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돈·한우 바비큐의 진수를 맛보며 가을 국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미식 축제가 충남 홍성에서 열린다. 홍성군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2025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형 미식축제로 기획된 점이 특징이다. 조선시대 귀족의 연회를 재현한 난로회 체험, 유명 셰프 박은영의 쿠킹쇼, 오세득 셰프가 참가 단체에 전수한 레시피, 김민지 영양사가 준비한 바비큐 도시락 프로그램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세계 최대 바비큐 축제인 미국 '멤피스 인 메이 바비큐페스티벌' 상위 5개팀이 참가해 축제의 위상을 세계적인 미식 축제로 끌어올릴 전망이다. 축제장에는 놀이기구를 형상화한 테마파크 바비큐존이 조성돼 관람차·회전목마·무중력 기구·바이킹·열기구 등을 연상시키는 대형 그릴이 조리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 항아리를 활용한 '항아리 바비큐', 전통 솥뚜껑 위에서 구워내는 '솥뚜껑 바비큐', 전통 방식의 '닭 바비큐'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메뉴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11월 6∼9일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김장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세상의 모든 김치, 모닥불 파티(Party)'를 주제로 한 축제에서는 김장 체험, 전국 김장경연대회, '7080 구워 먹기 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김장체험은 축제장에서 김장을 해 가는 원스톱 김장 담그기와 드라이브스루 김장(이상 사전예약자 대상), 즉석 김장 담그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괴산김장축제 홈페이지(https://gimjang.kr/)를 통해 1천1팀(일반 791팀·친환경 210팀)의 사전신청을 받는다. 체험비는 절임배추 20kg 기준 일반 14만8천원, 친환경 배추 17만원이다. 예약자에게는 절임배추 10kg당 괴산사랑상품권 5천원을 제공한다. 김치명인 이하연의 '명인의 김장간'과 김정희 진지박물관장이 운영하는 '김치 스토리 역사관'에서는 전통 김장 비법과 김치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현장을 찾지 못하는 소비자를 위해 쇼핑몰 괴산장터(www.gsjangter.go.kr)에서 절임배추와 속재료를 판매하고, 괴산지역 13개 농가는 '마을김장체험장'을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 힘겨루기 대회(소싸움)를 둘러싸고 동물학대 논란이 이는 가운데 충북 보은군이 이달 17∼21일 '제16회 보은 전국 민속 소 힘겨루기 대회'를 연다. 보은군과 사단법인 대한민속소힘겨루기협회 보은지회는 '2025보은대추축제'(이달 17∼26일) 기간 보은대교 부근 하천 둔치에서 이 행사를 열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소힘겨루기 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에 따라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만 개최할 수 있는데, 충청권에서는 보은군이 유일하다. 보은군은 2007년 전국의 싸움소 100여마리를 불러들여 첫 대회를 연 뒤 코로나19 팬데믹 때를 제외하고 해마다 행사를 이어왔다. 그러나 몇해 전부터 소 힘겨루기 대회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면서 동물보호단체 등의 반발이 거세지는 상황이다. 지난 7월 소싸움 전면 금지를 요구하는 국회 전자 청원에는 5만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 본고장 격인 경남에서는 대회를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은군 역시 올해 대회 개최를 놓고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대추축제추진위원회 등에서 대회 지속 여부를 고민하자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등을 감안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대표 가을 축제인 '세종한글축제'가 9일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막해 사흘간 일정에 들어갔다. 시는 축제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가 국내 첫 한글 문화도시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부터 축제 명칭에 '한글'을 추가했다. '세종, 한글을 품다'라는 축제 주제로 맞춰 한글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축제 첫날 외국어 가사를 한글로 개사해 부르는 '한글 노래 경연대회', 어린이·외국인 대상 조선 과거시험 체험형 소통극 '한글대전, 세종 인재를 뽑다' 등 시민 참여형 행사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튿날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공연 '신나는 과학술사', 한글어법과 속담을 퀴즈로 풀어보는 '황금종을 울려라' 등 친근하고 재미있는 한글·과학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같은 날 오후부터는 가야금 선율로 전통의 멋을 전하는 '아름다운 우리말 우리노래', 세종의 설화를 바탕으로 한 전통 마당극 '전월산 며느리바위' 공연이 관람객을 찾아간다. 마지막 날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이어 저녁엔 '세종의 밤, 너나들이 콘서트' 클래식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9시부터는 축제 폐막을 알리는 불꽃놀이가 시작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음 주말 충남 천안·아산 지역에서는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들며 대규모 축제가 잇따라 열린다. 8일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18∼19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대에서는 '2025 빵빵데이 천안' 행사가 펼쳐진다. 올해 축제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동네빵집이 참여한다. 각 빵집은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선보인다. 행사장 곳곳에는 빵 마켓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빵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제과 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도 마련된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가 함께 운영하는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랑스의 잠봉뵈르, 이탈리아 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세계 빵 만들기 프로그램도 운영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다양한 국가의 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17∼19일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제24회 외암마을 짚풀문화제'가 열린다.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짚풀문화제 슬로건은 '짚과 돌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지역 문화단체인 옥주문화동호회(회장 김홍진)는 이달 19일 오후 1시 옥천 야외공연장에서 '제24회 허수아비 만들기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자녀를 동반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허수아비 제작에 필요한 볏짚과 헌 옷, 채색 도구 등은 주최 측이 무상 제공한다. 독창적이고 개성 있는 허수아비를 제작하려면 직접 소품을 준비해도 된다. 부대행사로 '허수아비 사행시 경연'과 종이옷 패션쇼 등도 마련된다. 김 회장은 "허수아비를 만들면서 가족애를 돈독히 하고, 풍요로운 결실의 계절도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수 작품 시상식과 푸짐한 경품 등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궁금한 사항은 김 회장(☎ 010-5461-8431)에게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71회 백제문화제가 3일 충남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백제문화제는 백제의 옛 도읍지였던 한성(서울), 웅진(공주), 사비(부여)에서 각각 개최되고 있다. 한성백제축제는 지난달 서울 송파에서 열렸고, 공주와 부여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3∼12일) 축제를 진행한다. 공주 금강신관공원, 제민천 일대에서 '세계유산 백제, 동탁은잔에 담다'를 주제로 열리는 공주 백제문화제에서는 백제의 미의식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7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백제 왕실의 미적 감각을 상징하는 '동탁은잔'을 중심으로, 백제 예술과 정신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여러 체험행사와 공연 등을 통해 전통과 첨단, 과거와 미래를 넘나드는 깊은 감동을 전할 것으로 공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개막일과 폐막일에는 백제역사 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과 제71회 백제문화제를 기념해 1천71대의 드론이 공주의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팅 쇼'가 펼쳐진다. '아름다운 백제, 빛나는 사비"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부여 백제문화제에선 가족 단위 관람객과 어린이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가 대폭 확대됐다. 백제시대 인물을 연기하는 전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의 대표 관광지인 예당호에 70m 높이의 전망대와 숙박시설 등을 갖춘 체류형 관광단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1일 예당호 관광지에서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개장식을 열고 공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147억원과 군비 185억원 등 332억원을 들여 조성됐으며 지난 5월 준공을 마친 뒤 이날 공식 개장했다. 체험단지에는 높이 70m의 예당호 전망대를 비롯해 푸드코트, 숙박시설 10동, 워케이션과 안내 기능을 갖춘 이음라운지, 치유 정원 등이 들어섰다. 전망대에 오르면 예당호의 수려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예당호는 출렁다리, 음악분수, 어린이 모험시설 등이 이미 설치된 만큼, 충남도는 이번 관광단지 개장을 계기로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망대를 중심으로 조성된 다양한 공간이 군민과 방문객에게 잊지 못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예산을 찾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꽃무릇 명소 5곳을 소개했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동구 가오근린공원(대성동 132)은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로,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꽃무릇과 함께 정자·의자·놀이터가 조성돼 있다. 최근 정비사업으로 친환경 산책로와 157m의 맨발산책로가 마련됐다. 유아숲체험원, 곤충호텔, 생태학습장 등 체험 요소도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중구 보문산 자락의 무수동 치유의 숲(무수동 195)은 숲속 고요함과 꽃무릇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이다. 모두숲길(1.5㎞), 운동치유길(2.7㎞), 물길 산책로(1.5㎞) 등 다양한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다. 서구 월평권역 산책로(월평동 1518)는 아파트 단지 외곽을 따라 조성된 1.7㎞ 황톳길로 맨발 걷기를 할 수 있다. 상록수 숲길과 어우러진 선홍빛 꽃무릇으로 산책길이 곱게 물들어 있다. 유성구 해랑숲근린공원(지족동 1067)은 도심 속 포토존으로, 매봉산 산책로와 연결돼 계절별 풍경이 뚜렷하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명절 귀향객과 방문객들이 꽃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다. 대덕구 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역 하이킹 명소를 찾아 인증하면 관광캐릭터 '가티와 오슈' 기념품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부석사, 팔봉면 주벅배 전망대, 보원사지, 연암산 천장사, 팔봉산 양길리, 황금산, 해미면 한티고개, 삼길산 봉화대 등 서산지역 하이킹 명소 8곳 중 4곳 이상을 방문해 스탬프투어 스마트폰 앱 '댓츠잇'(THATZIT)을 통해 인증하면 된다. 4곳을 방문하면 가티와 오슈 열쇠고리를, 8곳을 모두 인증하면 가티와 오슈 인형을 받을 수 있다. 오은정 관광과장은 "하이킹 코스 완주 후에는 서산 9경인 삼길포항, 간월암 등도 함께 둘러보며 서산의 매력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 단풍 시즌에 맞춰 내달 초순까지 다채로운 축제와 가요제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이달 17∼26일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를 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서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군이 개발한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도 개설된다. 올해는 대추 작황이 좋아 예년보다 풍성한 행사가 기대되고 있다. 이달 31일부터 사흘간 속리산 잔디광장에서는 천왕봉 산신제, 민속예술경연, 영신제, 100인의 한복 행렬 등으로 꾸며지는 '2025 속리산 가을 풍류 축제'가 열린다.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 2일은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가, 같은 달 8일에는 '제2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가 펼쳐진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속리산의 아름다운 단풍과 풍요로운 농촌을 만끽하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의 도시' 충남 천안에서 올가을 또 한 번의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천안시는 다음 달 18∼19일 이틀간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 일대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 행사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시와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시에 따르면 천안은 1934년부터 이어진 호두과자의 본고장이자 500여개 동네빵집이 어우러진 빵의 도시다. 올해 축제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동네빵집이 참여한다. 각 빵집은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1종 이상 선보인다. 모든 빵집에 가격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소비자들이 합리적으로 빵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할인 판매와 함께 명확한 가격 안내가 더해져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행사장 곳곳에는 빵 마켓이 운영돼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다양한 빵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제과 기능장이 직접 선보이는 공예·실용빵 전시관도 마련된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가 함께 운영하는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호두과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
▲ 충북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장학생 1천190명을 선발해 9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분야는 우수(성적) 775명, 특기 61명, 다자녀 254명, 희망(장애, 북한이탈, 다문화) 92명, 우수졸업 26명, 난계국악 2명이다. 이들에게는 개인 150만(대학생)∼30만원(초등생), 단체 1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2003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지난달 기준 202억원의 기금을 보유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올해 농촌지도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로 지역농업 발전을 견인한 지방 공직자와 농촌진흥사업 우수 기관(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수상의 영광은 구미시농업기술센터 최수정 팀장 등 6명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받은 최수정 팀장은 관내에서 재배한 포도 품종 '샤인머스캣'의 수출 교두보를 열기 위해 수출 작목회 조직과 공동출하 체계 구축에 이바지했다. 연간 90회에 달하는 포도 재배 기술 교육과 전문 상담(컨설팅)을 진행하며 농업인 역량 강화를 지원한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최우수상은 ▲ 진천군농업기술센터 김은경 팀장(지방농촌지도사) ▲ 횡성군농업기술센터 신경선 팀장(지방농촌지도사) ▲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김봉순 팀장(지방농촌지도사) ▲ 홍천군농업기술센터 이은애 팀장(지방농촌지도사) ▲ 경주시농업기술센터 서병희 팀장(지방농촌지도사) 등이다. 올해 농촌진흥사업 우수기관 '도 농업기술원' 분야에서는 경상북도(최우수)와 충청남도·제주특별자치도(우수)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4일 본청 종합연찬관에서 열리는 '2025 농업과학기술 성과공유대회'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