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임기 만료(29일)를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잇따르고 있다. 농림축산해양식품수산위원회 일부 의원들은 지난달 스위스와 오스트리아를 다녀왔다. 현지 농림정책 관계자들을 면담했다고 한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인 박병석 의원 등은 의원 외교 차원에서 지난 4일 1주일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 등 순방길에 올랐다. 한일의원연맹은 이달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문화교류발전 행사 방문을 검토중이다. 4.10 총선 이후에만 의원들의 해외 출장이 10건 이상 계획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외 출장자 가운데 총선에서 낙천하거나 낙선한 의원들이 다수 이름을 올리면서 '배려성 출장', '말년 휴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산적한 입법 사안에도 여야 의원들이 임기 막판 앞다퉈 해외 출장에 나서는 모양새여서 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국회 연금특위 소속 의원들은 활동 시한을 한 달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오는 8일 유럽 출장을 떠날 예정이었다가 막판 취소했다. 유럽의 연금제도 현황을 듣고 국회 차원의 국민연금 개혁 논의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이었는데 출장 예정 사실이 공개된 뒤 비판이 많았다. 결국 연금특위는 7일 연금개혁안 여야 합의 불발을 이유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유성구 이전 문제에 대해 명확히 재고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소진공은 충남도청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의 어려운 문제를 돕기 위한 본래 이전 목적이 있었다"며 "선거 기간 어수선한 틈을 타서 도둑 이사 하듯이 몰래 이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소진공 이사장인 박성효 전 대전시장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이 시장은 "저를 포함해 146만 시정을 책임졌던 전임시장은 시의 발전을 위해 응원하는 것이 도리"라며 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그럼에도) 오히려 갈등을 만드는 것은 부적절하고 정책을 떠나 사람 됨됨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지난달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단이 대전 원도심을 떠나 유성구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이미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가 끝난 사안으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대전시와 중구청이 원도심을 떠나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부분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강하게 내비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충청권 4선인 이종배 의원은 3일 22대 국회 첫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수도권 3선인 송석준 의원에 이어 당내 두 번째 출사표다.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출마선언문을 통해 "야당과 과감하게 협상하고 치열하게 싸우겠다"며 "국민의힘이 다시 한번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무너진 보수정당의 기치를 바로 세우고자 원내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국민의 엄중한 뜻을 새기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위한 첫 단추"라며 "거대 야당의 폭주 속에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연습이나 시행착오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압도적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는 풍부하고 치밀한 대야 협상 경험과 전략 그리고 집요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저는 21대 국회에서 당 초대 정책위의장을 맡아 4·7 재·보궐 선거와 대선, 지방선거 승리의 초석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반기 예결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선심성 예산을 삭감하고 서민을 위한 코로나19 예산을 추가 확보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과의 협상에서 최일선에 있는 자리로, 소통과 화합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그룹이 이건일 경영리더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로 임명하는 인사를 3일 단행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는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나 안식년에 들어간다. 이 대표는 CJ 경영혁신 태스크포스에서 활동했다. CJ제일제당[097950] 식품경영지원실장, CJ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해 식품·식품서비스 사업에서 전문성을 갖췄다. 식자재 유통사업과 단체급식 사업을 하는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3조742억원으로 전년보다 11.9% 늘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3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993억원을 올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K-제품 판로 확대를 모색하고 고려인 재외동포 및 현지 자치단체와의 협력 폭을 넓히기 위해 김태흠 지사가 5박7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출장길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김 지사는 카자흐스탄 수도였던 알마티시의 에르볼랏 도사예프 시장을 만나 두 지방정부 협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고, 충남도가 현지에 마련한 수출상담회 현장을 찾아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려인 재외동포인 신안드레이 신라인그룹 회장을 만나서는 충남 농수산물 현지 유통 확대와 양국 경제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박따지아나 독립유공자 후손회, 빅터 김 고려인협회 부회장을 만나 양 지역 전통문화 교류 확대와 독립운동가 관련 역사 교류, 양 지역 고려인 인적 교류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로 이동해서는 한국문화예술의 집을 찾아 빅토르박 하원의원을 접견하고, 페르가나주의 보자로프 하아룰라 주지사를 만나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다시 타슈켄트로 이동해 샤리포프 콘그라트바이 아베짐베터비치 우즈베키스탄 교육부 장관을 접견하고, 유-엔터(U-ENTER) 창업센터를 방문한 뒤 귀국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대학교가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기존 증원분의 50%만 모집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김영환 충북지사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김 지사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충북대가 기계적으로 (증원비율을)50%만 반영해 내년도 의대정원이 125명에 그치는 우를 범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타 시·도 거점국립대인 경북대(155명), 전북대(171명), 충남대(155명) 등은 50%만 반영해도 의대정원이 150명 이상인데, 정원이 전국 꼴찌 수준인 충북대가 거점국립대 병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또 "내년(2026학년도)에는 기존 증원분대로 200명이 된다는 얘기도 있지만 장담할 수 없고, 사립대학들은 지금 정원 고수를 하고 있지 않으냐"며 "도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는 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북대가 거점병원이라 해서 도는 연구비 등의 명목으로 3년 동안 500억원 가까이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식이면 도민들이 지원하자고 하겠느냐"며 "충북대 충주 분원 설치, K-바이오스퀘어 조성 등 향후 의사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에 대비해 최소 150명까지는 맞춰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제22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범 오스트리아 영산그룹 회장을 명예 충남도민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박종범 회장에게 명예 도민증과 명예 도민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지난 16∼19일 예산에서 열린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돕는 등 도의 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예비 계약 259억4천100만원, 수출 상담 546억원, 현장 판매 3천693만원 등 총 805억7천700만원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 김 지사는 "명예 도민으로서 도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 큰 지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충남과 한인 경제인이 상생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다. 두 사람의 공식 회담은 대선 후 처음으로, 당초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어 2시간10분가량 진행됐다. 이 대표는 언론에 공개된 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했고, 윤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이 대표의 작심 발언을 끝까지 듣고 개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개진했다고 한다. 여러 대화가 오갔다는 점만으로도 성과 있는 첫 만남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예상대로 구체적인 합의에 이른 건 없었다. 민생 회복이 가장 시급한 국가 과제라는 총론에 인식을 같이했을 뿐, 각론에선 견해차를 드러냈다. 회담 주요 의제로 꼽힌 민주당의 '전국민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 공약에 대해 이 대표는 "꼭 수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은 "어려운 분을 더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난색을 보였다. 연금개혁 문제도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 대표가 "정부가 방향을 정해달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회에 많은 데이터를 제공했다"며 공을 넘겼다. 윤 대통령은 민주당이 거부권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이태원참사특별법에 대해서도 법안 취지에는 공감
최근 많은 뉴스에서 아기 판다 ‘푸바오’의 죽순 먹방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봄철이 되면 땅속의 영양분을 뿌리에 머금고 봄비가 내려 땅이 촉촉해지면 급속 성장하는 죽순은 사람들의 건강 먹거리가 되고 있다. 죽순은 4~6월 제철 식재료로 독특한 향과 아삭아삭한 식감 영양면에서 매력이 많은 채소이다. 몸에 유익한 영양성분을 함유해 사람이 섭취할 경우 각종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죽순의 영양성분 죽순은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 그중 하나가 고기와 생선 재료에 많은 단백질이 채소인 죽순에 포함 되여 있다는 건 예외라고 볼 수 있다. 그 밖에 칼륨과 식이섬유 티로신이라는 영양소도 들어 있다. 단백질은 다이어트에 유용하다 우리 몸은 당질 지질 단백질이 3대 영양소로 많은 일들을 하고 있는데 죽순에 들어 있는 단백질의 기능은 근육 장기의 구성 등 우리 몸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이다. 생죽순 100g 은 약 3.6g의 단백질이 들어 있고 열량은 27칼로리로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채소 중 최상으로 들어 있는 칼륨 칼륨의 역할은 우리 몸에서 염분을 수분과 함께 배출해 주는 기능을 한다. 짜게 먹는 식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가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가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청주는 3순환로 완전 개통, 방사형 도로망 구축, 철도 인프라 확충, 고속도로 추가 구축 등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왕래가 가능한 교통 요충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3순환로 완전 개통으로 주민들이 25분 이내에 청주권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환경이 만들어진 상황에서 수도권 전철 개통 등 사통팔달의 인프라가 추가로 갖춰지면 100만 인구의 자족도시 건설이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3순환로는 지난 18일 김수녕양궁장교차로∼국동교차로 구간이 개통되면서 착공 23년 만에 총길이 41.84㎞의 전 구간 통행이 가능해졌다. 청주시는 3순환로를 중심으로 2030년까지 7개축 16개의 방사형 도로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서울∼세종고속도로, 영동∼진천고속도로, 중부권 동서횡단 철도 등 청주 관련 사업도 설명했다. 청주시에 따르면 천안∼청주공항(총연장 57km) 복선전철 공사는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시작된다. 2029년 완공 후에는 전철이 서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윤건영 충북도교육감이 23일 충청권 4개 시도(충북·대전·세종·충남) 교육감 정책협의회의 회장으로 추대됐다. 2015년 출범한 이 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 1차례씩 회의를 열고 공동사업이나 정책교류 등을 논의한다. 현재 회장직은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이 맡고 있으며, 윤 교육감은 오는 7월 1일부터 2년간 협의회를 이끈다. 윤 교육감과 설 교육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은 이날 대전에서 열린 정책협의회에서 교육청 감사기구 간 업무협약을 2028년 5월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4개 교육청은 2016년 교차 및 합동감사, 정보교류, 담당자 연수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홍철호 전 의원을 정무수석에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선 배경을 설명하고 문답의 시간도 가졌다. 윤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인 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 만에 언론과의 직접 소통을 재개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하마평에 오른 최측근 대신 중량감 있는 관록의 정치인과 기업인 출신 전직 의원을 고위 참모로 기용한 것도 눈길을 모았다. 국정운영 방식과 태도를 바꾸겠다는 의지의 발로이기를 기대한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 다가서서 우리가 나아가는 정책 방향에 대해 더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했다. 자신의 소통 문제가 국정 동력을 떨어트리고 4·10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원인이 됐다는 지적을 수긍하는 자세로 비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앞으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여당뿐 아니라 야당을 잘 설득하고 소통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단독 회동을 추진한 것이 그 출발점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 대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이견을 좁혀보겠다는 윤 대통령의 뜻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으면 한다. 윤 대통령이 국민에게 진정으로 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억및교세포 연구단 이창준 단장, 이보영 연구위원 연구팀이 만성 스트레스가 뇌 전전두엽에서 단백질의 당사슬(당쇄) 형태를 바꿔 우울증을 일으키는 뇌 분자 기전을 규명했다. 우울증은 단순한 우울감을 넘어서 무기력, 수면 장애 등 증상을 동반한다. 심리적·환경적·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다양한 발병 기전이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치료는 신경전달물질 조절에 집중돼 있다. 세로토닌 기반 항우울제가 널리 쓰이지만, 효과를 보는 환자가 절반에 못 미치며 위장 장애나 불안 악화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신경전달물질 중심의 접근을 넘어 뇌 속 새로운 분자 기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단백질의 당쇄화 과정에 주목됐다. 당쇄화는 단백질에 작은 당 사슬이 붙어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을 바꾸는 과정으로, 암·바이러스 감염·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중요한 분자 기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당쇄화 형태에 따라 N-결합형, O-결합형 등이 있는데 최근 우울증 환자의 생체시료 분석에서 다른 뇌 질환에 비해 O-당쇄화 합성 유전자가 뚜렷한 변화를 보인다는 결과가 보고됐다. 연구팀이 뇌 조직 샘플별로 분석한 결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국 헤이룽장성 부성장 일행이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의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해 27일 충남도를 방문했다. 도에 따르면 장치샹 부성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이날 충남도청을 찾아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만나 두 지역의 산업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5월 충남도 대표단의 헤이룽장성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뤄졌다. 전 부지사는 "충남은 반도체, 미래차,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국가 경제를 선도하고 있다"며 "풍부한 자원과 산업 기반을 보유한 헤이룽장성과의 협력이 두 지역의 성장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관광을 비롯해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두 지역의 교류 확대와 상생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지사는 내년 4월 열리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등을 소개하며 관심과 참여를 요청하기도 했다. 장치샹 부성장은 "충남도와 헤이룽장성은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눈 가까운 이웃"이라며 "산업기술, 문화관광 등 분야에서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헤이룽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무학은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가 '2025 롤링스톤 스피릿 어워즈'에서 소주 부문(BEST SOJU)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음악·라이프스타일 매체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매년 다양한 주류를 시음·평가해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스피릿 어워즈를 개최한다. 롤링스톤은 해외에 출시된 좋은데이의 신제품 과일향 소주 4종(코코넛·히비스커스·수박·구아바)에 대해 호평했다고 무학은 설명했다. 무학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북미·유럽 등 해외 프리미엄 주류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좋은데이를 세계적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대전사랑카드 캐시백 비율을 5% 늘려 18%로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가 주관하는 '2025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대전사랑카드 발행 규모는 18억원으로,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행사 종료 후 캐시백 비율은 기존 13%로 돌아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이벤트로 지역상권 매출 회복과 소비심리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 테크밸리 내 입주기업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세종테크밸리 입주기업체협의회'가 27일 공식 출범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입주기업체협의회에는 세종 지역 유일 도시 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 내 운영 중인 24개 기업과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2곳 등 모두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입주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공동 현안 해결, 맞춤형 지원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입주기업 간 상호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 교류를 촉진하고 기업이 직면한 애로사항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운영과 관련된 공동 현안에 대응하고 근로자 정주여건 개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테크밸리는 첨단기술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의 중심"이라며 "협의회가 기업의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협력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