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신석기·청동기시대 유물 등을 둘러볼 수 있는 고남패총박물관 증·개축을 올해 마무리한다고 28일 밝혔다. 2002년 건립된 고남패총박물관의 시설 현대화와 전시공간 확장을 위한 사업으로, 1·2전시관으로 분리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기존 178㎡였던 전시공간이 797㎡로 넓어진다. 올해 말 준공 후 전시물 제작·설치가 완료되면 내년 3월 재개관이 가능할 전망이다. 군은 '바다 삶의 기록, 고남리 조개더미'를 주제로 사계절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설 전시실을 꾸미고, 기존 유물 전시와 인공지능(AI) 등이 결합한 디지털 기반의 융복합 콘텐츠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독립운동가 옥파 이종일 선생 생가지(원북면 반계리) 종합정비 사업도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기념관 보수공사를 마쳤고, 8월까지 전시물 제작·설치를 마무리한 후 재개관할 예정이다. 올해 말 종합안내소 준공을 끝으로 새로이 변모한 이종일 선생 생가지의 온전한 모습을 군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한현숙 문화예술과장은 "태안이 낳은 독립운동가 이종일 선생 생가지와 태안군 대표 박물관인 고남패총박물관이 더 큰 사랑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 예술의전당은 오는 7∼10월 뮤지컬 등 4편의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오는 7월 4∼5일에는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예매 6월 5일부터)이, 18∼19일에는 조선 시대 이야기꾼의 삶을 그린 뮤지컬 '조선이야기꾼 전기수'(예매 6월 12일부터)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 26∼27일에는 사물놀이와 무용을 결합한 전통예술 작품 '신명의 꽃, 헌화가'(이하 예매 일자 미정)가, 오는 10월 24∼25일에는 인간관계와 우정을 조명하는 연극 '세상친구'가 공연된다. 제천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일상에서 공연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jcac.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이번 달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있는날'에 'Sound Bath:사색의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상 전문가와 함께 계절의 감각을 느끼고 경험하면서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싱잉볼 명상 프로그램이다. 계절의 흐름을 따라 감각을 깨우는 예술 활동으로 구성했다. 참여 대상자에게는 이응노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설전 '이응노, 문자로 엮은 추상' 특별 도슨트 투어도 제공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고 이응노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제 사비 도읍기(538∼660)의 주요 유적인 충남 부여 부소산성에서 기와로 축대를 쌓은 흔적이 처음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부소산성의 군창지(軍倉址·군대에서 쓸 식량을 비축했던 창고 터) 동편을 조사한 결과, 기와로 쌓아 만든 축대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부여 부소산성은 백마강 남쪽 부소산을 감싸고 쌓은 산성 유적이다. 사비기 후기 왕궁터로 알려진 관북리 유적 북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1981년부터 최근까지 17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성 내부를 조사한 결과 건물과 우물이 있었던 흔적이 확인된 바 있다. 올해 조사는 부소산성 일대에서 평탄한 땅이 가장 넓은 것으로 확인된 군창지 동쪽을 중심으로 대지 조성 과정과 건물 흔적 등을 살폈다. 조사 결과 군창지 동쪽의 넓은 땅은 대규모 공사를 거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원래 이 일대는 경사가 크고 깊이 팬 형태였으나, 흙을 쌓을 때 생기는 밀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둑(토제·土堤)을 만들고 땅을 평평히 고른 것으로 파악됐다. 모래 함량이나 성질이 다른 흙을 교대로 5∼10㎝ 간격으로 쌓아 올린 양상도 확인됐다. 연구소 측은 "위에서 아래로 흙을 한 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7일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광장에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D-100 기념행사'를 열었다. 조직위는 이 자리에서 '세상 짓기, 리-크래프팅 투모로우(Re-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펼칠 본전시, 2개 특별전,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등 주요 전시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조직위원장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공예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무대이자 인류와 자연에 대한 존경과 서사를 세계와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100일 뒤 공예가 짓는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마주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전시에서는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등 17개국 110여명의 작가가 3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참여 작가는 자연현상을 섬유, 조각 등과 조합해 대형 설치 작업으로 표현하는 프란체스코 시메티, 식물성 왁스로 사실적인 꽃과 잎사귀 등을 재창조하는 모나 오렌 등이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신규 프로젝트로, 국내외 예술 기관들이 상호 협력해 공동 전시를 선보이는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도 만날 수 있다. 조직위는 영국 휘트워스 미술관, 인도 뉴델리 국립공예박물관과 함께 한국과 인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논산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지역 순회전시 '푸른 빛에 담긴 품위와 권위, 왕실 청화백자' 전시회를 오는 28일부터 백제군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보물로 지정된 백자 투각 모란무늬 항아리를 비롯해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후기 왕실 청화 백자 5점을 선보인다. 스마트폰 QR코드로 이용하는 디지털 도슨트와 '쓱쓱 퍼즐 청화백자' 등 어린이용 체험·학습콘텐츠도 풍부하다. 다음 달부터는 줄광대 놀음, 아카펠라, 타악기 퍼포먼스, 아쿠아 쇼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매주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8월 6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암 이응노 화백의 프랑스인 제자가 충남 홍성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응노의 집)을 찾아 작업 모습을 일반에 공개한다. 26일 홍성군과 이응노의 집에 따르면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고암의 제자 이네스 도신은 다음 달 9∼11일 기념관에 머물며 작업하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2시에는 이네스 도신이 고암과의 인연, 자신의 예술 철학, 동서양 예술의 교차점 등에 대한 견해를 설명하는 작가와의 인터뷰도 진행된다. 이네스 도신은 "고암 선생님의 자취가 깃든 공간에서 작업할 수 있게 돼 깊이 감동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관람객들과 예술적 감정과 사유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념관 측은 이네스 도신의 작업 장면을 담은 영상을 행사 이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하고 지역 예술인과의 연계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26일 대전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7일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이번 축제를 통해 성소수자의 존재를 더욱 선명하게 가시화하고,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기며 우리는 광장에서 그 희망을 확인할 것"이라고 취지를 알렸다. 조직위는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우리는 새롭게 들어설 정부에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가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만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하고 안전을 위협한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대전여성단체연합, 대전녹색당,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대전충청지부 등 44개 단체가 함께 한다. 지난해와 같이 대전역 근처 소제동에서 진행하며, 오전 11시 부스 행사, 오후 1시 개막식, 오후 4시 행진 순서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립도서관은 국회도서관과 학술정보 교류 협정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협정에 따라 두 도서관은 도서, 논문, 연구 보고서 등 다양한 학술 정보를 공유한다. 증평군립도서관 이용자들은 국회전자도서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또 증평군립도서관이 자체 발간한 간행물이 국회도서관의 디지털아카이브에 원문형태로 등재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재외동포협력센터와 재외동포 정체성 함양과 기관 고유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독립기념관은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오는 6∼8월 추진하는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 참가 재외동포 청소년과 청년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콘텐츠를 제공한다. 교육콘텐츠는 광복 80주년의 시의성을 고려해 국가상징물인 태극기를 주제로 한 영상과 체험활동물로 구성된다. 독립기념관을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전시관 관람과 조선총독부 철거 부재 전시공원 등 야외 전시물 설명을 제공해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를 배우고 체감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관의 여러 전시자료를 통해 독립운동의 가치를 재외동포 청소년 및 청년들과 나눌 수 있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다음 달 14일 올해 두 번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야간 개방 행사'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 (3.6㎞)에 오른 세종청사 옥상정원에서 오후 7시∼8시 30분 사이 다채로운 음악 공연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보며 산책할 수 있다. 오는 29일부터 내달 3일까지 카카오채널 '한글문화도시 세종'(pf.kakao.com/_xauBxnn)을 통해 참가자 350여명을 선착순 모집하고 내달 4일 당첨자에게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신청자를 포함해 한 사람이 4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sjcf.or.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재단 한글문화도시사업팀(☎044-850-8973)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올해 10월 열리는 '제2회 전국연극제' 홍보대사로 가수 정예원과 배우 안석환을 위촉했다고 23일 밝혔다. 싱어송라이터 정예원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안석환은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38년 차 실력파 배우라는 게 옥천군의 설명이다. 안석환은 이 행사 추진위원이기도 하다. 이들은 연극제 홍보활동을 맡으면서 개막식에도 참석한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이 연극제는 극장 한 곳 없는 연극 불모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7편의 공연작 모두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 연극제는 10월 23∼26일 옥천의 문화예술회관, 전통문화체험관, 청소년수련관 등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뇌 기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 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S1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수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이와 함께 치매·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독성 단백질 '타우'와 '알파 시누클레인' 축적도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장기적인 뇌 손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연구진은 같은 조건에서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을 함께 처리한 실험 결과 신경
하루 흡연량이 2~5개비 정도로 적어도 장기적 사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6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량이 하루 11~20개인 경우에는 사망 위험이 13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마이클 블라하 교수팀은 의학 저널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 최근호에서 32만여명을 대상으로 흡연 영향을 장기 추적한 22개 연구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흡연량이 적어도 비흡연자보다 심혈관질환과 사망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흡연자에게 가장 중요한 공중보건 메시지는 흡연량을 줄이는 것보다 일찍 담배를 끊으라는 것이라며 금연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많이 감소시킬 뿐 아니라 위험 감소는 금연 후 20년 이상 지속된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흡연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연량과 위험도 간 관계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특히 적은 양의 흡연이 미치는 영향은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오늘날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흡연량이 하루 한 갑 이하인 사람도 흡연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위험과 금연의 장기적인 이점을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당뇨·비만 치료제 티르제파티드(상품명 마운자로·젭바운드)가 식욕과 관련된 뇌 신호에 영향을 미쳐 음식에 대한 갈망을 단기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Penn Medicine) 케이시 할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티르제파티드가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잃은 환자의 뇌 활동을 억제하고 음식에 대한 갈망을 몇 달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티르제파티드가 뇌 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처음 연구한 것으로, 섭식장애 치료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다만 이를 위해서는 티르제파티드와 음식 집착, 뇌 사이의 관계를 더 면밀히 규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르제파티드는 원래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개발된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및 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자극 폴리펩티드(GIP) 수용체 작용제로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연구팀은 티르제파티드 등 GLP-1 수용체 작용제는 체중 감량 촉진 효과가 입증됐지만 조절되지 않는 식습관을 통제하는 뇌 신경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즐거움이나
초고령사회 속 한국 할머니의 하루는 손주 돌봄으로 시작해 손주 돌봄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어린이집 등·하원, 밥 챙기기, 놀아주기, 재우기까지 손주 양육의 한 축을 묵묵히 떠안으며 '제2의 육아'를 살아내는 셈이다. 그런데 이렇게 가족을 위한 헌신으로만 여겨졌던 손주 돌봄이 오히려 할머니들의 '노쇠'(frailty) 발생을 낮추는 건강 자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서 노쇠는 일반적인 노화와 달리 신체 기능이 급격히 허약해져 장애나 입원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우리 사회에서 손주를 돌보는 노인이 빠르게 늘어나는 현실을 고려하면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국제학술지 '국제 노인의학·노인학'(Geriatrics and gerontology international)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박유진)·가천대길병원 가정의학과(황인철)·동국대 통계학과(안홍엽) 공동 연구팀은 2006년 한국고령화연구패널(KLoSA)에 참여한 노인 8천744명을 최대 14년간 추적해 손주 돌봄이 노인의 새로운 노쇠 발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는 노인들을 손주 돌봄 그룹(431명, 평균 나이 62.7세)과 비돌봄 그룹(8천3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농협중앙회> ◇ 교육지원 부서장 ▲ 이사회사무국장 박세진 ▲ 미래전략처장 강희식 ▲ 경영혁신처장 김현수 ▲ 기획실장 최진수 ▲ 인사총무부장 박영훈 ▲ 농협인재개발원장 이기복 ▲ 디지털전략부장 최한호 ▲ 회원지원부장 박회철 ▲ 농촌지원부장 신원권 ▲ 지역사회공헌부장 한민희 ▲ 홍보부장 서승서 ▲ IT상호금융부장 김건호 ◇ 상호금융 부서장 ▲ 상호금융기획부장 이창국 ▲ 상호금융소비자보호부장 이훈 ▲ 상호금융여신투자심사부장 서종식 ▲ 상호금융여신추진부장 이용균 ▲ 상호금융여신관리부장 문관수 ▲ 상호금융해외증권부장 권욱민 ▲ 상호금융대체투자부장 조영철 <농협경제지주> ◇ 농업경제 부서장 ▲ 경제기획부장 홍종호 ▲ 디지털경제부장 민병규 ▲ 공판사업부장 이기복 ▲ 인삼특작부장 최호영 ▲ 자재사업부장 정태연 ▲ 에너지사업부장 백대연 ▲ 마트지원부장 신영석 ▲ e커머스사업부장 김종희 ▲ 식품연구소장 김정룡 ◇ 축산경제 부서장 ▲ 축산기획부장 민병민 ▲ 축산물도매분사장 김재영 ▲ 축산지원부장 박종갑 ▲ 친환경컨설팅방역부장 윤용섭 ▲ 축산사료자재부장 강현기 <농협하나로유통> ▲ 경영기획본부장 김강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6일 성내동 충주문화회관에서 지역 17개 기타 동아리 회원들이 참여하는 '충주 100인의 기타 페스티벌'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100인의 기타 합주 무대가 펼쳐지고, 1980년대 포크 그룹 '해바라기'가 축하 무대를 꾸민다. 공연은 당일 오후 4시 30분부터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며, 공연 관련 문의는 재단 문화관광팀(☎ 043-723-1350)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민의 비만율과 현재 흡연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종지역 비만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29.4%로, 전국 평균 35.4%보다 6%포인트(p) 낮았다. 주요 건강 지표인 현재 흡연율은 12.4%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걷기 실천율 53.5%, 근력운동 실천율 31.6%를 보이면서 시민들의 신체활동 실천율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고위험음주율, 혈압수치 인지율 등 15개 지표에서 양호한 수준을 보였지만 심근경색 조기증상 인지율, 뇌졸중(중풍) 조기증상 인지율 등 2개 지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세종시는 밝혔다. 이번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5∼7월 세종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917명을 대상으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에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들어선다. 세종시는 오는 16일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조치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 504㎡(150평) 공간에 들어설 교육센터에는 강의실과 훈련실, 운영지원실 등이 설치된다. 세종시가 공간을 제공하면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이 시설관리를 맡고,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을 전담하는 역할을 맡는다. 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과 연계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센터는 이달 중 인공지능 기반 영상 제작, 디지털 혁신, 한국문화 체험 등 4개 과정을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 15개 교육과정에서 330명의 교육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폴리텍대학은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전략산업 수요에 맞춘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규 수업 외에도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을 추가로 진행해 외국인 기술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국내 대표 직업교육대학인 한국폴리텍대학은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는 한국폴리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