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5월 8일 시작해 오는 7일 종료 예정이던 건강기능식품의 소규모 개인 간 거래 허용 시범사업의 종료 시한을 12월 31일까지 연장한다고 2일 밝혔다. 식약처는 식품 안전과 유통 질서가 보장되는 범위 내에서 국민 불편 해소를 위해 중고 거래 온라인 플랫폼에서 건강기능식품의 개인 간 거래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해왔다. 식약처는 이번 종료 시한 연장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개인 간 거래 시범사업 운영 가이드라인'을 합리화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추가로 확대해 소비자 안전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 아울러 식약처는 당근, 번개장터 외 시범사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중고나라' 등 다른 플랫폼의 관리시스템 등을 살펴본 후 거래 가능 플랫폼을 추가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미국 고율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중소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무역보험 가입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수출액 감소, 수출대금 회수 지연 등 위기에 직면한 대미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로, 시는 업체당 무역 보험료 일부를 보조할 계획이다. 이달 중 신청받아 예산(6천만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연 수출액 500만 달러 이하 중소기업 중 관세 정책 실시 이후 대미 수출 물량 급감, 수출계약 취소 등의 피해를 본 기업이다.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은 수출대금 회수 불능에 대비한 단기수출보험, 환율 급변에 따른 손실을 보장하는 환변동보험, 수출 거래 신용을 보완하는 수출신용보증 등이 있다. 지원 금액은 보험 종류 및 기업 신용등급 등에 따라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시청 기업지원과 또는 한국무역보험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반도체 일부 품목에 10%, 자동차, 철강, 알루미늄 등에 대해서는 25%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어 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무역보험료 지원이 지역 수출기업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0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합덕읍 옥금리 일원에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단독주택 28채와 보육·문화·여가 등을 충족할 수 있는 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초등학교·유치원, 주요 생활 편의시설 등과 가까워 정주 여건이 좋다. 오성환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 공간뿐 아니라 육아 나눔, 공동체 활동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저출생, 인구소멸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며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청년 정책과 함께 청년 주거 안정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청년들이 맘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청년 친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해 중·고교생 340명의 해외 체험학습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통해 내달부터 이 지역 중학교 7곳과 고등학교 1곳이 동남아, 호주 등으로 국외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괴산중 2학년 29명은 내달 10일 싱가포르 방문을 계획 중이고, 괴산고 2학년 135명은 오는 8월 호주에서 '글로벌 리더십 체험학습'을 한다. 이 사업에는 괴산군이 학생 1인당 230만∼250만원씩을 지원한다. 괴산군 관계자는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중·고교생 해외 체험학습을 진행한다"며 "방문국이나 프로그램 등을 가급적 학생 스스로 기획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괴산군은 2018년까지 고교생 해외 연수비를 지원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사업이 중단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길형 충북 충주시장이 1일 충북장애인도민체전의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조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해 "1천400여명이 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도시락 업체의 준비 역량이 부족했고, 주최 측도 이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다"며 "일부 선수단에 불편을 드린 데 대해 충주시장애인체육회장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로 오랫동안 행사를 준비한 지역 상인과 자원봉사자의 명예와 노력이 실추돼 안타깝다"며 "중식 제공과 품질 관리 전반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행사 운영 전반과 납품업체 선정 기준 등을 재정비해 앞으로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린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일부 선수단에 지급된 도시락(1인당 1만2천원)의 식단이 부실해 논란이 됐다. 이 도시락을 납품한 충주 소재 업체는 주문량이 많아 준비가 미흡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15일부터 식품 제조용으로 수입한 원료를 다른 제조사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수입식품 분야 규제개선 과제 2건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업계에 식품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영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며,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에 앞서 지난달 29일 적극행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통해 선제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심의 결과에 따라 식품 제조용 수입 원료의 용도변경 승인 요건이 '전쟁·감염병·자연재해 등으로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제조업체가 요청하는 경우'로 확대돼 원료 수급 불안정기에도 원활한 식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그동안 식품 제조용 원료는 수입자의 폐업·파산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용도변경 승인이 가능해 전쟁 등 국제정세 급변기에는 원료 수급이 어려워져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또한, 행정구역 개편 등으로 영업장 소재지 주소가 변경되는 경우 영업 등록 사항 변경 수수료(2만6천500원)를 면제해 준다. 식약처는 이번 제도개선이 식품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3년 연속 라오스에 컴퓨터를 기증하며 국제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는 1일 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유현숙 라오스 명예대사 겸 나눔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컴퓨터 기증식을 열고 올해 컴퓨터 1천대를 전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증되는 컴퓨터는 행정용 컴퓨터 교체로 발생한 미사용 장비 500대와 시·군과 교육청이 기증한 불용 컴퓨터 500대 등이다. 도는 정비를 거쳐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라오스에 배송할 계획이다. 기증된 컴퓨터는 라오스 지방 노동 당국과 학교 등에 설치돼 행정 효율과 교육 환경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지난 2022년 12월 라오스 정부와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2023년과 지난해 각각 300대의 컴퓨터를 기증했다.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라오스의 정보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교육하는 '디지털 배움터' 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고 도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사용법을 무료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키오스크 사용법은 물론 본인 인증 공공서비스 이용, 금융피싱 예방, 정보 보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디지털 이슈에 대한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에 마련된 상설 교육장인 '스마트 어르신 놀이터'에서는 사이버 범죄 예방,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실생활 밀착형 특화 교육이 진행된다. 디지털 헬프데스크를 통해 일상 속 디지털 문제에 대한 상시 지원도 가능하고, AI 키오스크·스마트 테이블 등 최신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도 함께 운영된다. 또 이동식 교육 버스를 활용해 경로당 등 지역 곳곳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도 병행한다. 교육 신청은 디지털 배움터 누리집(www.디지털배움터.kr)이나 대표전화(☎ 1800-0096)로 하면 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민 모두가 소외 없이 함께 성장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에 활용하는 2t(톤) 미만 지게차는 농업기계로 인정돼 구매 시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토교통부와 협업해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건설기계 관리법 시행령'을 각각 개정해 오는 7일부터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농업인들이 농작물과 농자재, 농업 폐기물 운반 등 농업 현장에서 2t 미만 지게차를 활용해왔지만, 이 지게차가 건설기계로 관리돼 정기 검사와 과태료 대상이 됐다. 현장에서 불편을 호소하자 농식품부는 작년 상반기 국토부와 협의를 시작했고, 두 부처는 농작업에 쓰는 2t 미만 지게차를 건설기계에서 제외하고 농업기계로 분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용 지게차는 건설기계 정기 검사와 과태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2t 미만 농업용 지게차를 구매할 때 농업인은 정부 융자와 지방자치단체 구입 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취·등록세(3.4%)도 면제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이 지게차를 임대할 수 있게 되고,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대상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운영 중인 5월의 관광지로 태안군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달의 관광지는 도내 15개 시·군 가운데 월별로 한 곳을 선정해 대표 관광지, 지역 축제, 관광 코스, 특화 상품 등을 충남관광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5월의 관광지로 선정된 태안은 사계절 꽃과 해변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추천 명소로는 튤립과 유채꽃이 절정을 이루는 네이처 월드, 서해 일몰 명소인 꽃지 해수욕장, 다양한 테마정원을 갖춘 청산 수목원,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 사구 등이 포함됐다. 또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전용 버스투어 '태안 댕댕버스'를 비롯해 숙박 할인 이벤트, 반려동물 해변운동회 등이 운영된다. 도는 1박 2일 여행 코스로 영목항 전망대→꽃지 해수욕장→안면도 자연휴양림→백사장항→네이처 월드→로컬푸드 직매장→청산 수목원→만리포 해수욕장→신두리 사구 일정을 추천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5월은 태안의 자연을 가장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시기"라며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관광 매력을 알릴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군 산림녹화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 임원 등이 참석해 향후 보존 및 활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율리, 남차리, 덕상리, 죽리, 남하리 주민들로 이뤄진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는 좌구산 일대 임야를 공동 관리해 왔다. 이들은 1972년부터 임야 이용과 산림 보호에 관한 활동 기록을 체계적으로 남겼다. 기록에는 회의록, 운영회칙 등이 촘촘하게 담겨 있어 50여년 동안 이어진 정부의 산림 정책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단순한 행정 기록물을 넘어 민·관 협력의 과정이 완결성 있게 남아 있는 사례로, 산림관리 역사의 살아있는 증거로 평가받아 지난달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군은 이 기록물을 2022년 기탁받아 증평기록관에서 관리했으며, 지난달에는 남부5리 임야관리위원회와 기증 협약을 체결해 소유권을 이전받았다. 군은 향후 관련 기록물의 추가 수집과 연구, 전시 및 학술 세미나 등을 통해 세계기록유산의 가치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세계기록유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대전역 일원을 문화·경제·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도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핵심 사업인 '어울림그린센터' 조성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대전역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주요 거점시설로, 주차난 해소는 물론 창업 지원, 지역 상생, 주민 소통 공간 확보 등 도시재생의 다양한 기능을 결합한 복합 공공인프라로 조성된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9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열린 주민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지역 주민 의견도 설계에 반영해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시설로 구현할 방침이다. 어울림그린센터는 동구 정동 31-28번지 일원 1천344㎡ 부지에 연면적 2천646.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주민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임대형 상생협력상가(4개소) ▲공영주차장(49면) ▲소공원(353.1㎡) 등으로 구성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어울림그린센터가 조성되면 도시재생 견인을 통한 지역 주민과 상인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대전역 일원의 경쟁력 제고, 광역경제권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지난 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개막한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개막 첫날에 벨라루스, 우즈베키스탄,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 앙골라, 도미니카 공화국 등 11개국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한글·뷰티·푸드 등 산업전시관을 둘러보며 체험을 즐겼다. 5일에는 문화체육관광부 K-인플루언서, 코리아넷 명예기자단이 K-컬처박람회장을 찾았다. 이들은 전시관을 돌며 K-소스를 기반으로 한 비빔라면 등 음식을 맛보고 뷰티·헬스케어 제품을 체험하기도 했다. 푸드·뷰티 산업전시관 앞에서는 쇼핑을 마치고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들고나오는 외국인들이 눈에 띄었다. 일부 외국인은 푸드 존에서 호두과자, 핫도그, 순대 등 간식을 사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 주한미군과 가족, 외국인 공무원·유학생 등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색색의 한복을 입고 박람회장 곳곳을 누볐고, 전통 혼례 포토존 등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겼다. 시는 6∼7일 1박2일 일정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6일 청주시 오창 충혼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등 도내 주요 기관장과 전몰군경유족회를 비롯한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 10시 전국 동시 사이렌 소리에 맞춰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한 추념식은 헌화와 분향, 추념사, 헌시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고난의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이 써 내려온 기적의 중심에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충북이 대한민국의 혁신과 변화의 중심으로 우뚝 서 새로운 미래를 힘차게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25 참전유공자 및 국가유공자 위로연을 열고, 전상용사에게 위문품을 전달하는 한편 도청 정원 내 독립운동·안보 사진전(18·20일), 제75주년 6·25전쟁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25일)를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 감물감자축제가 오는 13∼15일 농촌중심지활성화센터에서 열린다. 감자마을 흥바람 가요제가 열리고 햇감자 판매장, 감자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1인당 1만원을 내면 5㎏의 감자를 캐 가져갈 수 있다. 감자 캐기 체험은 예약해야 한다. 감물 감자는 맛이 뛰어나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물면사무소 총무팀(☎ 043-830-2432)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추 주산지인 충북 보은군이 이 지역 대추로 만든 카페 음료 4종을 출시했다. 보은군은 민간 커피학원(보은커피아카데미)과 공동으로 보은대추 농축액 등을 이용해 대추라떼, 대추밀크티, 대추스무디, 대추에이드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 시음회를 열어 이들 음료의 맛을 평가한 데 이어 이 지역 카페 12곳에 레시피를 보급, 16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5천500∼6천원으로 정해졌다. 군 관계자는 "남녀노소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음료"라며 "시음회에서도 진한 대추향과 오랫동안 입안에 머무는 풍미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보은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로 통한다. 1천200여곳의 농가가 570여㏊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 안팎의 대추를 생산한다. 보은군은 새로 선보인 대추음료를 관광상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