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위해 결혼, 임신·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3개 신규 지원사업을 펼친다. 먼저 기존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체 인력비 지원에 나선다.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본인 또는 배우자)이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월 20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기업과 탄력 근무 시행을 협의한 뒤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의 4자녀 가정에는 가구당 연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비예산 신규사업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개발공사와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다자녀가정(5가구)에 최대 5천만원의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하던 태교 여행을 청남대 시설을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소상공인 600명에게 건강검진 비용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자는 협약 검진센터 등에서 오는 9월 13일까지 별도 비용 없이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 비용은 대전시가 검진 병원에 일괄 지급한다. 시는 장시간 노동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폐암 검진 등 총 120개 항목에 대한 검진비를 지원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큰 질환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청은 오는 4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연 매출이 낮은 순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KB금융그룹으로부터 10억원을 기탁받아 ▲소상공인 건강검진 지원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 돌봄 지원 ▲만남 지원 ▲난임 치료비 지원 ▲산후 건강관리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bea.or.kr/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상반기 사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천68억원으로, 조건은 융자 100%로 연이율 1.8%에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한육우, 낙농, 양돈, 산란계 농가당 한도액은 6억원이다.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와 모돈 이력제·암소 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는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소지 시·군청에 신청해야 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가 사료 구매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도내 지역 농·축협에서 6월 12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국제조화 등을 위해 28일까지 서울에서 제55차 코덱스(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55)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덱스는 식품 국제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식품별 기준과 규격을 제정·관리하는 국제기구다. 196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설립했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는 코덱스에서 가장 가장 규모가 큰 분과위원회로, 매년 전 세계 식품 안전 규제 전문가가 모여 식품첨가물의 안전성과 글로벌 식품 안전 기준을 논의한다. 이번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 의장국을 맡았다. 55개 회원국 대표단, 28개 국제기구, 국내·외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위원회에서 식품첨가물의 국제기준 설정과 식품산업 발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추장에 사용되는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 식품첨가물의 국제규격 등재에 대해 논의한다.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평가 지침 개발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개회식에 참석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회의가 전 세계 식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에는 해당한다면서도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 재판관은 우선 "(재판관) 선출 과정에 의회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헌법 및 국회법 등 법률을 위반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청구인(한 총리)은 국회가 선출한 3인을 재판관으로 임명해야 할 헌법상 구체적 작위의무를 부담한다"고 했다. 아울러 "피청구인은 재판관 선출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국회로부터 재판관 선출 통지를 받기도 전에 국무회의나 담화문 등을 통해 여야 합의를 전제로 재판관을 임명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국회가 선출한 3인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거부 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위생적인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입식 테이블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반·휴게음식점 5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영업 신고 후 6개월이 지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중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교체하려는 업소가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직영점 또는 가맹점, 최근 2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나 처분이 예정된 업소,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입식 테이블 교체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문의는 각 구청 위생부서 또는 대전시 식의약안전과(☎ 270-4873)에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일자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센터가 운영 중인 12개 자활사업단에 116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단은 카페, 음식점, 가사도우미 파견, 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 택배 사업 등을 하며 6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처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 문턱도 낮추고 있다. 한 참여자는 "직업을 갖고 군민과 만나는 과정에서 작은 삶의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출액 중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재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자활·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자산 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에 사용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사업단을 발굴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자활·자립의 기회를 더 넓고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동부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급 금액은 3만4천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 6만7천원어치 이상이면 2만원이다.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상인복지센터에 제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산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의 사진과 영상 등 희귀자료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개인 소장 사진 60점, 개인 소장 기록물 3점과 영상 3점, 깨끗해진 태안 바다 사진 10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태안의 기적 스티커북'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들의 자료를 최초로 선보인다"며 "재난 극복 과정과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22만2천129건의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은 2022년 11월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태안군, 태안군보건의료원, 충남도 등 총 19개 기관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장애인 우수선수단 64명과 3개 팀을 선발해 훈련비 등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선발 인원 52명보다 12명 늘어난 것으로, 역대 가장 큰 규모다. 종목은 볼링·역도·사격·휠체어컬링·육상필드·펜싱·보치아·시각 축구 등 20개(하계 16개·동계 4개)다. 도는 개인별 획득 점수에 따라 연간 훈련비를 차등 지원하고, 기업 장애인직장운동경기부 연계를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전문체육인 훈련비 11억 6천790만원, 체육 장비 1억 8천52만원 등을 지원한다. 선수들은 충남장애인체육인증센터의 체력 측정과 운동 처방을 받고 본격적인 강화 훈련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 6위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를 대표하는 선수 모두가 좋은 환경에서 운동하며 노력의 결실을 얻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지난 21일 베트남을 찾아 도득두이 베트남 농업환경부 장관과 만나 한국산 농식품과 동물의약품 수출 확대, 농업기술 교류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송 장관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와 정상회의에 대한 참여를 베트남에 요청했다. 양국은 농식품 교역 확대와 농업기술 이전, 스마트농업 기업 진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사과, 포도, 소주 등 K푸드와 한국의 스마트팜에 깊은 관심을 보이면서 농업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희망했다. 송 장관은 22일에는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통해 설립된 베트남 농산물 가공시설을 찾았다. 이 시설은 현지에서 생산한 당근과 멜론을 저장·선별·가공해 전국으로 유통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시설 관계자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통해 농산물 품질이 개선됐고 이에 따라 판매량과 지역 농가 소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앞으로도 베트남과 더 폭넓은 농업 협력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활동 추진을 위해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6곳과 '1사1하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은 성신양회,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태경비케이(BK), 삼보광업, 지알엠(GRM)이다. 이들 기업은 대가리천과 매포천, 어곡천에서 연간 두 차례씩 환경 정화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문근 군수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나가는 것은 관광객 유치와 생활인구 증가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지속해 보호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전날 적성면생활체육공원과 대가리천 주변에서 주민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펼친 바 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