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홍성군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와 예산군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후보지 일대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홍성군은 2023년 3월 25일 홍북읍 내덕리 일원 1천179필지 235만6천㎡를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데 이어 이번에 2개 리 440필지 45만3천㎡를 추가 지정했다. 예산군은 2023년 10월 23일 지정한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1천177필지 166만6천㎡ 중 3개 리 412필지 67만5천㎡를 해제하고, 삽교읍 용동리 7필지 1천㎡를 새로 포함했다. 조정 내용은 충남도와 홍성군·예산군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조정 효력은 오는 15일부터 발생해 2028년까지 유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농지 500㎡, 임야 1천㎡, 기타 용지 250㎡를 초과하는 토지를 거래할 때 반드시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받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받을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 가격의 30%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임택빈 도 토지관리과장은 "이번 조정은 개발사업 호재에 편승한 불법 거래·투기를 사전 차단하고 개발 지역의 땅값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흥덕구 SK로 일원에 도시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공사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SK로 3㎞ 구간의 기존 나무를 최대한 보존하면서 느티나무 등 약 8만5천그루를 심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체결한 질소산화물 상쇄 관련 협약에 따른 것이다. 도시 숲이 조성되면 연간 미세먼지 3.6t, 온실가스 800t을 줄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준공은 2026년 11월이다. 이범석 시장은 "최근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으로 도심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도시 숲을 통해 시민이 쾌적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냄새를 맡는 능력이 약해졌는지가 파킨슨병에 따른 인지 저하 속도를 예측하는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보건연구원은 국내 병원들이 2021년부터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연구사업'(BRIDGE)을 통해 파킨슨병 환자들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파킨슨병은 중뇌 부위에 있는 도파민 신경세포가 소실되면서 발생하는 만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손발 떨림과 근육 경직, 보행장애 등 운동 증상과 더불어 후각 기능 저하, 수면장애, 자율신경계 이상, 인지기능 저하 등의 비운동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 2020년 12만5천927명이던 국내 파킨슨병 환자 수는 지난해 14만3천441명으로 13.9% 증가했는데 인구 고령화로 환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대학교 병원(서울성모·여의도성모·의정부성모)과 충남대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등 5개 병원은 파킨슨병 초기 환자 203명을 후각 기능 변화에 따라 ▲ 정상 ▲ 저하로 전환 ▲ 지속적 저하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86%의 환자가 추적 기간에 후각 기능이 떨어졌다. 후각 저하 정도는 도파민 신경 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동계와 이커머스(전자상거래)·택배업계에서 새벽 배송 금지 추진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거운 모양새다. 이는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지난달 22일 '택배 사회적대화 기구' 회의에서 "0시∼오전 5시 초(超)심야 배송을 제한해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고 제안하자 쿠팡 노조·소비자단체들이 일할 권리와 소비자 편익을 이유로 반대하고 나서 불거졌다. 그러나 9일 업계와 노동계에선 택배노조의 '초심야배송 제한' 추진이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과 싼 단가 때문에 초래됐음에도 사안이 '새벽배송 찬반으로 논쟁'으로 흘러가 본질을 가리고 있다며 쿠팡이 품목 조정과 단가 현실화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커머스 업체와 택배사는 "쿠팡의 고강도·저단가 노동이 논란의 핵심인데 노동자 건강권 대 소비자 편익·일자리 문제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쿠팡에 화살을 돌렸다. 쿠팡이 다른 새벽배송 업체들과 달리 막대한 물량을 앞세워 배송 단가를 끌어내리는 바람에 근로 강도와 수익구조를 왜곡한다는 것이다. 쓱닷컴은 계획된 배송물량에 따라 주문이 마감되면 고객이 다음 시간대 배송을 고르도록 설계돼 있다. 컬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왜 한국 치킨이 세계 최고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 치킨은 세계 최고입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30일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한 '치맥' 회동 이후 남긴 말이다. 황 CEO 방한을 계기로 K치킨이 재조명되는 가운데 전국의 치킨집 수는 4만개에 가까우며 이 중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3만개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브랜드 수는 600개가 넘는다. 9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전국 치킨전문점 수는 지난 2023년 기준 3만9천789개로 전년(4만1천436개)보다 4%가량 감소해 4만개 아래로 내려왔다. 치킨집 수는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020년 4만2천743개에서 3년 만에 거의 3천개 줄었다. 2023년 기준 치킨전문점 종사자 수는 8만4천614명으로 2년 사이 2천명가량 감소했다. 치킨 업종을 포함한 전체 음식점 및 주점업 사업체 수도 2020년 80만4천173개에서 2023년 79만3천586개로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고 폐업률이 높은 상태가 지속돼 전체 음식점업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도심의 지하철 시대를 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성 사업이 정부의 민자적격성 심사 통과로 가시화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노선과 정차역에 집중되고 있다. 정차역은 역세권 형성으로 상권과 주거 환경을 변모시키고 주변 개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오송역∼청주도심∼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의 CTX는 5조1천135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는 CTX는 청주도심을 지하로 통과한다. 9년 후 지하철 시대를 맞는 시민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아울러 CTX가 어디로 지나고, 정차역은 몇 개나 만들어질지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이는 사업을 추진할 민간사업자 입장에서도 건설비 절감과 수익성 등을 고려할 때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다. 구체적인 노선과 역 개수 등은 우선협상자 선정 후 실시계획 승인 전까지 협상 과정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현시점에서 정해진 것은 오송역과 청주공항을 잇는 중간에 충북도청역을 설치한다는 정도다. 노선의 경우 사업자 입장에서 접근하면 사업비 절감을 위해 최단거리로 그려질 공산이 크다. 여기에 도심 구조상 대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안전 전문가인 김용재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이 열 달간 공석이던 식약처 차장으로 임명됐다. 8일 식약처는 10일자로 김 국장을 신임 차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식품안전 전문가인 김 차장은 1969년생으로 전북대 식품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식품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식약처에서 식중독예방과장을 거쳐 식품안전관리과장, 식품안전정책과장, 광주식약청장, 식품소비안전국장,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김 차장 임명으로 10개월간의 차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됐다. 김유미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31일 명예퇴직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뒤에도 공석이 이어졌다. 김용재 신임 차장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추진과 현장 소통을 통해 식약처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해 제천우체국과 협력해 '안부 살핌 소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우편집배원이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필품을 전달하고, 안부 확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건강 이상이나 위기 상황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집배원은 이상 발견 시 즉시 시청에 알려 고독사 예방 체계를 가동하게 한다. 시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50∼60세 1인 가구(9천483가구)를 전수조사했으며, 이 가운데 29가구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안부똑똑 서비스'와 고독사 유품 정리 및 특수청소 지원사업도 벌이고 있다. 또 고독사 위험군이 밀집한 지역에 '고독사 예방 공동체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창규 시장은 "지역사회와 유관 기관이 힘을 모아 고독사 발생을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7일 스포츠타운(괴산읍 서부리) 준공식을 했다. 스포츠타운은 195억7천만원이 투입된 종합체육시설로 축구장 2면, 테니스장 9면, 관람석, 야간 조명시설, 주차장 180면 등을 갖췄다. 송인헌 군수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유치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설은 음식물과 가축분뇨, 하수 슬러지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하면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과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를 마친 뒤 내년에 착공, 2029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2022년 환경부의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31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민간자본 등 총사업비 1천700여억원을 들여 흥덕구 옥산면 청주 공공하수처리장 내 부지(1만7천여㎡)에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해당 시설은 하루 370t의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연간 3만N㎥(노말세제곱미터)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생산된 바이오가스는 발전시설, 수소 생산시설 등에 사용된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며 "시설 지하화를 통해 상부는 체육시설, 생태공원 등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중원역사문화레포츠특구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 평가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중기부는 전국 172개 지역특화발전특구를 대상으로 추진 전략과 실적, 성과를 평가해 9곳을 우수특구로 선정했다. 효율적인 규제 특례 활용을 통한 관광개발 및 축제 운영과 지속 가능한 관광 인프라 확충으로 인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 등에서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빅데이터 기반 관광객 소비패턴 분석 및 상권·고용지표를 수치화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입증한 점도 인정됐다. 조길형 시장은 "풍부한 수변 자원과 역사·문화 자산을 기반으로 중부내륙을 대표하는 관광중심지로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역특화발전특구는 지역 여건에 따라 차별화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지역으로 2004년 처음 도입됐다. 충주에선 탄금호, 세계무술공원, 중앙탑 공원 일대 469만㎡가 2008년 특구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명암유원지 활성화를 위해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모를 진행, 우수 제안작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우수 제안작은 약 170억원을 들여 명암유원지에 대관람차, 테마형 전기 레저보트, 음악분수, 야외공연장 등을 설치하는 주식회사 청명의 계획안이다. 시는 우수 제안작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사전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에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민간의 창의적 제안을 통해 명암유원지 활성화 방향을 모색하려는 것"이라며 "향후 대상 시설 적정성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 흡입이 변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대학교는 바이오소재과학과 BK21사업팀의 황대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윤우빈 박사, 인제대학교 장미란 교수와 공동연구로 공기 중 미세플라스틱의 흡입이 성인의 변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흔히 일회용 컵, 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폴리스틸렌 재질의 미세플라스틱을 공기 중에 분사해 실험동물에 흡입시킨 후 폐 조직에 침투된 미세플라스틱이 혈액을 통해 대장으로 이동해 만성변비 질환을 유도함을 규명했다. 대장으로 이동한 미세플라스틱은 배변의 지연, 장운동의 억제, 대장 체액운반시스템 이상, 장신경계 기능 저하 등 변비 질환의 주요증상을 유발했고, 대장 조직의 심각한 구조변화를 유도했다. 연구팀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꼬리정맥으로 투여한 마우스에서 동일하게 관찰해 실험결과를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혈액을 통해 운반된 미세플라스틱이 이차적으로 이동하는 소화기 장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변비 질환의 새로운 원인으로서 미세플라스틱의 가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했다. 부산대 황대연 교수는
고혈압은 혈압이 측정 가능할 정도로 상승하기 훨씬 전부터 뇌의 혈관과 신경세포, 백질(white matter)에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이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을 투여해 고혈압을 유발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코넬대 와일코넬의대 코스탄티노 이아데콜라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런(Neuron) 최근호에서 생쥐에게 사람 혈압을 높이는 호르몬인 앤지오텐신Ⅱ을 투여한 결과 혈압 상승 전인 3일 만에 인지기능 저하에 관여하는 주요 세포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이런 변화는 고혈압이 왜 혈관성 인지장애나 알츠하이머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인지 규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이 결과가 혈압을 낮추는 동시에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고혈압 환자는 혈압에 문제가 없는 사람에 비해 인지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1.2~1.5배 높지만 그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현재 사용되는 많은 고혈압 치료제는 혈압을 낮추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뇌 기능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며 이는 혈압 상승과 관계 없이 혈관 변화 자체가 인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생쥐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소년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이 10년간 꾸준히 늘어 올해는 44%가량이 주 5일 이상 아침을 굶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나 흡연 지표는 최근 10년간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질병관리청은 4일 지난 6∼7월 실시한 올해 청소년건강행태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2005년부터 매년 전국 800개 표본 학교의 중·고등학생 약 6만명을 대상으로 흡연·음주·신체활동·식생활 등의 건강 행태를 조사하고 있으며, 3년 주기로 영역별 심층 조사도 추가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은 4.1%로 전년 4.5%에서 감소했다. 이 비율은 지표가 처음 도입된 2019년(7.3%) 이후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남학생의 경우 2019년 10.3%에서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고 여학생의 경우도 4.1%에서 30% 넘게 떨어졌다. 종류별 추이를 보면 일반담배(궐련)의 사용 비율은 2019년 6.7%에서 올해 3.3%로 줄었고, 같은 기간 액상형 전자담배는 3.2%에서 2.9%, 궐련형 전자담배는 2.6%에서 1.6%로 각각 줄었다. 다만 담배 사용자를 기준으로 한 중복사용률(최근 30일 동안 일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들어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혈관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심장혈관에 부담이 커지기 때문인데, 전문가들은 가슴 통증이 20∼30분 이상 이어질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따르면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해당 부위의 심장근육이 괴사하는 응급 질환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활동량 감소, 체중·혈압 상승, 짜거나 기름진 음식 섭취 증가, 감기·독감 등 감염으로 인한 전신 염증 반응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인다. 심근경색의 대표적인 전조 증상은 20∼30분 이상 계속되는 가슴 통증이다. 환자 대부분은 이를 조이는 느낌, 무거운 돌로 눌리는 느낌,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한다. 특히 왼쪽 어깨나 팔, 목, 턱, 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식은땀, 메스꺼움,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심근경색이 의심되면 119를 통해 심혈관 중재술이 가능한 병원 응급실로 최대한 빨리 이동해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정소담 교수는 "심근경색은 갑자기 찾아오는 돌연사의 대표 원인이지만, 전조 증상을 알고 골든타임 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뇌 미세출혈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고려대학교 김난희 교수 연구팀이 한국인 유전체 역학조사 사업의 경기도 안산 지역사회 기반 코호트(동일집단)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3일 전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잠자는 동안 호흡이 멈추거나 약해지는 현상이다. 호흡 장애가 시간당 얼마나 반복되는지에 따라 경증(시간당 5∼14회), 중등도(15∼29회), 중증(30회 이상)으로 분류된다. 뇌 미세출혈은 뇌 속 작은 혈관이 손상돼 발생하는 출혈으로, 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다. 연구팀이 중장년층 1천441명을 8년간 장기 추적한 결과,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이 수면무호흡증이 없는 사람보다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이 2.14배 높았다. 경증 수면무호흡증군에서는 뇌 미세출혈 위험 증가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런 결과는 뇌 혈관질환 발생 위험과 관련된 특정 유전자 보유 여부와는 상관이 없었다"며 "수면무호흡증 자체가 뇌 미세출혈 발생 위험을 높이는 독립적인 위험 요인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5.1로 전달보다 1.5포인트(1.2%) 내렸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제품, 육류, 설탕, 유지류 가격은 하락했으며 곡물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설탕 가격지수는 88.6으로 전달보다 5.9% 내렸으며 1년 전보다는 29.9%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글로벌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설탕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유제품 지수는 137.5로 전달보다 3.1% 내리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우유 생산과 주요 지역의 수출 공급이 늘어난 덕분이다. 유지류 지수는 165.0으로 2.6% 하락하면서 5개월째 내림세다. 팜유를 포함한 대부분 유지류 가격이 내렸다. 육류 지수는 0.8% 내린 124.6이다. 돼지고기와 가금육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곡류 지수는 105.5로 전달보다 1.8% 상승했다. 중국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과 흑해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밀 가격이 올랐으며 옥수수도 수요 강세와 아르헨티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경북 안동병원과 응급의료 협력을 위한 협약을 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중증 환자를 단양군립보건의료원에서 안동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치료 등을 진행하는 협력 구조가 마련됐다. 중증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닥터헬기도 활용하게 됐다. 단양은 산악지형이 많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아 응급환자 발생 시 적절한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얼마나 빨리·안전하게 이송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충북에는 닥터헬기를 운행하는 병원이 없지만, 경북 안동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14명이 근무하는 상위권 응급의료기관으로, 권역외상센터와 닥터헬기 출동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군은 이번 협약으로 응급환자 이송 시간은 줄고 중증 환자의 치료 접근성은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근 군수는 "안동병원과의 협약은 단양 응급의료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도의 경계를 넘어 지리적 현실에 맞는 공공의료 협력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전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써브웨이는 최근 품질 논란이 일었던 사은품 '랍스터 접시'에서 카드뮴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접시를 전량 회수한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접시는 써브웨이가 겨울 한정품으로 출시한 랍스터 샌드위치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증정한 사은품으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접시에 프린팅된 그림이 벗겨진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써브웨이는 이날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이번 사안으로 우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문제가 확인된 제품에 대해 지난달 24일 증정을 중단하고 전량 회수를 결정했다. 써브웨이는 "해당 접시 사용을 중단하고 회수에 협조해달라"며 " 회수 절차를 빠른 시일내에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써브웨이는 사은품 접시를 받은 고객에 대해 8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써브웨이는 이번 일을 계기로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2026년도 정부 예산에 총 2천667억원(도비 매칭비용 포함·경상경비 제외) 규모의 82개 지역 사업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올해 본예산에서 확보된 국비(2천36억원)보다 30.9%(631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주요 신규사업은 충북선 고속화사업 403억원, 제천∼영월 고속도로 건설사업 410억원, 수산∼단성 국도건설 50억원, 살미∼한수 국도건설 50억원 등이다. 제천산림치유원 유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2억원, 생활쓰레기 매립장 증설사업 3억5천만원, 왕암동 위해우려 매립시설 오염확산 방지 및 안정화 사업 5억원도 반영됐다. 시 관계자는 "핵심사업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각 부처 중점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2027년도 정부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