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3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재미 한국학교 미시간협의회 주최 '독립운동 역사축제'에 학예연구사 2명을 파견해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립기념관이 현지 한인 대상 독립운동 주제 역사축제에 직접 참여해 교육과 전시가 통합된 콘텐츠를 지원하는 첫 사례다. 미시간 지역 한글학교 교사, 학부모, 청소년 등 재외 한인들이 한국 독립운동사를 생생하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가상징물에 대한 이해를 돕는 '태극기' 주제 체험교육과 증강현실(AR)로 만나는 독립운동가 '윤봉길' 의사, 국난 극복의 역사 인물 '이순신'에 대한 체험교육이 진행된다. 국권 수호 운동부터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무장, 외교, 문화, 학생 여성운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전시를 구성하고, 현장 해설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참가자들이 다양한 체험교육과 전시 관람을 통해 독립운동의 의미와 역사를 쉽게 배우고, 광복 80주년의 뜻깊은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 한국계 미국인으로 '인간 승리' 서사를 써온 우주 비행사 조니 김(41)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즐긴다는 '고추장 버거'를 "가족의 맛"이라고 소개했다. 조니 김은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고추장이 뿌려진 햄버거 사진, 국내 업체가 만든 '태양초 고추장'을 손에 들고 있는 사진 등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만약 MRE(전투식량)로 생활해야 한다면, 창의적인 즉석 레시피를 시도해본 적 있을 것"라며 우주에서 '레인저 버거'(Ranger Burger) 요리법을 공개했다. 레인저 버거는 미국 군인들이 군대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버거를 말한다. 그는 "소고기 스테이크에 밀 스낵 빵, 치즈, 감자 그라탱을 쌓고 카고 드래곤(화물선)이 가져온 상자에서 고추장을 꺼내 넉넉히 뿌린다"라고 요리법을 설명했다. 조니 김은 버거의 맛에 대해서는 "가족의 요리가 그리웠는데, 나름대로 딱 그 맛이 난다"라고 평했는데, 한국계 이민 2세인 그가 고추장 맛을 가족의 맛이라고 칭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소속인 조니 김은 지난 8일 러시아 우주선을 타고 ISS에 도착했다. 이
[연합] 중국이 유전자변형(GM) 옥수수 재배에 박차를 가하면서 미중 관세전쟁에서 새로운 지렛대를 확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올해 GM 옥수수 재배 면적이 지난해보다 4∼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가와 업계 관계자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에서 옥수수와 대두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인 중국은 최근 2년 동안 생명공학 경작과 GM 기술을 식량 안보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선전하면서 GM 종자 품종에 대한 승인을 늘려왔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GM 옥수수 재배 면적은 지난해 약 1천만 무(畝·1무는 약 667㎡)에서 올해는 4천만∼5천만 무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미중 무역전쟁과 직접 연관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이 GM 옥수수 재배를 늘리면 수입량을 줄일 수 있어 관세전쟁에서 새로운 지렛대를 확보하게 된다고 짚었다. 중국이 지난해 수입한 옥수수의 15%는 미국산이 차지했다. 중국이 GM 옥수수 재배 면적을 늘려도 여전히 전체 옥수수 경작지의 7%를 차지하는 데 그치지만, 미국과 브라질의 비율은 90%가 넘는다. 다만, 중국 당국은 유전자변형농산물(GMO)에 대한 소비자와 농업 종사자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다음 달 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종가 김치를 알리기 위한 팝업스토어(임시매장) '김치 블라스트 도쿄 2025'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첫날인 전날에는 도쿄 시부야구의 '크레인즈 6142'에 마련된 행사장 앞에 긴 줄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1천800명이 매장을 찾았다. 대상은 지상 3층 규모 매장에서 종가 브랜드의 철학과 발효 기술 등을 알린다. 또 종가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인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나오는 영상을 매장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이 글로벌 넘버원(No.1) 김치 브랜드로서 종가의 입지를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 최근 미국의 유명 매체들이 잇달아 한국산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할리우드 소식을 전하는 매체로 유명한 미국의 할리우드리포터는 28일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에서 "시드니 스위니, 로제, 플로렌스 퓨와 더 많은 스타들이 사랑한 K-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 여름 세일 행사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현재 '여름 뷰티 이벤트'로 기초·색조 화장품 등을 할인 판매 중인 가운데, 세부 카테고리로 'K-뷰티 인기 제품'(K-Beauty favorites)을 따로 분류해 보여주고 있다. 할리우드리포터는 "아마존에서 5월 11일까지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라네즈, 닥터 자르트 등 인기 브랜드 제품들을 최대 4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화장품의 근래 트렌드에 대해 "10단계 스킨케어 루틴이 K-뷰티의 '표준'으로 여겨지던 시대는 지났다"면서 "이제 가장 입소문이 난 제품들은 다양한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주며 일일 루틴을 간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에 새로운 제품을 시도해 보고 싶거나 기초 제품을 재구매하려는 분들을 위해 아마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팔도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유통기업 인도푸드 그룹과 팔도 제품 판매와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팔도는 인도푸드의 유통계열사인 인도마르코의 유통망을 활용해 어린이 음료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뽀로로 음료)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팔도는 인도마르코와 판촉 활동을 함께 진행하고, 취급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뽀로로 음료는 국내 시장 어린이 음료 1위 브랜드다. 지난 2007년 4월 출시돼 현재까지 약 8억개가 판매됐다. 2018년에는 국내 어린이 음료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MUI)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이 세계적 관광 명소인 페루 마추픽추 인근에 농심 라면 체험공간 '신라면 분식' 1호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은 마추픽추를 방문하는 글로벌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농심 라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페루 신라면 분식은 마추픽추로 향하는 필수 관문인 아구아스 칼리엔테스에 있으며 3층 규모다. 1층은 방문객이 직접 라면을 조리하고 시식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며 2층부터는 신라면의 역사와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농심의 주요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 공간이다. 농심은 세계 주요 관광지에 '신라면 분식'을 열어 신라면의 매운맛과 농심 브랜드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상반기 중 아시아 지역에 '신라면 분식'을 개점할 예정이며 향후 세계 주요 랜드마크에 추가 건립을 검토한다. 농심 관계자는 "유럽의 지붕인 스위스 융프라우와 지구 최남단 도시 칠레 푼타 아레나스 신라면 체험 명소처럼 '신라면 분식'이 지구촌 랜드마크를 더욱 다양하게 즐기는 핫플레이스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독일 맥주산업이 갈수록 술을 덜 마시는 추세에 더해 미국 정부의 고율 관세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맥주의 날'인 이날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맥주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독일에서 판매된 맥주는 67억9천300만L로 2014년 80억600만L에서 15.1%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맥주 수출량도 15억4천500만L에서 14억5천200만L로 6.0% 줄었다. 독일은 맥주의 본고장을 자처하지만 정작 건강을 챙기는 독일인들이 점차 술을 멀리하면서 맥주산업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맥주 양조장 수는 2019년 1천662개로 정점을 찍고 지난해 1천459개까지 줄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수출도 타격을 받았다. 이달 초부터 모든 나라 수입품에 보편관세 10%가 적용된 데다 유럽연합(EU)에 대한 관세 20%가 90일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7월부터 추가될 수 있다. 로저 베그너 맥주수출협회 대표는 캔에 담은 맥주의 경우 알루미늄 제품 관세 25%가 더 붙었다고 dpa통신에 전했다. 러시아도 서방 제재에 대한 보
[연합]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석유로 만든 식용 색소 8종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21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보건복지부는 케네디 장관이 22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한 행사에서 식품 제조사들이 8가지의 인공 색소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석유로 만든 식용 색소는 현재 미국에서 시리얼, 스포츠음료, 탄산음료, 사탕, 간식 등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 이번 조치가 식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치를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려는 행정부의 노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이라고 밝혔으며, 2026년까지 전면 시행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네디 장관은 오랫동안 식품에서 특정 화학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또 지난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인공 색소 사용을 비판하는 쪽에서는 색소가 어린이의 과잉 행동 및 기타 신경 행동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케네디 장관이 단계적으로 사용을 금
세계적 미식 평가 안내서인 '미쉐린 가이드'에 이름을 올린 식당이 '별점'을 자진반납하는 등 유럽 식당가에서 미쉐린 가이드 등재를 꺼리는 분위기가 일부 고개를 들고 있다. 미쉐린의 별점을 받는 건 큰 영예이지만, 최근 파인다이닝(고급식당) 업계에 변화의 물결이 밀어닥치면서 이와 관련한 셰프들의 시각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탈리아 루카에 있는 레스토랑 '질리오'는 지난해 10월 미쉐린 측에 자신들이 받은 별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레스토랑의 공동 소유주인 베네데토 룰로는 미쉐린 별점이 부담됐다고 설명했다. 미쉐린 별점을 받았다는 이유만으로 지나치게 기교를 부린 음식과 격식을 차리는 분위기의 식당일 거라 지레짐작하는 손님들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들이 추구하는 식당은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는 곳이라면서 "티셔츠와 샌들, 반바지 차림으로도 고급 레스토랑에 갈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분자요리의 대가인 프랑스 셰프 마르크 베라는 최근 프랑스 메제브 스키 리조트에 새로 연 레스토랑에 미쉐린 비평가들의 출입을 금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는 일단 미쉐린 별점을 받으면 이를 계속 유지해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베트남 하노이의 6개 매장 하루 평균 매출이 500만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GS25는 지난달 14일 하노이에 6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베트남 남부 지역 1위 편의점 브랜드로 올라선 뒤 하노이를 교두보 삼아 베트남 북부 진출에 나선 것이다. 베트남GS25는 6개 매장 규모를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까지 대형으로 구성하고, 도서관과 라면·주류, 신선식품 등 매장별 특화 콘셉트를 정했다. 대부분 하노이 매장의 카테고리 매출 1∼3위는 GS25 PB(자체 브랜드)상품, 한국 브랜드 상품이 차지했다. 특히 떡볶이와 김밥 등 K-먹거리에 대한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GS25 하노이 매장은 이달 말까지 13개로 늘어난다. 베트남GS25는 하노이 등 북부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려 연말까지 전체 점포 수를 500개까지 확대한다. 정채오 GS리테일 해외사업팀장은 "하노이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베트남 1등 편의점 브랜드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존 진출국의 점유율 확대와 신규 해외 진출국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로의 성장을 빠르게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전쟁으로 미국 탄산음료 시장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콜라 농축액의 대부분을 아일랜드에서 제조하는 펩시코가 10%의 관세를 적용받아 코카콜라에 비해 불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콜라는 특수시설에서 만든 농축액(원액)을 물과 탄산, 감미료 등과 혼합해 제조한다. 하지만 농축액 생산지가 회사마다 달라 이번 관세전쟁에서 희비가 갈리게 됐다.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의 경우 50여 년 전부터 아일랜드에서 농축액을 생산해 왔다. 낮은 법인세율 때문에 아일랜드를 선택했으나 이제 미국으로 농축액을 들여오게 되면 10% 관세를 부과받게 됐다. 펩시코의 다른 제품인 마운틴듀도 마찬가지다. 반면 코카콜라의 농축액 생산지는 다양하다. 아일랜드에서도 생산하지만 이 물량은 전 세계로 수출하는 제품에 들어간다. 미국 시장에 들어오는 코카콜라 농축액 대부분은 미국 애틀랜타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생산한다. 같은 회사 제품인 스프라이트도 관세 문제에서 더 유리해졌다는 평가다. HSBC의 카를로스 라보이 애널리스트는 "아일랜드는 관세가 부과되기 전까지 오랫동안 세금 혜택을 누려왔다"면서 "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밥집에서까지 팔 정도로 유행 중인 디저트 '두바이 초콜릿 쫀득 쿠키'(두쫀쿠)가 과식이나 심혈관 질환을 유도할 수도 있는 만큼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고려대 구로병원에 따르면 두쫀쿠는 단순 당(Simple Sugar)과 포화지방(Saturated Fat)이 동시에 고밀도로 농축된 형태의 음식이다. 두쫀쿠의 핵심 재료는 중동식 얇은 면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마시멜로다. 영양 면에서 보면 카다이프는 밀가루를 기름에 튀겨낸 정제 탄수화물과 지방의 결합체다. 여기에 설탕이 주성분인 마시멜로와 초콜릿이 더해진다. 이유정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당과 지방의 복합 조합은 단일 영양소 섭취 때보다 뇌의 보상 중추를 더 강하게 자극해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인 렙틴의 신호를 차단하고, 과식을 유도한다"고 설명했다. 이 쿠키를 섭취할 때 발생하는 생리적 반응은 즉각적이다. 정제된 설탕과 마시멜로는 소화 흡수 속도가 매우 빨라 섭취 직후 혈중 포도당 농도를 급격히 올리고, 동시에 포함된 다량의 유지방과 튀김 기름은 소화 과정을 늦춰 고혈당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만든다. 이 교수는 "이런 특성은 인슐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혈액을 건조한 샘플을 이용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에 육박하는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니컬러스 J. 애슈턴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 최근호에서 손끝에서 채혈해 건조한 혈액 속 알츠하이머병 병리 물질을 검사, 알츠하이머병 징후를 뇌척수액 검사와 86% 일치할 만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방법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더 쉽고 덜 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며 의료진 도움 없이 스스로 검사용 혈액을 채취할 수 있어 기존 진단법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알츠하이머병 진단을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츠하이머병은 일반적으로 뇌 영상 촬영이나 뇌척수액 검사를 통해 확진되지만, 침습적이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다. 또 알츠하이머병 병리 진단에 유용한 혈액 생체표지도 개발돼 있지만, 기존 방식은 정맥 혈액을 뽑아 즉시 처리·냉장·보관해야 해 대규모 적용과 접근성에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줄이기 위해 손가락 끝에서 소량의 모세혈관 혈액을 채취해 카드 위에 떨어뜨려 말린 건조 혈액 또는 혈장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틴'(statins)은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환자들에게 널리 처방되는 약물이다.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혈중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춤으로써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유럽심장학회(ESC) 등 국제 진료 지침에서는 심혈관 위험이 높을수록 LDL 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게 설정하고,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다만 이런 스타틴에도 부작용 논란은 있다.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과 메타분석 연구에서 스타틴 복용이 새로운 당뇨병 발생 위험을 약 9∼12%가량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반복해서 보고됐기 때문이다. 특히 고용량 또는 고강도 스타틴을 사용하는 경우, 고령·비만·공복혈당 장애 등 기존 당뇨병 위험 요인이 있는 환자에게서 이런 경향이 더욱 뚜렷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스타틴 복용 중 새롭게 발생한 당뇨병이 심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에 당뇨병 진단 이후 스타틴 치료를 주저하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성기철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심혈관 당뇨병학'(Cardiovascu
신생아 시기가 지나고 생후 2~4개월 된 완전 모유 수유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면 유익한 장내 미생물군을 회복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제니퍼 스밀로비츠 교수팀은 미국미생물학회(ASM) 저널 엠스피어(mSphere) 최근호에서 모유만 먹이는 생후 2~4개월 영아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밀로비츠 교수는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B. infantis)는 신생아 시기를 지난 뒤에도 장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다"며 "이 연구는 모유 수유 영아의 장내 미생물군 회복에 너무 늦을 때는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생애 초기의 건강한 장내 미생물군은 장 건강과 면역체계 발달 등 전반적인 영아 건강과 연관돼 있다. 특히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모유 속 자연 당류인 모유 올리고당(HMOs)을 먹이로 잘 자라도록 특화돼 있어 단순히 장을 통과하기보다 장내에 지속해 존재할 수 있다. 연구팀은 최근 몇 년간 미국과 유럽 영아의 장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가 점차 사라지고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 연구에서 신생아 단계가 지나 장내 미생물
모든 담배의 니코틴은 강한 심혈관 독소이고, 전자담배 등 새로운 니코틴 제품은 위험 감소가 아니라 중독 확산을 초래하기 때문에 담배와 같은 수준의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 토마스 뮌첼 교수 등 심혈관 분야 전문가들은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 공개한 합의 보고서에서 니코틴은 어떤 형태로 섭취하든 심장과 혈관에 독성이 있다며 모든 니코틴 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촉구했다. 뮌첼 교수는 "니코틴은 일반담배나 전자담배, 가열담배, 니코틴 파우치 등 어디에 들어있든 심혈관 독소로 작용해 혈압 상승과 혈관 손상, 심장질환 위험 등을 초래한다"며 "니코틴을 함유한 어떤 제품도 심장에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니코틴 함유 제품이 심혈관 건강에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특히 청소년 사이에서 전자담배, 가열담배, 합성 니코틴 파우치 등이 빠르게 확산, 수십 년간의 담배 규제 성과가 역전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과 이탈리아, 영국, 미국, 스위스 심혈관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은 이 보고서에서 기존의 역학·임상 연구, 인체·동물·세포 실험 등 논문 수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15일 충북형 돔구장 건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동에 들어갔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TF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충청권 대표 복합문화·스포츠 인프라가 될 돔구장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TF는 앞으로 돔구장 건립의 경제성과 타당성을 분석하고 입지와 운영, 활용 전략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콘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충북도는 다음 달 중 자문위원회와 범도민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전문가 자문과 도민 공론화 작업을 병행하는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과의 연계 가능성도 검토한다. 이 부지사는 "충북형 돔구장은 특정 시설을 넘어 충청권 전체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광역 인프라"라며 "청주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하고 설득력 있는 추진 논리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도 돔구장을 포함한 스포츠콤플렉스 건립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전담 TF를 운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국민의힘이 발의한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조항이 원안 그대로 통과되면 매년 9조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 확보할 수 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원안 반영 테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재정 특례에 따른 추가 예산 확보 등을 논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지난해 10월 성일종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발의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이 원안대로 통과되면 9조6천274억원의 예산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부적으로는 양도소득세 1조1천534억원, 법인세 1조7천327억원, 부가가치세 3조6천887억원 등이다. 보통교부세 특례 지원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관련한 기금 등 3조526억원 등도 포함된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특별법안에는 현재 7.5대 2.5 수준인 국세·지방세 비율을 6대 4까지 개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추가 확보 예산을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등 첨단 산업 육성과 기업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현행 중앙집권적 재정 독점은 지방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선후가 바뀐 졸속 행정'이라는 논란을 낳은 충북도립파크골프장 조성에 관여한 공무원들이 '훈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담당했던 도청 공무원 3명과 충북개발공사 직원 1명에 대해 부실한 행정절차 이행 등을 이유로 최근 충북도에 훈계 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15일 확인됐다. 훈계는 지방공무원법상 징계에 포함되지 않는 일종의 경고성 조치다. 행안부 특별복무감찰팀은 지난해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충북도 공직자 복무감찰을 진행하면서 이례적으로 파크골프장 조성 등 현안 사업을 함께 점검했다. 앞서 충북도는 47억원을 들여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있는 축산시험장 초지 중 약 5만㎡에 45홀 규모의 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에서는 축산시험장 이전 계획이 확정되지도 않은 상태에서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섰다며 졸속 행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2029년까지 450억원을 들여 지금의 축산시험장을 영동군 일원으로 이전하겠다는 충북도의 계획은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잠정 중단된 상태다. 지난달 준공한 도립파크골프장은 오는 3월 말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열릴 예정이던 제4회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가 이전 비엔날레 행사 과정에서 발생한 예산 부족 문제 등으로 인해 내년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대전시와 대전시립미술관은 올해 말 열려던 제4회 대전과학예술비엔날레를 2027년 9월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 수익 문제, 시 재정 여건, 제3회 비엔날레 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예산 집행 문제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제3회 비엔날레(2024년 10월∼지난해 2월) 예산이 당초 15억 규모에서 12억5천만원으로 감액 편성됐으나, 사업은 기존 설계 그대로 추진되면서 예산 부족 문제가 발생했다. 미술관은 지난해 2월 비엔날레 관련 용역업체 6곳에 지급해야 할 돈 1억6천여만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대전시와 시의회에는 지난 7월에서야 늑장 보고됐고 대전시의회는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 집행분을 보전해 용역비 미지급 사태를 막을 수 있었다. 대전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대전시립미술관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위원회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예산·회계 관리 문제점, 보고가 늦어진 과정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대전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예산 부족 사태와 관련, "휴직 등의 이유로 업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