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가 개점 3주년을 맞아 대전 출신 조각가 김우진의 '유토피아'(Utopia) 전시를 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전시는 6층 신세계갤러리 아트샵에서 지난 23일 개막됐으며, 사슴을 형상화 한 조각부터 신작인 평면 조각까지 대형 작품을 포함한 2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화려한 색상의 동물 조각이 트레이드 마크인 김우진 작가는 젠틀몬스터·RAROW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콜라보레이션)했으며, BTS 뷔와 대만 배우 왕다루가 컬렉션한 작가로도 유명하다. 특히 어린 시절 동물 사육사의 꿈을 작품으로 풀어내는데 동물이라는 주제를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하며 독특한 조형 언어를 구현해왔다. 전시는 오는 10월 13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목원대는 31일 오후 2시 30분 대전시립미술관 로비에서 생명 존중 콘서트인 청소년을 위한 뮤직 테라피 '음악아! 나를 안아줄래?'를 진행한다. 목원대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앞두고 대전시립미술관과 함께 음악 공연과 미술 작품 관람을 결합해 선보이는 예술융합 콘서트로, 협동조합 한국청년예술가가 주관한다. 한국청년예술가는 목원대의 '청년 협동조합 창업지원'을 통해 목원대 학생과 청년예술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는 미술관이라는 전시 공간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대전시립미술관 버스킹 첫 공연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오페라부터 솔로와 앙상블, 드라마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연주까지 다채로운 음악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단은 도민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충북도립극단을 창단한다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이날 충북도립극단 세미나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창단 단원들과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단공연은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지며 '한여름밤의 템페스트'라는 공연으로 꾸며진다. 재단은 11개 시·군을 도는 순회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옥천연극제를 시작으로 영동, 증평, 보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도내 10개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청소년극을 선보일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잠들기 전 심야극장' 마지막 무대를 오는 30일 오후 10시에 앙상블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동시에 무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을 위하여'라는 부재로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클라리네티스트 김상윤, 베이스 정인호가 풍부한 선율을 선보인다. 브람스 '인터메조' 2번, 슈만의 '3개의 로망스', 베르디 오페라 '시몬 보카네그라' 중 '찢어질 것처럼 아픈 영혼', 노영심의 '시소타기' 등이 연주된다. 관람료는 전석 2만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회가 27일 문화예술 교류 업무협약을 했다. 세 기관은 증평군민의 예술 활동 참여를 지원하고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 지역 연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 로컬 문화산업 및 브랜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충청감영 주재지로서 중부권의 정치·경제·문화·예술의 집산지 역할을 했던 공주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충청감영 생생마을'을 건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웅진동 한옥마을 내 3천530㎡ 부지에 국비 40억원 등 총 89억원을 들여 연면적 657㎡ 규모의 유교문화 교육·체험시설을 조성 중이다. 공주감영관을 비롯해 생생체험관, 선화전시관, 관풍전시관 등 6개 동을 건립하며 야외에는 야외교육장과 형벌체험장, 충효 정원 등이 조성된다. 오는 10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인다. 관리·운영 방안과 콘텐츠·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6월 개관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충청 수부 도시였던 공주의 위상을 되살리고 현대적인 유교문화를 체험·교육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공주가 가진 역사적 자산을 제대로 드러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암스님을 모처럼 인사동에서 만났다. 제6회 아라한 축제 준비 관계로 인사동 나들이를 했다고 한다. 언제 만나도 항상 초심 그대로이다. 천진한 모습이 좋다. 구암스님은 6년째 아라한 축제를 개최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가평 청평암과 인사동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아라한 축제는 ‘그리기, 글짓기 및 끼 자랑대회’이다.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모를 끝내고 9월 25일 작품심사발표를 한다. 10월 19일(토) 오전 10시 30분 청평암에서 시상과 전시회를 한다. 공모 부분이 유치부(그리기), 초등부(그리기, 산문, 운문, 끼 자랑), 중.고등부(그리기, 산문, 운문, 끼 자랑), 일반부(그리기 산문 운문)이고 상금은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20만 원 장려상 10만 원 입선(약간명)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자세한 문의는 청평암(031 584 8859)으로 하면 된다. 선정된 작품은 10월 23일(토)부터 28일(토)까지 인사동 갤러리 신상(종로구 이산동길 17 4층)에서 전시된다. 구암스님은 법호가 명오스님이기도 하다. 구암스님은 진속불이(眞俗不二)의 삶을 살고 있는 수행자이면서 포교사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영화프로그램 티켓 예매가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https://jimff.org/)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1인당 4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 제천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개막작 '아바: 더 레전드'(2024)'는 1만원(제천시민의 경우 무료)이며, 같은 곳에서 열리는 폐막식과 폐막작 '수 분간의 응원을'(2024)은 전석 무료이다. 일반 상영 티켓과 토크콘서트 뮤직 온 필름 티켓은 7천원이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충북도민은 5천원에 예매가 가능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올해 영화제 기간 8곳의 상영관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제천에는 한곳에서 여러 영화를 상영할 수 있는 '멀티플렉스'가 없다. 사무국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영화제 기간 선정작들을 분산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지난달 개관한 799석 규모의 제천 예술의전당에서는 개·폐막식과 더불어 주요 영화제 공연과 영화 상영이 동시에 진행된다. 오래전부터 다양한 영화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온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98석)과 제천문화회관(300석)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청풍리조트 컨벤션홀과 포레스트 리솜, 세명대 내 태양아트홀 및 블랙박스 실험극장, 의림지 자동차 극장에서도 선정작들이 상영된다. 시내 곳곳에 위치한 8개 상영관을 손쉽게 오갈 수 있도록 셔틀버스도 운행된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진행되며, 8개 상영관에서 37개국 98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만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반도 중심부 내륙 지방인 중원 문화권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할 국립충주박물관이 2026년 말 문을 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달 26일 오후 3시 충북 충주시 탄금공원에서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속 14번째 지역 박물관이다. 충주 탄금대 인근 공원에 들어서는 박물관은 약 2만㎡ 부지에 연면적은 8천965㎡ 규모다. 지상 3층 건물에 전시실, 수장고, 보존과학실, 교육실, 어린이박물관(가칭) 등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약 446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국립충주박물관에서는 중원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유물을 소개할 예정이다. 앞서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보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과 보물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비'·'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등을 충주로 옮기기 위한 작업을 해왔다. 김재홍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의 교차로로서 대한민국의 역사적 가치를 담아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충북 옥천지부는 이달 24∼25일 옥천군 동이면 선사공원에서 '제25회 장승깎기 가족캠프'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원목으로 미니장승과 솟대를 깎고, 열쇠고리와 목걸이 등을 만드는 체험을 한다. 전문 조각가와 함께 대형 장승을 깎아 행사장에 세우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옥천민예총의 관계자는 "한여름 이색 추억을 새기면서 가족의 화합과 유대를 강화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진행해온 야영 행사는 무더위로 취소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민예총(☎ 010-8830-2574)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 달 22일까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K 커뮤니티 챌린지 공모전'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조선팝, 소고춤, 태권무, 한식 등 4개 부문에서 공연·시연 영상을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조선팝은 한국 전통 음악의 리듬, 멜로디 등을 현대 음악적 요소와 혼합한 장르다. 농식품부와 문체부는 해외 소비자가 한식을 접할 수 있도록 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공모전에서 한식 부문을 신설했다. 두 부처는 오는 11월 공모전의 부문별 우승팀을 한국에 초청해 공연을 펼칠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