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일 CJ가 "사상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최고가 되겠다는 절실함, 반드시 해내겠다는 절실함을 다시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이날 사내 방송을 통해 밝힌 신년사에서 CJ그룹이 맞은 위기를 진단하면서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CJ그룹이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고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고금리에 따른 국내 소비 부진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 회장은 이런 외부 경영환경 외에도 CJ그룹 내부의 문제가 크다고 진단하면서 "지금의 위기는 우리의 현실 안주와 자만심 등 내부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더 심각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넷플릭스, 쿠팡 등 새로운 혁신적인 경쟁자가 등장해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하고 후발주자들이 우리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데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우리가 현실에 안주하는 동안 그룹의 핵심 가치인 '온리원'(ONLYONE) 정신은 희미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리원 정신은 모든 면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2일 "승풍파랑(乘風破浪·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간다)의 자세로 글로벌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1등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제너시스BBQ 그룹은 위기를 위험과 기회로 구분하고,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독자적 DNA를 가지고 있다"며 "임직원과 패밀리(가맹점주) 모두 힘을 모아 2024년을 글로벌 도약의 해로 삼고 기하급수 기업으로의 변화와 혁신을 달성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한국 토종브랜드로 K-푸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프랜차이즈 종주국인 미국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며 "올해는 미국 50개주 전 지역 가맹점 개설과 남미, 동남아 지역 본격 확장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 '1등 치킨 프랜차이즈' BBQ의 이미지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BBQ는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등 57개국에서 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외식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가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7위에 오르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그룹은 과거 성공 경험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2일 신 회장은 신년사에서 "세계 경제가 초불확실성 시대에 돌입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는 압도적 우위의 핵심 역량을 가진 기업만이 생존할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각 사업의 핵심 역량을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사업 구조도 과감히 개편해 달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필요하다"며 미래형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기술력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인공지능) 일상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인공지능 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사업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생성형 AI 등 기술 투자를 더 강화하고 고객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롯데만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AI 기술을 적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해달라"고 지시했다. 신 회장은 또 창의적이고 실행력 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실패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우리 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 수립, 지역사회 등과 끊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새해에는 초격차 역량 강화를 통해 단순한 외연 성장이 아닌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일 김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지난 60여년간 도전의 역사, 최초의 기록을 항상 만들어왔다"며 "또 한 번의 도약은 이미 시작됐고, 그 길이 평탄치만은 않을 수 있지만 놀라운 결실을 맺는 날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불닭볶음면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만들어내며 배운 한 가지는 미래를 내다볼 때 절대 과거에만 근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3년은 우리의 코어인 식품 기반 아래 미래 식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저변 확대를 목표로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올해부터 ▲ 공격적인 교육과 채용 ▲ 합리적 조직 구성 ▲ 보상체계 혁신 가속화 등으로 인사 전략을 구체화해 조직과 개인이 최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각 계열사가 추진할 방향도 제시했다. 삼양식품에는 공장 생산의 질적·양적 진화, 불닭 소스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대체 단백질 사업 선도
안녕하십니까, 국민의힘 예산·홍성 국회의원 홍문표입니다. 희망찬 2024년 갑진년(甲辰年)을 새해를 맞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먼저 식품산업의 질적 성장과 글로벌화를 이끌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계시며, 신년인사를 통해 여러분을 찾아뵐 수 있게 배려해주신 문화투데이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기대와 설렘으로 시작했던 한 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올 한 해도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의정활동에 뜨거운 성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23년은 매우 다사다난한 해였습니다. 기록적인 폭우와 심각한 수해 피해로 인해 고통의 시간을 보내신 국민 여러분도 계셨습니다. 요동치는 생활 물가와 지방소멸 및 농가소득 감소 등의 국가적 위기도 우리가 직면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이며 꼭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저는 전 세계 국가가 부정적인 경제 지표를 보이고 국내 경제 또한 휘청이는 극한의 위기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 농어촌 농어민을 지키고 부강한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국의 농어민 여러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경기 광주시(갑) 국회의원 소병훈입니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갑진년(甲辰年)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변함없이 식품산업의 질적인 성장을 위해 애써주신 전국 식품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현장의 생생한 소식과 정보를 전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문화투데이 임직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계속되는 고물가와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전 세계적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농식품이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한 나라를 경험하고 알리는 ‘문화 교류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K-푸드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2024년 갑진년에는 여러분들이 더욱 걱정 없이 생업에 매진하실 수 있도록 국회가 더 치열히 논의하고 지혜를 모아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겠습니다. 올 한해 갑진년 푸른 용처럼 우리 식품산업이 전 세계로 훨훨 뻗어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청룡의 해입니다. 충북은 대청호 용의 기운을 받아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 충북은 구제역, 럼프스킨 등 재난형 전염병과 집중호우에 따른 자연 재난으로 큰 피해가 있었습니다. 재난관리의 수장으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충북의 저력은 대단했습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38조원의 투자유치 달성과 2년 연속 8조원대의 정부예산 확보로 경제발전의 마중물을 마련했고, 중부내륙지역의 독립선언과도 같은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는 역사에 길이 남을 성과입니다. 새해에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극 대응하면서 민생경제 활성화, 첨단산업 육성,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정책을 추진하는 등 도민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중심에 우뚝 서겠습니다. 첫째, 중부내륙시대 개막에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간 소외됐던 충북의 권리를 찾기 위해 청주국제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를 확보하고, 공항 기반시설을 확충하겠습니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등 오랜 기간 진행되고 있는 SOC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는 한편 중부내륙특별법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해당 지역 협의체를 구성하고 선도사업 발굴과 시행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새해에는 농식품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대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농업과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등을 통해 농업을 혁신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청년들이 찾는 산업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신선 농산물 특화 물류체계 구축, 수출기업 대상 농식품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고 (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송 장관은 "농업인 경영안정망을 촘촘히 구축하면서 농업·농촌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고 가축질병에 철저히 대응해 농가 소득을 안정시키고, 농축산물 안전을 지켜가겠다"고 말했다. 쌀값 안정과 관련해서는 "쌀 수급 예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초과 생산이 예상되는 경우 수확 전 선제적으로 수급을 조절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3월 농촌공간 재구조화법 시행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농촌공간계획을 실효성 있게 세울 수 있도록 농촌의 미래상, 재구조화 및 재생의 목표 등을 제시하는 국가 기본 방침을 수립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국민 안전은 견고히 하면서도 산업 성장에는 힘이 되는 똑똑한 규제를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은 식·의약 규제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가는 힘이 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개개인의 건강한 일상이 삶의 근원적 가치로 부각되고 있고 식·의약 산업은 인공지능, 푸드테크 등의 눈부신 기술 성장이 구현되는 신성장 영역으로 진화 중인 상황에서 마약사범 급증과 같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상존하는 실정"이라며 "올 한해 우리 앞에 주어진 시대적 과제들이 결코 녹록지만은 않다"고 짚었다. 이어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환경변화는 도전의 출발점"으로 만드는 것을 새해 역점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규제와 전문성으로 식·의약 안전에 신뢰를 더하고 국민의 요구에 귀 기울이며 기대가 현실이 되는 현장을 만들며, 협력에 기반한 견고한 안전망 구축과 글로벌 진출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지나고 청룡의 해인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께 기쁜 마음으로 새해 첫 인사를 드립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그동안 이뤘던 결실을 나침판 삼아 2024년을 ‘국민의 안정적인 먹거리 확보와 삶의 질 향상’을 구현하는 원년으로 삼고자 합니다. 주요 곡물의 생산기반 강화와 선제적 수급관리를 통해 공급망 위기와 기후위기에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밀·콩·가루쌀 등의 안정적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수요처를 발굴함으로써 식량작물의 자급기반을 강화하겠습니다. 농산물 수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에 기반한 수급예측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시키고,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비축 확대와 탄력적 공급을 통해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고 동시에 농가소득을 지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 쌀의 해외 식량원조 규모도 두 배로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식량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디지털 전환을 통해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세계 최초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의 시장운영자로서 공사는 2027년까지 전체 청과류 도매거래 비중의 20%를 담당하는 것을 목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024년은 '함께하는 100년 농촌' 추진의 실질적인 원년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절박한 농촌에 변화의 바람, 활력의 바람을 불어넣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농협은 농촌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년 농촌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농촌 소멸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농촌 기반 마련 등을 목표를 삼고 청년 농업인 육성, 도농 상생 사업 등을 추진해 왔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기존 사업은 확대·강화하고, 범국민 캠페인을 비롯한 농촌 공간 개발, 환경개선 투자 등의 신규 사업은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대응에 전사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악화로 농축협 등의 대출 연체율이 치솟고 있고, 국제 분쟁 등으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계속되며 제조 계열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이 요구되는 바, 전사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 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 이 회장은 "부문별 핵심역량을 강화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굳건히 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3조원으로 설정했던 임기 내 민간투자 유치 목표액을 4조원으로 상향 조정해 투자 유치에 매진하겠다"고 신년 각오를 다졌다. 그는 "현재 1조원 규모의 관광단지 투자 유치를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수개월 내에 투자 계획을 확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음은 김 시장과의 일문일답. -- 새해가 다시 열린다. 신년 각오는. ▲ 제게는 시장 임기의 절반이 지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많은 준비를 해왔다. 새해에는 준비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자 한다. 평생 일로 승부를 겨루며 살아왔다. 부단한 도전과 승리를 통해 제천 시민에게 조금이라도 더 큰 수익을 안겨드리고, 제천을 발전시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 시정을 맡아 온전한 1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는. ▲ 지난 1년 역동적이고 새로운 제천을 건설하기 위해 매진했다. 그 결과 1조5천328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뤄내고, 제4 산업단지 조성의 선결 조건인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웰니스 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 등 75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를 포함, 1천287억원의 사업비를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내장을 둘러싸고 있는 숨겨진 지방인 내장지방이 과도할 경우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의학연구위원회(MRC) 연구소 디클런 오리건 교수팀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서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자 2만1천여명의 MRI 영상 데이터 등을 이용해 지방 분포와 심혈관 노화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내장지방이 심장 노화 가속화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도 발견됐다며 여성의 경우 엉덩이와 허벅지 주변 지방은 오히려 심장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심장과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노화로 인해 기능이 떨어진다. 노화 과정은 유전적 요인과 생활 습관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여러 장기와 세포에 손상이 쌓이면 여러 가지 질환으로 이어진다. 연구팀은 비만은 노화 촉진 요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방이 어디에 얼마나 쌓이느냐가 심장·혈관 노화에 미치는 영향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영국 바이오뱅크 등록자 2만1천241명의 전신 지방 분포와 심장 및 혈관 정밀 영상 등
[연합] 간단한 3분짜리 뇌파 검사로 알츠하이머 고위험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바스대와 브리스톨대가 공동으로 한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뇌파 검사 '패스트볼(Fastball)' 테스트는 경도인지장애(MCI)를 가진 사람 중 알츠하이머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환자를 가려냈다. 이 테스트는 사람들이 화면 속 이미지를 보는 동안 두피에 부착한 소형 센서가 뇌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한다. 사전에 본 이미지를 다시 볼 때 뇌가 자동으로 보이는 반응을 분석해 기억 문제를 탐지한다. 검사에는 건강한 성인 54명과 MCI 환자 52명이 참여했다. MCI 환자는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에 문제가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먼저 지원자들에게 이미지 8장을 보여주고 그 이름을 말하게 하고, 특별히 기억하거나 이후 찾아내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후 수백 장의 이미지가 0.3초 간격으로 화면에 나타날 때 참가자들의 뇌파를 기록했다. 이미지 5장마다 앞서 보여준 8장 중 하나가 등장했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기억상실형 MCI 환자들이 건강한 성인이나 비기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1월까지 옥천읍 금구·하계리 260여가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 업체인 충청에너지서비스㈜에 12억4천만원을 지원해 6개 구간(1.9㎞)의 도시가스 관로를 새로 가설할 예정이다. 옥천군은 2012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도시가스 공급에 나서 지금까지 8천135가구에 가스관을 연결했다. 이번 공사로 260여가구가 추가되면 이 지역 도시가스 공급률은 33%대로 높아진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 매설된 도시가스관이 총연장 17.8㎞에 달한다"며 "공동주택 등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늘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시중 유통 농산물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12건의 부적합 사례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여름철 소비가 많은 상추, 가지, 고추, 치커리 등 농산물 904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매시장 경매 전 검사 416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은 3건이었고, 경매 후 검사 377건에서는 9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연구원은 부적합 농산물을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단양읍 고수대교 경관분수를 정식 가동한다고 6일 밝혔다. 분수는 교량 양측에 140m씩 총 280m 길이로 설치됐으며, 레이저와 빔프로젝터·무빙라이트·고음질 스피커 등을 갖춰 다채로운 연출이 가능하다. 국내외 유명 가수의 음악에 맞춰 무지개와 꽃잎, 날개 형태의 물줄기를 내뿜는 방식이다. 분수는 정오부터∼오후 9시까지 하루 6회(1회 20분씩)에 가동된다. 겨울철에는 가동을 중단한다. 군은 이 분수 가동을 계기로 만천하 스카이워크, 수변로, 달맞이길 등 기존 야간 관광자원과 연계해 체류형 야간관광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문근 군수는 "경관 분수는 단양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한 휴식과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