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이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생산량을 확대하는데 8천300억원을 투자한다.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오리온은 충북 진천 통합센터 건립에 4천6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날 오리온 이사회는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천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생산, 포장, 물류를 연결하는 원스톱 생산기지로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천㎡ 부지에 연면적 14만9천㎡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한다. 진천 통합센터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 제품 공급도 담당한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천억원(출고가 기준) 수준까지 확대된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지난 2023년부터 해외 법인에서 배당금을 받고 있는데 올해 2천900여억원을 받을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천400억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먹는 것에 진심'으로 유명한 두산 베어스 팬들을 위해 맥주와 하이볼, 치킨 등 응원 간식 14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두산 베어스 팬들은 경기가 있는 날에 좌석 매진이 아닌데도 야구장 매점 음식을 매진시켜 '먹산'(먹성 좋은 두산)이라는 애칭이 생겼다. CU가 지난달 18일 선보인 '연세 먹산 생크림빵'은 지난 13일까지 45만개가 팔렸다. CU는 두산 베어스와 협업을 확대해 오는 23일 베어스 라거캔과 에일캔, 더 빅 얼음컵, 갈비 양념맛 빅핫바를 출시한다. 이어 다음 달 중순까지 하이볼, 닭강정, 치킨, 라이스볼, 나초 등을 순차로 출시한다. 이은관 BGF리테일 전략MD팀장은 "먹산 생크림빵 인기를 확인하고 잘 먹는 두산 베어스 팬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응원 간식을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서 재미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상품과 마케팅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주말부터 기온이 뚝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편의점에서 핫팩 등 방한용품과 따뜻한 음료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 CU는 지난 12∼14일 사흘간 핫팩 매출이 지난주 같은 요일(4∼6일) 대비 30.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우산(22.7%), 타이즈(18.7%), 양말(16.7%), 장갑(11.1%), 귀마개(10.2%) 등 동절기 상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편의점의 대표 동절기 간식인 군고구마(19.0%), 컵라면(16.5%), 국·탕·죽·찌개(10.9%) 매출도 늘었다. 꿀물(15.4%)과 두유(13.5%), 쌍화차 음료(12.5%) 등 온장고 음료와 즉석 원두커피인 '겟(get) 커피'(20.6%) 등 따뜻한 음료 매출도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이례적인 날씨로 전국 점포에선 동절기 상품을 점포 전면에 내세우는 등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CU는 자체 점포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국 가맹점에 실시간 날씨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관련 상품 판매를 돕고 있다"고 말했다. GS25도 같은 기간 핫팩 등 방한용품 매출이 55.7% 급증하고, 카페25 핫메뉴 매출이 29.1% 늘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발효유 신제품 '윌 작약'의 누적 판매량이 출시 40일 만에 300만개를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일평균 판매량은 약 8만5천개로, 메가 브랜드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의 출시 첫해 일평균 판매량 9만개에 근접했다. hy는 프레시 매니저가 제품 기능성을 고객에게 알리면서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프레시 매니저에게 윌 작약 정기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6만1천명이다. hy는 제품의 기능성을 강화한 것도 판매량 증가의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제품 뚜껑에는 위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를 정제(알약)로 담았고, 액상에는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천연물 소재 꾸지뽕잎추출물을 넣었다. hy 관계자는 "현재 판매 추세를 유지하면서 윌 작약을 윌과 같은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다음 달 18일까지 청량감과 기능성을 강조한 탄산음료 신제품 '에너지 피지오'와 함께 두 번째 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유자와 오렌지로 맛을 낸 '유자&오렌지 에너지 피지오'와 체리와 자두를 조합한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오' 두 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에너지 피지오는 톨(355㎖) 사이즈 기준 타우린 1천㎎과 비타민C 60㎎, 비오틴 30㎍(마이크로그램) 등 일일 권장 섭취량에 해당하는 영양소가 들어있고, 칼로리는 중간 사이즈인 그란데(473㎖) 기준 99㎉로 부담이 적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올해 이른 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대표 여름 음료인 '씨쏠트 카라멜 콜드브루'를 작년보다 보름 앞당겨 이날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신규 음료 출시를 기념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씨솔트 카라멜 콜드브루와 에너지 피지오 제품을 스타벅스 카드 혹은 계좌 간편결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별을 추가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벅스는 앞서 봄 프로모션 음료인 '슈크림 라떼'의 판매를 개시하고, '슈크림 말차 라떼'를 새로 선보이면서 첫 번째 봄 프로모션을 진행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데마트는 오는 17∼30일 전 점포에서 호주산 양고기를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한호주대사관 무역투자대표부와 협업해 진행하는 행사로 양 숄더랙, 양 삼겹살 등 구이류 위주로 구성했다. 양고기 브랜드 '동원청정램' 단독 출시를 기념해 주한호주대사관과 600만원 상당의 경품 이벤트도 준비했다. 경품은 호주 왕복 항공권, 호주청정램 숄더랙 선물세트, 이솝 핸드크림 등이다. 롯데마트에서 양고기를 3만원 이상 구매한 뒤 롯데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경품 추첨에 응모하면 된다. 동원청정램은 호주에서 자연 방목된 1년 미만의 양고기만을 선별해 항공 직송으로 들여온 상품으로, 신선도가 뛰어나다고 롯데마트는 소개했다. 전소은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상품기획자)는 "고객들이 호주산 양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아울렛은 봄철을 맞아 오는 18∼20일 전 점포에서 초대형 할인행사 '블랙 슈퍼쇼'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아웃렛 가격에 최대 30%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멤버스 카드로 단일 브랜드에 10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초특가 기획전에선 나이키, 비이커, 토리버치, 띠어리, 디스커버리, 에그 등 인기 브랜드의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리조트와 연계한 프로모션도 있다. 온오프라인의 블랙 슈퍼쇼 온라인 링크 또는 QR코드로 롯데리조트 숙박을 예약하면 최대 35% 할인 혜택을 준다. 예약 가능 기간은 온라인이 오는 20일까지, 오프라인은 18∼20일이며 투숙 기간은 오는 25일부터 7월 24일 사이다. 김현영 롯데아울렛 마케팅팀장은 "이번 행사는 할인 혜택부터 콘텐츠, 체류형 프로그램까지 고객의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지난 4∼13일 열흘간 진행한 '랜더스 쇼핑페스타'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올해 행사 매출은 약 1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행사(랜더스데이) 대비 14%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쓱데이'에 이어 랜더스 쇼핑페스타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각각 가을과 봄을 대표하는 그룹의 대표 쇼핑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4∼6일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 이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6.1% 늘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내놓은 '스타템 톱20' 기획전이 인기를 끌었다고 이마트는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대비 31%, 조선호텔앤리조트는 81%, 스타벅스는 46%의 매출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저녁 시간대 매장을 찾는 고객에게 특별 혜택을 주는 '나이트 세일'을 진행한 편의점 이마트24와 신세계면세점 인천국제공항점 역시 행사 전주(3월 28일∼4월 3일) 대비 매출이 각각 58%,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패션 플랫폼 W컨셉은 봄철 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참여 브랜드의 매출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재계 55위인 동원그룹이 글로벌 식품 사업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계열사인 동원F&B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국내외 식품 4개 사를 사업군(Division)으로 묶기로 했다. 이를 통해 식품 사업 역량을 한데 모아 시너지를 창출하며,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룰 계획이다. 동원산업과 동원F&B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 체결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원산업은 보통주 신주를 발행해 동원F&B 주주에게 1(동원산업) 대 0.9150232(동원F&B)의 교환 비율로 지급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식교환 비율은 자본시장법 시행령에 따라 산정됐다. 주식교환이 마무리되면 동원F&B는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로 편입되고 상장폐지된다. 양사는 주식교환 안건을 의결하기 위한 주주총회를 오는 6월 11일(잠정) 개최할 계획이다. 반대하는 주주는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청구 가격은 관련 법령에 따라 동원산업 3만5천24원, 동원F&B 3만2천131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동원산업의 신규 발행주식 수는 주식매수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형 식품사 라면에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체 브랜드(PB) 라면도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팔도가 만드는 GS25 PB 공화춘 3종(짜장·짬뽕·불짜장)의 판매가가 14일부터 1천800원에서 2천원으로 11.1% 올랐다. 또 틈새라면(용기)은 1천350원에서 1천450원으로 7.4% 오르고, 홍라면(용기)은 1천800원에서 1천900원으로 5.6% 인상됐다. 모두 팔도와 협업해 출시한 상품이다. GS25가 PB 라면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것은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GS25 관계자는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 등의 비용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24도 같은 이유로 이날 아임이 얼큰e라면 봉지 가격을 550원에서 600원으로 9.1% 올리고, 같은 제품 용기는 800원에서 850원으로 6.3%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CU가 판매하는 헤이루(HEYROO)속초홍게라면은 이날 1천800원에서 1천950원으로 8.3% 올랐다. 이날부로 가격이 인상된 편의점 PB 라면 제품은 모두 제조사가 팔도다. 편의점 4사 중 유일하게 세븐일레븐만 팔도가 만드는 PB 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지난해 4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 3천7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14일 아성다이소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9천689억원, 3천711억원으로 전년보다 14.7%, 41.8% 증가했다. 연간 매출은 2021년 2조6천억원에서 2022년 2조9천억원, 2023년 3조4천604억원, 지난해 3조9천689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 영업이익은 2021년 2천838억원, 2022년 2천393억원, 2023년 2천617억원 등에서 지난해 3천억원을 넘었다. 다이소는 "작년 매출은 고물가 속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높은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시즌·시리즈 등 전략 상품이 인기를 얻어 증가세를 보였다"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한 매출 원가 감소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는 항상 '고객 중심 경영'을 핵심으로 모든 고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높은 품질의 상품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 매장과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자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업의 기본에 충실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출 1, 2위 경쟁이 치열한 치킨업계에서 BBQ가 매출 1위 bhc치킨을 100억원 미만까지 바짝 추격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BQ 매출이 5천32억원으로 전년보다 6.3%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83억원으로 전년(554억원)보다 41.3% 늘었다. 매출 증가는 대형 직영점 매장이 늘어난 덕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BQ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광고비와 판매관리비 등 비용이 줄고 직영점의 수익이 늘어나면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BBQ는 작년에 5천억원대 매출을 달성하면서 1위인 bhc치킨과의 격차를 624억원에서 95억원으로 줄였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은 지난해 별도 기준 bhc치킨 매출이 5천127억원으로 전년(5천356억원) 대비 4.3% 줄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천337억원으로 전년(1천203억원)보다 11.2%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역대 최대 매출인 5천175억원을 기록한 교촌치킨은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5천억원대 매출을 거두지 못했다. 치킨 3사 가운데 매출 규모 3위인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4천808억원으로 8% 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0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아동양육시설 생활 아동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바운스, 무드 등 만들기, 모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마술공연과 모래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충북도의 지하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가 지난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