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근거리 식료품 특화 채널로 주목받던 대형 슈퍼마켓(SSM)이 올해 들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새다. 극심한 소비침체 속에 소비자들이 좀처럼 지갑을 열지 않는 상황에서 주요 식품 가격까지 줄줄이 인상되며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의 1∼4월 유통업 매출 동향 자료를 종합하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 4대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가운데 유일하게 SSM만 고객 1인당 구매액과 점포당 매출액이 모두 줄었다. 해당 기간 SSM의 월평균 1인당 구매액은 1만7천19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7천408원)에 비해 1.2% 감소했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액도 3억4천500만원으로 지난해(3억6천만원)보다 3.0% 줄었다. 다른 유통 채널과 비교해도 SSM의 부진은 도드라진다. 업태가 가장 유사한 대형마트는 해당 기간 1인당 구매액이 0.6% 소폭 늘었다. 점포당 매출액 증가율은 0%대로 정체했으나 역성장은 면한 상황이다. 편의점은 점포당 매출액이 1.0% 쪼그라든 반면에 1인당 구매액은 2.3% 많아졌다. 소비 양극화의 중심에 있는 백화점의 경우 1인당 구매액(4.1%↑)과 점포당 매출액(3.9%↑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14인치 선풍기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1만9천원대에 한정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시중가 대비 50%가량 저렴한 것으로 지난 1999년 이후 약 25년 만의 최저가다. 롯데마트·슈퍼는 석 달 전부터 선풍기 제조사와 협의해 1천500대를 준비했다. 롯데·신한·NH농협·삼성카드로 결제 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다. 초특가 선풍기는 후지마루, 유파 제품으로 회전 및 높낮이 조절, 3단 풍속 조절 등 가정에서 자주 쓰는 핵심 기능을 갖췄다. 12∼25일에는 '르젠 서큘레이터형 14인치 선풍기' 3천500대를 2만9천원대에 판매한다. 이서영 롯데마트·슈퍼 라이프스타일팀 MD(상품기획자)는 "원가와 물류비가 올랐지만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만들고자 사전 준비했다"며 "1만원대 선풍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13∼15일, 20∼22일 '파인드 서머 트레저' 보물찾기 여름 이벤트를 벌인다. 점포별로 10개 장소에 숨겨놓은 QR포스터를 찾아내 스캔하면 식음료 매장에서 1만원 구매 시 5천원 할인권을 매일 선착순 5천장 지급한다. 패션·뷰티 제품 5만원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8월까지 건강 먹거리 200여종을 최대 50% 할인하는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헬스장)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대상 상품은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활력 등 건강 요소를 담은 먹거리이다. GS25는 우선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과 단백질음료, 에너지드링크 각 30여종을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등으로 판매한다.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 '편스장' 전용 메뉴를 신설해 고객이 손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최승훈 GS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운동 루틴을 철저히 지키는 피트니스 마니아 등 누구나 GS25의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여름철 건강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9∼15일 일주일간 온라인 쇼핑 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 고객 전원에게 12%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푸드존에선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치킨, 분식, 덮밥, 안주, 디저트 등의 식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존에선 오는 13일까지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릴레이 기획전을 준비했다. 매일 두 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 적립 혜택을 준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0% 중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핫딜존에선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차례 '타임딜'을 열어 2가지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온라인 축제를 테마로 할인과 적립, 타임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쇼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7일부터 무료 음료 사이즈업과 푸드·기획상품(MD) 바우처 등의 혜택을 추가한 '스타벅스 리워드' 제도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스타벅스는 별 8개와 12개 적립 혜택만 운영했지만, 이번 개편으로 별 2개와 7개, 13개, 15개, 50개 적립 혜택이 추가됐다. 구체적으로 그린·골드 회원은 별 2개로 '제조 음료 사이즈 업'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별 7개로는 '바게트 소금빵'과 '탕종 베이글' 중 하나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8개로는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 '아이스 커피', '오늘의 커피'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의 리워드 등급은 웰컴과 그린, 골드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음료 등을 주문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고, 그린 등급 회원이 별 25개를 추가로 모으면 골드 등급으로 바뀐다. 골드 회원이 별 12개를 모으면 제조 음료 무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별 13개를 모으면 특화 매장인 리저브 매장에서 '마이크로 블렌드21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골드 회원이 별 15개를 모으면 푸드 바우처 8천원권을 받을 수 있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 라이트'의 새 광고 모델로 배우 주지훈을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가 지향하는 청량한 브랜드 이미지와 주지훈이 지닌 유쾌한 반전 매력이 부합한다고 보고 모델로 정했다. 주지훈은 올해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천재 외과의사 역할로 인기를 끌었다. 주지훈과 함께 한 광고는 이날부터 TV와 디지털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맥주 성수기인 여름철을 앞두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의 특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꿈씨 호두과자'를 오는 7월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구 청년자활사업단 꿈심당 자활 청년들이 제작에 참여하는 꿈씨 호두과자는 꿈돌이와 꿈순이로 디자인된다. 제품은 호두과자 색상 외에도 노란색과 분홍색 초콜릿 코팅을 입힌 한정판도 생산될 계획이다.꿈씨 호두과자는 관광객 방문이 많은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 등에서 판매된다. 또 오는 8월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현장에서 시식 행사도 열린다. 앞서 대전시는 한국자활복지개발원 공모사업을 통해 중앙자활기금 1억원을 확보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자활 청년에게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전국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도미노피자는 1인 피자 메뉴 '썹자'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썹자는 앞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출시한 제품으로, 지난 4월부터 서울 잠실본점과 개봉점, 명동점 세 개 매장에서 판매해 왔다. 도미노피자는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메뉴 판매 매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썹자 피자는 '맥콘 베이컨'과 '소시지 맥스', '포테이토', '리얼불고기' 등 네 종이다. 피자 포장지에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로고가 새겨졌다. 이에 더해 도미노피자는 썹자 피자에 코카콜라를 더한 콤보 메뉴도 새로 선보이기로 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