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계절의 여왕 5월이다. 신록이 푸르고 삼천리금수강산이 온갖 총천연색 빛깔로 물들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싱그러운 달이다. 이곳저곳에서 울어대는 산새 소리에 시냇물 졸졸 흐르는 소리가 어울려 환상의 화음을 연출하고 있다.5월은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날, 그리고 매년 5월의 셋째 월요일은 성년의 날로, 올해는 5월18일이다.어린이날은 1919년의 3·1독립운동을 계기로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하고자, 1923년 방정환선생을 포함한 일본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주축이 되어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정하였다가 1927년 날짜를 5월 첫 일요일로 변경하였다.1945년 광복 이후에는 5월 5일로 정하여 행사를 하여왔으며, 1961년에 제정, 공포된 ‘아동복지법’ 에서 5월 5일로 정하였고, 1973년에는 기념일로 지정하였다가 1975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었다는 논란과 관련하여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제조‧공급한 회사의 백수오원료를 수거 검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발표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식품 21개 제품 중 13개제품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13개 제품 모두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는 것이다.원료공급회사가 식약처 검사결과 적합판정을 믿고 불복하여 소송을 제기한 건과 관련해서는 당시 백수오원료와 금번 검사한 원료는 입고일자와 재배지가 다르다는 식약처 설명이다. 식약처는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이용해 제품을 제조한 업체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처분하고, 해당 제품은 회수‧폐기할 예정이라 한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업체에 백수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서는 얼마 전 회원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이사회를 열어 전국의 유흥, 단란, 노래방 등에서 메들리로 등록되어 있는 작품들의 작품료는 지불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사회에서 의결하고, 메들리 작품료를 지불하지 않는 분배 처리를 하여 회원들 간의 분쟁을 조장하는 큰 문란을 일으켰다.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 사태는 금전이 왔다 갔다 하는 사안이라 그렇게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되는 일이었다. 저작권 협회의 모 감사가 전국노래방 상황을 감사하면서 이번일이 터진 것이다. 만약 그런 사안이 발생 되었으면 회원들을 소집해서 몇 번의 공청회를 열어 결정 했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모감사의 감사 자료만 믿고 바로 이사회에서 결정을 내려 즉시 그 사항을 실천하였으니 회원들의 불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사실 이번
50대 중반의 비만한 중년여성이 찾아왔다. 자신은 무릎 때문에 고생이 많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왼쪽 무릎이 아파서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다 계속 아파서 검사를 해보니 연골이 닳았다고 진단을 하였다. 병원에서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하여 수술을 하였다. 그래서 수술을 하면 모두 괜찮은 줄 알았다.그런데 왼쪽무릎의 통증이 있으면서 이번에는 오른쪽의 무릎통증이 심하여 하여 검사를 하여 보니 다시 연골이 닳았다고 반대쪽도 연골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하여 본인을 더 수술을 하고 싶지 않다고 찾아왔다.전체적으로 적외선체열진단과 척추골반을 분석하여 보았다. 적외선체열진단결과, 상체와 머리에는 열이 많으면서 복부는 차게 나왔으며, 왼쪽무릎은 조금 열이 나서 빨갛게 나왔다.오른쪽 무릎은 왼쪽보다 더 열이 많이 나왔다. 전신척추 X-ray를 보
지금 대한민국은 고(故)성완종 경남기업회장 게이트로 인해 온통 나라 전체가 부정부패라는 단어 앞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아니 있어선 안 될 파렴치한 사건으로 인해 대한민국이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이것이 무슨 큰일이라고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 실로 놀라운 일이다. 서민들은 죽던 말던 자기네 집단의 이기심만 채우기 위해 정치권이 날뛰고 있다.그가 죽음으로 결백을 주장하며 정치권을 탓한 것은 우리 모두 공감할 수 있다. 그러나 싸늘한 주검 앞에 무엇을 어떻게 밝혀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만약 정치자금을 받은 게 확실하다해도 받은 사람들이 끝까지 부인하면 어떡한단 말인가? 우리나라의 법은 철저하게 증거주의 앞에 있다. 이것을 아는 정치인들이 순순히 자백을 할리는 만무하다.이완구 총리의 섣부른 칼부림이 자기의 팔을 자르게 생겼
온 나라가 성완종 고 경남기업회장이 남긴 쪽지와 한 언론 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접하면서 향후 정국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지 걱정이 태산이다.더욱이 성 회장이 현직 총리를 상대로 지난 국회의원 선거 때 캠프사무실에 비타 500박스로 현금을 전달했다는 뉴스가 나오자 이를 풍자한 총리의 비타 500 광고패러디는 허탈한 웃음을 자아내고 많은 의미를 던져주고 있다.비타 500은 비록 비타민을 함유하였지만 음료수로 식품이다. 비타 500 한 박스정도는 누구 사무실을 방문할 때 인사치레로 가져가는 인정의 표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남의 눈을 속이기 위해 음료수 박스를 이용하여 돈을 담았다는 것은 아주 기발한 발상이다.식품은 먹는 것인데 식품박스를 돈을 먹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 더욱 아이러니하다. 만일 박스에 돈을 넣었다면 건넬 때에 반드시 박스의 뚜껑을
이번에 또 일본이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서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외교청서의 전문을 9년 만에 영어판으로 만들어서 대외홍보를 대폭 강화할 태세라고 한다.매년 되풀이 하는 억지 주장이지만 이번엔 조금 뉘앙스가 다른 것 같다. 일본 아베 정권의 '독도 도발'이 점차 노골화 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일본은 지난 4월 6일 중학교 역사·지리·공민 3개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내용을 실은데 이어 7일에는 '역사적이나, 국제법상이나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이 들어간 2015년 외교청서를 공개했다.이처럼 아베 정권이 독도 영유권을 노골적으로 주장하고 나온 것은 2012년 12월 재집권에 성공, 2기 정권이 출범하면서 부터이다. 아베 정권은 이듬해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중앙정부 내각부 정무관을 처음으
70회 째를 맞이하는 올해 식목일은 광복 70년과 함께 뜻 깊은 식목일 행사로 진행됐다.특히 이번 식목일에는 충북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신원섭 산림청장를 비롯해 지역 대학생 및 주민을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청명, 한식과 함께 연례행사인 식목일의 역사를 되새겨 21세기의 식목행사의 의미를 알아보자.- 식목일, 그 역사는?식목일은 국민 식수에 의한 애림 의식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해 4월 5일을 식목일로 제정했다.1949년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을 제정하면서 식목일이 공휴일로 정해진 뒤 1960년 3월 15일을 사방의 날로 대체 지정하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듬해 다시 식목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공휴일로 환원됐다.1990년 공휴일에서 제외하자는 견해가 있기도 했지만 청명, 한식 등과 겹치는
꽃샘추위가 이젠 거의 물러가고 하늘도 맑고 기온도 알맞게 따스하니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에 마음이 설레 인다. 얼어붙었던 대지도 모든 생물의 탄생을 받아들이기 위해 느긋하게 기지개를 켜며 봄을 알리는 몸짓을 시작하고 있다.자연의 섭리에 문득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 겨우내 완전히 죽었다고 생각했던 잡풀들이 초록으로 희망을 안고 조금씩 얼굴을 내미는걸 보면 생명의 소중함을 가슴깊이 느낀다.2015년 새봄을 알리는 향기를 뿜으며 우리에게 손짓을 내미는 봄꽃 축제가 전국 여기저기서 우리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먼저 산 좋고 물 좋은 강원도에서 환상적으로 아름답고 우리가슴을 설레게 하는 강릉 ‘경포대 벚꽃축제’가 4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삼척 ‘맹방유채꽃 축제’가 4월10에서 4월19일 까지 열린다. 동해바다와 샛노란 유채꽃의 향
대한민국의 K-POP이 전 세계를 놀라게 하며 우리 가요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김대중 정부부터 한류의 세계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다. 그 밑바탕에 깔린 여러 가지 조건들이 이제야 자리를 잡는 것 같다.사실 우리의 문화는 역사가 꽤 깊다. 기원전 2333년 고조선 탄생으로 우리나라의 역사는 시작됐다. 그 후 삼국으로 나뉘어 서로 독창적인 문화를 가꾸며 한반도를 이끌어나갔다. 그러면서 서로의 영토 싸움을 수없이 하면서 삼국통일의 꿈은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비록 외세의 도움으로 신라에 의해 삼국통일의 꿈은 이뤘지만 수많은 살상의 아픔을 간직하게 됐다. 어찌 보면 같은 민족인데 하나의 나라로 서기 까지는 너무 많은 희생이 있었다.그러나 그것도 잠시였다. 약1000년의 세월을 통일 신라에 의해 화려한 꽃을 피웠지만, 결국은 또
경상남도가 오는 4월 1일부터 무상급식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8일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직접 찾아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중단을 두고 격론을 벌였다. 면담 내내 양측의 의견차는 좁혀지지 않은 채 신경전을 벌였고 이렇다 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회동이 종료됐다.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모든 아이들에게 급식을 주는 것은 의무교육의 하나로 당연한 일이며 의무급식이라고 표현해야 한다."며 "정치 논리 탓에 경남 아이들만 급식에서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교육청과 해법을 논의하지도 않고서 그 돈을 다른 용도로 쓸 예정이라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서로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고 철회를 종용했다.그러나 홍 지사는 "무상급식 중단이 아니라 선별적 무상급식으로 전환한 것"이라며 "정말 힘든 계층 아이들
우리나라는 발효식품으로 잘 알려진 나라이다. 김치에서 부터 된장, 고추장, 막걸리, 홍어 등 발효된 음식을 주식으로 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장수국가로 자리 잡고 있다.발효식품 가운데 바다고기 홍어는 암모니아 냄새를 풍기며 코를 찌르는 냄새가 강한데도 건강식품 뿐 아니라, 술꾼들의 최고의 안주로 꼽힌다. 국내산 홍어는 이제는 아주 귀한 음식으로 분류되어 값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그래서 수요는 많고 공급이 달려, 고가의 음식으로 알려진 홍어를 좋아하는 일반 서민들은 칠레, 러시아를 비롯한 외국산 홍어를 먹으며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 흑산도 주민들은 홍어를 날로 즐겨 먹었는데 냉장시설이 없던 옛날 흑산도에서 영산포 까지 300리 뱃길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배안에 두었던 홍어가 자연히 삭혀지게 되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노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낙상 등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TBI)을 겪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5년 안에 치매에 걸릴 위험이 69%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제니퍼 와트 교수팀은 캐나다의학협회저널(CMAJ) 최근호에서 65세 이상 노인 26만여명의 데이터를 이용, 외상성 뇌손상과 치매 위험 간 관계를 최대 17년간 추적 조사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와트 교수는 "노년기 외상성 뇌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낙상이고 이는 예방 가능한 경우도 많다"며 "낙상으로 인한 외상성 뇌손상을 줄이면 노인층에서 이와 관련된 치매도 잠재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외상성 뇌손상은 머리에 직간접적인 충격을 받은 후 기절, 외상 후 기억 상실, 어눌한 말투나 근력 약화, 시력 변화 같은 신경학적 징후 등이 동반되는 경우를 말한다. 노인층 외상성 뇌손상의 50% 이상이 낙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4년 4월부터 2020년 3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26만4천226명(평균 연령 77.2세)을 대상으로 외상성 뇌손상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일대일로 매치해 치매 발생과 공적 가정 돌봄 서비스 이
국내 출시 1주년을 앞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심장 건강까지 지켜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위고비처럼 비만 치료 신약이 단순히 체중만 줄여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무서운 질환까지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약물은 원래 당뇨병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됐지만,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상치 못한 효과가 잇따라 보고되며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주목받은 연구는 지난 8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ESC 2025)에서 공개된 'STEER 연구'다. 경쟁이 치열한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체중 외 심혈관계 효과를 일대일로 비교한 첫 데이터였다. 연구에서는 당뇨병이 없는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실제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위고비 사용 환자는 마운자로 사용 환자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 또는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5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위고비 사용 환자들은 주요 심혈관 질환 위험이 0.1%(15건) 발생한 반면 마운자로 사용 환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으면서 인수합병(M&A)을 추진 중인 홈플러스를 농협이 인수하는 안을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제안했다. 송 의원은 28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도시민의 신선 농산물 소비에 문제가 생기고 농가에도 피해가 있을 것"이라면서 "농협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장관의 생각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일리 있다"면서 "농협 적자가 문제인데 농업인 피해는 안 받게 해야 하니 그 대목은 검토해보겠다"라고 답했다. 송 의원과 같은 당 어기구 의원은 지난 24일 농협중앙회 국정감사에서도 농협에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의 연간 적자가 합쳐서 800억원에 가깝다면서 "우리가 짊어질 짐도 버거워서 못 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홈플러스 인수를 검토해보라고 재차 요구받고 "한번 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방자치 30주년 충청권 간담회'가 28일 청주시립미술관에서 열렸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지방자치 30주년을 맞아 전국의 권역별 주민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충청권 간담회에는 청년단체, 주민자치회, 이통장연합회 등 자치행정 실현에 기여하고 있는 주민 60여명이 함께 했다. 패널로는 박연병 행안부 자치분권국장, 이방무 충북도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주민 참여 활성화, 주민 체감형 행정서비스, 자치분권 실현, 지방의회의 역할 등 주제별 발표에 이어 직접 체득한 지방자치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간담회 내용을 참고해 충북이 지방자치 실현의 중요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인사혁신과 김금수 ▲ 감사관실 김태한 ▲ 체육진흥과 연유미 ▲ 경제기업과 김만회 ▲ 바이오정책과 서태성 ▲ 농업정책과 박상영 ▲ 동물방역과 서황원 ▲ 내수면산업연구소 이병민 ▲ 기후대기과 최규석 ▲ 산림환경연구소 표승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 도매업체 중심의 국내 주류 유통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지역 주류 유통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28일 국회에서 논의됐다. 주류기업 선양소주 등에 따르면 지역주류도매업협회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한국지속경영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후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행정학회 연구진, 학계 전문가, 지역주류도매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주류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 주류도매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자들은 주류유통의 권역화 정책 도입을 통한 지역 도매업체의 자생력과 유통 균형발전, 주류 분야 정부 규제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국세인 주세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재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주류산업이 단순한 유통 영역을 넘어 지역소멸 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 및 입법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