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노션은 태국 방콕 최대 쇼핑센터인 시암 디스커버리에서 한국 라면 문화를 선보이는 '보글보글 K-라면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7월 31일까지 약 5주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에서는 라면 제품 약 7천500개를 전시한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레시피의 라면을 시식할 수 있다. 파트너사로 한국 라면 브랜드를 대표하는 4개사 농심·팔도·오뚜기·삼양이 참여했다. 특히 한국 젊은 세대에게 인기 있는 서울 을지로 골목의 네온사인, 간판, 포스터 등을 재해석한 공간을 마련했다. 단순히 한국 라면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라면 문화를 가장 한국적인 공간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이노션은 설명했다. 김태용 이노션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이노션이 아세안 권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동시에 B2C 고객 경험 공간까지 직접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K팝과 K드라마 열풍이 거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 음식을 알리기 위한 축제가 열렸다. 2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2∼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K푸드 페어 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간거래(B2B) 수출 상담회와 한국 식품을 알리기 위한 소비자 체험 행사로 진행됐다. 수출 상담회에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등에서 58개 식품 바이어 업체가 참석했고, 한국에서는 35개 농식품 수출업체가 함께했다. 농식품부와 aT는 이번 행사를 앞두고 온라인 상담을 통해 큰 관심을 보인 수출업체와 바이어들을 초청해 매칭률을 높였다. 그 결과 22∼23일까지 열린 수출상담회에서는 477건 4천800만 달러(약 628억 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면류, 음료, 감귤, 소주 등 20건 500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계약과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또 소비자 체험 행사에서는 현지인들의 한국 요리 경연대회와 시식 행사는 물론 K팝 공연과 한국문화 체험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돼 현지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에너지음료에 주성분으로 함유된 타우린(taurine)이 인간의 노화를 늦춰줄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뉴욕 컬럼비아대 연구팀은 최근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이러한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에너지음료 제품의 주성분이다. 다양한 음식에서 발견되며 사람의 몸에서도 생성된다. 연구팀은 먼저 60세 노령 인구의 타우린 수치가 5세 유아의 3분의 1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타우린의 감소가 노화를 재촉하고, 반대로 타우린 증가는 노화를 지연시킨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러한 발견을 바탕으로 연구팀은 중년 쥐 수백마리에게 매일 일정량의 타우린을 섭취하도록 한 뒤 각각의 수명을 비교했다. 그 결과 타우린을 섭취한 암컷 쥐는 대조군 대비 12%, 수컷 쥐는 10% 더 오래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방량은 대조군의 절반 수준인 데 반해 골 질량은 60% 더 높았다. 타우린 섭취군은 근력과 지구력, 협동력 시험에서도 더 나은 성과를 보였으며 당뇨병과 직결되는 인슐린 감수성도 개선됐다. 이밖에 미로에서 호기심을 보이거나 어두운 곳에 숨으려는 경향이 줄어드는 등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연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K-푸드 페스티벌'에서 홍보관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홍보관에서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등을 소개하고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베트남에 K-푸드를 알리고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K-푸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베트남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행사장을 방문해 삼양식품 홍보관을 찾았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에게 삼양식품의 베트남 진출에 대한 설명을 듣고, 국내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을 격려했다. 삼양식품은 현재 10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9천90억원 중 66%인 6천50억원은 수출액에 해당한다. 삼양식품은 지난 1969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150만달러 규모로 라면을 수출했고, 지금은 불닭볶음면, 삼양라면, 짜짜로니 등을 수출해 지난해 베트남으로의 수출액은 약 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수출한 라면의 50%는 삼양식품 제품이었다. 삼양식품의 올해 대(對)베트남 수출액 목표는 200억원이다. 한편 세계라면협회에 따르면 베트남 라면 시
세포에서 배양된 닭고기가 미국의 저녁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농무부(USDA)는 이날 '업사이드 푸즈'(Upside Foods)와 식품 기술기업 '잇 저스트'(Eat Just) 계열사 '굿 미트'(Good Meat) 등 배양육 스타트업 2곳에서 생산한 세포 배양 닭고기의 일반 소비자 판매를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동물을 도축하지 않고 지구 훼손을 줄이면서 증가하는 글로벌 육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과학자들과 기업이 개발한 닭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됐다고 WSJ은 전했다. 농무부의 이번 승인에 앞서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11월과 지난 3월 이들 스타트업의 배양 닭고기의 시장 출하를 위한 식품 안전성을 승인한 바 있다. '잇 저스트'의 최고경영자(CEO) 조시 테트릭은 "미국에서 배양육의 생산과 판매를 할 수 있다는 이번 발표는 우리 회사와 산업계, 식품 체계 모두에 중요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유명 셰프이자 기아 퇴치 운동가인 호세 안드레스가 워싱턴DC에 있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 '굿 미트'의 배양육을 처음으로 판매하게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난 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식 바비큐인 '아사도' 굽기 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5번째는 맞은 이번 '아르헨티나 연방 아사도 굽기 대회'에는 아르헨티나 23개 주와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시 대표까지 총 24명의 지역대표가 참가했다. 최종 우승자는 아르헨티나 북쪽 지역인 포르모사 지역 대표로 참가한 엑토르 헤르만 카바예로(32)였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 위치한 오벨리스크를 중심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수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시민들은 접근이 제한된 경연대회보다는 주최 측에서 초대한 수많은 식당이 7월9일 대로 양쪽에서 숯불에 구워내는 아사도, 소시지를 끼운 빵인 초리빵(Choripan), 햄버거를 구경하거나 구입하기 위해 줄서기에 바빴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소고기 사랑은 대단하다. 현재 연 114%를 넘는 살인적인 물가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연간 1인당 소고기 소비량은 연 47.8㎏(2021년 기준)이다. 이 수치는 10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인데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는 1인당 세계 소고기 소비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소고기를 사랑하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아사도'이다. 아사도는
호주에서 소아 비만을 막기 위해 '정크 푸드'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최근 무소속의 소피 스캠스 하원의원은 연방 의회에 어린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광고를 규제하는 법안을 내놨다. 법안은 정크 푸드 광고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TV와 라디오 등에서 금지하고, 소셜미디어(SNS)나 온라인에서는 전면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에서 말하는 정크 푸드란 기름에 튀긴 소고기와 닭고기, 생선을 비롯해 햄버거와 피자, 나초, 해시 브라운, 케밥 등을 포함한다. 의사 출신인 스캠스 의원은 "우리 아이들은 매년 TV에서만 800개 이상의 정크 푸드 광고에 노출되고 광고들과 소아 비만 사이에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다"며 "현재의 광고 제한은 충분하지 않고 자율 규제는 효과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소아비만으로 인해 매년 보건 예산에서 118억 호주달러(약 10조3천억 원)가 사용되고 있으며 호주 어린이의 4분의 1, 성인의 3분의 2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고 강조했다. 이 법안은 전 소아과 의사인 모니크 라이언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보건 단체와 의료 협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연방 정부 역시 어린이들에게 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신라인'(Shin-Line)과 손잡고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20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이를 위해 신라인이 만든 편의점 전문 신설법인 'CU Central Asia'와 브랜드 사용 권한 등을 제공하는 대신 로열티를 받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었다. 신라인은 카자흐스탄과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아이스크림 업체다.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라면과 냉동식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고, 전체 인구 중 53%가 30세 미만 청년층인 만큼 편의점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에 비해 소형 매장은 여전히 낙후돼있지만 코로나 이후 근거리 쇼핑 수요가 크게 증가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신라인의 신안드레이 대표가 고려인 3세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CU의 운영 시스템을 실제로 살펴보기 위해 여러 차례 한국을 찾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카자흐스탄 내 CU 1호점은 내년 상반기 중 문을 열 예정이다. 향후 5년
영국이 비만 예방을 위해 마트의 정크푸드 '원 플러스 원'(1+1) 판촉을 금지하려 했으나 고물가에 밀려 제도 시행 시기를 2년 미루기로 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애초 2020년 비만 퇴치 정책을 발표하면서 지방이나 당, 소금 함유량이 높은(HFSS) 제품에 대해 '1개 가격에 2개를 살 수 있다'는 식으로 복수 구매를 유도하는 판촉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자 지난해 5월 리시 수낵 정부는 시행 시기를 2023년 10월로 연기했다. 정책이 아예 철회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이어 영국 총리실은 이 방안을 2025년 10월로 2년 더 미루고 소비자와 기업에 미칠 영향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국민의 선택권을 굳게 믿는다"며 "세계적인 식품 물가 상승으로 가계가 지속해서 압박받는 때 정부가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비만을 줄이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돕는 중요한 임무에 임하면서도 소비자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유예 결정이
쿠키 '오레오'로 유명한 과자업체 몬덜리즈 인터내셔널(Mondelez International·이하 몬덜리즈)이 러시아 내 사업으로 북유럽에서 보이콧에 직면해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로이터 통신은 최근 북유럽 국가들에서 몬덜리즈 제품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칸디나비아 항공(SAS), 노르웨이항공, 스웨덴 국영 철도기업 SJ, 호텔 체인 스트로베리, 소매업체 엘잡(Elkjop), 해운업체 피오르드라인, 노르웨이축구협회 등이 지난 며칠 사이 몬덜리즈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업체 및 기관은 올해 우크라이나 부패방지기구가 발표한 블랙리스트에 몬덜리즈가 포함된 점을 근거로 불매를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여러 서방 기업이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몬덜리즈는 현지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전쟁 발발 직후인 작년 3월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발트 3국 직원들이 몬덜리즈의 최고경영자(CEO)에게 러시아 사업을 중단해달라는 청원을 보내기도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몬덜리즈는 이번 불매 운동으로 북유럽 사업이 크게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중국 토종 커피 루이싱 커피가 대형 회계 부정 사건을 딛고 창업 6년 만에 중국 내 1만번째 매장을 개설했다. 세계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의 중국 내 매장 수는 6천243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루이싱 커피는 최근 본사가 있는 중국 푸젠성 샤먼시 중심부에 1만호 매장의 문을 열었다. 2017년 베이징에 1호점을 낸 루이싱 커피는 스타벅스를 넘어서겠다면서 2019년까지 매장을 4천500개로 빠르게 늘려나갔고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됐다. 그러나 2019년 4월 돌연 회계 부정 사실을 고백해 시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해당 소식이 전해진 당일에만 주가가 75% 넘게 폭락해 약 6조원대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결국 루이싱 커피는 상장 1년도 은 2020년 5월 나스닥에서 퇴출당했고 세계의 기관·개인 투자자들은 회복이 불가능한 큰 손실을 봤다. 2020년 12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루이싱 커피는 회계 부정 문제와 관련해 벌금 1억8천만달러(약 2천354억원)에 합의했다. 그런 상황에서도 루이싱 커피는 중국에서 공격적으로 매장 수를 늘려나갔다. 올해 1분기에만 중국에서 1천237개의 매장을 열었고, 싱가포르에도 매장을 추가하며 동남
100시간을 연속해서 요리한 나이지리아의 한 셰프가 세계기네스협회로부터 개인 부문 세계 최장 연속 요리 기록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현지 일간지 뱅가드가 보도했다. 세계기네스협회는 13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여성 요리사 힐다 바시(26)가 지난달 11∼15일 100시간 연속 요리 도전을 통해 93시간 11분의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초기 휴식 시간의 계산 착오로 7시간을 기록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종전 기네스 세계 기록인 인도 요리사 라타 톤돈이 2019년에 세운 87시간 45분을 5시간 26분 넘어서는 수치다. 바시는 지난달 11일 낮부터 15일 저녁까지 100시간 동안 요리를 계속하며 나이지리아의 국민 음식 가운데 하나인 쌀 요리 '졸로프 라이스'를 비롯해 100종류가 넘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매시간 5분의 휴식과 12시간 요리 후 목욕과 건강검진, 휴식 등을 위한 1시간 휴식을 했을 뿐이다. 수천 명의 현지인들과 유명 인사들이 밤낮으로 현장에서 그를 응원했고 전 요리 과정이 여러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생중계됐다 바시는 당시 도전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나이지리아의 청년, 특히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소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밥집에서까지 팔 정도로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두쫀쿠)가 과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할 수도 있는 만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두쫀쿠는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음식이다. 두쫀쿠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영양 면에서 보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을 건조한 샘플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에 육박하는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니컬러스 J. 애슈턴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손끝에서 채혈해 건조한 혈액 속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을 검사, 알츠하이머병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와 86% 일치할 만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더 쉽고 덜 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의료진 도움 없이 스스로 검사용 혈액을 채취할 수 있어 기존 진단법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뇌 영상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확진되지만, 침습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알츠하이머병 병리 진단에 유용한 혈액 생체표지도 개발돼 있지만, 기존 방식은 정맥 혈액을 뽑아 즉시 처리·냉장·보관해야 해 대규모 적용과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줄이기 위해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모세혈관 혈액을 채취해 카드 위에 떨어뜨려 말린 건조 혈액 또는 혈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틴'(statins)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널리 처방되는 약물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유럽심장학회(ESC) 등 국제 진료 지침에서는 심혈관 위험이 높을수록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고,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이런 스타틴에도 부작용 논란은 있다.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연구에서 스타틴 복용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9∼12%가량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보고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량 또는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경우, 고령·비만·공복혈당 장애 등 기존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스타틴 복용 중 새롭게 발생한 당뇨병이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당뇨병 진단 이후 스타틴 치료를 주저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병학'(Cardiovascu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 최근호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애 초기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장 건강과 면역체계 발달 등 전반적인 영아 건강과 연관돼 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자연 당류인 모유 올리고당(HMOs)을 먹이로 잘 자라도록 특화돼 있어 단순히 장을 통과하기보다 장내에 지속해 존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
모든 담배의 니코틴은 강한 심혈관 독소이고,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은 위험 감소가 아니라 중독 확산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토마스 뮌첼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 공개한 합의 보고서에서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심장과 혈관에 독성이 있다며 모든 니코틴 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뮌첼 교수는 "니코틴은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디에 들어있든 심혈관 독소로 작용해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심장질환 위험 등을 초래한다"며 "니코틴을 함유한 어떤 제품도 심장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함유 제품이 심혈관 건강에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가열담배, 합성 니코틴 파우치 등이 빠르게 확산, 수십 년간의 담배 규제 성과가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위스 심혈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기존의 역학·임상 연구, 인체·동물·세포 실험 등 논문 수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은 올해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구 사장단회의)을 통해 최고경영자들에게 수익성을 강조하며 본질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상반기 VCM을 열고 전사 전략과 중장기 방향을 공유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둔화된 그룹의 성장세와 사업 포트폴리오 불균형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회의는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군별 전략 리밸런싱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사업별 선결 과제로는 식품은 핵심 브랜드 가치 제고, 유통은 상권별 맞춤 점포 전략을 통한 고객 만족도 극대화, 화학은 정부 정책에 맞춘 신속한 구조조정 및 스페셜티 중심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또 정보 보안,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강도 높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도 공감대가 형성됐다. 신 회장은 특히 경영 전략을 '수익성 기반'으로 전환하고 신속하고 능동적인 의사결정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매출 중심 외형 성장이 아닌 수익성 강화, 효율적 투자 중심의 R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올해부터 노근리평화공원을 직영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행정안전부가 이의를 제기하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영동군과 군의회는 "공원 운영 방식 결정은 정당한 자치권 행사"라며 행안부에 직영 중단(민간위탁 권고)을 요구한 법적 근거를 캐묻는 등 반발하는 상황이다. 영동군의회는 15일 입장문을 내 "노근리평화공원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한 것은 공원 운영이나 업무방식, 예산집행 등에 문제가 많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라며 "행안부가 이를 부정하고 특정 단체로 위탁을 종용하는 등 지방자치의 공공성과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행안부를 향해 영동군에 보낸 공문에 대한 해명과 특정 단체 위탁 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군의회는 지난해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이하 재단)에 공원 관리·운영을 맡기기 위해 집행부가 제출한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고, 영동군은 올해부터 직영 체제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행안부는 3차례에 걸쳐 직영 중단과 재단 재위탁을 요구하는 공문을 영동군에 보냈다. 영동군은 '수용 불가' 입장을 밝힌 뒤 행안부에 민간위탁 요구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와 지침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16∼21일 시민투표 방식으로 올해 창단하는 시민축구단의 공식 엠블럼을 선정한다고 15일 밝혔다. 엠블럼 후보 2개를 놓고 현장 투표(시청 현관 로비·제천역)와 온라인 투표(네이버 폼)를 하면 된다. 시는 이후 심사를 거쳐 최종 엠블럼을 정한다. 시는 지난해 9월 구단 창단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제천시민축구단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후 축구단 사무국을 구성했다. 시 관계자는 "선수 28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오는 3월 개막하는 K4리그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괴산 김장축제, 보은 대추축제, 옥천 지용제, 증평 인삼골축제를 올해 도 지정 축제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 축제에 이름을 올린 김장축제와 대추축제에는 각 7천만원, 우수 축제로 뽑힌 지용제와 인삼골축제에는 각 3천만원의 도비 보조금이 지원된다. 도 공식 채널을 활용한 홍보와 관광상품 개발, 지역축제 전문 컨설팅 등 정책적 지원도 이뤄진다. 도 관계자는 "충북 축제들이 전국 단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