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9일 청주오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전시회 6건, 회의 45건 등 총 51건의 행사를 개최했고, 누적 참관객 수는 6만7천명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달간 코믹월드 청주, 충청경향하우징페어, 청주우수중소기업 & 농수산물박람회,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가 이어졌다. 또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 직무연수 등 대규모 회의와 충북수소경제포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국제세미나,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등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된 B2B 콘퍼런스 및 국제회의도 잇따라 열렸다. 하반기에는 한국우주과학회, 대한토목학회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정부박람회,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사업단장은 "청주오스코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실질적 비즈니스·행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오스코는 총 1만31㎡ 규모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현판식을 열었다. 이로써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모두 28곳으로 늘었다. 한밭수목원은 대표적 도심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식물 다양성 보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흰인가목, 버들개회나무, 섬괴불나무 등 희귀·특산식물 57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공·사립 수목원이 협력해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0곳에 이어 올해 한밭수목원 포함 8곳을 보전기관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2028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지정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으려면 희귀·특산식물을 30종 이상 보유하고 전문가가 2명 이상 근무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 16주씩을 무상으로 준다고 9일 밝혔다.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의 인수 이후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2만4천736주를 재직 중인 임직원 1천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직급이나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 지급하고 개인별 소득세는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해당 주식은 별도 의무 예탁 기간을 없애 임직원이 각자 자유롭게 처분 시기를 정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코 체제 이후 처음 시행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자는 전환적 시도로 추진했다.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코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남양유업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남양유업은 주주 가치 제고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외식 시장에서 배달과 포장이 늘어나면서 오는 2029년에는 배달과 매장 취식 비중이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 및 전망과 함께 글로벌 외식 시장 주요 트렌드를 9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외식산업은 110조8천억원으로 전년(107조1천600억원)보다 3.4% 늘었다. 지난해 한국 외식시장은 매장 취식(45%), 배달 (35%), 포장(19%) 순으로 나타났다. 매장 취식은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비중이 줄고 있다. 2019년 18%에서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일시적으로 40%까지 치솟았던 배달 비중은 2022년부터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은 2029년에는 그 비중이 37%까지 커지며 매장 취식 비중과 거의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이외에도 포장 외식(테이크아웃) 시장이 조금씩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다. 국내 테이크아웃 시장은 2029년 전체 외식 시장 내 24%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로모니터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성장이 가정간편식(HMR)과 경쟁 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막걸리를 출시했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대전주조와 손잡고 지역 전통주 '원×꿈돌이 막걸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막걸리는 대전기성농협이 유통하는 지역 쌀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생산된 제품으로, 병 라벨에는 꿈돌이 캐릭터가 적용돼 친근하고 독창적인 지역 정체성을 담아냈다.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술픽)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이 상품이 단순한 지역특산주를 넘어 관광 콘텐츠 및 도시 브랜드 확산을 이끄는 대표 로컬상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꿈돌이 캐릭터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전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콘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막걸리는 전통과 캐릭터, 지역 농산물이 어우러진 대전만의 특색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민간 협업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주 외에도 꿈돌이 굿즈, 지역 농산물 패키지, 관광 기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폐광 지하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이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냉풍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개장(지난달 27일) 열흘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수백m 지하의 폐광 갱도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면서 보령 냉풍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20도가량 낮은데, 관광객들은 200m 길이의 모의 갱도를 걸으면서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냉풍욕장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음 달 31일까지 남은 운영기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충남도 대표 캐릭터 '워디'와 '가디'를 활용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워디가디 물놀이장은 대형 조립식 수영장과 에어바운스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갖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월∼목요일에는 오후 1∼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삼복더위 원기회복 할인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지역 한방천연물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찜통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할인전은 한방바이오제천몰과 여성도서관 1층 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한방백숙재료 세트부터 건강즙, 한방 주류까지 한방천연물 관련 제품을 14∼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명현 이사장은 "제천은 명실상부한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우수한 한방천연물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는 제천몰 누리집(www.jc-mall.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 043-648-451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1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 얼음·포장 얼음) 등이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이었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 물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검사 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게 한 뒤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부적합한 컵 얼음을 제조한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걸리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 감염병 환자가 여름에 접어든 최근 한 달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6월 첫 주 66명에서 넷째 주 127명으로 9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도 58명에서 128명으로 2.2배가 됐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한 뒤 섭취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감염되는데, 특히 생닭의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식재료 준비 중 교차 오염이 일어나 걸릴 수 있다. 표본감시 외에 전수감시 체계에서도 장관감염병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수감시 결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의 경우 올해 6월까지 총 133명이 감염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102명)보다 30.4% 늘어난 수치다. 이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8일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옛 대후분교에서 '충북형 농촌공간 활용 시범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폐교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이 머무르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업사이클링(Up-Cyling·새활용) 정책이다. 충북도는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23억원을 들여 폐교된 대후분교 777㎡를 리모델링했다. 교사동에는 4인실 2개·2인실 4개 등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운동장에 캠핑사이트 5개도 조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교사동 옆에 세미나실 등을 갖춘 '다함께공간'을 신축했고, 조만간 이 시설을 도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례 제정을 통해 이용료 등을 정하고, 시설 위탁운영자 선정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사업은 도의 농촌공간 재생 비전을 구현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당정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 마트 허용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소상공인연합회가 반대 입장을 냈다. 소공연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 마트가 허용된다면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본래 목표를 훼손하고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까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민관 합동의 소상공인 매장 방문 캠페인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본연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이 해당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덕산읍 두촌리 돌실공원 일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이 도비와 군비 등 3억3천만원을 들여 만든 이 놀이터는 3천500여㎡ 규모다.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맹견은 들어갈 수 없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6시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