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도민 참여 숲' 조성을 위한 헌수금이 46억원 가까이 모였다. 충남도는 3일 홍예공원에서 헌수금 전달식과 나무 심기 행사를 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단체와 헌수금은 NH농협은행 충남본부 1억원(누계 4억7천만원), 충남도새마을회 5천만원, TJB우성문화재단 4천만원, 산림조합중앙회 대전세종충남본부 4천200만원(누계 1억4천200만원),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지회 3천200만원(누계 6천700만원), 충남발전협의회 1천700만원 등이다. 헌수금과 현물 기부를 포함한 지금까지 누적 기부액은 45억9천648만원으로 집계됐다. 도는 개인과 기관, 단체 등으로부터 헌수금 등을 받아 홍예공원에 나무 1천그루 이상을 심고 조형물과 조경시설, 놀이시설 등을 설치해 명품 공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존 지형과 시설을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등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해 카페와 수변길, 특화 테마 가든 등을 조성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민 참여 숲을 토대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고원, 삶의 질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등 4개 시군의 갯벌 복원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갯벌 및 그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관리와 복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제2차 갯벌 등 관리 및 복원에 관한 기본계획(2026∼2030년)을 수립한다. 이에 도는 서산 대산읍 오지리(150억원), 서천 유부도2지구(150억원), 홍성 천수만(100억원), 태안 학암포(70억원) 등 4곳을 사업 대상지로 발굴했다. 오지리 갯벌은 해수 유통을 위해 430m 규모의 제방을 철거하는 방식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유부도2지구에는 해수소통구 10곳을 설치해 해수 흐름을 복원하고, 조류 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천수만은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면서 독살체험장을 철거한다. 학암포에서는 갯벌 고도를 균질화하고 갯벌 퇴적 환경을 개선한다. 도는 지난달 31일 해수부에 대상지 4곳을 제출했고, 연말 확정되는 기본 계획에 사업이 반영되도록 계속 협의할 방침이다. 전상욱 해양수산국장은 "사업이 시작되면 갯벌 생태계 건강성이 회복되고, 수산물 서식지가 복원될 것으로 기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가 25만1천49명을 기록했고, 재방문율은 42.7%로 충북에서 가장 높았다고 3일 밝혔다. 생활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은 2차례 이상 방문·체류했다는 얘기다. 생활인구는 정주 인구에다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해당 지역에 체류한 사람을 포함한 인구개념이다. 통계청과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3분기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옥천군은 1분기 23만2천963명, 2분기 27만7천934명으로 꾸준히 25만명 안팎을 기록했다.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 중 생활인구 규모는 3∼4위 선에 머물지만, 재방문율은 1분기 31.1%, 2분기 41.6% 등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옥천군 관계자는 "재방문율이 높다는 것은 일회성에 방문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머무는 인구가 많다는 의미여서 지역경제도 그만큼 활기를 띠게 된다"고 설명했다. 옥천군은 생활인구를 끌어들이기 위해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에 나서 지난달까지 19만1천643명을 유치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감소지역에서 발급하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으로 관광지 입장권을 포함해 숙박, 식음, 체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 '땡겨요'에서 시·군 지역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 땡겨요는 배달앱의 높은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충남도와 신한은행이 업무협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한 소상공인 상생 배달앱이다. 대형 배달앱보다 낮은 2%의 중개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며 광고비나 월 고정료 없이 입점할 수 있다. 지역화폐 결제 서비스까지 지원되면서 소비자는 최대 10% 할인(지역화폐 구매 시)된 가격으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금융·기술 지원을 하고, 도는 땡겨요의 인지도를 높이고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화폐 결제 도입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농신보) 대구권역보증센터는 경북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농림어업인들을 위해 재해복구기금 및 경영안정자금을 보증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행정기관에서 산불피해 농림어업인으로 선정된 사람이다. 보증한도 최대 5억원 이내, 기준 보증료율 연 0.1%의 특례보증으로 '농어업재해대책자금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특례보증은 대구·안동·포항·상주 소재 4개 보증센터에서 담당한다. 산불피해 농림어업인은 행정기관에서 '재해피해사실확인서'나 '정책자금 배정문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농협(농협은행 포함), 축협, 수협, 산림조합에서 농어업인재해대책자금 신용 보증 및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올해 5만5천223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공시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기업·사람·일자리가 모이는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위해 2025년도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른 일자리 대책 세부 계획을 수립·공시했다. 이번 계획에는 ▲5대 핵심 전략 ▲12대 추진과제 ▲169개 세부 사업이 담겼다. 총 3천268억원을 투입해 5만5천223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15∼64세) 67.2%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추진 방향은 ▲청년이 선호하는 고용 창출에 주력해 고용유지, 지역 정착까지 이어지는 고용생태계 구축 ▲고용서비스 강화를 통한 노동시장 미스매칭 완화 ▲신산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서비스 중심 산업구조에서 탈피, 첨단산업 중심으로의 산업 고도화 등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체감형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공주시 남공주일반산업단지에 500㎿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짓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2027년 4월까지 약 6천812억원이 투입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는 태안화력 2호기를 대체하게 된다. 설비규모는 연간 2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생산된 전력은 공주에 우선 공급되고, 일부는 대전·충청 전력수요를 충당한다. 서부발전은 건설 기간 일자리 15만개가 만들어지고, 발전소 주변 주민을 위한 발전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태안화력 발전기 10기 중 6기가 올해부터 203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된다. 1호기는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에 건설 중인 천연가스발전소가 대체한다. 서부발전은 가스터빈 시운전 과정에서 질소산화물(NOx) 배출 농도를 충남 최저 수준인 4ppm 이하로 떨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공주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통해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부응하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남을 대표하는 역사 도시 공주뿐만 아니라 대전·충남의 미래를 뒷받침할 친환경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난해 3분기 생활인구가 221만2천526명으로 집계돼,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2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월별로는 7월 61만2천829명, 8월 83만4천245명, 9월 76만5천452명이다. 보령머드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여름 축제와 대천해수욕장, 보령냉풍욕장 등 관광지가 주목받은 결과로 시는 분석했다.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문 체류인구의 재방문율은 24.6%, 평균 체류일수는 2.4일, 평균 체류시간은 12.7시간으로 조사됐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신용카드 사용액은 10만5천600원이었다. 보령시는 생활인구 연간 1천만명 달성을 목표로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거점센터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류 콘텐츠를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활력 넘치는 보령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글로벌 청소년 해외연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중학교별로 추진되며,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특정 학년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군은 총 5억원을 들여 학생 1인당 250만원의 연수비를, 학교별로는 500만원의 사전답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수 주제와 방문 국가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정한다. 군 관계자는 "교육발전특구 지정 효과를 살려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4·2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세현(56) 후보가 당선됐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오 후보는 개표 마감 결과 57.52%(6만6천34표)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39.92%(4만5천831표), 새미래민주당 조덕현 후보는 1.65%(1천897표), 자유통일당 김광만 후보는 0.90%(1천37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오 후보는 천안 중앙고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지방고시(2회)로 공직에 입문해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냈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박경귀 전 시장에 밀려 낙선했지만, 3년 만에 시장직 탈환에 성공했다. 오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우수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기 조성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차세대 디스플레이·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및 공공기관 유치, 미래형 모빌리티 자율주행 '미니트램' 구축 추진, 은행나무길과 곡교천 명소화를 위한 자원 활용·콘텐츠 개발 등 7대 분야 48개 공약을 내세웠다. 오 후보는 당선이 확실해진 뒤 "한분 한분의 지지와 성원 덕분에 비정상의 시정을 정상화하고, 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라오스 루앙프라방주와 경제·문화·인재 양성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일 시에 따르면 라오스를 방문 중인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이날 루앙프라방주 청사에서 시리폰 스프한통 부주지사와 우호협력 의향서에 서명했다. 시와 루앙프라방주는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위해 보건, 문화, 관광, 인재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 부시장은 "두 지역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가치를 나누며 호혜발전을 도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와 루앙프라방주는 지난해 10월 '상호 우호 협력을 위한 합의'를 체결하고 경제·문화관광·한글·농업 등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루앙프라방은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지역으로, 비엔티안으로 수도를 정하기 전까지 라오스의 중심지 역할을 한 도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양수발전소 건립공사가 본궤도에 오른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달 17일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착공식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 발전소는 상촌면 고자리에 상부댐을, 양강면 산막리에 하부댐을 건설해 500㎿(250㎿급 2기)의 발전설비를 갖추게 된다. 양수발전은 심야시간대 싼 전기나 신재생 발전을 통해 얻은 전기로 하부 댐의 물을 상부 댐으로 끌어올려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증가할 때 상부의 물을 하부로 낙하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40∼60년에 달하는 긴 수명에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 저장 용량도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2030년 준공 예정인 영동 양수발전소 건설에는 1조3천380억원이 투입된다. 상·하부 댐과 지하 발전소, 수로터널 등 토목공사는 DL이앤씨가 맡는다. 한수원은 2023년 발전소가 들어설 118만㎡를 '전원(電源)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지난해 9월 사업 구역을 통과하는 군도 7호선(2.8㎞) 이설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수몰구역 21가구에 대한 집단 이주도 진행 중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안전하고 아름다운 발전소를 건설해 지역 관광산업이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