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오는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7회 반도체대전(SEDEX) 2025'에 참가해 지역 반도체 산업 홍보를 위한 대전공동관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역 7개 기업과 공동관을 구성해 대전 기업의 우수한 기술을 홍보하고, 바이어 상담과 마케팅, 투자 유치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참가 기업은 파네시아(CXL 메모리 확장장치), 동우텍(반도체 팹 모니터링시스템), 나노시스템(반도체 측정장비), 피코팩(반도체패키징 모듈), 한국센서연구소(반도체 및 센서), 한국나노오트(반도체 소재 합성기술), 헤시스(반도체 장비 클램프) 등이다. 시는 지역 소재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사업도 홍보할 계획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과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충남대 반도체특성화대학, 한밭대 반도체특성화대학은 반도체 소자·공정·설계·패키징 등 전 분야에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2028년 목표로 구축 중인 충청권 반도체공동연구소(충남대)와 오는 11월 완공되는 산학연구 및 기업지원용 클린룸(한밭대) 등 교육 및 연구 인프라도 소개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과정서 탈락한 충북 옥천군이 이 사업의 확대 시행을 요구하고 나섰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22일 기자회견을 해 "옥천군은 사업을 신청한 49개 군(郡) 가운데 충북에서 유일하게 1차 관문을 통과하고도 최종 대상지에서 탈락했다"며 "이는 지역 형평성이나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매우 아쉬운 결정"이라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시범사업에서 충북만 빠진 것은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사업 취지에 어긋난다"며 "제도 보완과 함께 대상지역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옥천군은 농어촌 기본소득 취지와 여건을 모두 충족하는 대표적인 지역"이라고 강조한 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률이 99.6%(충북 1위)에 달해 주민 참여 의지와 행정 역량이 높고, 지역상품권 발행액 역시 충북 1위로 지역 내 순환 경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또 "65개 사회적 경제조직과 232개 사회단체가 활동하는 등 사회적 경제와 주민자치 기반이 견고하고, 전체 면적의 83.6%가 대청호 환경 규제를 받으면서 추정 피해액만 8조9천억원에 이르는 점 등도 고려돼야 한다"고 사업 확대 필요성을 역설했다. 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3일부터 산업단지와 고속열차역 등 도심 주요 생활권을 잇는 자율주행 버스 '501번'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버스는 이동 수요가 많은 천안아산역을 기점으로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앞 사거리, 성성교차로, 제3 일반산업단지 등 총 5.9km 구간에 8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순환 운행한다. 중형전기 자율주행 버스로 최대 14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앞으로 6개월간 무료로 운영된다. 자율주행 버스에는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돌발상황을 고려해 입석은 허용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한다. 시는 6개월간 시범운영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으로 KTX 천안아산역∼산업단지 구간을 이동하는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자율주행차 확대는 교통사고 예방과 승용차 이동에 따른 대기 오염 및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정책"이라며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독립기념관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제약사 불법 리베이트 문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판매 정지 처분보다 더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불법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데 식약처 행정처분은 실효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식약처 행정처분은 제약회사에서 도매상으로의 판매를 금지하는 행위로, 도매상에서 약국이나 의료기관으로의 판매는 금지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정지 기간에도 여전히 건강보험이 적용돼 제약회사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기 전 이른바 '물량 밀어내기'를 하면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경보제약 사례를 예시로 들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개월 판매업무 정지 처분을 받았는데, 처분 직전 한 달간 6개월 치 분량을 밀어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판매 정지 기간 건강보험에 청구된 이 회사 의약품 약제비는 30억원이었다고 한다. 김 의원은 "실효성 없는 판매업무 정지 처분이 아니라 리베이트 이익금 환수에 준하는 과징금 부과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오 처장은 "좀 더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온라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21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사와 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했다. 이날 설명회는 청주상공회의소의 지식경영포럼 조찬 세미나와 연계해 마련됐다. 도는 이 자리에서 2021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달까지 63조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설명하고, 기업 맞춤형 투지 인센티브와 산업단지 분양 계획 등을 소개했다. 박유정 도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설명회는 기존 기업의 재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내 생산 기반을 확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도내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도는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상공회의소·산업단지 입주 기업과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2월 '농약 성분 우롱차 판매 사태'와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또 전적으로 책임을 질 것이며 이런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1일 국회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현대백화점 중동점에 입점한 F&B(식음료) 브랜드 '드링크스토어'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농약 성분 우롱차가 판매된 사안에 대해 질의를 받았다. 해당 사태가 발생한 배경에 대해 정 대표는 "(현대백화점은) 최고 수준의 품질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사태는 기존 체크하고 있는 부분에서 제외돼 있었다"고 답했다. 특히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백화점이 입점 브랜드와 취하고 있는 '특약매입'에 대한 문제도 함께 지적됐다. 특약매입은 유통사가 상품을 직접 매입해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한지아 국민의힘 의원은 "(특약매입의) 수익 소유권은 백화점으로 가지만 위험에 대한 소유권은 입점 브랜드가 가진다"며 "대표적인 불공정 계약"이라고 지적했다. 현대백화점이 드링크스토어와 체결한 계약 역시 특약매입이며, 현재 백화점 주요 3사(롯데·신세계·현대) 중 현대백화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돈봉투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21일 "도민들에게 부끄러을 일은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러 가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데, 수사 과정이나 필요하면 법정이나 어디 가서든 뚜렷하게 밝힐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 1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은 것과 관련해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구체적인 말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경찰이 정책적인 부분에 여러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이 참여한 '쪽파 양액재배 시범사업'을 두고 경찰이 특혜를 줬다고 추궁했다"며 "하지만 이 사업에는 도비가 단 1원도 들어가지 않았고, 시설 구축비·관리비·인건비 등 모두 윤 회장 측이 부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농업기술원이 기술을 제공하고, 비용은 윤 회장 측이 부담한 실험적인 사업이었다"며 "(윤 회장 측이) 이 사업으로 돈을 벌었다면 대가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전부 손해만 봤는데 특혜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지금의 상황을 정치적 탄압이라고 말하고 싶지 않지만,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린 21일 여야는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치료에 쓰는 일부 약물이 청소년에게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감독 강화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은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감 현안 질의에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는 식약처 지침상 만 18세 이상에게 처방 가능한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소년 대상 마운자로 처방 건수는 지난 8월 출시 직후 12건에서 한 달 만에 69건으로 6배 늘었다. 처방뿐만 아니라 온라인 불법 유통은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며 "식약처가 심각하게 보고 관리해야 한다"고 목소리 높였다. 심혈관질환 치료제인 '인데놀'의 청소년 오남용 문제를 두고도 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심혈관질환 치료제인 인데놀은 청소년 수험생들 사이 '불안해소약', '수능약' 등으로 입소문 타면서 병원 처방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은 "제품 설명서에는 '만 19세 미만 투여 금지'로 나와 있는데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처방된 비율 중 15∼18세가 전체의 77%"라며 "의료 현장에서 처방하더라도 시스템상 경고가 뜨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인공지능(AI) 의사를 활용한 의약품 등 불법 광고가 증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술 발전과 함께 허위 광고도 진화했다"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AI를 활용한 가짜 의사, 약사 등 전문가가 난무하는데 국민 입장에서는 설득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은 "현행 식품표시광고법, 약사법 등 모두 의사의 제품 광고를 금지하고 있는데 이 규제는 AI 가짜 의사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규제 공백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런 지적에 오유경 식약처장은 "최근 AI 전문가가 소비자의 오인 혼돈을 유발할 우려가 커졌다"며 허위광고 관리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국가필수의약품 공급망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은 "6년간 147건의 공급 중단이 보고됐고 올해만 해도 31건으로 최악의 상황"이라며 "연례적인 공급 차질이 반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오 처장은 "행정 지원과 공공 생산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원료의약품 국산화에 대해서는 "국산 원료 사용에 대한 인센티브가 필요한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1일 충남 아산과 예산, 전북 남원이 경쟁하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전과 관련해 "아산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아산을 찾아 "아산은 교통과 지리적 요건이 좋고, 경찰 관련 기관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찰대학·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수원 등 경찰교육시설이 몰려 있는 아산에 제2중앙경찰학교가 들어서면 경찰 관련 인프라를 집적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 지사는 아산과 예산이 아산으로 단일화한 뒤 남원과 경쟁해야 한다는 입장도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기간 남원에 가서는 (제2중앙경찰학교를) 남원에 준다고 하고 충남에 와서는 충남에 준다고 해서 혼선을 줬다"며 "그래서 제가 예산은 빠지고 아산이 남원과 1대 1로 붙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예산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아산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치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이라며 "두 지역이 싸우게 하지 말고, 도지사로서 아산의 조건이 좋으니 아산으로 가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충남도와 아산시도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위해 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지속 가능한 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없는 청정 괴산 만들기'를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군청 전 직원은 이달부터 개인 텀블러나 다회용 컵을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청사 내 '이음 카페'에서는 민원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일회용 컵을 제공한다. 군은 분기별 '1회용품 줄이기 실천 교육'을 실시하고, 부서별 사용 실태를 점검해 우수부서를 선정·포상할 계획이다. 또 오는 12월까지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11개 읍·면을 돌며 '찾아가는 환경실천교육'을 한다. 군은 내년 괴산읍사무소와 아파트 단지에 보상형 무인 투명 페트병 회수기 2대를, 군청 서관과 보건소, 농업기술센터에는 텀블러 세척기 3대를 각각 설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식당 등에서 사용되는 서빙로봇들이 해킹 등에 취약한 구조인데도 '보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 보급된 서빙로봇은 약 1만7천대 정도다. 이 가운데 60%는 중국산 제품으로 추정되며 식당과 호텔, 공공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로봇은 특히 외부 클라우드와의 실시간 통신을 통해 영상과 위치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정보가 유출될 위험성이 크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 하지만 KISA 등 국내 기관에서는 서빙 로봇에 대한 보안 점검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KISA는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시중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에 대해 보안 실태 조사를 해 일부 제품에서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 등 보안 취약점을 확인해 즉시 조치했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서빙 로봇은 로봇청소기와 달리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품목이 아니라 기업 간 거래(B2B) 품목이기 때문에 이 같은 방식의 실태조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KISA는 "(서빙로봇에 대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가락시장 도매법인·공판장 대표단을 만나 도매시장 제도개선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도매시장에 대해 유통주체 간 경쟁체계 구축, 가격 변동성 완화, 출하자 지원 확대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락시장 도매법인·공판장 대표단은 출하자 이익 보호와 가격 변동성 완화 등 도매시장 역할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출하가격보전제 시범 운영, 예약형 정가·수의 매매 확대, 전자송품장 활성화 등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다각적 노력을 약속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송 장관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 1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의결돼 도매시장 경쟁체계 구축, 가격 변동성 완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는 만큼 농산물 유통구조 효율화와 공익적 역할 강화를 위해 각 도매법인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생존 전략으로 지역 균형발전이 중요하다"며 "그러려면 지역의 성장 발전 거점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이 대통령은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첨단산업의 심장, 충남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수도권 집중이 국가성장과 발전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요인이 됐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 "과거에는 지방에 미안하니 도와주자, 배려해주자는 차원이었는데 이제는 국가생존전략이 됐다"며 "지금처럼 수도권 집중이 심화하면 성장·발전이 아니라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 때문에 요새 욕을 많이 먹는 편인데, 보니까 대책이 없다"며 "구조적 요인이라 있는 지혜, 없는 지혜 다 짜내고 주변의 모든 정책 역량을 동원해도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지금 행정기관의 지방 이전이나 행정수도 건설 또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2차 이전 등 문제도 조금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세계적인 추세를 보더라도 광역화가 일반적 경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심슨 가족'을 테마로 한 세 번째 굿즈 ‘랜덤 미니파우치 5종’을 공개하고,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랜덤 미니파우치’는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호머·마지·바트·리사·메기 캐릭터의 얼굴을 디자인에 적용했으며, 각 캐릭터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의 참(Charm) 장식을 더했다. 카드와 액세서리 등 간단한 소지품을 담을 수 있는 크기의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제작됐으며, 스트랩을 달아 휴대성과 실용성을 높였다. 제품은 5종 중 랜덤으로 1종을 만날 수 있다. 던킨은 '심슨 가족' 테마의 ‘심슨 가족 홈웨어세트 2종’과 ‘심슨 유리컵세트’에 이어 세 번째 윈터 굿즈 ‘랜덤 미니파우치 5종’ 출시를 기념해 11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피오더 애플리케이션에서 1만 2000원 이상의 제품 교환권을 구매하면 ‘랜덤 미니파우치’를 3800원 할인이 적용된 3900원에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앞서 두 번째 굿즈로 출시된 ‘심슨 유리컵세트’는 던킨 매장에서 1만 2000원 이상 구매 시 82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호머’, ‘마지’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두 가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