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지역 내 유통식품 257건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적합'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원은 자치구, 교육청과 협업해 소비량이 많은 농수산물, 가공식품, 학교급식 납품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에 대한 정밀검사를 했다. 2023년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 처리수 방류 이후 먹거리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전보다 검사 횟수를 2배 이상 확대했다. 연구원은 시민, 학생, 급식 종사자들이 방사능 수거·검사 체험을 할 수 있는 '식품 안전관리 국민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오는 10월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는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급식 공동구매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등 위생관리 교육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양식수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국수산회·한국외식업중앙회·수협중앙회와 함께 '어식백세-여름어(魚)때?' 캠페인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고수온에 따라 조기 출하하는 참돔, 숭어, 광어, 우럭 등 양식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해수부는 캠페인을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영 안정을 지원하며 소비자들에게는 다양한 양식수산물을 즐길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캠페인 기간 소셜미디어에서 양식어류 소비를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또 오는 24일 정부세종청사 시식·판촉 행사를 시작으로 25일부터 27일까지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유통업체 매장이 부족한 지역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양식수산물 소비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민 공모를 통해 올해 대추축제 포스터와 슬로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스터 부문은 이필용(서울)씨의 '두 팔 벌려 보은 대추축제로 초대합니다'가, 슬로건 부분은 문명규(경남 진주)씨의 '대추는 달콤, 가을은 성큼, 보은은 웰컴!'이 각각 뽑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포스터 76점과 슬로건 890점이 접수됐다. 당선작에는 포스터 200만원, 슬로건 5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올해 대추축제는 10월 17∼26일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비상시 빛으로 알리는 안심 공중화장실' 아이디어가 대전시민이 만든 1등 치안정책에 선정됐다.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22일 '2025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시민이 직접 제안한 우수 치안 정책을 선정·시상했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제 시행 5년 차를 맞아 시민이 참여하는 지역 맞춤형 치안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9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최종 심사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창의성, 사회적 파급력 등을 기준으로 6건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윤민지 씨가 제안한 '비상시 빛으로 알리는 안심 공중화장실'이 차지했다. 이 제안은 기존 안심벨이나 폐쇄회로(CC)TV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경광등 등 시각 장치를 통해 즉시 주변에 위험 상황을 알리는 방식이다. 우수상에는 '모바일 안심귀가 루트 생중계 시스템 도입', '치매노인·아동 실종 사전방지 시스템'이 선정됐다. '스마트 워치 팔찌 도입을 통한 실종 예방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음주운전 단속 처벌 기준홍보 개선', 'AI 스마트 보안관 블라인드' 등 3건은 장려상을 받았다. 박희용 위원장은 "제안해 주신 소중한 아이디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은 전국적인 집중 호우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돼 폭우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구호 물품 제공, 긴급 주거 시설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CJ 주요 계열사도 구호 물품 지원 등을 통해 피해 지역 주민을 돕는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 요리 등 가정간편식(HMR)과 맛밤 등 간식류 등 1만여 개 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CJ푸드빌도 지난 18일부터 충남 당진·아산·예산, 경남 산청 등 집중호우 피해가 큰 지역에 뚜레쥬르 빵과 음료 7천600개를 전달했다. CJ푸드빌 임직원 봉사단도 지원 활동을 벌였다. CJ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일상 회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대표적인 숲푸드인 산양삼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특별관리 임산물인 산양삼에 대한 기능성 평가 연구를 수행한 결과 산양삼 추출물이 근력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산양삼 추출물을 활용해 근위축증과 근감소증 등 다양한 근육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천연물 식의약 소재로서의 잠재적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수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산양삼 추출물의 처리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근육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근위축증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양삼은 철저한 생산관리를 통해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이 금지되며, 품질검사를 통과해 합격증을 받은 제품만 유통이 가능하다. 엄격한 관리 기준 덕분에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어 우리나라 대표 숲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앞으로 기술이전을 통해 산양삼 추출물의 산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희문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장은 "그린 바이오산업 육성과 더불어 산양삼의 다양한 약리 효능을 밝혀 산업계와 국민 삶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와 팔도는 윤호중 회장이 수해 이재민을 지원하고자 2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이재민의 생활 안정과 피해 지역 복구에 사용된다. 윤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강조하며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지난 3월에는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3억원을 전달했다. hy와 팔도는 구호 물품을 지원한다. hy는 건강음료 8천개를 전달하고 팔도는 용기면 6천300개와 생수 6천400개를 지원한다. 물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이재민과 지원 인력에게 제공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은 전날 그룹 쇄신을 위해 대표 협의체인 '변화와 혁신 추진단'을 꾸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5월 19일 경기 시흥시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에 컨베이어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지는 등 공장 사망사고가 잇따른 데 대한 조치다.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추진단은 전날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식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안전을 강화한 신규 공장 건립 권고안을 채택했다.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센서·로봇 등 디지털 시스템을 대폭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안전 스마트 공장'을 조속히 건립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생산 물량 일부를 새 공장으로 이관해 노후화한 기존 공장의 업무량과 근로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제시됐다. 또 야간 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 근무제 개선 추진도 권고했다. SPC커미티는 추진단의 권고를 수용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추진단 의장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이 맡는다. 사내 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올리브영은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6.4%로 처음으로 25%를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2023년 상반기만 해도 한 자릿수이던 올리브영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집계에 따르면 올해 1∼5월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720만6천700명인데,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 상품을 구매한 기록이 있는 외국인 고객 수는 596만2천700명이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10명 중 8명이 올리브영에서 물건을 구매했다는 의미다. 올리브영은 자사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한 데는 관광객 수요에 맞춘 매장 운영 전략과 차별화된 'K뷰티 컨설팅'의 역할이 컸다고 분석했다. 올리브영은 서울 명동·홍대·강남 등지와 부산, 제주 등 전국 110여개 매장을 '올리브영 글로벌관광상권'으로 지정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이들 매장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외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했고, 상품명과 다양한 프로모션 정보를 영문으로 병기했다. 외국인 고객에게 인기 있는 제품을 입구와 가까운 곳이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글로벌 카드사, 호텔·항공업계와 제휴한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주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이 낱개 비닐 포장을 줄이고자 일반 상품에 다회용 배송용기인 '에코백'을 도입한다. 신선식품을 담아서 배송하는 프레시백도 찍찍이(벨크로)가 없는 원터치 방식의 '뉴프레시백'으로 선보인다.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과 부산·제주 일부 캠프 지역에서 에코백 배송을 시범 운영하고 인천·경기 시흥 일부 지역에서는 뉴프레시백을 테스트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코백은 장보기 가방 등에 많이 사용되는 타포린 소재를 사용한 다회용 용기인데, 80g 정도 초경량 재질로, 배송 송장을 떼지 않아도 되고 지퍼 형태로 상품을 쉽게 꺼낼 수 있다. 쿠팡은 업계에서 처음 신선식품이 아닌 일반 상품도 에코백에 담아 배송하고 고객이 문 앞에 내놓으면 수거해 재사용하고자 한다. 쿠팡은 또 신선식품의 신선도와 고객 편의 향상과 배송기사의 업무를 줄이고자 찍찍이를 제거한 프레시백도 개발했다. 뉴프레시백은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등 가벼운 재질을 사용하면서도 보랭성을 더욱 높여 아이스팩 등 보냉재 사용도 줄일 수 있도록 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근로감독 이후 "프레시백을 펼치는 작업이 업무 부담을 가중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테로이드 등 무허가 의약품 12억6천만원 상당을 불법 제조·판매한 일가족이 적발됐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억6천만원 규모 불법 의약품을 판매한 모자를 검거해 약사법 및 보건범죄특별법 위반 협의로 주범인 아들을 구속하고 공범인 어머니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무허가 스테로이드 판매업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 제조업자의 정보를 확보한 뒤 현장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2천만원 상당의 상품권, 완제품 및 반제품 약 1만6천개와 제조 장비, 부자재(바이알, 용기, 스티커, 포장지 등)를 압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2023년 1월∼2025년 4월 수입하거나 직접 제조한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에페드린 등 약 2만3천개(약 12억4천만원) 의약품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구매자들이 스테로이드 복용 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함께 복용하는 간 기능 개선제 등 국내 허가 전문의약품 약 900개(약 2천만원)를 함께 판매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초기인 2023년 1월∼2024년 4월에는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무허가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 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존보다 간소화한 절차로 신속하게 식중독균을 검출할 수 있는 유전자 진단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건국대 생물공학과 박기수 교수 연구팀이 대장균(O157:H7)과 리스테리아균을 감별하는 '엠플래시'(M-FLASH)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장균(O157:H7)과 리스테리아균은 감염 시 위장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식중독의 주요 원인균이다. 기존의 검출법은 정확도는 높지만, 오랜 분석 시간과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엠플래시는 복잡한 전처리 없이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을 고감도로 신속하게 검출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2시간 이내로 고가의 장비 없이 현장에서 즉각 병원균을 검출할 수 있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고가의 형광 탐지기를 사용하거나 시료 변형이 필요한 기존 진단법과 달리 등온핵산증폭기술과 금나노입자 탐침 기술 등을 활용해 간소화된 절차로 식중독균 검출 기술을 구현했다. 등온핵산증폭기술이란 온도 변화를 위한 장비 없이도 일정한 온도에서 핵산을 증폭시키는 분자생물학 기술을 뜻한다. 금나노입자탐침은 특정 물질을 검출하거나 이미지 처리(imagin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