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 관리·운영 조례'가 지난 19일 개정됐다. 어른 2천500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00원으로 정해진 입장료 조항이 삭제됐다. 다만 입장객 현황을 파악해 정책 방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입장권 발권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조례를 다음 달 1일 공포할 계획"이라며 "연간 30만명이 찾는 공립 수목원이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연간 100만명을 목표로 도약하는 미동산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1년 5월 개원한 미동산수목원은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하고 자연휴양림과 캠핑장을 조성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운수업체의 적자 등으로 지난 6월 운행이 중단된 '동서울∼수안보 시외버스 노선'이 오는 15일부터 재개된다고 2일 밝혔다. 이 노선은 기존처럼 하루 왕복 6회 운행할 예정이다. 상행선은 수안보면 정류소에서 출발해 한국교통대학교와 건국대학교(글로컬캠퍼스), 주덕읍, 신니면, 음성군 생극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을 거쳐 동서울터미널로 향한다. 하행선은 한국교통대학교는 경유하지 않는다. 충북도와 충주시, 조성태 충북도의원 등은 운행 재개 방안 마련을 위해 운수업체와 여러 차례 협의를 벌였다. 충북도는 지원책의 일환으로 수안보면에 있는 버스 회차지에 기사와 승객이 머물 수 있는 교통안전 쉼터를 연말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누구나 편리하게 찾아올 수 있는 충주가 될 수 있도록 접근성 개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한밭도서관은 7개월간 진행한 그린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한밭도서관이 국토교통부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확정됨에 따라 국비 70억원을 확보해 시 예산 등 총 100억원을 들여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교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LED 조명 교체, 고효율 냉난방기 설치 등을 완료했다. 도서관 외벽은 입면 디자인을 개선해 밝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더했으며, 내부 일부 공간은 국산 목재 인테리어로 리모델링하고 영상홍보관·전시월도 마련했다. 시범운영 기간 자료 열람과 대출 등 기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새롭게 정비된 공간과 설비에 대한 점검과 보완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혜정 시 한밭도서관장은 "이번 그린리모델링은 도서관의 에너지 성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정식 개관까지 운영 전반을 면밀히 점검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폐기물종합처리장 내 생활자원회수센터(군북면 추소리)가 환경부 주관 운영실태 평가에서 우수시설로 뽑혔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는 가정과 직장에서 배출하는 하루 9t 안팎의 재활용품을 수집해 분류하는 역할을 한다. 옥천군은 전국의 하루 처리량 10t 이하 소규모 생활자원회수센터 가운데 2번째 등급인 우수 평가를 받았다. 황규철 군수는 "공무원과 센터 소속 23명의 근로자가 생활폐기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앞서 옥천군폐기물종합처리장은 같은 평가에서 2021년 생활자원회수와 소각시설 분야 최우수상을 받고, 지난해 소각시설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새로운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OLIPEPE)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새 브랜드는 그동안 CJ푸드빌이 축적해온 이탈리아 음식 레시피 노하우와 외식 역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고 CJ푸드빌은 설명했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올리브'의 첫음절 '올리'(Oli)와 후추를 의미하는 '페페'(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올리페페는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식문화를 재현하기 위해 식전주부터 전채요리, 이탈리안 정통 화덕피자와 파스타, 커피와 디저트를 모두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이탈리아 지역별 와인도 준비돼 음식과 어울리는 '와인 페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올리페페의 첫 매장은 오는 11일 서울 광화문에 문을 열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차별화된 이탈리안 다이닝을 원하는 고객층을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광화문 매장을 통해 고객 반응과 운영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