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한 음료 개발과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내 카페와 연계해 대추음료 4종을 개발하고 보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참여 카페 12곳이 오는 6월부터 대추요거트, 대추밀크티, 대추에이드, 대추라떼 등 4종의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대추 음료에 관심 있는 지역 업소의 신청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향토음식연구회와 함께 1차 시음회를 열어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은커피아카데미 김혜연 대표가 레시피를 수정·개발해 완성도를 높여 업주들에게 메뉴를 전수했다. 김은희 군농기센터 소장은 "지역 카페와 자발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대추 소비 기반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오는 2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헬스케어 전문 매장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고급 비타민 브랜드 '솔가', 미국 1위 콜라젠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 뉴질랜드 천연 성분 기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헬씨' 등 네슬레의 10여개 대표 브랜드 140여개 제품일 한곳에서 선보이는 복합 매장이다.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개인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건강식품을 제안한다고 현대 측은 소개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기 '아누라 매직미러'를 국내 처음 도입해 현장에 적용한다. 아누라 매직미러에 30초간 얼굴을 비추면 광학 센서가 생체지표를 측정해 10여초 만에 호흡, 맥박, 혈압, 피부 나이, 당뇨·뇌졸중·고혈압 위험성 등 20여가지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 체성분, 미량영양소, 정신건강(스트레스) 등 종합적인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전문 기기를 다수 구비했다. 측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도심형 프리미엄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리저브 도산은 국내 다섯 번째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바리스타에게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음료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다. 매장은 지상 2층 건물에 65석 규모로 마련된다. 1층에는 전광판(플리커 보드)을 설치하고 원두 정보를 게시한다. 원두의 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커피 익스피리언스존)도 마련했으며, 일부 좌석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 글로벌 스타벅스의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BAR MIXATO) 콘셉트를 도입하고, 매장에서 커피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 음료를 판매한다. 이 밖에 리저브 도산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음료와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리저브 도산은 고객에게 젊고 트렌디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저브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최고의 커피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한킴벌리는 24일 더마(피부과학) 기저귀 '하기스 스킨에센셜'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제품은 유한킴벌리 기저귀 중 최상위 프리미엄 라인으로 피부 건강과 편안함에 초점을 두고 연구 개발됐다. 유한킴벌리는 더마 기저귀를 자사의 인기 제품인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썸머 기저귀'를 잇는 차세대 전략 제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제품은 피부와 직접 닿는 안커버를 캐시미어보다 3.5배 얇은 원사로 만들어 피부 마찰 자극을 3배 완화하고 부드러움을 향상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아기들이 더욱 편안하도록 제품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신제품을 필두로 숙원인 기저귀 발진을 예방하는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 협업해 '켈리X위글위글' 에디션 맥주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제품은 355㎖, 500㎖ 캔으로 출시됐고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글로벌 브랜드 '탱글'에서 건면 신제품 3종(청크토마토 파스타·갈릭오일 파스타·머쉬룸크림 파스타)을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오늘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또 미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유럽, 중국, 호주 등으로 수출국을 확대한다. 신제품 3종 건면에는 병아리콩을 넣어 영양 성분을 강화했다. 국내 제품 한 봉지 기준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량은 각각 15g, 6g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글로벌 간편식 시장 성장세와 건강 트렌드를 반영해 수출 전용이었던 탱글 브랜드를 국내외 통합 브랜드로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탱글을 단백질 식품과 간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일러스트 작가 히조와 협업해 만든 '백산수 아트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연말까지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농심 백산수의 묶음 포장에 백산수 수원지인 백두산 천지 일러스트를 적용한 한정판이다. 히조는 자연을 주제로 다양한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작가로, 제품에 백두산 천지의 여름 모습을 표현했다. 농심은 생수업계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협업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백산수 수원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슈퍼해피'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슈퍼해피는 '고객의 일상에 행복을 더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킨더유니버스' 캐릭터로 전 지점을 장식했고 올해는 일러스트레이터 '브롤가'(Brolga)와 협업한 캐릭터 '스티지'(STEEZY)' 등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모두가 '슈퍼해피'한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달 25∼30일 선착순 3만명에게 식음료(F&B) 매장에서 1만원 이상 결제 시 3천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한다. 다음 달 1∼6일에는 롯데백화점 앱의 '킨더유니버스 클럽' 고객을 대상으로 키즈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5% 상당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하는 '킨더유니버스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5일에는 롯데백화점 전 지점 방문객에게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 1만여개를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온라인몰에서는 다음 달 30일까지 '슈퍼해피' 기프트 전문관을 운영해 각종 선물을 할인가에 소개한다. 롯데아울렛 전 점에서는 다음 달 3∼6일 카카오톡 친구 추가 고객을 대상으로 슈퍼해피 캐릭터 풍선을 증정한다. 박상우 롯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프레시웨이가 비용을 절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100% 종속회사인 프레시원과 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프레시원은 지역 기반 식자재 유통회사다. 합병이 완료되면 CJ프레시웨이는 존속회사로 계속 남아있고 프레시원은 소멸회사로 해산하게 된다. CJ프레시웨이의 지분 구조에는 변경이 없다. 주주확정기준일은 다음 달 8일이며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온라인 시장에 대응해 식자재 유통 온라인화를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이 신메뉴 '크리스퍼'와 '킹퓨전'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치킨버거인 '크리스퍼'는 마늘, 양파, 후추로 염지한 닭가슴살에 쌀가루와 튀김 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으며 생오이 피클로 깔끔하고 신선한 풍미를 더했다고 버거킹은 설명했다. '킹퓨전'은 아이스크림 디저트로 원유 함량이 높아 맛이 진하며 초코 브라우니나 캐러멜 버터쿠키 토핑을 더한 제품이다. 이성하 버거킹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는 "소비자에게 더 풍성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버거킹만의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에서 생산된 농특산물이 우체국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우체국 쇼핑몰 내 태안군 전용 브랜드관 주문 건수가 2022년 2만5천78건에서 2023년 3만475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3만3천639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34.1% 많아진 것이다. 매출액도 2022년 3억997만원에서 지난해 4억2천96만으로 35.8% 늘었다. 태안군은 10∼30% 할인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총매출액 중 이런 할인쿠폰 연계 비중이 지난해 62.8%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판로 개척을 위해 우체국 쇼핑몰 외에도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직거래장터에 참여하고 주요 특산물 TV 홈쇼핑 판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올해 냉동 간편식 중 하나인 피자가 매출 비중 기준으로 만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CU에서 작년 기준 냉동 간편식별 매출 비중은 만두 31.8%, 치킨 25.7%, 피자 24.3%, 안주류 18.2% 등 순이었다. 그러나 올해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매출을 기준으로 한 비중은 피자가 28.1%로 만두(27.2%)와 치킨(25.8%)을 따돌리고 단숨에 1위로 올라섰다. 안주류 비중은 18.9%로 큰 변화는 없었다.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7.9%에서 2023년 22.2%, 올해 28.1%까지 지속적으로 높아졌다. 반대로 냉동 만두의 매출 비중은 2021년 37.7%에서 2023년 33.5%, 올해 27.2%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냉동만두는 1990년대 초반 편의점에서 팔리기 시작한 이후 작년까지 30여년간 냉동 간편식 매출 비중 1위를 지켜온 대표 메뉴이다. CU는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찾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맛과 용량의 냉동 피자 종류가 늘고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구가 보급돼 냉동 피자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CU는 이달 세계 여러 나라의 요리를 콘셉트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이 그린바이오 사업을 팔지 않고 키우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 인수를 위해 최근까지 협상을 벌여왔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이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들어낸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포함된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에서 방향을 선회한 것은 대외 환경 변화로 바이오 사업의 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으로 CJ제일제당은 오히려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