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먹는 것에 진심'으로 유명한 두산 베어스 팬들을 위해 맥주와 하이볼, 치킨 등 응원 간식 14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은 경기가 있는 날에 좌석 매진이 아닌데도 야구장 매점 음식을 매진시켜 '먹산'(먹성 좋은 두산)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CU가 지난달 18일 선보인 '연세 먹산 생크림빵'은 지난 13일까지 45만개가 팔렸다. CU는 두산 베어스와 협업을 확대해 오는 23일 베어스 라거캔과 에일캔, 더 빅 얼음컵, 갈비 양념맛 빅핫바를 출시한다. 이어 다음 달 중순까지 하이볼, 닭강정, 치킨, 라이스볼, 나초 등을 순차로 출시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먹산 생크림빵 인기를 확인하고 잘 먹는 두산 베어스 팬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응원 간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편의점에서 핫팩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CU는 지난 12∼14일 사흘간 핫팩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4∼6일) 대비 30.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산(22.7%), 타이즈(18.7%), 양말(16.7%), 장갑(11.1%), 귀마개(10.2%)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편의점의 대표 동절기 간식인 군고구마(19.0%), 컵라면(16.5%), 국·탕·죽·찌개(10.9%) 매출도 늘었다. 꿀물(15.4%)과 두유(13.5%), 쌍화차 음료(12.5%) 등 온장고 음료와 즉석 원두커피인 '겟(get) 커피'(20.6%) 등 따뜻한 음료 매출도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이례적인 날씨로 전국 점포에선 동절기 상품을 점포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U는 자체 점포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 실시간 날씨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관련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GS25도 같은 기간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이 55.7% 급증하고, 카페25 핫메뉴 매출이 29.1%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발효유 신제품 '윌 작약'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판매량은 약 8만5천개로, 메가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출시 첫해 일평균 판매량 9만개에 근접했다. hy는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 기능성을 고객에게 알리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 매니저에게 윌 작약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6만1천명이다. hy는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도 판매량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제품 뚜껑에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정제(알약)로 담았고, 액상에는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을 넣었다. hy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세를 유지하면서 윌 작약을 윌과 같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8일까지 청량감과 기능성을 강조한 탄산음료 신제품 '에너지 피지오'와 함께 두 번째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유자와 오렌지로 맛을 낸 '유자&오렌지 에너지 피지오'와 체리와 자두를 조합한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피지오는 톨(355㎖) 사이즈 기준 타우린 1천㎎과 비타민C 60㎎, 비오틴 30㎍(마이크로그램) 등 일일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고, 칼로리는 중간 사이즈인 그란데(473㎖) 기준 99㎉로 부담이 적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대표 여름 음료인 '씨쏠트 카라멜 콜드브루'를 작년보다 보름 앞당겨 이날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신규 음료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와 에너지 피지오 제품을 스타벅스 카드 혹은 계좌 간편결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앞서 봄 프로모션 음료인 '슈크림 라떼'의 판매를 개시하고, '슈크림 말차 라떼'를 새로 선보이면서 첫 번째 봄 프로모션을 진행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데마트는 오는 17∼30일 전 점포에서 호주산 양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와 협업해 진행하는 행사로 양 숄더랙, 양 삼겹살 등 구이류 위주로 구성했다. 양고기 브랜드 '동원청정램' 단독 출시를 기념해 주한호주대사관과 6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경품은 호주 왕복 항공권, 호주청정램 숄더랙 선물세트, 이솝 핸드크림 등이다. 롯데마트에서 양고기를 3만원 이상 구매한 뒤 롯데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경품 추첨에 응모하면 된다. 동원청정램은 호주에서 자연 방목된 1년 미만의 양고기만을 선별해 항공 직송으로 들여온 상품으로, 신선도가 뛰어나다고 롯데마트는 소개했다. 전소은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호주산 양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울렛은 봄철을 맞아 오는 18∼20일 전 점포에서 초대형 할인행사 '블랙 슈퍼쇼'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웃렛 가격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멤버스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초특가 기획전에선 나이키, 비이커, 토리버치, 띠어리, 디스커버리, 에그 등 인기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리조트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있다. 온오프라인의 블랙 슈퍼쇼 온라인 링크 또는 QR코드로 롯데리조트 숙박을 예약하면 최대 35%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 가능 기간은 온라인이 오는 20일까지, 오프라인은 18∼20일이며 투숙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7월 24일 사이다. 김현영 롯데아울렛 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할인 혜택부터 콘텐츠, 체류형 프로그램까지 고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4∼13일 열흘간 진행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행사 매출은 약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행사(랜더스데이)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쓱데이'에 이어 랜더스 쇼핑페스타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각각 가을과 봄을 대표하는 그룹의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4∼6일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1% 늘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내놓은 '스타템 톱20' 기획전이 인기를 끌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저녁 시간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주는 '나이트 세일'을 진행한 편의점 이마트24와 신세계면세점 인천국제공항점 역시 행사 전주(3월 28일∼4월 3일) 대비 매출이 각각 58%,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봄철 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참여 브랜드의 매출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재계 55위인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 사를 사업군(Division)으로 묶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폐지된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천24원, 동원F&B 3만2천13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 식품사 라면에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 라면도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만드는 GS25 PB 공화춘 3종(짜장·짬뽕·불짜장)의 판매가가 14일부터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11.1% 올랐다. 또 틈새라면(용기)은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7.4% 오르고, 홍라면(용기)은 1천800원에서 1천900원으로 5.6% 인상됐다. 모두 팔도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이다. GS25가 PB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GS25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 등의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같은 이유로 이날 아임이 얼큰e라면 봉지 가격을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올리고, 같은 제품 용기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CU가 판매하는 헤이루(HEYROO)속초홍게라면은 이날 1천800원에서 1천950원으로 8.3% 올랐다. 이날부로 가격이 인상된 편의점 PB 라면 제품은 모두 제조사가 팔도다. 편의점 4사 중 유일하게 세븐일레븐만 팔도가 만드는 PB 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4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 3천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14일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천689억원, 3천711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41.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6천억원에서 2022년 2조9천억원, 2023년 3조4천604억원, 지난해 3조9천689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천838억원, 2022년 2천393억원, 2023년 2천617억원 등에서 지난해 3천억원을 넘었다. 다이소는 "작년 매출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이 인기를 얻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는 항상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출 1, 2위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BBQ가 매출 1위 bhc치킨을 100억원 미만까지 바짝 추격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BQ 매출이 5천32억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554억원)보다 41.3% 늘었다. 매출 증가는 대형 직영점 매장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광고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줄고 직영점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BQ는 작년에 5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1위인 bhc치킨과의 격차를 624억원에서 95억원으로 줄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hc치킨 매출이 5천127억원으로 전년(5천356억원)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337억원으로 전년(1천203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천175억원을 기록한 교촌치킨은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5천억원대 매출을 거두지 못했다. 치킨 3사 가운데 매출 규모 3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4천808억원으로 8% 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전자상거래 플랫폼 SSG닷컴은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가공식품 중심의 장보기 특가 주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우선 농심, CJ제일제당과 '푸드픽(Pick)' 행사를 하고 두 브랜드 행사 상품 합산 4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을 즉시 할인해준다. 특정 상품을 함께 구매하면 최대 70% 연계 할인 혜택을 준다. 농심 '신(辛)' 브랜드를 구매하면 비비고 썰은배추김치(800g)를 4천원대에 함께 살 수 있는 식이다. 행사 기간 매일 오전 9시에는 한정 수량 '타임딜'을 한다. 농심 짜파게티를 시작으로 컵 떡볶이, 컵라면, 즉석밥, 생수 등을 매일 두 가지씩 최대 60% 할인한다. 이와 별개로 오는 18일까지 매일 오전 9시에는 하루 네 가지 장보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77% 할인해주는 '원샷원킬 세일'을 운영한다. 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다양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서민금융진흥원이 음식업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개존 메뉴 개선 및 신메뉴 개발을 무료 컨설팅해 준다고 16일 밝혔다. 서금원은 "이번 사업은 자영업종 중에서도 특히 생존율이 낮은 음식업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매출 증대 및 사업 역량 강화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서금원은 권역 및 희망 메뉴를 감안해 약 40여명을 사업 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조리기능장 등 음식업 관련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거나 자영업 경험이 있는 음식업종 특화 컨설턴트가 담당한다. 메뉴 분석에서부터 주변 상권을 고려한 레시피 개발, 재료비, 포스터 제작 등까지 전액 무료로 지원된다. 관련 문의는 서금원 자영업 컨설팅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지난 12∼15일 중국 랴오닝성 번시시에서 홍보 및 기업참가 유치 활동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엑스포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인 김창규 시장이 중심이 된 대표단은 지난 13일 번시시 하이테크산업단지 관리위원회를 찾아 번시시 정부와 현지 중의약 기업 3곳에 엑스포 공식 초청장을 전달하고 엑스포의 취지와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번시시 정부와 이들 기업은 엑스포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현지 5개 중의학 기업도 참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시는 국외 도시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전개한 결과 10개 도시 56개 기업이 엑스포 참가 의사를 공식적으로 알려왔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엑스포 개최를 통해 제천이 한방 및 천연물 산업의 세계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9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50개 기업 유치와 152만명의 관람객 방문을 목표로, 엑스포공원에 5개의 테마존(주제·산업·참여·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회 전국연극제 무대에 오를 공연작으로 '하이타이'(극단 도시락) 등 5편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작품은 '옥천여관'(극단 동국씨어터랩), '강제결혼'(〃 21세기 스테이지), '착한사람 김삼봉'(〃 예술공장 두레), '미스터 마담'(〃 빅피처 스테이지)이다. 올해 연극제는 10월 23∼26일 옥천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열리고, 공연작에는 7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공연작 공모에는 전국에서 56편(연극 48편, 뮤지컬 5편, 마당극 3편)이 접수됐다. 옥천군 관계자는 "공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엄정하게 작품을 선정했다"며 "지방에서는 보기 드문 수준 높은 연극무대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열린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옥천군은 올해 행사 준비를 위해 배우 안석환 등 문화예술계 인사 9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빙그레가 단백질 전문 브랜드 '더:단백'에 이어 영양식 전문 브랜드 'GLC 더:케어'를 내놨다고 16일 밝혔다. 'GLC 더:케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200㎖ 용량의 'GLC 더:케어 완전균형영양식'과 'GLC 더:케어 당뇨영양식' 2종이다. 두 제품 모두 실온에서 보관하고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 빙그레가 특허출원한 단백질 'BC-4-PRO'를 비롯해 13종의 비타민, 11종의 미네랄, 타우린을 함유했다. 'GLC 더:케어 완전균형영양식'은 고려대 안암병원 가정의학과와 공동 개발한 제품이다. 3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배합하고 5g 미만의 당류와 5g의 식이섬유를 포함했다. 'GLC 더:케어 당뇨영양식'은 당뇨로 인해 혈당을 관리하거나 당 섭취 제한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제품으로 0.9g의 저당, 6g의 고식이섬유, 저나트륨으로 설계했다. 특히 설탕보다 천천히 흡수되는 팔라티노스가 들었다. 빙그레는 직영몰에서 체험단 1천명을 모집해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