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매헌 윤봉길(1908∼1932) 의사의 4·29 상하이 의거와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축제가 윤 의사의 고향인 충남 예산에서 열린다.
23일 예산군에 따르면 '윤봉길, 나는 평화의 길을 택했다'라는 주제의 제52회 윤봉길 평화축제가 26일부터 이틀간 덕산면 충의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매헌윤봉길월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디언 텐트 등 가족형 쉼터를 조성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윤 의사의 평화여정을 따라가는 6단계 미션 프로그램, 지역 크리에이터와 협업한 도슨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그림 그리기 대회, 시 낭송 대회 등도 열린다.
축제 기간 행사장에서는 윤봉길 문화예술단의 총체극, 명인 줄타기 공연, 버블 공연 등도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예산군 관계자는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축제장을 찾아 평화와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