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관내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음성행복페이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음성행복페이 연매출액이 400만원 이상∼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이다. 1개 업체당 최대 75만원까지 지원한다. 단, 공고일 기준 사업장 소재지가 음성군이 아닌 업체 및 폐업 업체, 유흥·단란과 사행성·투기조장 업종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7월 25일까지다. 온라인(FAX 043-871-1915) 또는 오프라인(음성군청 일자리경제과,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산업개발팀)으로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사본, 통장 사본을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도내 시군 중 최초로 '2030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산업단지 등을 제외한 순수 공업지역 168만4천43㎡를 산업 정비형 1곳, 산업관리형 4곳, 기타 지역 4곳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유형별 산업진흥방안, 공간 정비방안, 환경관리 방안 등을 제시했다. 기본계획은 2022년 시행된 '도시 공업지역의 관리 및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업지역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법정 계획이다. 시는 2023년 4월 착수해 주민 공청회와 의회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지역 의견을 수렴하고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완성했다. 윤수진 도시계획과장은 "기본계획 수립으로 공업지역의 체계적 관리와 활성화 방안의 기틀이 마련된 만큼, 낙후된 공업지역 정비를 통해 시내 공업지역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 공업지역 기본계획은 아산 시보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공공 배달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통합포털을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공공 배달 통합포털은 검색창에 '더(the)외식' 누리집(https://www.atfis.or.kr/delivery)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공공배달 통합포털에서는 전국 곳곳의 공공 배달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농식품부는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통합포털을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통합포털 출범을 계기로 공공 배달앱에서 음식을 주문한 5만명에게 선착순으로 3천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또 공공 배달앱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공모전도 열어 수상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과 최대 2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TV, 아파트 엘리베이터, 블로그 등에서 홍보 동영상을 내보낼 예정이다. 현재 12개 시도, 35개 시군구에서 12개 사가 공공 배달앱을 운영하고 있으나, 소비자 인지도가 높지 않아 외식업주와 소비자의 이용률이 낮다. 외식업계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공공 배달앱 활성화를 요청해왔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공공 배달앱은 중개 수수료가 0∼2%로 민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업수입안정보험 적용 품목을 15개로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농업수입안정보험은 기존 농작물재해보험의 보장범위인 자연재해, 화재, 병충해 등에 따른 피해에 더해 시장 가격 하락에 따른 농가의 경제적 손실까지 보상하는 제도다. 농가의 품목별 수입이 일정 수준 미만으로 떨어지면 감소분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앞서 농식품부는 10년간 농업수입안정보험을 시범사업으로 운영했으며 올해 본사업으로 전환해 시행하기로 했다. 대상 품목 15개 중 고구마와 옥수수 등 9개는 전국에서 가입할 수 있다. 벼와 봄 감자 등 6개 품목 보험은 일부 주산지에서만 시범 운영된다. 봄 감자 농업수입안정보험 가입은 오는 7일 시작된다. 다만 농업수입안정보험의 보장범위가 기존 농작물재해보험과 중복되기 때문에 농업인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지역 농·축협을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앞으로 농업수입안정보험을 30개 품목으로 더 확대해 농업인이 재해와 가격변동에 따른 수입 불안에 대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166만7천㎡ 규모의 농생명 융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업·연구시설과 스마트팜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올 상반기 안에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착수하고, 이후 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2027년 상반기에 착공할 방침이다. 준공은 2028년에 가능할 전망이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구축하는 스마트팜에서는 고기능성 그린바이오 작물을 재배하고, 재배된 작물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할 뿐 아니라 유통·판매·보관까지 산업단지에서 이뤄진다. 셀트리온도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3천억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신설하기로 협약했다. 도 관계자는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는 청년농업인 유입과 벤처 창업 활성화, 농식품 수출 증대 등 지역 농업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1로 전달보다 0.2%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61.8로, 전달보다 3.7% 상승했다. 1년 전(130.6)과 비교하면 23.9% 높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계절적으로 저점을 기록해 가격이 올랐다. 대두유는 국제 수입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올랐고, 유채유와 해바라기유는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가 맞물려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 가격 지수는 0.9% 오른 118.0이다. 영국의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해제 조치로 국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했고 소고기도 가격이 올랐다. 가금육 가격은 안정적이다. 반면 곡물 가격지수는 2.6% 내린 109.7이다. 밀의 경우 북반구 주요 수출국에서 작황 우려가 해소됐고 무역 긴장 고조로 시장 심리가 위축해 가격이 내렸다. 그러나 러시아의 공급 압박과 튀르키예의 밀 수입 할당량 폐지, 환율 변동으로 가격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옥수수는 브라질의 작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에서 지난해 모두 523건의 호우·대설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2차례의 호우(7월 8∼19일, 9월 19∼21일)와 1차례의 대설(11월 26∼28일)을 겪었다.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호우 167건·대설 356건의 피해(재산피해액 10억200만원)가 발생했다. 모두 사유시설에서 피해가 났다. 구체적으로는 시설물 파손이 3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농작물 피해 147건, 농경지 피해 28건, 기타 6건이다. 시는 이에 총 3억9천5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2023년에는 한 달간 이어진 호우(2023년 6월 27∼7월27일) 등 4차례의 자연재난이 발생, 1만2천90건(39억6천100만원)의 피해가 보고됐다. 시 관계자는 "올 여름철 호우에 대비해 침수 우려 지역이나 강가 산책로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18곳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 대선이 현실화함에 따라 일선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행사를 중단·취소하거나 대선 이후로 연기하고 나섰다. 대선 때까지는 공직선거법 저촉 우려에 자치단체장들의 운신의 폭이 크게 제한돼서다. 헌법재판소는 4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로 국가긴급권을 남용하는 중대한 법 위반 행위를 했다며 그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3일까지 차기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 헌법은 대통령의 궐위 후 60일 이내에 후임 대통령을 뽑기 위한 대선을 치르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선 지자체들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기 위해 예정된 행사 개최 여부를 재검토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에 유권해석을 의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이유다. 선거법상 선거일 전 60일부터 행사 개최·후원 등 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가 일절 금지된다. 당장 이날부터 '몸조심'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를 위반했다가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6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확정 형량이 벌금 100만원 이상이면 피선거권 상실과 함께 직위를 상실할 수 있다. 물론 행사를 무조건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천연기념물인 뜸부기 서식지를 보호하고 농지의 지력을 개선하기 위해 뜸부기쌀 재배단지 내 농지 10㏊를 휴경한다고 4일 밝혔다. 대산읍 운산리 13개 농가는 오는 11월까지 농지를 쉬게 하는 대신 시로부터 적절한 보상을 받는다. 휴경은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사업으로 이뤄지는데, 경작방식 변경 등이 아닌 휴경을 통한 사업 진행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는 휴경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사업 기간 토양화학성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식 기후환경대기과장은 "생물다양성 보호 및 생태계 보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요 `오빠 생각'으로 우리에게 친근한 뜸부기는 주로 동남아에서 월동하고 여름에 우리나라를 찾는다. 서산에서는 2001년 9월 암컷이 새끼들을 데리고 한가로이 유영 중인 모습이 국내 처음으로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시작으로, 종종 관찰된다. 서산시는 2003년 뜸부기쌀을 출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삼양초등학교 인근에 건립한 공공임대주택(70가구)이 완공돼 최근 준공검사를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옥천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옥천읍 금구리 72의 3 일대 노후 주택지 4천386㎡를 정비해 이 임대주택(지상 7∼8층)을 건립했다. 영구임대(전용면적 26㎡) 34가구와 국민임대(〃29㎡, 46㎡) 36가구로 구성됐고, 영구임대는 소득에 따라 한 달 4만8천∼12만8천원의, 국민임대는 평형에 따라 16만4천∼28만7천원의 임대료가 책정됐다. 옥천군은 지난해 입주자 모집을 거쳐 100% 임대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이달 14일부터 시작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춰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과 서울시 강북구가 4일 동반성장을 꾀하기 위해 자매결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행정, 경제, 문화, 교육, 관광 등 분야에서 우의를 다지고 청소년 교류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두 지역 주민에게 양 기관의 시설 이용 등 편의를 제공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도 나서기로 했다. 두 기관의 시책을 공유하고 인적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하는 지방자치 구현도 도모하기로 했다.
[연합]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했다. 4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오전 11시 22분께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는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이를 기점으로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헌재는 "피청구인(윤 대통령)은 군경을 동원해 국회 등 헌법기관을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적 인권을 침해해 헌법 수호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고 했다. 이어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해 계엄을 선포함으로써 국가긴급권 남용의 역사를 재현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경제·정치·외교 전 분야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 이익이 파면에 따른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국회의 탄핵소추 사유 5개를 모두 인정했으며 대통령을 파면할 정도로 중대한 위헌·위법이 있었다고 결론 내렸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이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시설이 들어선다. 충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5년 산업혁신기반구축 공모'에 '자율주행차용 시스템반도체 보안성 평가 기반 구축' 사업이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0억원 등 모두 170억원을 들여 관련 기반을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사이버 공격, 데이터 변조, 무단 접근 등 다양한 보안 위협 속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보안 설계 기술과 평가·검증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도는 이 시설이 완공되면 국제 자율주행 시스템반도체 관련 법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의 내재화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의 글로벌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시장 경쟁력 확보를 통해 생산 유발 335억원, 부가가치 유발 132억원, 고용 유발 151명 등의 경제적 효과도 예상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단독으로 마련하기 어려운 고가의 검증 장비와 공공 인프라로 제공함으로써 미래차 산업 전환을 뒷받침하겠다"며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계란 산지 가격이 적어도 오는 8월까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를 통해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면서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천850∼1천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9.9∼15.8% 높은 것이다. 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전염성 기관지염(IB), 가금티푸스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 농경연은 다음 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산지 특란 10개 가격이 1천750∼1천850원으로 이달보다는 낮지만, 작년 7월과 비교하면 7.6∼13.8%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이는 작년 8월보다 8.2∼14.4% 비싼 수준이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은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만 해도 1년 전과 비슷했으나 4월과 지난달에는 특란 10개 기준으로 1천773원과 1천838원으로 각각 10.2%, 1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6개월간 이어진 혼란기에 식품 기업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초콜릿, 커피, 빵, 라면, 냉동식품에 이르기까지 가공식품 53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74개 품목 가운데 계엄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 대비 물가지수가 상승한 품목은 53개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6개월간 가격이 5% 이상 오른 품목은 19개에 이른다. 초콜릿은 10.4% 치솟았고 커피는 8.2% 상승했다. 양념 소스와 식초, 젓갈은 7% 넘게 올랐다. 빵과 잼, 햄·베이컨은 각각 6%가량 올랐다. 고추장과 생수도 비슷한 폭으로 상승했다. 아이스크림과 유산균, 냉동식품, 어묵, 라면은 각각 5%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케이크, 단무지, 스낵과자, 편의점 도시락, 즉석식품, 혼합조미료 등은 3∼4% 올랐다. 김치와 맥주는 2% 이상 올랐다. 주스, 시리얼, 치즈와 간장, 설탕, 소금 등도 상승했다. 오징어채가 31.9%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다만 식용유(-8.9%), 두부(-4.1%), 국수(-4.1%), 밀가루(-2.2%) 등 17개 품목 물가는 내렸으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