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부산에 본사는 둔 마린바이오프로세스가 굴을 발효해 만든 물질이 어린이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지난해 12월 31일 해양수산부로부터 '키 성장 기능성을 가지는 유산균 발효 굴 추출물(FGO) 및 제형화 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3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만 6∼11세 저신장 아동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차 임상시험에서 6개월간 FGO를 하루 0.5g씩 섭취한 어린이가 대조군보다 평균 1.16㎝ 더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국제 학술지(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2021년 6월호에 게재됐다. 이어 2022년 시험대상 연령을 만 6∼9세로 낮춰 진행한 2차 임상시험에서도 FGO를 섭취한 어린이가 대조군보다 평균 0.84㎝ 더 성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돼 국제 학술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FGO는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유럽 등에서도 특허로 등록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원료로 등록돼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마린바이오프로세스는 이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생활정원에서 어린이 키 성장 건강기능식품 '키텐셜 그로우업 스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키텐셜은 유아기부터 성장기 청소년까지 건강한 성장 잠재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품 라인이다. 그로우업 스틱은 LG생활건강이 직접 연구 개발해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 인정형 원료로 허가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주원료로 함유했다. 유산균발효굴추출물은 어린이 대상 인체 효능 평가에서 6개월간 섭취 후 3.32㎝(대조군 대비 31.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그로우업 스틱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비타민B1·B6과 나이아신, 아연, 셀렌 등이 포함된 복합 기능성 제품으로 오렌지 망고 맛의 액상 스틱이다. LG생활건강 담당자는 "키텐셜 그로우업 스틱은 엄격한 품질 관리로 아이들이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며 "어린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1일부로 가공유와 발효유 등 54개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7.5%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54개 품목 중 가공유가 23개이고 치즈류가 18개, 발효유 4개, 생크림과 주스류 각 3개, 버터 2개, 연유 1개다. 서울우유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원가 부담이 누적돼 가격 조정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우유는 흰 우유 제품 가격은 유지했다. 이는 낙농진흥회의 국내산 원유(原乳) 가격 동결에 따른 것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휴온스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문 물적분할 후 자회사 휴온스푸디언스와 합병하는 절차를 완료하고 신설 법인 '휴온스엔'이 탄생했다고 2일 밝혔다. 휴온스엔은 기존 휴온스와 휴온스푸디언스에 분산된 인력과 자원을 합쳐 원료 연구개발부터 제조, 마케팅, 유통까지 하나의 가치사슬(밸류체인)로 연결되는 건강기능식품 '올인원'(ALL-IN-ONE)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고 회사가 전했다. 휴온스엔은 다양한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설비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동결건조, 발효, 유동층 과립, 스틱, 파우치, 젤리 스틱, 고형제 등 다양한 제형에 대한 맞춤형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갱년기 유산균 'YT1', '사군자추출분말', '황칠추출분말' 등 독자 개발한 개별 인정 원료를 기반으로 한 중년 여성 건강을 위한 유산균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 남성 전립선 건강을 위한 '전립선 사군자 프리미엄' 등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엔은 개별인정형 원료 기반 제품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휴온스엔 손동철 대표는 "그룹 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이끌어갈 핵심 계열사로서의 위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협동조합 운영체제인 서울우유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2일부터 납품을 재개한다. 이는 지난 3월 20일부터 물품 납품을 중단한 지 43일 만이다. 홈플러스는 "오랜 거래를 통해 쌓아온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서울우유와 원만하게 합의해 다시 납품이 이뤄지게 됐다"며 "서울우유 상품은 오늘부터 점포별로 순차 입고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개시 이후 발생한 상품 공급 이슈는 대부분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일시 지연된 협력사 상품 대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기준 2천675개 협력사 중에서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2천407개사(약 90%)에 대한 회생채권 지급도 마쳤다고 했다. 홈플러스는 대기업 협력사에 대해서도 다음 달부터 분할 상환할 계획이라며 채무 상환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3월과 유사한 수준이고, 지난달에도 이런 추세를 이어갔다"며 "온라인 부문 지난달 21∼27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고, 주말인 지난달 25∼27일 매출은 26% 증가하면서 회생절차와 상관없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중국의 대표적 백주(白酒)·바이주) 제조사 중 하나인 '노주노교'(루저우라오자오)의 가성비 제품 '노주노교 블랙'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노주노교'는 중국 쓰촨성 루저우(노주)에 있는 대형 국유 기업이다. 명나라 때인 1573년 농향(濃香)형 백주를 출시했고 중국 농향형 백주의 시조로 평가받는다. 설립 연도를 내세운 '궈자오 1573'이 대표 제품이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출시하는 '노주노교 블랙'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다. 도수는 42도이며 용량은 125㎖, 250㎖, 500㎖ 세 가지가 있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노주노교는 양조 시설과 양조 기술이 모두 국보로 지정된 중국의 대표적인 백주 명가"라면서 "그 중 품질에 집중한 가성비 제품인 노주노교 블랙의 첫 해외시장 판매를 하이트진로가 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말했다. 노주노교 블랙은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주류판매점과 중식당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는 가맹점과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 가맹점을 대상으로 3개월간 로열티를 면제하기로 했다. 외식업계가 어려운 시기에 가맹점의 고정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다. 또 전 가맹점에서 가정의달인 이달 통합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본사가 비용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브랜드별 핵심 식자재를 할인 공급한다. 백 대표는 이달 중 권역별로 전국에서 현장 간담회를 차례로 열어, 지역 가맹점주의 애로를 듣고 대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 더본코리아는 다음 달에는 매출 활성 방안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SIAL 캐나다 2025'에 참여해 자사 대표 브랜드인 '종가'와 '오푸드'를 소개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 SIAL 캐나다는 북미 지역 3대 박람회로 꼽히는 국제 식품박람회로 매년 44개국에서 1천개 이상의 기업 브랜드가 참가하고 77개국에서 2만1천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한다. 이 박람회에선 식품 서비스와 소매, 식품 가공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이 소개된다. 대상은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 부스를 운영하며 김치와 김, 소스, 간편식(HMR) 등 4대 글로벌 전략 제품의 우수성을 알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상은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인 로블로스와 코스트코 바이어와 지점 확대, 신제품 추가 입점 논의를 진행했다"며 "현지 바이어에게 '맛김치'와 '한입 총각김치', '백김치', '쌈장 마요'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대상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북미 시장 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현지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글로벌 수출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 말까지 이중제형·액상 건강식품 전 상품을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해준다고 2일 밝혔다. 편의점 가운데 이마트24에서만 단독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이마트24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매일 1명에게 30만원 상당의 미용 기기 'LG프라엘 스킨부스터'를, 5명에게는 1만원권 이마트24 앱 쿠폰을 증정한다. 이마트24에 따르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1∼3월) 건강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4% 급증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앞으로 건강식품 카테고리를 강화해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영실업·뽀로로 완구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최대 40% 할인하는 등 특가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토이저러스는 3∼5일 인기 완구를 품목별로 단 하루 특가로 판매하는 '5! 단 하루 해피딜' 행사를 전 점포에서 진행한다. 3일에는 '미미월드 뽀로로 코딩컴퓨터'를 40% 할인하고, 4일에는 '영실업 산리오캐릭터즈 노트북'을 3만3천원 할인 판매한다. 5일에는 '영실업 또봇 트라이탄 블랙'을 40% 할인한다. 토이저러스는 5일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에서 토이저러스 모바일 금액권을 5% 할인해 판매한다. 토이저러스는 '헬로카봇' 등 인기 완구도 할인한다. 7일까지 '헬로카봇 마이티가드X'를 30% 싸게 판매하고 '레고마스터 드래곤 에갈트'는 4만원 할인하며, '영실업 산리오 아이스크림 가게'와 '영실업 시나모롤 마트놀이 계산대'도 특가에 선보인다. 이영노 롯데마트·슈퍼 TRU부문장은 "어린이날 연휴를 기념해 완구를 준비하는 부모님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실 수 있도록 특가 행사 및 상품권 증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 단 하루 특가 행사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이 더욱 풍성한 어린이날을 맞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6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통해 반값 한우·수박·전복과 150여종의 반값 생필품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고래잇 페스타'는 이마트의 가격 혜택을 쉽고 친숙하게 알리고자 새해부터 시작한 마케팅 프로젝트다. 이마트는 1∼2일 파머스픽 당도선별 수박 전 품목, 꿀처럼 달콤한 수박 전 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3∼4일에는 신계포인트 적립 시 대란 30구 한 판을 4천980원에, 브랜드 계란 전 품목을 30% 할인한다. 활전복 전 품목을 50% 할인하고, 성주참외와 '반전참외'는 40% 할인한다. 이마트는 1∼6일 미국산 프라임 등급 윗등심살과 척아이롤을 100g당 1천990원과 1천790원에 팔고 2∼4일에는 행사카드로 결제 시 한우 전 품목을 반값에 판다. 아울러 1∼2일 아이스크림 바·펜슬(쭈쭈바) 전 품목 10개를 3천900원에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골라담기' 행사를 준비했다. 3∼6일은 스낵, 봉지라면, 즉석밥, 즉석국탕 전 품목에 대해 골라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스낵·봉지라면은 3개 구매 시 34%가량 할인되며, 즉석밥·즉석국탕은 3개를 9천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생필품의 경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온라인 선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CJ제일제당이 일상 선물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디저트 전문 브랜드 '쁘띠첼'과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협업 기획 제품을 선보였다. 우선 쁘띠첼 과일젤리 8개와 '베이비 티니핑 키링' 인형으로 구성한 제품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응원, 감사, 축하 등으로 일상적으로 선물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어 명절 중심의 전통적인 선물 세트에서 벗어나 일상 선물을 다양하게 늘릴 계획이다. 특히 온라인 선물시장 1위 플랫폼인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집중해 다른 브랜드와 협업하면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라인 선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생일,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조카선물, 집들이 선물, 연말 선물 등 선물의 폭과 규모도 확장되고 있다"면서 "고성장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해 핵심 소비자층을 고려한 다채로운 일상 선물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