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오는 23∼25일 열리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선 미국,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21개국에서 온 글로벌 바이어 110여명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수출 계약 체결 등을 논의한다. 이어 26∼27일에는 11번가, 현대홈쇼핑, 대상 등 국내 주요 유통사 바이어 1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국내 바이어 유통상담회가 마련된다. 조직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진출할 기회를 확보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상담회는 참가 기업들이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망 진출까지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가로수로 쓰는 은행나무 암나무를 열매가 열리지 않는 수나무로 바꿔 심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3년간 교체한 나무는 총 2천500그루로, 지역 전체 교체율은 70%에 달한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고 미세먼지 흡착 등 환경정화 능력이 뛰어나지만, 특유의 열매 냄새로 시민 생활 불편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다. 시는 수나무 교체로 가을철마다 반복되는 악취와 도시미관 저해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낙과기에는 유동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동 수확기 등 장비를 투입해 열매 수거에 나선다. 교체된 암나무는 폐기하지 않고 대청호 일대에 은행나무 테마 숲인 '천년의 숲'을 조성해 활용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은행나무가 환영받는 가로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맞이 '소(牛)프라이즈 2025 한우 할인행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7일 동안 전국 대형마트, 슈퍼마켓,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주요 온라인몰에서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할인 품목은 대표적 구이류 부위인 등심을 비롯해 양지·설도 등 불고기·국거리류이며 1+등급에서 2등급까지 있다. 주요 유통업체들은 이들 품목을 30% 이상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할인판매 가격은 1등급 100g 기준으로 등심은 7천250원, 양지는 3천920원이며 불고기·국거리는 2천860원으로 지난해 9월 하순 소비자가격보다 20% 저렴하다. 매장별 할인행사 일정과 할인 품목은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협 온라인몰 라이블리와 하나로마트에서는 10만원대 이하의 실속형 한우 선물 세트를 판매하며 최대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시민단체가 '1인분 무료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달앱이 입점업체를 상대로 가격을 높이고서 할인을 적용해 마치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는 것처럼 꾸미라고 권유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두 업체를 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나섰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한국소비자연맹은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표시광고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1인분 배달 수요가 늘어나자 배민과 쿠팡이츠는 1인분 무료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들 배달앱은 입점업체가 최소주문금액 없이 음식 가격을 20% 이상 할인해 제공하면 앱 첫 화면 내 '한그릇'(배민)이나 '1인분'(쿠팡이츠) 페이지에 가게를 노출해준다. 참여연대는 일부 입점업체가 '20% 할인 제공' 등 조건을 따르면 이윤이 남지 않는다며 부담스러워하자 배민과 쿠팡이츠가 '음식 가격을 올리고 20% 할인해 판매하라'고 권유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원래 1만2천원인 메뉴 가격을 1만5천원으로 올린 뒤, 20% 할인을 적용해 1만2천원에 판매하는 식이다. 참여연대는 이처럼 가격을 인위적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 23일과 28일 태안 오일장에서 2만원 이상 쓰면 소비금액의 50%(취약계층은 75%)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참여점포 직인이 찍힌 구매인증서를 환급소에 제출하면 최소 1만원, 최대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취약계층 환급액은 1만5천∼7만5천원인데, 취약계층임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서부발전은 온누리상품권 5천만원어치를 구매해 태안군에 전달했다. 군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연계 추진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최대 3억원가량의 소비진작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여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은 대구공장에서 생산하는 '곶감 파운드' 포장지에 알레르기 주의 표시를 빠뜨려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크라상은 "해당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대상인 '잣'이 사용되는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정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항목에 빠트렸다"며 "제품 원료 자체의 안전성이나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파리크라상은 식약처 지침에 따라 이날부터 고객센터(081-731-2027)를 통해 해당 제품을 무상 환불 조치한다. 또 해당 제품에 알레르기 주의 표시를 반영할 예정이다. 파리크라상 관계자는 "불편과 심려를 끼쳐 사과드린다. 앞으로 제품의 표시사항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채용에 나서는 그룹 계열사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CK컴퍼니(스타벅스),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디에프(면세점), 신세계I&C, 신세계센트럴, 신세계푸드, SSG닷컴(쓱닷컴), 신세계라이브쇼핑 등 모두 10개사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다. 신세계그룹은 서류 전형 결과를 다음 달 말 발표하고,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공개 채용부터는 기존 한 달간의 인턴십 과정을 폐지하고, 서류와 면접 전형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합격자는 한 달 일찍 진로를 확정하고 안정적으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에 입사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세계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신입사원 공개 채용 안내를 돕기 위해 계열사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채용 홍보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턴십 과정을 없애, 지원자에게 불확실성을 줄여주고 회사는 미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자 한다"며 "신세계그룹의 가치와 비전에 공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서울 한복판에서 충남의 관광자원·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열었다. 도는 17일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와우! CN(충남) 페스타'를 개최했다. 15개 시·군이 대표 관광명소와 축제·특산물·관광캐릭터 등을 알렸고, 충남투어패스와 서부 내륙 여행상품 등도 소개됐다. 보부상 체험관에서는 '보부상, 충남에서 한양까지'를 주제로 전통 복식과 악기 등을 재현한 보부상 행렬이 펼쳐졌다. 또, 보부상 관문 시험과 연계한 체험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지역 문화자원인 보부상의 역사적 정체성과 생동감 있는 문화를 알리고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국제행사 홍보구역에서는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2027 섬비엔날레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축제 초청장을 관람객들이 미리 받아보는 '느린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 충남공예협동조합은 지역 대표 공예품 전시·판매를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소개했으며, 충남농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는 따뜻한 농촌 정취와 체험 콘텐츠를 통해 관광자원의 다양성과 가능성을 알렸다. 식전 공연에서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노후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청년 공유주택'을 완공하고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한 주택은 중동(중동1길 13-3)에 있는 옛 여인숙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침실 4개와 거실, 주방, 사무공간, 세탁실 등을 갖춘 게스트하우스 구조다. 모집 인원은 4명으로, 공주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 예정인 18세 이상 45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면 신청할 수 있다. 월 사용료 5만원가량을 내면서 1∼6개월 단위로 입주할 수 있으며, 최대 4회 연장하면 2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장순미 인구정책과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그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나아가 청년 친화 도시로 지정될 수 있도록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청년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국내 제당업체 3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7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는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전체 음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민생 범죄 대응 차원에서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 3월 이들 업체가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페스티벌 때 박은영·오세득 셰프가 쿠킹쇼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바비큐 요리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관객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셰득 셰프도 홍성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바비큐 레시피를 현장에서 선보이고 축제 참가 단체에 전수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홍성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바이오그린수소충전소(봉방동)의 충전요금을 내달 1일부터 1㎏당 8천400원에서 9천500원으로 1천100원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충전소 설치 업체의 무상 유지보수 기간 종료로 시설 유지관리비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인상 조치에도 전국 평균(1㎏당 1만259원) 및 도내 평균(1㎏당 9천968원)보다는 저렴한 수준"이라며 "충전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최소폭의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이 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음식물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 하루 500㎏의 수소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인근 연수·목행 수소충전소에도 수소를 공급하고 있다.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디저트 협찬사 부창제과와 함께 만든 K디저트 시리즈를 APEC 현장에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부창제과 협업 디저트 제품 3종을 다음 달 1일까지 미디어센터 앞 K푸드스테이션 부창제과 부스에서 무료로 제공한다. 제품 3종은 호두정과와 우유니소금크림호두단팥빵, 우유니소금크림맘모롤이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디저트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자 여러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시장을 넓혀왔다. 앞서 부창제과와 협업해 K디저트를 모두 6종 선보였고 현재까지 5만개 이상 판매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올해 3분기 커피믹스와 달걀 가격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 넘게 오르는 등 32개 품목 가격이 뛰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3분기 서울과 경기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판매한 생활필수품과 공산품 38개 품목 가격이 평균 3.3% 올랐다고 30일 밝혔다. 가격이 오른 32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3%로 조사됐다. 가격 상승 상위 5개 품목을 보면 커피믹스(18.7%), 달걀(15.4%), 시리얼(10.0%), 햄(9.6%), 맥주(8.2%) 순이었다. 상위 5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12.4%에 이른다. 제품별 가격 상승률을 보면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믹스'와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가 각각 19.2%, 18.2% 올라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달걀은 산란율 저하와 공급 불안정 등으로 산지 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돼 소비자가격도 따라 올랐다. 달걀은 3분기 한 판에 평균 8천452원이었고,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매달 평균 8천원대로 조사됐다. 이 밖에 포스트 콘푸라이트와 CJ제일제당 '스팸 클래식'은 각각 11.8%, 9.6% 올랐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커피믹스(6.9%)와 분유(4.0%), 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을 통해 740억원 규모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금왕읍과 대소면, 맹동면에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복합문화공간 조성과 보행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조성 중인 금빛공감센터는 내년 1월 준공 예정으로 다목적 커뮤니티 시설, 주민 커뮤니티 광장 등을 갖춘다. 현재 공정률은 80%다. 이 사업에는 22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금왕천을 가로지르는 무극시장 인도교에는 대형 미디어파사트가 설치된다. 대소면 오산리에는 2027년 6월까지 341억원이 투입돼 문화·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장대소 복합거점 센터'와 야외 공연장이 조성된다. 맹동면 쌍정리에서는 2026년 말까지 174억원이 투입돼 '행정복지센터 복합화 사업'이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이들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이 도심 내 무질서한 화물차 주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년 전 조성한 화물차 공영차고지가 운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옥천군에 따르면 공영차고지 운영 1주년을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이용객 77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응답률 97%·75명)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75명 가운데 73명이 '만족한다'(97.3%)고 답했으며, 재이용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1명(94.6%), 추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69명(92%)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전반적으로 시설과 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다만 샤워 시설 설치와 차단기 앞 진입로 확장 등 일부 편의시설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군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10월 81억원을 들여 매화리 218-5번지 일원 2만9천880㎡ 부지에 화물차 주차공간 107면(승용차 주차면 5면 제외) 규모의 공영차고지를 조성 완료했다. 현재 107면 중 105면이 사용 중으로 이용률은 98%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