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소재 '마야정원'을 제16호 도내 민간정원으로 지정·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정원은 마야사 주지이자 불교계 대표 문필가인 현진 스님이 조성한 휴식공간으로 카페와 사찰이 어우러져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진 스님은 "민간정원 지정으로 정원을 통한 수행과 포교, 삶의 지혜를 더 많은 이들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간정원은 '수목정·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인이나 단체, 개인이 가꾼 정원을 대중에게 개방해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제공하고자 시도에 등록하는 제도다. 등록하려는 정원은 녹지 면적이 전체 면적의 40% 이상 차지해야 하고, 주차장이나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야 하며 불법 사항이 없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2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자연 속 휴식과 회복을 누릴 수 있는 치유농업시설을 소개했다. 치유농업시설에서는 식물·곤충·동물·농촌 경관 등 지역의 특색있는 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와 우울감 경감, 대인관계 회복 등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강원 춘천시에 있는 '고은원예치료센터'는 허브, 채소, 식용 꽃 등 사계절 다양한 식물을 심고 가꾸면서 방문객의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접 수확한 작물로 간단한 먹을거리를 만들거나 비누·향주머니 같은 생활 소품을 만들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도록 이끈다. 경남 김해시의 '한림알로에 농장'에서는 1만5천㎡ 규모로 알로에를 재배하고 있다. 알로에 모종 심기와 수확, 알로에를 이용한 생활용품과 먹을거리 만들기를 즐길 수 있다. 알로에 슬라임을 활용한 촉감 놀이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이외에도 치유농장시설 관련한 다양한 정보는 농진청 치유농업포털 '치유농업ON'(https://www.agrohealing.go.kr)과 각 농장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최소영 농진청 농촌자원과장은 "치유농업서비스 품질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우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가 공동 주최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가 2일 청주오스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컨퍼런스는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와 성장 전략을 조망하는 자리로 기업,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컨퍼런스는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와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의 기조강연, 칸노 료지 도쿄공업대 교수와 선양국 한양대 교수의 특별강연, 이차전지 소재와 전고체 전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충북대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충북 청주 강소특구 등 12개 기관이 참여한 이차전지 연구기술 전시·설명회도 열렸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혁신인재 양성, 맞춤형 기업지원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든든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대학교 원예과학과 박소영 교수 연구팀은 학내 벤처기업 웰그린과 공동으로 감정가 6억8천만원의 희귀 산삼을 줄기세포 배양 기술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산삼은 2022년 11월 전남에서 발견된 수령 150년에 이르는 희귀 산삼으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크기와 생물학적 가치를 지닌 유전자원이다. 연구진은 한국전통심마니협회로부터 제공받은 분석용 시료 50g을 기반으로 약 3년에 걸쳐 배양근 대량 생산기술을 확립했다. 분석 결과 배양산삼근은 원 산삼과 유전자가 일치했고, 인삼의 핵심 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도 두배 높게 나타났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희귀 유전자원의 복원이라는 학술 가치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건강식품, 의약 소재, 기능성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산업 원료로서의 실질적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국 혼란기에 도미노처럼 번진 식품·외식 기업의 가격 인상으로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져 소비자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 올랐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2.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달 외식 물가는 작년 같은 달 대비 3.1% 오르면서 3%대를 유지했다. 가공식품과 외식의 전체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각각 0.39%포인트(p)와 0.44%포인트였다. 이를 합치면 0.83%포인트로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체 소비자물가를 0.83%포인트나 끌어올린 것이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2%대로 올라섰는데, 가공식품과 외식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가공식품과 외식 외에 농축수산물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12%포인트였다. 지난달 가공식품 73개 품목 중에서 물가가 오른 것은 62개에 이른다. 특히 오징어채(48.7%), 양념소스(21.3%), 차(20.7%), 초콜릿(20.4%)의 오름폭이 컸다. 김치는 14.2%, 커피는 12.4% 각각 상승했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2023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에 전시시설 3곳을 추가로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90억원을 들여 다누리아쿠아리움 내 도서관·낚시박물관 이전으로 남은 공간(1천㎡)에 아트리움과 에코리움, 기수역(바다와 민물이 만나는 공간) 등 테마별 전시시설 3곳(53개 수조)을 새로 만들었다. 어류·양서류·파충류·갑각류 등 89종 7천마리의 보금자리다. 이번 사업으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3개의 수조(319종 3만마리)를 갖추게 됐다. 군은 시설 확장에 따라 요금 체계도 일부 조정했다. 일반성인은 기존 요금(1만원)보다 8천원, 군민의 경우 기존(5천원)보다 4천원 인상했다. 입장권을 구입하면 단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일반성인 5천원)된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과 쉼, 그리고 감동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국내외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의 상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정비 기간 출입을 통제했던 뱃들공원(보은읍 이평리)을 재개방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설계비를 포함, 14억원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중앙광장의 바닥 블록을 전면 교체하고, 산책로와 화장실, 벤치 등을 정비했다. 시계탑 쪽으로 연결된 진출입 도로(길이 20m) 폭을 26m로 확장하고, 경관조명을 새로 설치해 야간 풍경을 아름답게 꾸몄다. 보은읍 중심가에 위치한 뱃들공원은 대추축제와 문화공연(빅쇼) 등이 열리고, 매년 여름 물놀이장도 운영되는 곳이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들께서 일상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전세 사기 예방과 무주택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 계약이 종료된 후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반환하지 않을 경우, 보증기관이 이를 대신 지급하는 상품이다. 군은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은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청년 외 무주택 임차인은 연 소득 6천만원 이하, 신혼부부는 부부합산 연 소득 7천500만원 이하일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괴산군 건축행정팀(043-830-308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수산물 가격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가공식품과 수산물이 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작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0.39%포인트(p)였다.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 가격은 작년보다 6.9% 상승했다.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에 국내외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산업관 입주기업을 모집한 결과 317개 기업(국내 245개·해외 72개)이 신청을 완료했다. 이는 250개(국내 200개·해외 50개) 기업 유치 목표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0곳이 참여, 엑스포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직위는 출범 직후 관련 기업들의 산업관 입주 신청이 저조할 것에 대비, 일찌감치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일단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한방, 천연물 관련 1만2천969개 업체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했다. 이후 이들 기업에 홍보물을 배부하고, 하루 4∼5곳을 대상으로 텔레마케팅(TM)했다. 지난 1월부터는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100여개 기업을 선정, 1곳당 평균 3차례 이상 방문하며 홍보에 주력했다. 또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등 15개 협회 및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산업관 참여를 독려했고, 전국 축제 및 행사장을 30차례 이상 돌며 기업 유치에 나섰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내외 경제 여건의 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일 이범석 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시장의 텔레그램 해킹 문제로 혹시 금전 등을 요구하는 문자나 입금 요청 연락 등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실제 이 시장의 일부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 같다"며 "해킹 관련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쿠쿠전자'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판매한 전자레인지(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 제품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다.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해당 오븐팬의 제조국은 중국이며, 2022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2월 4일까지 총 1만6천827개 반입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조현병 같은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가려움이나 발진 등 피부질환 증상이 수반될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 위험 등 단기 예후가 더 나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레고리오 마라뇬 보건연구소 호아킨 갈반 박사팀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제38회 유럽신경정신약리학회 학술대회(the 38th ECNP)에서 조현병(schizophrenia) 첫 발작을 경험한 환자 481명을 대상으로 피부질환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갈반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정신건강 위험을 예측하는 조기 지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위험 행동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군 환자를 조기에 식별하고 정신과 치료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피부와 신경계는 배아 발생 과정에서 모두 외배엽(ectoderm)에서 기원하는 배아학적 근원을 공유하며, 정신과적 증상은 피부과 환자의 30~60%에서 보고 된 바 있고 반대로 피부과적 증상은 주요 정신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최근 연구에서 조현병 첫 발작 환자들이 염증성 반응을 보인다는 결과가 제시되고 있다며 이 연구에서 첫 발병 조현병
출퇴근이 한 시간 넘게 걸리면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 성균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최백용 교수 연구팀은 2023년 서울시 거주 직장인 2만4천278명을 대상으로 통근 시간과 외로움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23 서울서베이' 문항을 통해 이들의 외로움을 측정했고, 편도 통근 시간에 따라 ▲ 30분 이하 ▲ 31분 이상∼60분 이하 ▲ 60분 초과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비교했다. 그 결과 통근 시간이 30분 이하인 그룹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은 가족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이 49% 높았다. 가족 외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느낄 위험은 36% 큰 것으로 나타났다. 통근 시간 60분을 초과하는 그룹에서 통근 수단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출근 시 자가용 이용자의 외로움이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면 대중교통이나 도보, 자전거 등 이용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는 통근 시간이 단순히 삶의 질 문제를 넘어 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고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통근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 참여를 장려할 수 있는 정책적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정부의 농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악용해 가격을 부풀린 혐의로 일부 대형마트 조사에 착수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이마트·롯데마트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가격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두 업체는 2023년 정부의 할인지원 사업에 따른 행사 직전 정상가를 인상한 뒤 할인 판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할인지원 사업은 유통업체가 농산물에 20% 할인 행사를 하면 정부는 업체에 구매자 1인당 1만원 한도에서 할인액을 보전하는 형태다. 감사원은 이 사업에 따라 2023년 6∼12월 진행된 6개 대형업체 할인행사를 조사한 결과 할인대상 품목 313개 가운데 132개 품목의 가격을 할인 행사 직전에 인상했다고 봤다. 결국 할인 지원 효과가 소비자가 아닌 업체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공정위는 마트의 가격 운영에 따라 소비자가 실제보다 큰 할인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 5급 승진 내정 ▲ 건설교통과 이길동 ▲ 건축과 선상균 ▲ 농정과 이동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실이 16일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꼼수 가격 인상 행태에 제동을 걸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주문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소비자물가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부 치킨 업체의 가격 인상 문제를 지적했다고 안귀령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정부가 먹거리 물가를 안정화하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는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등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이에 강 실장은 "치킨은 빵·라면 등과 달리 중량 표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꼼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며 음식의 맛과 서비스를 개선하는 노력 없이 가격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정위, 식약처, 농림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슈링크플레이션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 실장은 주말부터 예상되는 가을 추위에 대비해 취약계층 난방비 부담 경감 방안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또 "출산을 저해하는 장애물을 줄일 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나명석 웰빙푸드 회장이 제9대 협회장으로 당선됐다고 16일 밝혔다. 협회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나 회장을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나 당선인은 내년 1월부터 3년 임기의 협회장 직을 맡는다. 그는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지원과 배달비 부담 완화, 상생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 당선인은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수익구조 악화와 규제 강화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협회 회원과 산업인들의 권익 보호와 재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지난 2011년 동물복지 육계만 사용하는 자담치킨을 론칭했고, 2023년부터 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