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8월 14∼1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아름다운 무궁화 분화 1천여점이 수목원 곳곳에 전시된다. 개막일인 14일 저녁에는 수많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형형색색 무궁화 드론쇼'가 펼쳐진다. 인공지능(AI)으로 만나는 무궁화 역사 해설 등 전시행사와 더불어 나라꽃 퍼즐 맞추기, 한복 무료 대여, 무궁화 스피드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산림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더욱 많은 국민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경기 수원시, 강원 홍천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에서도 지역 무궁화 축제가 개최되도록 지원한다. 최영태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무궁화 대축제는 세종수목원의 정원 콘텐츠와 나라꽃의 가치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축제가 될 것"이라며 "광복 80주년을 맞아 무궁화가 지닌 상징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자랑스러운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내달 1∼3일 공설운동장 일원에서 '2025 향수옥천 포도복숭아축제'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옥천군과 이 지역 농민들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대청호 기슭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제철 포도와 복숭아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다. 농장 직영 판매 부스 43개가 운영되고, 과일을 활용한 쿠키·디저트·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도 열린다. 축제장 내 과일 판매가격은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기준 삼아 샤인머스캣·캠벨어리(2㎏) 2만3천원, 거봉(〃) 2만원으로 정해졌고, 복숭아(3㎏)는 품질에 따라 2만8천∼1만9천원으로 매겨졌다. 군은 도시 소비자 편의를 위해 행사 기간 서울역∼옥천역 '향수테마열차'를 운행하고, 금강과 대청호 일대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금강비경 시티투어버스'도 가동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일조량이 풍부해 맛 좋은 과일이 생산되고 있다"며 "축제장을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소비자는 우체국 쇼핑몰, 청풍명원 장터, 온충북몰 등 온라인 마켓을 통해서도 제철 과일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전국 최대 시설 포도 생산지다. 233㏊의 포도밭 중 75%(181㏊)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된다. 복숭아밭도 충북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충북 혁신도시 두레봉공원에서 '2025 진천 워터 맥주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기존 진천읍 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혁신도시 주민을 위한 새로운 문화 행사로 기획했다. 주민 화합과 즐거움을 목표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첫날인 8일에는 버스킹 공연과 워터밤(물총 놀이), 개막식 기념 퍼포먼스, 초청 가수 짜이와 추혁진의 무대가 펼쳐진다. 9일에는 버블쇼, 워터밤, 레크리에이션, 이벤트, DJ 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워터밤 행사는 충북 도내 최초로 선보이는 물총과 물폭탄 놀이로,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두레봉공원 앞 도로 일부가 차단되어 누구나 물총을 지참해 참여할 수 있다. 맥주 부스에서는 수제 맥주와 다양한 먹거리가 제공되며,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도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박근환 군 문화관광과장은 "다양한 즐길거리로 가득한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군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야외 뮤직 축제 '2025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매년 여름 카스가 선보이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음악과 워터쇼,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브랜드 주최 여름 축제다. 올해는 무대 규모와 콘텐츠 구성을 대폭 확장해 관람객이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다음 달 23일 열리는 카스쿨 페스티벌은 서울랜드 곳곳에서 총 3개의 차별화된 무대를 운영한다. 우선 메인 무대인 '프레시 스테이지'는 지난해 보다 더 큰 규모인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에 조성된다. 해당 무대에선 K-POP,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삼천리 대극장에서 열리는 '레몬 스테이지'는 밴드와 감성 팝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랜드 지구별 무대에서 열리는 '0.0 스테이지'는 EDM과 DJ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며 페스티벌 관객 외에도 서울랜드를 찾는 일반 관람객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올해 라인업에는 몬스타엑스 유닛 '셔누&형원', 크러시, 전소미, 우즈, 이승윤, 정세운, 빅나티, 화사, 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도심 속 테마파크인 대전오월드가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 물놀이장을 다음 달 24일까지 운영한다. 29일 오월드에 따르면 지난 26일 개장한 물놀이장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쾌적한 이용환경과 안전을 위해 매시 정각부터 50분 운영한 뒤 10분간 정비한다. 오월드 물놀이장은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물미끄럼틀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수상 놀이시설을 완비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용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매일 수질관리를 진행하고, 안전요원과 응급치료 인력을 상시 배치했다. 오월드 입장 후 별도 요금제로 운영되는데 자유이용권 소지자는 무료, 개별이용권 7천원, 연간 회원 5천원, 영유아는 3천원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체육회는 내달 1∼3일 단양강(남한강의 현지 명칭)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레이크파크 수상스포츠 페스티벌'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모터보트, 제트스키,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SUP) 5종의 수상레저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다. 개막일인 내달 1일 저녁에 축하 콘서트, 불꽃놀이가 열리고, 행사장 주변엔 대형 물놀이장과 어린이 전용 풀장, 체험 부스 등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냉방 컨테이너와 냉풍기를 곳곳에 배치하고, 안전관리 인력을 상시 대기시킬 예정이다. 군 체육회는 "철저한 안전관리로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지역 비 피해가 크다고 해서 올해 여름휴가로는 충남을 선택했습니다." 25일 오후 보령머드축제 행사장에서 만난 이언화(58·인천) 씨는 "머드를 주제로 한 축제는 처음 와봤는데 남녀노소 다 좋아할 만한 소재인 것 같다"며 "관광객이 많이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제28회 보령머드축제가 열리고 있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는 조금만 서 있어도 온몸에 땀이 흐를 만큼 덥고 습했지만, 거리 곳곳에는 축제를 즐기러 온 방문객들로 활기를 띠었다. 34.8도의 높은 기온 속에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로 중무장한 이들은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머드탕 속으로 뛰어들며 환호성을 질렀다. 방문객들은 플룸라이드와 머드 스윙을 타며 짜릿한 긴장감을 즐겼다. 머드탕 속에서 보물찾기를 하거나 처음 보는 관광객들과 머드 물장구를 치고, 기차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축제장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 머드몹신 공연은 신나는 비트의 음악과 함께 물대포가 연신 쏟아져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신철민(38·서울) 씨는 "대천으로 가족 휴가를 왔는데 축제, 해수욕장, 맛집 삼박자가 다 맞다"며 "역시 더위에는 머드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제30회 광천조미김·토굴새우젓 대축제가 오는 10월 17∼19일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30주년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지난해 토굴새우젓이 국가 중요 어업유산 15호로 지정된 성과를 기념하는 행사로 추진된다. 조미김 역시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대표 K-푸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두 전통 식품의 위상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전시·시식·체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지난해 축제에는 약 4만5천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김노성 추진위원장은 "지난 30년의 성과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30년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우리 지역 특산품의 우수성과 지역 문화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26∼27일 매포읍 매포체육관 광장 등에서 '매화골 핫서머 페스티벌'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매포읍청년회가 주최·주관하고 군과 매포읍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청정지역 매포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리자'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26일 오후 5시부터 오프닝 공연, 경품 추첨, 가수 주현미·김현정·한강·김지원 등이 출연하는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이튿날 오전 10시부터는 맨손 물고기잡기 체험과 맥주 빨리 마시기, 수박 빨리 먹기 등의 이벤트 게임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에 물놀이장이 마련되고, 콩국수·묵·매운탕 등 먹을거리도 준비된다. 신상균 매포읍장은 "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세종시 조치원 일원에서 분홍빛 복숭아를 테마로 한 '제23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축제'가 열린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축제 행사장에서는 농가에서 직접 공수한 싱싱한 복숭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복숭아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올해 현장 판매 복숭아는 지난해보다 5천 박스 늘어난 1만5천 박스(3㎏ 상품)를 준비했다. 세종시 로컬푸드마켓인 싱싱장터와 시중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것 보다 10% 저렴한 가격에 공급된다. '분홍빛 복숭아에 물들다'라는 축제 홍보 문구에 맞춰 축제 상징 컬러인 핑크(분홍색) 색상 옷을 입으면 즐거움을 두 배로 느낄 수 있게 준비했다. 분홍색 옷을 입은 참가자 900명을 매일 선착순으로 선발, 이벤트에 참여만 해도 복숭아 구매 할인권과 복숭아 2개, 스티커 사진 촬영권 등을 제공한다. 축제는 밤까지 이어진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대중음악 공연을 감상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도 25∼26일 이틀간 진행한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축제장에 냉방버스 5대를 배치하고, 종이모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문화관광재단은 19∼27일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영동 풍류 픽(Pick)크닉' 행사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간 행사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 레고·로봇축구 경기장 등이 운영되고, 돔텐트, 스넥존 등 다채로운 체험시설도 들어선다. 또 대형 물놀이장이 설치돼 내달 16일까지 운영된다. 재단 관계자는 "영동의 대표적 관광체험시설인 과일나라테마공원을 알리고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올해 '대전 0시 축제'가 다음 달 8일부터 9일간 원도심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날 대전시청에서 축제 추진위원회를 열고 행사장 구성과 콘텐츠 운영, 교통통제 대책 등을 최종 점검했다.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까지 이어지는 1㎞ 구간에서 펼쳐진다. 축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와 함께 개막한다. 해외 공연단과 전문 댄스팀, 오토바이 동호회 등이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는 매일 테마를 바꿔가며 선보인다. 행사장을 비롯해 원도심 소극장, 지하상가 등에서는 소규모 공연이 이어진다. 관람객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목척교에는 미디어아트 체험관 '꿈돌이 아이스 호텔'과 쿨링포그 터널 등을 설치한다. 축제장은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으로 구성돼 변화하는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씨패밀리 굿즈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은 관람객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축제 기간 중앙로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교통 통제 인력을 현장에 배치하고 시내버스 노선을 우회하는 등의 대응에 나선다. 행사장을 오가는 순환버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 식용수(먹는물) 분야에서 최고인 A등급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특·광역시 중 A등급을 받은 곳은 대전시가 유일하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가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식용수,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 등 핵심 시설로, 행안부는 매년 해당 시설의 재난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식용수 분야는 하루 10만t 이상 생산능력을 갖춘 정수장을 대상으로 재난 발생 시에도 최소 30% 이상의 기능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보호계획 수립', '중점위험 선정·관리전략 수립', '위기대응 관리대책' 등 지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송촌·월평·신탄진 등 3개 정수장별로 국가핵심기반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AI 기반 응집제 자율주입시스템 구축, 노후 회수펌프(물 순환 장치)와 탈수설비 교체 등을 통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정기적인 합동 위기대응 훈련을 통해 재난 발생 시에도 중단 없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도록 대비해 최근 4년간 최고 등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청년 창업가 프레스데이'를 열고 도내에서 성장 중인 청년들의 창업 사례와 지원 제도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의 지원을 받은 청년 창업기업 8곳이 참여해 성과를 발표했다. 참여 기업은 크림하우스, 예산애플유나이티드, 리나솔루션, 그린에이아이, 키우소, 수확의 정석, 딸기둥지, 어업회사법인 대보 등이다. 기업 관계자들은 충남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설명했다. 도는 청년들이 지역에서 창업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5가지 지원 제도를 운용 중이다. 청년이 사업을 직접 계획해 추진할 수 있는 충남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 우수 창업가에게 공간을 제공하는 충남 창업마루 나비가 있다. 또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ICT 융합 등 핵심 분야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그린스타트업타운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농업이나 해양수산 분야 창업을 돕기 위한 청년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과 해양수산 창업 투자 지원 프로그램도 성과를 내고 있다. 남성연 도 청년정책관은 "청년 창업 지원제도를 통해 탄생한 기업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청년 창업이 지역경제의 핵심 축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워홈은 한화 유통·서비스·기계 부문에서 시행 중인 '육아동행지원금' 혜택을 받은 사내 가구가 지난 달 기준 200가구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지난 1월부터 시작된 육아동행지원금은 횟수에 상관없이 출산 가정에 세후 1천만원을 지원한다. 쌍둥이 등 다둥이 가정은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한다. 현재 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아워홈, 한화세미텍 등 유통·서비스·기계 부문 소속 계열사 13곳이 시행하고 있다. 당초 한화갤러리아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두 곳만 제도를 시행했으나 일·가정 양립과 업무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효과를 나타내면서 다른 계열사들도 잇따라 도입했다. 아워홈에 따르면 지난 7월 육아동행지원금 수령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6%가 '지원금이 일·가정 양립에 실질적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특히 '육아동행지원금이 추가 출산 고려에 긍정적 영향을 끼쳤느냐'는 질문에도 응답자의 86%가 '영향을 줬다"고 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앞으로도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근로 환경 개선과 일·가정 양립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업의 책임을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
▲ 충북 영동군민장학회는 올해 장학생 1천190명을 선발해 9억9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지급 분야는 우수(성적) 775명, 특기 61명, 다자녀 254명, 희망(장애, 북한이탈, 다문화) 92명, 우수졸업 26명, 난계국악 2명이다. 이들에게는 개인 150만(대학생)∼30만원(초등생), 단체 1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2003년 설립된 이 장학회는 지난달 기준 202억원의 기금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