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28일 가격과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새 자체 브랜드(PB) '피빅'(PBICK)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의 헤이루(HEYROO) 브랜드를 새로 단장한 것으로 편의점에서 상품을 결제할 때 들을 수 있는 바코드 소리를 브랜드명으로 삼았다. CU는 고물가 시대를 맞아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는 PB 상품을 더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CU에서 판매하는 PB 상품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22년 16.0%, 2023년 17.6%, 2024년 21.8%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다. 올해 1∼4월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늘었다. 피빅 브랜드를 달고 처음 출시되는 상품은 쿠키 3종(멜론 동글·초코 츄러스·아포카토)이다. CU는 앞으로 뿌려 먹는 스낵 등 새로운 맛과 형태의 스낵을 지속해 출시할 예정이다. 강병학 BGF리테일 브랜드마케팅팀장은 "편의점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면서 브랜드 역시 새로운 모습과 철학을 담아야 한다고 보고 새로운 PB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2월 단독으로 선보인 '선양오크소주'가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00만개를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640㎖ 페트로 된 선양오크소주는 오크통 숙성 쌀 증류식 소주 원액(11%)이 함유된 국내 유일의 오크 원액 블렌딩 소주다. 이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처음처럼, 새로 등 기성 제품의 판매량을 앞서며 참이슬과 함께 소주 매출 '톱2'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고 GS25는 소개했다. 선양오크소주의 흥행에 힘입어 최근 3개월간 전체 소주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늘었다. GS25는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맞추고자 360㎖ 용량의 병 상품도 이번에 새로 선보인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기존 소주에 오크 원액을 더해 깊은 풍미를 강조한 점과 저도주, 제로슈거(무설탕) 등의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전략이 선양오크소주 흥행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그룹 세븐틴과 함께 한 팝업매장(임시 매장)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세븐틴은 비비고의 첫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홍보 대사)다. 매장 콘셉트는 '호텔에서 열리는 세븐틴 데뷔 10주년 생일파티'이다. 팝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CJ올리브영 매장 두 곳에 마련됐다. '올리브영 명동역점'에서는 이날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되고, '트렌드팟 바이 올리브영 홍대'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열린다. 각 매장에서는 세븐틴의 팀 컬러와 로고를 적용한 비비고 김스낵과 컵떡볶이, 고추장, 쌈장을 판매한다. 이는 지난 23일 CJ제일제당 공식몰 CJ더마켓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출시된 제품이다. 홍대 매장에는 세븐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포토존'과 '메시지월'을 설치했다. 또 이곳에서 스페셜 패키지 비비고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비고-세븐틴 장바구니를 증정하고 3만원 이상 구매하면 피크닉 매트를 준다. 두 팝업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행사 제품을 4만원 이상 구매하면 비비고-세븐틴 스냅포토를 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세븐틴과 협업한 비비고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새로운 남성 스타일링 브랜드 '프렙 바이 비레디'(Prep by B.READY)를 다이소 전용 제품으로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 '비레디'의 세컨드 브랜드로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초촉촉 올인원 로션', '편백수 스킨토너', '헬시톤 커버로션' 등 6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계자는 "스타일링에 익숙하지 않은 20·30대 남성들이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획한 브랜드"라며 "간편하고 효과적인 남성 스타일링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아제약은 어린이 키 성장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랩 키 성장 솔루션 파우더’ 2종(초코맛·딸기맛)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키 성장 기능성을 인정받은 ‘유산균발효굴추출물(FGO)’을 주원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원료는 국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군이 비섭취군 대비 24주 후 평균 0.87cm의 신장 증가 효과를 보인 바 있다. 또한, 비타민D, 비타민K, 망간 등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함께 함유해, 키 성장과 뼈 건강을 동시에 고려해 설계됐다. 제품은 1일 1회, 1포(6g)를 우유에 타서 섭취하는 형태로, 흰 우유를 기피하는 어린이도 맛있게 음용할 수 있도록 초코맛과 딸기맛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등 인공 감미료는 사용하지 않았으며, 딸기농축분말과 코코아분말을 활용해 합성향 없이 실제 딸기우유·초코우유에 가까운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니막스 브랜드 담당자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키 성장은 건강한 발달의 핵심적인 요소 중 하나”라며 “자녀의 키 성장과 뼈 건강을 지원하는 영양소가 결합된 이번 제품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반찬 셰프' 송하슬람과 함께 배홍동칼빔면을 활용한 특별 메뉴 '제철맞은 칼빔면'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이날부터 송하슬람 셰프가 운영하는 성수동 소재 식당 '마마리마켓'에서 여름철 한정 메뉴로 판매한다. 제철맞은 칼빔면은 배홍동칼빔면에 참외와 아스파라거스, 오이, 황태채, 육전을 곁들인 메뉴다. 농심은 마마리마켓에서 이 메뉴를 주문한 고객 300명에게 선착순으로 배홍동 파우치 굿즈(상품)를 증정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먹거리 특가 행사 '소문난 장보기'를 주변에 알리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쓱닷컴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행사 링크를 공유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SSG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소개받은 고객이 행사 링크를 눌러 쓱닷컴을 방문하면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천원 할인쿠폰을 준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된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쓱닷컴에서 믿고 사는 즐거움이 더 많은 고객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무인 주문기(키오스크)를 도입한다.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스타벅스가 키오스크를 활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소수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서울과 제주도 등지의 관광 상권과 오피스 상권에서 10개 안팎의 매장에 시범적으로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향후 도입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장 먼저 키오스크를 도입하는 지역은 서울 명동이다.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지역이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주 중 명동 지역 2개 매장에 키오스크를 설치한다. 관광객과 고객은 다음 달 초부터 키오스크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중 제주도 일부 매장에서도 키오스크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는데 언어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키오스크를 개발했다"면서 "키오스크로 관광 상권에서 외국인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면 주문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도 키오스크 사용을 선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재팬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울렛은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서프라이스 위크'(Surprice Week)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깜짝 놀랄만한 가격 혜택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서프라이스 위크는 1년에 두 번 진행하는 초대형 쇼핑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웃렛 상시 할인가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60% 할인하는 여름 특가 상품도 있다. 3천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고객 200명에게 시그니엘·롯데호텔 숙박권, 롯데자이언츠 홈경기 에비뉴엘석 등의 다양한 경품을 준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한 뒤 롯데아울렛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30일 롯데백화점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앱에서 삼성화재 '카케어'(Car Care) 서비스에 신규 가입하면 전국 400여개 애니카랜드에서 100원에 차량 정밀 진단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김현영 롯데백화점 아울렛마케팅 팀장은 "대규모 할인 혜택과 역대급 경품,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름철이 임박하면서 편의점에서 자체 개발한 아이스크림이나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품인 닭가슴살과 같은 관련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와 함께 지난 15일 출시한 아이스브륄 바닐라가 하루 매출 1억2천만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GS25 역대 아이스크림 상품 가운데 가장 좋은 실적이다. 월드콘 등의 인기 제품을 제치고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1위에도 올랐다. 아이스브뷜레는 고급 디저트 크림브륄레를 아이스크림 형태로 개발한 상품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며 주목받았다. GS25는 이 여세를 몰아 지난 22일 아이스브륄레 2탄인 초콜릿 맛을 출시했다. CU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닭가슴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3.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닭가슴살은 여름철 대표적인 다이어트 식단 관리 상품이다. 원래 한여름인 7∼8월 매출이 정점을 찍는데 최근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저속노화' 트렌드에 더해 기후변화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봄부터 수요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높은 소용량의 기초화장품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9일 무기자차선크림(50㎖)을 단독 선보인 데 이어 21일에는 메디필 1회용 스틱형 파우치 선크림 2종과 모공리프팅샷세럼을 출시했다. 모두 3천∼4천원대 가격이다. 오는 28일에는 화장품 연구개발 전문업체 한국콜마그룹 계열사인 '에이치케이.인노.엔'(HK.inno.N)의 뷰티 브랜드 비원츠와 손잡고 기초화장품 4종을 단독 판매한다. 피디알엔(PDRN) 필오프마스크팩, 글루타치온 미세자극 세럼, 시카 콜라겐 리프팅 크림·카밍 패드 등이다. 1회용 소용량 파우치 형태로 구성해 이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고 세븐일레븐은 소개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오르는 화장품 부문의 경쟁력을 키워 생활 뷰티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권주희 세븐일레븐 세븐콜렉트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은 다른 유통 채널에 비해 접근성이 좋아 사용 빈도가 높은 중장기적으로 기초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이에 맞게 합리적인 가격의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을 내달 9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출시를 기념해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전시 공식 SNS에서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대전 꿈돌이 라면은 쇠고기 맛과 해물짬뽕 맛 등 2종으로 출시되며 대전역 3층에 있는 '꿈돌이와 대전여행', 대전역 인근 꿈돌이하우스와 트래블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대전 시내 GS25와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 판매한다. 대전고향사랑기부제 온라인몰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꿈돌이 라면은 지역 캐릭터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라면 굿즈로, 대전시와 대전관광공사, 민간업체가 협업해 개발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