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아이와 부모가 공감하는 '행복한 돌봄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돌봄의 의미가 단순히 서비스를 넘어 사회 경제적인 파급 효과를 일으키는 '돌봄경제'의 영역으로 확장하면서 그 중요성 또한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 성과를 꼽는다면. ▲ 개청 20년이 된 올해에는 증평의 미래 100년 가능성을 확인한 한해였다고 자평한다. '제1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대회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잇달아 받았다. 11월 말 기준 출생아수 증가율은 37.3%로 도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생동감 넘치는 도시 이미지를 구축했다.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은 군정에 대한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공직자 덕분이다. -- 올해 가장 아쉬운 대목은. ▲ 안전한 도시 증평을 완성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 될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안전체험관 건립사업 공모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공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더 탄탄한 계획과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황규철 충북 옥천군수는 신년 인터뷰에서 "순간순간이 옥천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는 각오로 미래세대에 대한 투자와 균형발전에 행정력을 모으는 새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머잖아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도는 만큼 군정 비전으로 제시한 '행복드림 옥천' 실현을 위해 더 많은 군민을 만나고 더 낮은 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황 군수와의 일문일답. -- 올해 군정을 평가한다면. ▲ 세 차례 도전 끝에 농촌협약 공모에 선정됐고, 안내면 장계관광지 등 6개 읍면 107필지 7만1천26㎡가 개발의 장애물이던 수변구역에서 해제됐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유치와 경부고속철도 폐선로 철거 예산을 확보한 것도 성과다. 애써준 700여명의 공직자에게 감사드린다. -- 교육 투자를 강조하는데. ▲ 얼마 전 직원들과 함께 25년 연속 인구 증가를 일궈낸 일본 히가시카와를 둘러봤다. 이 도시의 지속성장의 배경은 결국 사람이고, 사람에 대한 투자는 곧 미래에 대한 약속이다. 학교 교육경비지원을 확대하고 교통불편지역의 행복교육택시 운행도 늘리겠다. 평생교육원 건립 준비와 세대공감 아카데미, 신중년 청춘대학 운영에도 투자를 확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1월 윤석열 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운 투쟁을 기록한 '오늘 한걸음 더 다가서겠습니다' 출판기념회를 연다. 출판기념회는 1월 6일 오후 5시 조계산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 지하 2층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저자 사인회 및 포토행사 사전행사가 예정돼 있다. 의료전문 변호사 출신인 전 전 위원장은 18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20대 국회에서 재선의원으로 활동하며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안 및 정책 발의와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 등 갈등을 조정하는 일에 앞장서 온 바 있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2020년 6월 문재인정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2022년 5월 윤석열정부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진 뒤, 1년 동안 정권의 사퇴 압박과 감사원의 무리한 감사를 받았음에도 임기를 끝까지 마무리 지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내년부터 '시민과의 대화'를 권역별로 묶어 추진하고, 대화 방식도 민원을 일방적으로 받기보다는 지역 현안을 놓고 긴밀히 토론하는 쪽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정음실에서 한 송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24개 읍면동을 빠짐없이 돌며 시민과의 대화를 했는데, 이제는 생산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대화 방식은 시가 읍면동에 맞는 과제를 제시하고 해당 과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발전시켜야 할지를 놓고 머리를 맞대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월 말부터 운영 중인 '1박 2일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장이 매월 한 차례 소통 사각 지역을 직접 방문해 1박 2일 일정으로 주민과 격의 없이 대화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주민들이 이 프로그램을 무척 좋아하고 있고,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다"며 "내년에는 총선이 있는 해인 만큼 오해를 받지 않도록 법적 기간을 피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올해 추진한 시정 중 가장 보람 있는 사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양자산업 육성 토대 마련과 중입자가속기
최근 MBTI 성격 유형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 사람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MBTI의 유형을 소개함으로써 서로 소통을 한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MBTI 유형을 알고 자신을 소개하며 또한 상대를 이해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MBTI의 배경은 무엇인가?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정신의학자이며 분석심리학의 개척자인 칼 융의 책 '심리적유형'에서 성격유형이론을 기반으로 한다.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저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riggs Myers)가 칼융의 성격유형이론을 바탕으로 제작하였다. MBTI는 내향성과 외향성, 감각과 직관, 사고와 느낌, 판단과 지각의 네 가지 범주를 기반으로 16가지의 성격유형을 나누었다. 사상체질로 보는 MBTI의 네가지 범주의 특징은? 외향형(Extravert: E)은 외부에서 에너지를 받기 때문에 주로 외부 환경에 관심을 쏟는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 말수가 많으며,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경향이 있다. 사상체질적으로는 외향적인 태양인과 소양인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대비되는 내향형(Introvert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회장 신동빈)은 연말을 맞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2024 나눔 캠페인'에 성금 70억원을 기탁한다고 27일 밝혔다. 성금은 저소득 청년과 영세 자영업자 등 경제 위기로 어려워진 이웃을 돕고 장애인과 저소득층의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롯데는 1999년부터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전달해왔다. 올해까지 25년간 누적 기부액은 1천118억원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장기간 진정성 있는 노력을 펼쳐온 법인 고액 기부자에게 주는 '희망나눔캠페인 1천억클럽' 인증패를 받았다. 올해 2월 튀르키예 지진과 4월 강릉 산불, 7월 집중호우 등에도 피해 복구를 위해 기부에 동참했다. 또 어린이들의 놀이환경과 교육환경 개선을 돕는 '맘(mom)편한 놀이터' 사업, 국군장병을 위한 병영도서관 지원 사업 '청춘책방'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고,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신 실장은 내년 1월 9일부터 열리는 CES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실장은 올해 초 열린 CES에도 참석해 롯데정보통신, 롯데헬스케어는 물론 삼성전자와 SK 부스를 둘러본 바 있다. 당시 신 실장은 이차전지와 수소에너지 관련 부스에도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달 초 인사에서 지주사의 미래성장실장을 맡은 만큼 내년 CES 참석이 더 유력한 상황이다. 미래성장실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이다. 신 실장은 이곳에서 롯데가 최근 힘주고 있는 신사업인 바이오와 헬스케어를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엔진을 발굴하는 임무도 수행하게 된다. 또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도 함께 맡아 바이오사업 경영에도 직접 참여한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기업들이 모여 신기술 향연을 펼치는 CES를 통해 그룹의 신사업을 점검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 실장이 CES 2024에 참석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가 신임 부회장으로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을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부회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에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적십자의 도약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적은 아울러 정채영 전 한적 본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 위원장도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정 부회장은 "적십자 운동이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적십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두 신임 부회장은 한적의 개인 고액기부자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클럽'의 회원이기도 하다. 부회장 임기는 2년이다.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한적 서울사무소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20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올해의 지방자치 CEO' 상을 받았다. 인구 30만명 미만 중소도시 단체장 수상자인 이 시장은 2014년에 이어 두 번째 영예를 안았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후보자를 추천받아 전문가 심사와 1천300여명 자치단체 공무원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이 시장은 "전국 자치단체 공무원이 직접 선정한 올해의 지방자치 CEO에 두 번째 선정되는 큰 영광을 안게 돼 매우 기쁘다"며 "18만 시민, 1천800여 공직자와 함께 도약하는 서산, 살맛 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베트남과의 우호협력 및 경제통상 강화를 위해 17일 출장길에 올랐다. 김 지사는 다음 날인 18일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찌민시를 방문해 자매결연을 하는 한편 양 지역의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경제통상포럼을 개최한다. 특히 포럼과 함께 대학간담회를 열어 충북도의 역점사업인 충북형 K-유학생 유치 방안과 호찌민 연구인력 유치 사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자매결연 지역인 빈푹성으로 이동해 당서기 면담 등을 진행하고, K-유학생 유치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또 빈푹성 진출 국내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도내 기업인 파워로직스의 현지 사업장을 방문한 뒤 20일 새벽 귀국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방문은 양 지역의 경제통상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소멸 대응 정책인 K-유학생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50만 농업인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에 조덕현 충남 동천안농협 조합장이 출사표를 던지며 30여년 만에 충청권 출신 중앙회장 탄생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5일 농협에 따르면 조 조합장은 내년 1월 25일 시행되는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25대 중앙회장 선거에서는 대전·충남·충북 등 충청 출신 중앙회장 선출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충청권은 1988년 중앙회장직이 임명직에서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30여년간 회장을 배출하지 못했다. 충청권에서는 중앙회장으로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충남지역 A 조합장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충청 민심이 '충청의 아들'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켰다"며 "30년간 홀대받던 충청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250만 농민을 대표할 농협중앙회장을 배출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3선 조합장인 조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농업의 고부가 가치화, 농업인의 안정적 경영과 소득 증대를 목표로 스마트팜과 차별화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시도하며 농업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조 조합장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하고 지역정책연구포럼이 주관한'올해의 지방자치 CEO'로 선정됐다. '올해의 지방자치 CEO'는 2012년 제정됐다. 지역발전 및 지방행정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자치단체장을 매년 선정, 발표한다. 선정식은 오는 20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