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충청 지역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23일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행정수도 건설을 사실상 포기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덕흠·이종배·성일종·엄태영·강승규·장동혁 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당협위원장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민주당이 하려는 것은 해수부 이전이 아니라 행정수도 해체, 행정수도 폭파나 다름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 때 약속했던 대통령실의 세종 이전도 당선 이후에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그걸로도 모자라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졸속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행정수도 완성'을 믿고 지지해준 충청도민 전체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건설은 특정 지역의 유불리와 관계없이, 헌법 제123조에 명시된 가치인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진행돼온 일"이라며 "해수부 이전을 밀어붙이면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그 선례를 근거로 행정수도를 나눠 갖겠다고 달려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공들여 쌓아온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탑을 한 번에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우리는 모든 충청도민과 함께 결코 좌시하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용암해수단지에서 개발한 '용암해수 미네랄 분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시적 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시적 식품 원료는 식약처가 새로운 식품 원료의 안전성을 평가해 인정하는 것으로, 정식 식품 원료 기준과 규격이 고시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다. 테크노파크는 이번 식약처의 조치로 기업들이 품목 제조를 신고하면 용암해수 미네랄 분말을 혼합음료, 액상 차, 과일·채소 주스, 복합 조미식품, 캔디류 등에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제품 원료명으로도 표시가 가능하다. 용암해수 미네랄 분말은 제주의 청정하고 독특한 자원인 용암해수를 취수한 후 염분을 제거하는 탈염 과정에서 분리된 미네랄을 농축하고 동결 건조한 천연 소재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용암해수 미네랄 분말의 상용화를 통해 기업들이 쉽게 원료를 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바이오의약품·한약·의약외품·의료기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지방자치단체와 '2025년 2분기 의료제품 분야별 기획합동감시'를 27일까지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의약품에 대해서는 포장·표시 불량으로 인한 회수 이력이 있는 제조업체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의약품 회수 시 업체가 제출한 후속 조치 및 재발 방지방안 이행 여부 등이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 관리에 집중한다. 해당 제품 취급 의료기관·약국을 중심으로 허가사항 범위 외 정보를 불특정 다수에게 과대·거짓 광고했는지 등 여부를 살핀다. 한약에서는 고가 한약재에 대한 품질관리가 필요한 만큼 녹용, 우황 등 한약재 제조업소와 우황청심원 등 우황 함유 한방제제 제조업체를 점검한다. 의약외품에 대해서는 코골이 방지제의 안전한 유통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제조업체 대상으로 원자재 및 완제품의 품질검사 수행 여부를 점검한다. 의료기기와 관련해서는 수입·통관 단계에서 불법 의료기기 반입으로 다수 적발된 업체를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불법 수입 의료기기 불법 유통 여부 등이다. 식약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인당 10만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증평사랑으뜸상품권으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8월 30일까지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 지원 신청하면 된다. 사용 기간은 이달 말부터 9월 말까지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이 지원금을 주기 위해 지난 4월 추경 예산안을 편성했다. 지원금은 정부의 전국민지원금과는 별개다. 군은 또 매주 금요일을 구내식당 휴무일로 정해 지역 상인들을 도울 예정이다. 증평사랑으뜸상품권 발행액도 기존 45억원에서 연말까지 최대 100억원으로 늘릴 참이다. 군은 또 군내 육군 1987부대, 5019부대 소속 장병이 군내 우대업소를 이용할 경우 지역사랑상품권 형태로 30%의 캐시백을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천536곳을 점검해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개소를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한 이번 점검에서는 식중독균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리식품 등에 대한 수거·검사도 실시됐다.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조리용 기계·기구 청결 관리 미흡, 조리 종사자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었다. 아울러 조리식품·기구 등 총 766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가 완료된 693건 중 조리식품 1건에서 대장균이 초과 검출됐다. 식약처는 해당 시설에 대해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 충북 청주시 가경동에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몰 '커넥트 현대'를 개점한다고 23일 밝혔다. 커넥트현대는 '사람·장소·문화를 연결하는 플레이그라운드'를 표방하는 지역 특화 도심형 복합쇼핑몰로 작년 9월 부산광역시에 1호점을 열었다. 2호점인 커넥트현대 청주는 '뉴 엔터테인먼트 몰'로서 지역 주민은 물론 인접 광역권 유동 인구를 흡수하는 충청 지역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가 되길 희망한다. 정재훈 커넥트현대 청주점장은 "가경동 상권은 청주 고속버스터미널 복합 개발을 통해 청주의 신도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커넥트현대 청주를 즐길 거리와 놀거리가 넘쳐나는 가장 '힙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커넥트현대 청주는 지상 광장과 연결된 정문이 있는 그라운드 플로어(GF)층부터 지상 4층까지 5개 층 규모로 최신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청주의 특색을 살린 로컬 콘텐츠 등 180여개 브랜드가 들어선다. 주지역 첫 무신사스탠다드와 니토리, 하입투케이, 프롤라, 옵젵상가 매장이 문을 열고 이케아 팝업스토어도 준비됐다. 마뗑킴과 마리떼프랑소와저버, 커버낫 등 인기 K패션 브랜드와 현대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KTX 오송역 고가선로 아래 공간(선하공간)을 활용한 전시·홍보 시설이 다음 달 개관한다. 충북도는 소규모 전시나 워크숍 개최 등이 가능한 이곳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23일 도에 따르면 오송역 선하공간 활용 시범사업을 통해 건립 중인 '오송 선하마루'가 이달 말 준공된다. 오송역 선하공간은 선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의 상부를 의미한다. 높이 18m, 폭 150∼300m 크기의 공간이 1㎞ 이상 이어진다. 도는 이 공간을 활용하고자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송역 B주차장 일부에 대한 사용허가를 받았다. 이후 총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B주차장 일대에 지상 3.6m 높이의 기둥을 세우고, 그 위로 2층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을 세우는 공사를 진행 중이다. 도는 전체면적 765.3㎡ 규모의 오송 선하마루가 준공되면 최종 점검을 거쳐 다음 달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운영은 충북문화재단 관광사업본부가 맡는다. 시설 내부는 다목적 회의공간, 라운지형 리셉션장, 계단형 다목적홀로 나뉜다. 다목적 회의공간과 계단형 다목적홀은 일반적인 회의를 비롯해 워크숍·간담회·전시회 등 소규모 MICE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음식배달 플랫폼의 이른바 '무료배달'이 1년 넘게 계속되면서 외식업주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소비자가 배달비 명목으로 내는 금액은 사라지거나 줄었지만, 외식업주들은 건당 3천원 넘는 배달비를 내느라 부담이 크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배달앱 상생협의체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 무료배달 중단을 권고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배달플랫폼 사건 전담팀을 구성하고 무료배달이 과장 광고에 해당하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배달앱업계에 따르면 무료배달은 지난해 쿠팡이츠와 배민이 잇따라 도입하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다. 쿠팡이츠가 지난해 3월 말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을 상대로 묶음배달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 배민도 일주일 만에 무료 알뜰배달을 도입했다. 시장 점유율 60%의 1위 업체 배민의 경우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배민배달에 소비자 주문이 몰리자 업주가 배달비를 책정하는 가게배달이 대폭 감소했다. 가게배달은 배달비로 4천원이 든다면 업주가 2천원을 내고 소비자에게 2천원을 내도록 하는 식이다. 그러나 가게배달이 위축되면서 점주들은 어쩔 수 없이 배민배달(한집배달과 알뜰배달) 주문을 받고 건당 3천400원을 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른바 '제약바이오업계 암행어사'로 불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무통보 특별기획감시가 대상이 줄어드는 대신 위반율은 높아지고 있어 제약바이오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사전 통보 없이 불시에 이뤄지는 특별기획감시가 대상을 줄이는 대신 더 꼼꼼히 들여다보는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처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특별기획감시 대상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제조소는 28곳으로 전년 49곳보다 42.9%(21곳) 감소했다. 특별기획감시는 의약품 GMP 제조소에 대해 3년 주기로 이뤄지는 정기 조사와 달리 제보나 GMP 미준수 위험도 상위 등 GMP 위반이 우려되는 제조소를 선정해 사전 통지 없이 불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제조소의 위험도 평가 결과와 실사(점검), 처분, 회수 이력 등을 종합해 제조소별 중점 점검 사항을 설정한 뒤 점검 결과 고의적, 비도덕적 자료 조작 등 행위가 발견되면 제조·판매 업무 정지, 과징금 부과 등 행정 처분을 하고 반복적 제조기록 허위 기재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되는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제'(One Strike-Ou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태국과 중국에서 열린 해외 식품무역박람회에 참가해 자체브랜드(PB)를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GS2는 지난달 27∼3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타이펙스 2025'에 독립부스를 열고 PB '유어스'와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전시했다. 또 32개국 83개 해외 파트너사와 수출 상담을 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9개국 파트너사와 연내 신규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상품 카테고리별 수출 상담을 살펴보면 넷플릭스와 라면, 음료, 스낵 냉동식품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라면의 경우 유어스의 점보누들박스, 홍라면매운치즈볶음면 등 대형 크기의 이색 레시피를 갖춘 상품들이 해외 바이어(구매자)의 이목을 끌었다. 또 리얼프라이스의 피자, 갈비 만두, 핫도그 등 냉동 간편식 시식 행사도 개최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아르헨티나와 호주, 대만 등과 수출 계약을 논의했다. GS25는 지난달 19∼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시알차이나 2025'에서도 독립 부스를 열고 현지 70개 유통사와 로컬 채널 입점을 협의하고 PB 상품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유어스의 '점보라면'과 '1400 커피'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는 25∼27일 청주오스코(청주시 오송읍 만수리)에서 '제1회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미래과학 국제워크숍'이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충북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방사광이용자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 행사는 청주 오창에 들어설 예정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의 활용 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된다. 워크숍에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중국 등 세계 주요 가속기 선진국의 연구자들이 대거 참석해 가속기 업그레이드 동향, 첨단 빔라인 기술, 최신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임종우 서울대 교수, 송창용 포항공대 교수, 송현규 고려대 교수, 문봉진 광주과기원 교수 등이 참가해 차세대 빔라인 활용 방안과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가속기 기반 첨단과학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과 공동연구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일본, 프랑스, 미국 등과 정기적 기술 교류 및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작년 6월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투약이력 확인 의무화가 시행된 이후 펜타닐 패치 처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펜타닐 패치 처방량은 지난 3월 19만5천934매를 기록하며 작년 동월 21만1천65매보다 7.2%(1만5천131매) 감소했다. 펜타닐 패치 처방량은 12월 21만2천925매를 기록했지만 올 1월 19만5천930매로 떨어진 이후 석달 연속 20만매를 밑돌고 있다. 펜타닐 패치 처방환자 수도 감소세다. 처방환자 수는 작년 1월 2만6천219명에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 작년 10월 이후 12월까지 2만3천명대를 기록했고 올 1월 2만2천29명으로 떨어진 이후 석 달째 2만2천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펜타닐 패치 처방량과 처방환자 수가 줄어드는 것은 작년 6월 14일 의료용 마약류 투약 내역 확인제가 시행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자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 확인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고,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우선 적용했다. 의사·치과의사는 펜타닐 처방 전 환자의 과거 투약 이력을 열람한 뒤 마약류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성은 천식을 앓을 위험이 주간 근무만 하는 여성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성은 야간 근무자와 주간 근무자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영국 맨체스터대 로버트 메이드스톤 박사팀은 유럽호흡기학회(ERJ) 저널 ERJ 오픈 리서치(ERJ Open Research) 최근호에서 영국 노동자 27만여명의 근무형태와 생활습관 등 데이터를 분석, 여성의 야간 근무와 천식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메이드스톤 박사는 "천식은 불균형적으로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며 "여성은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더 심한 천식을 앓고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사망률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자에게 중등도 또는 중증 천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구에서는 야간 근무의 영향이 성별에 따라 추가적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의학 데이터베이스인 영국바이오뱅크(UK Biobank) 등록 노동자 27만4천541명의 데이터를 이용, 천식 유무 및 성별, 근무 형태(주간·야간·주야간 병행) 등으로 그룹을 나눠 분석했다. 천식을 앓고 있는 사람은 전체의 5
매일 많이 걸으면 만성 요통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걷는 시간이 100분 이상인 사람은 78분 미만인 사람보다 만성 요통 위험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과기대 폴 야를레 모르크 교수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1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걷기 양 및 강도와 만성 요통 위험 간 관계를 4년 이상 추적 관찰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요통은 모든 연령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고 기능적 건강 손실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특히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통으로 인한 보건의료 부담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만성 요통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걷기 같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지만 걷기와 만성 요통 위험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17~2019년부터 2021~2023년까지 1만1천194명(평균 나이 55.3세)이 참가한 트뢴델라그 건강조사(HUNT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연구를 시작할 때 요통이 없었고 웨어러블 기기로 매일 걷는 시간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1일 이범석 시장의 텔레그램 계정이 해킹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이 시장의 텔레그램 해킹 문제로 혹시 금전 등을 요구하는 문자나 입금 요청 연락 등에 주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실제 이 시장의 일부 지인에게 금전을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텔레그램을 통해 받은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악성 프로그램이 설치된 것 같다"며 "해킹 관련해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프랑스산 쇠고기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1일 밝혔다.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가 소 럼피스킨 발생을 지난달 30일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에 보고한 데 따른 조치다. 프랑스 동부 사부아주 소재 농장의 소가 지난달 23일 럼피스킨 증상을 보였고 지난달 29일 최종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올해 유럽 내 럼피스킨 발생은 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2015∼2017년 그리스와 불가리아에서도 럼피스킨이 발생한 적이 있다. 농식품부는 프랑스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발생일인 지난달 23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럼피스킨 발생일 이후 항공으로 국내에 수입됐거나 현재까지 검역 대기 중인 물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된다. 농식품부는 수입금지일 전 28일 이내(5월 26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쇠고기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프랑스 인접국가를 포함해 유럽 내 럼피스킨 추가 발생 동향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프랑스산 소고기는 지난 1∼5월 20㎏에 불과해 이번 수입 금지 조치에도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양산 소재 '쿠쿠전자'가 수입신고를 하지 않은 채 '전자레인지 오븐팬'을 국내에 반입·판매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쿠쿠전자가 판매한 전자레인지(모델명 CMOS-A4410B, CMW-CO3010DW, CMW-C3020OEGW) 제품의 식품용 기구인 '오븐팬'이다. 제빵, 구이 등 식품을 고온 조리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해당 오븐팬의 제조국은 중국이며, 2022년 12월 20일부터 작년 12월 4일까지 총 1만6천827개 반입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과장급 직위승진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정현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전추진팀장 김순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 토양물환경과장 박찬원 ▲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명자원부 생물안전성과장 이기종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장 유인호 ▲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동물복지과장 이휘철 ◇ 과장급 전보 ▲ 국립농업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왕희상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이경희 ▲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우강하 ▲ 기술협력국 농업경영혁신과장 위태석 ▲ 기술협력국 수출농업기술과장 안욱현 ◇ 서기관 승진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손태익 ▲ 운영지원과 김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