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천안시 인구정책포럼'을 열고 일·생활 균형을 통한 저출생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지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일·가정 양립 정책의 현황과 지자체의 역할', 조미라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아이 키우기 좋은 사회란 무엇일까'를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일·가정양립 우수기업인 천안 엠이엠씨코리아㈜ 관계자가 가족 친화 근무 환경 실천 사례를 소개했다. 이관률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패널과 시민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근무 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 보장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은주 정책기획과장은 "이번 포럼은 전문가, 기업,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청년·고령사회 등 인구 관련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지속해서 열고, 실질적인 해법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5일 "도민만을 바라보며 도정을 이끌어 온 결과 지난 3년 동안 밋밋했던 충남도정이 역동적으로 변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제362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충남도정은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 성장을 이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정부예산 확보와 투자 유치 실적이 민선 7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강조한 뒤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을 증액시켜 올해 국비 12조3천억원 이상을 확보하고, 임기 내 45조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현안 해결과 국가 공모사업 추진 성과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내포 종합병원은 도가 직접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실시 설계 중"이라며 "2028년부터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1단계 어린이 종합병원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항국가습지 복원, TBN 교통방송 개국, 충남대 내포 캠퍼스 설립 등 그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렀던 현안이 실제 추진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굵직한 국가 공모사업에서도 타 시도에 밀리지 않고 많은 성과를 이뤄냈으며 충남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핵심 사업들을 유치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도 본예산을 올해보다 6천957억원 늘어난 12조4천억원 규모로 편성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균형 발전에 주력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도 예산안을 12조4천628억원 규모로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예산 중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9.2% 증가한 10조6천38억원, 특별회계는 1.8% 감소한 1조1천193억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도는 내년 경기 성장 둔화 전망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8기 성과 창출을 위해 핵심 과제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어업 구조·시스템 개혁, 탄소중립 선도, 미래 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 중점을 두고 재정을 투입한다는 설명이다. 분야 별로는 농어업 구조 개혁과 시스템 혁신에 2천38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조성 및 청년 농업인 육성 207억원, 농촌 정주환경 개선과 재해예방 462억원, 스마트 양식 단지 조성 및 김 산업 지원 106억원 등을 편성했다. 수소 도시 조성 등 에너지 전환 사업에는 429억원,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산업화 등 산업구조 재편에는 1천318억원, 탄소중립 실천 확산 사업에는 127억원을 반영했다. 산업단지 조성 및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5일 외식 기업들이 제품 중량을 줄일 때는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비자 공지는) 소비자 알 권리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당연히 소비자에게 사전에 알리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품목별로 특성이 다른 것은 반영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교촌에프앤비[339770]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은 지난 9월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닭가슴살을 섞고 총중량을 약 30% 줄여 사실상 가격을 인상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제품 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고서 중량을 원래대로 늘렸다. 송 장관은 교촌치킨의 중량 축소에 대해 "저희도 나중에 알게 됐다"면서 "소통을 강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3일 교촌치킨을 비롯한 주요 외식기업을 불러 슈링크플레이션이 업계 전반의 신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자제해달라고 요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말 슈링크플레이션 근절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자간담회에 동석한 김정욱 농식품부 농업혁신정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서 정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국내에서 이천, 진주, 김해에 이어 네 번째다. 앞서 시는 2023년 3월 UCCN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3월 유네스코 본부에 가입 신청서를 냈다. 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공예 도시로서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는 향후 공예와 민속예술을 토대로 교육·환경·도시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을 열고 2026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타이틀까지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다"며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 도시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 도시 네트워크는 각국 도시 간 연대와 협력을 통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국민과 함께 만드는 안심의 기준'을 주제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 대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 동작구 서울시여성가족재단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새 정부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국민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바이오 기반의 신기술을 적용한 신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업계, 학계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7개 대표 과제로는 신속한 희귀의약품 도입을 통한 희귀질환자 치료 기회 확대, 혁신제품 사전상담 핫라인(☎ 1551-3655) 가동을 기반으로 한 원스톱 규제 사전 컨설팅 지원 등이 있다. 위해 식품 정보를 수요자 맞춤형 소셜미디어(SNS)로 빠르게 안내하고 항암제 임상시험 참여요건을 개선해 암 환자의 임상 치료 기회를 확대하는 것도 주요 과제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안심 정보를 QR로 확인하고, AI 기반의 식육 이물 신속 안전관리를 추진하며 디카페인 커피의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는 과제도 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국민과 함께 만든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 국민이 일상에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강남 코엑스에서 'K푸드 플러스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열고 1천200만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의 수출상담회 실적인 900만달러보다 약 30% 늘어난 규모다. 농식품부는 농산업 분야 수출 확대를 위해 상담회에 참여한 42개국 316개 기업과 1천649건(1억1천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농식품 분야에서는 떡볶이와 만두, 막걸리, 포도, 인삼 등 28건(800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외식 분야에서는 종합 분식과 돈까스 등 3건(100만달러), 농산업 분야에선 수직농장 기법 등 4건(300만달러)의 협약을 각각 맺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K푸드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문화와 기술이 결합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는 K푸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7년간 국산 첨단의료기기 연구개발(R&D)에 약 9천400억원을 투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보건복지부와 내년부터 2032년까지 민자 1천25억원을 포함해 총 9천408억원을 투입해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2기)'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세계 최초 또는 최고 수준의 '게임체인저'급 의료기기 6건 개발, 필수의료기기 13건의 국산화 등을 목표로 추진하는 범부처 협력사업이다. 기초·원천 연구부터 제품화, 임상, 인허가까지 의료기기 연구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정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등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전략적 육성에 중점을 둬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6년간 추진된 1기 사업에서는 총 467개의 과제가 지원받았으며 작년까지 5년간 국내외 인허가 433건(국내 331건·해외 102건), 기술이전 72건, 사업화 254건 등 성과를 거뒀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인공신장용 혈액여과기 국산화, 세계 최초 AI 기반 뇌경색 진단보조 소프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4∼6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25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 천안관을 개관해 글로벌 홍보 활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바르셀로나 시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매년 1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국제 박람회로 올해는 전 세계 130여개국, 2만5천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올해 처음으로 홍보관인 천안관을 운영하며 지역 혁신기업과 대학, 공공기관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 천안관은 미래 혁신 산업을 선도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거점형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시에 적용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스마트도시, 인공지능(AI),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지역 기업 8개 사와 천안과학산업진흥원, 단국대, 한국기술교육대가 협력 기관으로 참여한다. 시는 청년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전시 실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글로벌 서포터즈를 현장에 배치해 통·번역과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SCEWC 2025 참가를 통해 천안의 기술과 기업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천안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일 오후 청주 오스코(OSCO)에서 '식품·식품첨가물 공전 제정 6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6년 제정돼 우리나라 식품·식품첨가물의 안전관리 기준이 수록된 '식품공전'과 '식품첨가물공전'의 60년간 발전 과정을 돌아보고 미래 식품산업 변화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기념식에는 정부·산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식품 분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식품·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긴다. 기준·규격 개선과 현장의 안전관리에 기여한 유공자(12명)에게는 표창이 수여된다. 기념 강연 시간에는 단국대 김상오 교수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식품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식품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가져올 혁신을 전망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과학적 근거와 열린 현장 소통을 통해 식품, 식품첨가물 공전의 새로운 60년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국 장시성 신위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관광·문화·청소년 교류에도 힘쓰기로 했다. 2013년 충주시와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한 신위시는 장시성 중부의 공업도시로, 철강·신소재·에너지 산업이 발달해 있다. 지난 6월에는 신위시 교류단이 충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충주시 방문단을 이끌고 신위시를 찾은 조길형 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충주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기회를 확대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일 방문단은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2025 수출입상품 교역회' 행사장을 찾아 충주시의 지원으로 참가한 6개 기업을 격려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오는 7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와 국민의힘 중앙당이 지역 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5일 대전시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는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박형수 예결위 간사 등 당 지도부와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한 4개 시·도당 위원장이 참석했다. 시·도에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자리했다. 대전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대전 혁신도시 공공기관 우선 이전 등에 관심·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지역 숙원사업인 대전교도소 신속 이전에도 힘을 실어 달라고 요청했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 사업비 반영과 K-콘텐츠 성장에 발맞춰 추진 중인 웹툰 지식재산(IP) 첨단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전담팀을 국회에 상주시키고, 국비 반영의 당위성을 국회에 적극 설명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법원설치법 개정안이 시행되는 오는 2031년 3월에 맞춰 세종지방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운동이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보건AI학과 교수 연구팀이 2010∼2024년 국제 학술지에 발표된 코호트 연구 논문 9편을 메타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하고, '국제임상종양학저널' 최신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이 9편의 논문을 종합해 분석했을 때는 운동과 갑상선암 사이에 뚜렷한 연관성이 없었으나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시행된 연구와 2015년 발표된 논문 등을 따로 분석했더니 운동이 갑상선암 발생을 19∼2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갑상선암은 2022년 기준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린 암으로, 2022년 한 해에만 약 3만4천 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사선에 노출되면 갑상선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밖에 다른 밝혀진 원인은 많지 않다. 많은 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진 흡연, 음주, 비만 등도 갑상선암과의 연관성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명 교수는 "특히 운동의 경우 2013년 유럽역학저널에 발표된 메타분석에서 갑상선암과 관련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는데, 이후 10여년간 추가 코호트 연구들이 발표돼 이번에 새롭게 메타분석을 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가 청주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에 문을 열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 센터는 260여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천287㎡ 규모로 조성됐다. 기술지원 장비 47대를 갖췄으며, 430개 제조기업의 제품개발 및 성능 검증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34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선 고성능 컴퓨터와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등을 활용해 실제 제품 제작 없이 가상으로 모의실험을 진행할 수 있다. 도는 이 기술을 통해 기업 제품 개발비 85% 절감, 개발 기간 75% 단축, 생산성 30% 향상의 실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수인 충북도 과학인재국장은 "충북도는 제조산업의 인공지능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예산 확보, 연구개발 지원, 인력양성 강화 등 맞춤형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에 스마트제조 혁신 기반이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신탁기금 수혜국의 식품안전관리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초청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식약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2022년부터 CODEX 신탁기금을 활용한 해외 공무원 초청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CODEX 신탁기금은 CODEX 참여와 활동을 촉진하고 국제식품 규격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재정·교육지원에 사용되는 기금으로 과테말라, 동티모르, 말리, 엘살바도르, 잠비아, 케냐 등이 수혜국이다. 올해 행사에는 이들 국가 공무원 9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이번 초청 연수의 주요 내용은 우리나라의 식품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체계 소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제도 안내 등이었다. 참석자들은 라면, 조미김 생산 현장인 농심[004370] 구미공장, 삼해상사 김포공장을 방문해 한국 음식 제조시설과 안전관리 수준을 직접 확인했다. 오유경 처장은 "WHO와 함께 실시한 이번 초청 연수는 개발도상국과의 식품 안전 연대를 견고히 하고 국가 간 안전한 식품 교역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 동안리 7만8천446㎡에 옥천 제2농공단지를 조성해 5일 준공했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202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단은 산업용지 5만2천895㎡, 지원시설용지 3천300㎡, 공공시설용지 2만2천251㎡로 구성됐다. 산업용지는 기업 생산시설 5∼6개가 입주할 예정이고, 지원시설용지에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산하의 중부혈액원이 들어선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중부혈액원 건립에는 국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현재 일부 기업과 입주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산업용지에 대한 분양계약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기존 옥천·동이·이원·청산·구일·가풍 6곳의 농공단지와 산업단지 2곳(청산·테크노밸리)이 100% 분양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내년까지 국비 등 37억원을 투입해 보은읍 장신리(보은경찰서 옆)에 보훈회관을 새로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한 국비 5억원이 내년 국가보훈부 예산에 반영됐다. 보은군은 여기에다가 군비 등 32억원을 보태 보훈회관 신축에 나선다. 내년 11월 준공 예정인 새 회관은 지상 3층(건축연면적 983㎡) 규모로 8개 보훈단체 사무실을 비롯해 회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지금의 보훈회관(보은읍 삼산리)은 시설이 낡고 협소한 데다,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없어 나이 든 보훈가족 등이 이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최재형 군수는 "보훈가족들의 숙원인 회관 신축 사업이 마침내 이뤄진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해 품격 있는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