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4일 2천268억원 규모의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추경안을 포함한 올해 본예산은 2조284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1조7천967억원, 특별회계 2천317억원이다. 추경 세출예산은 새로 출범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반영했다.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 지원 418억4천만원, 소상공인 특례 보증 지원 15억원, 소상공인 저금리 보증자금 이자 지원 2억2천만원을 각각 증액 편성했다. 기초연금 지급 예산 101억2천만원, 전기자동차 보급 98억7천만원, 도고온천 지역 혁신플랫폼 조성사업 24억3천만원 등도 각각 증액 배정했다. 오세현 시장은 "추경예산안은 한정된 재원 속에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제때 투입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아산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1일부터 신청·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조직을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경제 부시장을 단장으로 집행관리·현장 대응 분야 등 11명의 직원이 소비쿠폰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소비쿠폰은 소득 수준에 따라 18만원에서부터 최대 53만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1차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9월 21일까지이며, 2차 신청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31일이다. 2차 신청 땐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이 추가 지급된다. 미성년 자녀는 동일 주소지 내 세대주가 소비쿠폰을 신청하면 된다. 다만, 현재 2차 지급 대상자 선정기준·통보방식 등은 논의 중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소비쿠폰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사 홈페이지 또는 제휴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신청 인원이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첫 지급일인 21일부터 닷새간은 출생 연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날을 분산했기 때문에 자신의 출생 연도에 맞는 요일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다만, 토·일요일 주말에는 출생 연도에 상관없이 온라인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보존하기 부적합한 공유재산을 이달 31일까지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는 공공 목적으로 매입해 사용한 뒤 남겨진 자투리, 기능 상실한 도로·하천 주변 토지, 농경지 등이 있다. 보은군의 보존 부적합한 토지는 1천184필지 243만7천㎡에 달한다. 분쟁이 예상되거나 상수원 보호구역, 다른 법률에 따라 매각이 제한되는 지역 등은 매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공시지가 3천만원 이하 토지는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라며 "희망자는 군청 재산관리팀(☎ 043-540-3162)에 문의해 달라"고 말했다. 보은군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존 부적합 토지 4필지를 매각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마트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업체 등 유통업체들이 오는 17일부터 정부 지원을 받아 여름철 수요가 많은 농축산물을 최대 40% 싸게 판다. 전국 130개 전통시장은 다음 달 4∼9일까지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하면 금액의 30%, 최대 2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1만2천여 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진행하는 할인 행사를 지원한다. 할인 품목은 수요가 많은 제철 농산물과 축산물이다. 축산물은 이달 축산자조금 행사와 중복되지 않게 할인 품목(부위)을 달리 지정해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품목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정부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들은 정부 지원에 더해 자체 할인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행사 기간에 국산 농축산물을 최대 40%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또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일주일에 인당 2만원으로 할인 한도를 정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10월까지 '채소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지 유통인에게 일정 수준의 가격을 보장하는 대신 수급 조절 의무를 부여해 생산·유통 현장에서 선제적인 수급 안정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시장 수급과 가격 상황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aT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배추 4만2천t(톤), 무 3만t을 대상으로 채소 가격 안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배추는 생산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계획보다 7천t을 늘려 대응력을 강화했다. aT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여름철 기상 이변으로 배추, 무의 가격 변동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두 차례 공모를 중단한 흥덕구 복대동 복합개발 민관협력사업 민간참여자 공모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오는 16∼22일 사업참가 의향서를 접수하고, 10월 중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6일부터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농 2·3지구 상업 8블록 공한지(1만7천87㎡)를 대상으로 한 복대동 복합개발사업은 민간참여자와 시가 공동출자법인을 설립,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7월과 11월 각각 공모를 진행했으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악화와 공사비 급등으로 인한 건설경기 침체,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에 따라 이를 중단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의 불확실성 해소됐고, PF 시장 안정화로 사업 여건이 개선됐다고 판단해 공모를 다시 추진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추진되면 시민 수요에 충족하는 여가 복지 시설을 조기에 확충하고 지역경제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드론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를 일요일까지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배송 서비스는 그동안 목∼토요일 이뤄졌는데, 서산시는 서비스 일정을 관광객 수요가 많은 금∼일요일로 변경했다. 또 배송지역을 고파도, 우도, 분점도, 벌천포해수욕장, 팔봉갯벌체험장 등에 더해 삼길포항 좌대 낚시터까지로 넓혔다. 금·토요일에는 '서산날러유', 일요일에는 '먹깨비' 앱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시는 생활용품과 배달음식 외에 소포와 의료품도 드론으로 배송하기 위해 서산우체국·서산의료원 등과 논의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이 같은 드론 배송 서비스 본격 상용화를 통해 섬 주민 생활편의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첨단기술 실증·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올해 5년 연속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광역 생활쓰레기를 소각하는 자원회수시설이 시운전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착화식이 진행된 소각시설은 오는 9월까지 서산지역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한 뒤 10월 종합정비 후 11월부터 당진 등 인근 지역의 생활쓰레기까지 하루 200t을 처리할 예정이다. 소각시설에서 발생한 폐열은 주민편의시설과 인근에 조성할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온실 등 운영에 활용되고, 남은 폐열은 한국전력에 판매된다. 서산시는 2030년 생활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것에 대비해 1천56억원을 들여 광역 소각시설을 조성하기로 하고, 2022년 9월 첫 삽을 떴다. 오는 10월 준공될 서산시 자원회수시설에는 94m 높이의 전망대, 소각동 굴뚝 약 30m 높이에서 출발하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실내 어린이 암벽 등반 체험장, 어린이 물놀이시설, 찜질방과 사우나, 환경교육장 등도 설치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기후위기 대응과 미세먼지 차단 등을 위해 올해 석문국가산업단지와 송산2일반산업단지에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올해 16억원을 들여 두 산단 공원 각 1㏊에 이팝나무와 서양측백, 화살나무 등 미세먼지 저감능력이 탁월한 나무 6천91그루를 다열·복층 구조로 심었다. 시는 앞서 지난해에도 26억원을 들여 석문산단 공원과 녹지 2㏊에 2만3천697그루를 심는 등 2020년부터 도시숲을 조성해왔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1㏊의 도시숲(10년생)은 연간 6.9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위기 대응에 효과가 있다. 도시숲 지역은 한여름 평균기온이 3∼7도 낮아지고, 습도는 9∼23% 올라가 도심 열섬현상도 완화한다.
[연합] '한라산 정상 탐방, 유명 빵과 과자, 해수욕장 파라솔 대여권, 호텔 라운지 식사권, 놀이동산 이용권, 게임 수강권, 야구 유니폼, 축구장 입장권, 실탄사격 체험권…' 도입 3년째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의 변신은 무죄다. 농수산물 일색이었던 기부 답례품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기호에 맞춘 체험형 관광상품과 선호 물품 등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을 앞다퉈 선보이며 젊은 층의 고향 사랑 기부를 손짓하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총 34개의 답례품을 내놨다. 여러 답례품 중 연간 1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주는 '탐나는 제주 패스'는 관광지 무료·할인 입장 혜택으로 눈길을 끈다.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한라산 정상 탐방을 우선 예약할 기회도 주어진다. 한라산 진달래밭∼백록담, 삼각봉∼백록담 구간을 탐방하려면 예약해야 하며 하루 탐방 인원은 성판악 1천명, 관음사 500명으로 제한된 데 따른 것이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초기 문화·공연시설인 광주 예술의전당 객석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기는 '네이밍 도네이션'으로 주목받은 광주시는 젊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 주력산업 생산품의 수출 성장세가 눈에 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화장품의 수출 규모는 476만 달러로, 민선 8기 출범 이전인 2021년(192만 달러)보다 148% 늘었다. 또 다른 지역 주력상품인 건강기능식품은 이 기간 4천800만 달러에서 1억1천만 달러로 130%의 수출 성장세를 보였다. 농식품 역시 519만 달러에서 700만 달러로 수출 규모가 3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같은 기간 동일 품목의 전국 평균 증가율(화장품 11%·건강기능식품 25%·농식품 17%)을 크게 웃도는 결과다. 충북도는 K-문화 확산과 연계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과 다양한 혁신 정책이 도내 중소기업 및 농가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주효한 정책으로 농가와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도시농부'와 '도시근로자', 실버층을 대상으로 한 생산적 봉사활동 '일하는 밥퍼', 미국 메가마트·일본 도쿄 판매장 등 해외매장 운영, 기업진흥원 내 '농식품 유통센터' 등 전담조직 구축을 꼽았다. 충북도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를 필두로 적극적인 세일즈정책을 펼쳐 눈에 띄는 수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충북도는 11일 '충북형 인구감소지역 이동진료서비스' 시범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및 발대식을 했다. 이날 협약에는 충북도와 고려대 안암병원, 충북도의사회,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이 함께 했다. 이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이동형 병원차량에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방역 현장, 재난지역, 의료소외지역 등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스마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동 개발한 '5G 기반 이동형 유연의료 플랫폼'이 도입됐다. 대형 트레일러를 개조한 모듈 형식의 이동형 병원 차량에 이 플랫폼을 탑재해 진단과 치료는 물론 간이 수술실에서 응급수술이나 중환자 병상 운영까지 할 수 있다. 이동형 병원 차량은 현장 상황에 따라 구조를 유연하게 확장할 수도 있어 의료취약지역과 응급·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도는 오는 25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도내 인구감소지역 6개 시군을 순회하며 현장 진료에 나설 예정이다. 전반적인 운영은 청주·충주의료원이 맡고, 충북의사회 봉사단과 시군 보건소가 지원에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혈당지수(GI)가 높은 감자는 어떻게 먹는 게 좋을까? 감자튀김(프렌치프라이)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 최근호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감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70만명을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7월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70만1천756명이다. 이는 총인구 70만명을 넘어선 지난 5월 14일 당시의 인구(70만29명)보다 1천727명 늘어난 것으로 안정적인 인구 성장세를 보인다. 생활인구와 청년인구도 늘고 있다. 5월 말 기준 천안시의 생활인구는 174만6천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170만44명 대비 2.7%(4만5천971명) 늘어난 수치다. 생활인구는 주민등록인구 외에 등록외국인과 체류 인구를 포함한 수치다. 청년인구는 7월 말 기준 19만7천653명으로 시 주민등록인구의 30%를 차지한다. 시의 평균연령은 42.4세로, 전국 평균연령인 45.7세보다 낮아 젊고 활기찬 도시임을 입증했다. 7월 한 달간 출생아 수는 314명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7월 누적 출생아 수는 2천132명에 달해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위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시의 6월 말 기준 출생아 수는 312명, 사망자 수는 254명으로 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이어 7월에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가수협회 제8대 회장에 가수 박상철이 당선됐다. 대한가수협회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제8대 임원 선거 결과 박상철이 228표 가운데 128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4년이다. 회장 후보로 함께 출마한 최유나는 100표를 얻었다. 지난 2000년 데뷔한 박상철은 '자옥아', '무조건' 등을 히트시킨 트로트 가수다. 박상철은 정견 발표를 통해 "저는 학창 시절부터 꿈꿔온 가수가 되고자 바닥부터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다. 저는 노래가 좋았고, 가수가 되고 싶었다"며 "저는 다시 한번 꿈을 꾸고 있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박상철은 대한가수협회 가수의 날 부활, 협회 유튜브 채널 활성화, 예능 분야 대표 협단체 법정단체화 추진, 협회 공연 역량 강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신임 이사로는 현당, 강혜연, 박상민, 금잔디, 김희진, 옥희, 피터펀, 신유가 당선됐다. 감사는 김시동이 맡는다. 이번 선거에 이의가 있을 경우 선거일인 20일로부터 3일 이내에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에 구체적인 증거를 첨부하여 서면으로 제출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휴가 막바지 시즌을 겨냥해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한도초과 옛날통닭 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트는 국내산 닭으로 만든 한 마리 분량의 '한도초과 옛날통닭'과 카스 캔맥주 6개 번들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정상가보다 7천원 저렴하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일 선보인 '가성비' 제품 한도초과 통닭이 인기를 끌자 세트 메뉴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주택 상권이나 피서지에서 주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도초과 옛날통닭은 소비자 물가부담을 고려해 세븐일레븐이 기획한 상품으로, 이달 말까지 회사 모바일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하면 4천원을 할인받거나 카카오페이머니 결제 시 20% 할인을 받아 최저가 7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는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1천원 할인한 1만900원에 판매하며, 당일픽업 4천원 할인 또는 카카오페이머니 20% 할인 혜택을 통해 최저가 6천900원에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7일부터는 '빅(BIG) 체다모짜치즈스틱'을 판매하는 등 치킨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0일 충북 제천의 한방엑스포공원에서 개막하는 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10월 19일까지 한 달간 펼쳐진다. 산업과 학술, 문화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의 천연물 통합형 행사로, 전 세계 천연물산업을 들여다볼 수 있다. 조선시대 3대 약령시장 중 하나인 제천은 월악산 등 천혜의 산간 지형 덕에 다양한 약용식물이 자생하며, 이런 지리적 장점 속에 오랜 세월 약초 유통 및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2010년 '한방바이오', 2017년 '한방바이오산업'에 이어 3번째로 한방 관련 정부 승인 국제행사를 개최하는 배경이다. 이번에는 한방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천연물 영역까지 주제를 확대했다. 천연물은 자연에서 얻어지는 식물과 동물, 미생물 및 이들의 대사산물을 뜻하며, 한약재와 생약, 한약 등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상의 의약품이나 건강식품, 화장품, 한방제품 등에 쓰여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분야로 여겨진다. 이번 엑스포의 얼굴 격인 '주제전시관'에선 한방과 천연물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인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