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15일부터 2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미네소타주를 방문한다. 14일 세종시에 따르면 최 시장의 미국 방문은 한글·한국어·한국 문화 열풍을 체험하고 미국 내 한국어 교육 기관과의 교류를 강화하며 한글 관련 우수 시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 시장은 캘리포니아대 한국학연구소를 비롯해 한국문화원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미국비즈니스센터 등이 입주한 LA코리아센터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한국어 및 한국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한다. LA시티대학과 LA한국어교육원 등도 찾아 우수 학생 교류, 미국 내 정규 학교와 대학 등에서의 한국어·한국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미네소타에서는 주도(州都)인 세인트폴의 시장을 만나 경제 활성화와 문화도시 등에 대한 우호협력을 다지고, 콘코디아 언어 마을 내 한국어 마을로 이동해 세종시를 홍보하고 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약속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 기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인도·태평양소위 위원장인 한국계 영 김(공화당) 의원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도 각각 만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지난해 워싱턴 D.C.와 보스턴을 방문해 스마트시티, 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1일 모든 농식품부 간부급 이상은 농작물, 가축 등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해 농업 분야 피해와 응급 복구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송 장관은 이를 위해 다음날 예정된 정례 간부회의를 취소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9일부터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 9천522㏊(헥타르·1㏊는 1만㎡)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유실·매몰 88㏊, 축사 침수 21㏊, 가축 폐사 33만9천마리 등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 장관은 비가 그친 후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물이 잘 빠지도록 조치하고 채소·과수 등 피해를 본 농작물은 생육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영양제를 살포하도록 주문했다. 또 병충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방제 작업을 해달라고 지시했다. 농식품부는 전날부터 과장급 이상이 부여, 익산, 금산 등 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천일염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수급 및 가격 안정을 도모하고자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도록 하는 법률 개정이 추진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영암·무안·신안)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과 '소금산업 진흥법' 등 2건의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9일 밝혔다. 농수산물 유통 등에 대한 개정안은 정부가 주요 농수산물 품목에 대해 목표 및 기준 가격을 산정해 차액만큼을 지원하는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조례로 이미 운영 중인 기초단체에 대해 지원하도록 했다. 또 정부가 선정한 주요 품목의 종류 및 가격에 대해 국회에 제출하고 15일 이내에 심의하도록 규정했다. 소금산업 진흥법 개정안은 천일염에 대해 최저가격보장제를 도입하고, 정부가 제대로 이행하지 않던 우선구매 등에 대해 실적을 공표하도록 했다. 매년 3월 28일 '소금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하도록 했다. 두 개정안은 서 의원이 20·21대 국회에 이어 세 번째 발의한 법안으로 되풀이되는 천일염 및 농수산물 가격폭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재발의한 입법 조치이다. 최근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기후 위기, 유류비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국회의원이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500만원은 개인이 1년에 고향사랑기부금으로 낼 수 있는 최고 액수다. 단양에서 태어난 한 의원은 어린 시절 이주한 부산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4선 국회의원인 한 의원은 2021∼2022년 환경부 장관을 역임했다. 한 의원은 "좋은 제도를 통해 단양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액 기부자를 위한 온라인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철회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오늘부로 모든 전공의에 대해 복귀 여부에 상관없이 향후에도 행정처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기존 방침은 복귀자에 대해 행정처분을 '중단'하는 것이었는데, 이번 조치는 향후 처분 가능성을 없애고 모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철회'를 결정한 것이다. 정부는 또 복귀한 전공의와, 사직후 올해 9월 수련에 재응시하는 전공의에 대해서는 수련 특례를 인정해 주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5일 복지부 장관 직속 수련환경평가위원회가 '전공의 행정처분을 중단하고, 하반기에 돌아올 전공의에게는 수련 특례를 인정해달라'고 한 건의를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미복귀 전공의들을 돌아오게 하고 의료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출구 전략의 일환이다. 정부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상당수가 복귀하려는 의사가 있지만, 동료인 미복귀자가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복귀를 망설이게 한다고 본다"며 "망설이는 전공의들이 소속 수련병원에 복귀하도록 적극 돕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취임 100일을 맞은 방경만 KT&G 대표이사 사장이 8일 "구성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수평적인 기업 문화를 만들어 더 높은 성과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방 사장은 이날 전 임직원들에게 메일로 발송한 메시지에서 "높은 수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창출하기 위해선 일의 즐거움과 의미, 성장 동기를 불러일으키는 조직 문화가 필요하다"며 "소통의 기회는 더하고(+), 비효율을 제거하며(-), 도전과 협업으로 시너지를 발휘하고(×), 결실을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세계 각국의 임직원들을 위해 영문으로도 배포됐다고 KT&G는 전했다. 방 사장은 취임 후 100일 동안 해외 궐련, 전자담배(NGP), 건강기능식품 등 핵심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전략에 집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장 직속 전략·마케팅·생산 부문을 신설하고 각 부문장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아울러 해외시장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권역별 CIC(사내 독립 기업)와 생산본부도 설립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범수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8일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 증가, 고령화, 농촌소멸 등 구조적 문제와 함께 농산물 수급·쌀값 안정, 쟁점 법안 등 당면한 현안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 역대 최고 농식품 수출 실적 등 여러 성과를 창출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농업·농촌의 미래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면서 "청년 세대 육성, 스마트 농업 고도화, 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 등 미래를 위한 과제는 선도적인 성과 창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득·경영 안전망, 농촌구조 혁신, 동물복지 강화 등 농정 전환을 위해 추진하는 새로운 과제 추진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범수 차관은 대통령비서실 농식품부 차관보를 거쳐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실 농해수 비서관으로 일하다 지난 4일 차관으로 임명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을 혁신도시가 아닌 지역까지 확대해 검토할 수 있도록 한 내용의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 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비혁신도시 지역의 역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구감소 지역 등 지역별 특성과 연계한 공공기관 이전으로 국가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엄 의원은 예상했다. 엄 의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방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이뤄져야 한다"며 "반드시 지역별 특성과 연계해야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온 기상현상으로 더운 여름이 어느 때보다 더 덥게 느껴지는 건 비록 나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이 된다. 옛 선인들께서도 여름을 건강하고 지혜롭게 보내는 다양한 방법을 선택하셨다. 특히 일 년 중 가장 더운 날을 초복(하지 양력 6월 22일로부터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양력 8월 8일 무렵 ) 위의 첫 경일을 말복이라 한다.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과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지만, 입추 뒤 첫 경일이기 때문에 말복은 흔히 달을 건너 뛰어 월복(越伏) 하게 된다. 초복에서 말복까지의 기간은 일 년 중 가장 더운 때로 이 시기를 삼복이라 하여 이때의 더위를 삼복더위라 부른다. 말복엔 더위를 피하기 위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에 놀러 가는 풍습이 있었다. 또한 궁중에서는 높은 벼슬아치들에게 빙과를 주고 궁 안에 있는 장빙고에서 얼음을 나눠주었으며 민간에서는 복날 더위를 막고 보신을 하기 위해 계삼탕(鷄蔘湯)과 구타(狗湯)를 먹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금이 화에 굴하는 것을 흉하다 하여 복날을 흉일이라고 믿고 씨앗 뿌리기 여향 혼인 병의 치료 등을 삼갔다고 전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선인들께서는 더위를 이겨 내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단행한 장·차관급 개각 인사에서 농촌진흥청장에 권재한 농림축산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 권재한(56) 신임 농촌진흥청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약 30년간 농식품 정책을 수립해 온 정통 관료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행정고시(37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팀장, 식품산업정책과장과 농식품부 축산정책관, 유통소비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지난 2022년 12월 농식품부 직제 개편 이후에는 농업혁신정책실장으로 일하면서 역대 최대의 K-푸드 수출과 성과를 냈고 가축 전염병 위기관리를 책임져왔다. 직원들과 소통에 강하고 리더십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대구(56) ▲ 고려대 경제학과 ▲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석사 ▲ 행정고시 합격(37회) ▲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팀장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식품산업정책실장 ▲ 차관보 ▲ 농업혁신정책실장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박범수 대통령실 농해수비서관을 임명했다. 박범수(53)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농식품부에서 20여년간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정통 농정 관료다.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농업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행정고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림수산식품부(현 농식품부) 자원환경과장, 농업금융정책과장과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정책기획관, 축산정책국장, 차관보 등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때인 2014년 12월∼2016년 11월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을 지냈고 지난 2022년 11월부터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으로 일했다. 농식품 물가와 낙농, 자원 환경 등 정책 경험이 풍부하고 이해 관계자 간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 전남 장성(53) ▲ 성균관대 경제학과 ▲ 서울대 행정학 석사 ▲ 미국 텍사스 A&M대 농업경제학 박사 ▲ 행정고시 합격(39회) ▲ 농림수산식품부 자원환경과장 ▲ 농업금융정책과장 ▲ 농림축산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 ▲ 정책기획관 ▲ 축산정책국장 ▲ 차관보 ▲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비서관실 농해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공연예술 분야 정책 발굴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7박 8일간 이탈리아·네덜란드·프랑스 등을 방문한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18일과 19일 이탈리아 베네치아와 베로나를 각각 방문해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위원장, 베로나 시장과 면담을 추진한다. 아산시가 도시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비엔날레 개최를 준비하는 가운데, 베네치아 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축제 개최 및 운영 방안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다. '베로나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베로나에서도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아산시와의 교류 의향을 전달해 교류를 위한 물꼬를 틀 예정이다. 22일에는 오랑주 오페라 축제가 열리는 프랑스 오랑주를 방문해 관계자와 면담을 추진하고, 아산시와의 교류 의향을 전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유럽 문화예술 선진도시의 우수사례를 수집해 아산시의 문화예술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방안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의 산업과 관광을 결합한 '팩토리투어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16일 음성군에 따르면 전날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2025년 지역-기업 협업 우수사례 공모'에서 이 사업이 대상을 수상, 특별교부세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산업단지가 집적된 지역 특성을 활용해 관광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형태의 참여형 산업관광 모델을 개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7년 8개 기업으로 시작된 팩토리투어는 2025년 현재 18개 기업으로 확대됐다. 프로그램도 단순 공장 견학을 넘어 외국인 근로자 대상 프로그램, 반려동물 동반 투어, 코레일 연계 상품 등으로 다양해졌다. 관광콘텐츠는 3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팩토리투어 센터 방문객이 2만3천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 방문 수요를 크게 끌어올렸다"며 "산업과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융합 모델이 지역에 안착하면서 기업과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T&G는 방경만 사장과 임직원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을 방문해 한파 구호 상자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KT&G 임직원이 마련한 겨울 모포·목도리·간편식 등은 돈의동 쪽방촌 400개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KT&G는 연말 소외계층 겨울나기 지원 활동 '상상나눔 On(온)-情(정)'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KT&G 본사, 영업기관, 제조공장, 그룹사가 나눔 행사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KT&G는 소멸위기 지역과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며, 전국 곳곳에서 연탄 6만장과 김장김치 4만㎏, 쌀 8천㎏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 사장은 "KT&G는 '함께 하는 기업'이라는 경영 이념 아래 이웃들의 따뜻한 연말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KT&G 상상나눔 On-情' 활동에는 KT&G 임직원의 성금으로 모은 '상상펀드'가 활용된다. '상상펀드'는 2011년 출범한 KT&G의 사회공헌기금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주 6일 배송' 전국 유통망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촌치킨은 배송 빈도를 주 3회에서 주 6회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의 재고 부담을 줄이고 원육 신선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물류 운영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창고관리시스템과 운송관리시스템 도입을 마칠 계획이다. 주 6일 배송 운영과 물류 시스템 고도화를 기반으로 3PL(제3자 물류) 사업 확장과 신규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중장기 물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주 6일 배송은 단순히 배송 횟수를 늘린 것이 아니라 치킨 품질을 좌우하는 물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결정"이라며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맹점과 상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축구역사박물관에 전시할 소장 유물이 1만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2020년부터 유물을 수집한 결과 현재 1만18점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한국OB축구회, 붉은악마, 대전하나시티즌, 천안시티FC 등 축구 관련 기관·단체 75명의 개인 기증자로부터 5천276점을 기증받았다. 한국 축구 관련 유물 4천544점을 구매했으며, 천안시 도시공사 소장 유물 등 이관자료 198점 등을 수집했다. 유물 중에는 한국 축구 도입기인 일제강점기 자료와 해방 직후 1948년 런던올림픽 관련 자료, 대한민국의 첫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 대회인 1954년 스위스 월드컵 관련 자료 등 사료적 가치가 뛰어난 자료도 수집됐다. 이와 함께 남녀국가대표, K리그, WK리그 등 전·현직 축구선수의 기증 자료를 통해 한국 축구의 다양한 이야기를 축구역사박물관에 담아낼 계획이다. 시는 수집 유물을 현재 병천면 유관순열사기념관 수장고에 1만17점, 수신면 홍대용과학관에 붉은악마 대형태극기 1점을 각각 임시 보관 중이며, 축구역사박물관 건립 이후 이관한다. 축구역사박물관은 내년 1월 설계 공모를 거쳐 2027년 6월 착공, 2028년 12월 준공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