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인터넷언론인연대가 지난 19일 진주시청 앞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막말 파문’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 시장의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강력 촉구했다.이들은 “이창희 진주시장은 지난 14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자신을 비판한 뉴스프리존 기자를 향해 ‘이 새끼’, ‘나이도 어린놈’ 등의 막말과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욕설을 했다”면서 “이 사건은 목민관으로서 자질을 넘어 비판 언론에 대한 부정적 배제와 기자에 대한 인격 모독”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업무시간 중 상습적인 사우나 이용 등을 지적받아 사과 발언까지 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적한 기자를 발견하자 욕설 등을 퍼붓는 것으로 볼 때, 사과 발언의 진정성 또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이들 주장에 따르면 이창희 진주시장은 업무시간 중 관용차를 이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호반관광도시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이 도내에서 가장 관광 경쟁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21일 세종대 관광산업연구소와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공개한 한국형 DMO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군은 여행객 만족도와 관광 환경 평가 등 전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 높은 관광 경쟁력을 나타냈다.한국형 DMO(Destination Marketing Organization)는 부처와 민간기관, 지역주민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하는 지역마케팅 기관이다.지난해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차 국가 관광 전력회의에서 핵심 전략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이들 기관은 여행객 만족도와 관광 자원 평가, 유력 관광자원 지각, 관광 환경 평가, 지역 임지, 내방객 특성과 행태 등을 항목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했다.공개된 조사 보고서는 지난해 여행 행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더불어민주당)가 20일 충북도청 기자회견실에서 도지사3선 도전을공식 선언했다.이날 이 지사는 “지난 8년간의 업적은 충북도 역사상 가장 큰 성과로 기적과 같다”며 “만년 2~3%에 머물던 충북경제가 2016년도에는 3.54%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이어 “충북도민들은 지난 8년간의 도정에 대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그동안의 노련하고 풍부한 경험과 열정, 미래비전으로 충북호에 승선한 163만 도민들을 희망·기회의 땅으로 안전히 모시겠다”고 강조했다.이 지사의 도지사 출마 선언으로 지금까지 그의 선거 전적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총 7번의 선거에서 모두 승리해 ‘선거 불패’로도 알려져 있다.이 지사는 “지난 두 번의 도지사직을 수행하며 충북과 도민을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깊게 고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충북 단양군(군수 류한우)은 관내 소선암자연휴양림의 지난해 수익이 총 3억4200여만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단양관광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휴양림 방문객은 2만2551명으로 2016년 1만8400여명 대비 4151명이 늘었고 수익은 총 3억4168만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특히 올해에도 지난 2달간 1500여명이 휴양림을 이용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이다.소선암자연휴양림은 숲속의 집과 통나무집, 산림복합·문화휴양관, 백두대간문화휴양관 등 모두 5동에 45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이용료는 객실 크기에 따라 4만2000원에서 21만원까지 다양하다.또 가족여행부터 회사 MT까지 다채로운 모임이 가능하고 여름 성수기와 주말, 휴일 전날을 피해 이용하면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군 관계자는 “휴양림은 단양의 자랑 단양팔경과 전국적으로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김영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전라남도 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시한이 단 이틀 남았다.김영록 장관의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해서는 오는 15일까지 대통령의 사직원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김영록 장관은 지난 12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전남도민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심사숙고하고 국무 위원으로서 필요한 절차를 밟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말했다.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 전남도지사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일각에서는 김 장관이 전남지사 경선 출마를 위한 절차를 밝히겠다고 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유력 전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돼온 이개호 국회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국정 주도권을 보수 야당에 넘겨서는 안 되고 국정
[문화투데이 최윤해기자] 미스터리(Mystery). 신비, 수수께끼, 불가사의한 일을 말하며 소설, 영화 등 문화 창작물을 뜻하기도 합니다.문화투데이는 대한민국에 있는 미스터리 한 일을 찾아 현장 취재하고 생생하면서 심층적인 정보를 전달하고자 [미스터리 특집] 기사를 기획, 독자 여러분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충청남도 계룡산 신흥암 천진보탑(天眞寶塔).충청남도 계룡산에는 하나의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든 기도를 올리면 소원성취를 이룬다는 전설인데요.특히 부처님 사리가 모셔져있어 전국의 신도, 사도, 대중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 절경이 매우 뛰어나서 전국 산악동호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아,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을 비롯한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합니다.한국의 불교는 372년 삼국시대 때,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춘진(65) 전라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11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희망 전북, 힘 있는 도지사' 북 콘서트를 열었다.‘희망 전북, 힘 있는 도지사’ 서적은 김춘진 후보의 열정과 전라북도 도민을 위한 사랑이 담긴 책으로 촛불, 나눔, 운명, 정치, 비전 등 5가지 주제로 구성, 전북도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이날 북 콘서트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전라북도 출신 3선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약했던 김춘진 위원장 하면 ‘발’이란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라며 “그는 탁월한 성실함과 부지런함으로 전북도민과 소통하며 발로 뛰어온 정치인”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사회적 약자와 농촌문제, 지역 발전을 위해서라면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춘진 전라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1일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희망 전북, 힘 있는 도지사' 북 콘서트를 열었다.김춘진 후보는 전라북도 부안 출신으로 경희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2014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제19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 7월부터 현재까지는 제1회 아시아태평양지역 국제 보건 국회의원 포럼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김 후보는 전북농업발전 비전국회의원 당시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 발전포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법 제정, 농어업용 면세유 기간 연장, 농어업 시설에 대한 기반시설부담금 면제 등 농업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했다.부인 오명숙 여사는 "김춘진 후보는 오직 전라북도의 미래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진심을 전하기 위해 이번 북 콘서트를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하순태(46, 자유한국당) 벼룩시장 대표가 지난 7일 제천시의원 마선거구(신백동, 장락동, 교동, 남현동)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상인들의 ‘매개체 역할’을 약속했다.하순태 대표는 “20여년동안 벼룩시장신문사를 운영하면서 소상인들의 개·폐업을 몸소 느꼈다”며 “어느 누구보다도 상인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상인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제천을 지역 균형 발전의 롤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피력했다.그는 “동부권(신백동. 고명동 등)은 침체되고 낙후된 지 오래됐다”며 “균형 발전을 위해 도시 주거지역 확대, 쾌적한 환경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농촌의 어르신들이 도심에 비해 소외받지 않도록 복지 및 건강 서비스를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장인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오는 10일 제천 명성유유예식장에서 '젊은 제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젊은 제천은 장 부의장이 틈틈이 써 온 기고문과 칼럼으로 구성돼 있고 제천발전 방안과 보도자료 등이 게재돼 있다.특히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원장인 양승조 국회의원이 추천사를 써줘 눈길을 끈다.장 부의장은 “제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 제천시가 활력을 되찾고 발전할 수 있는 나름대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소개했다.한편, 이번 기념회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오제세 국회의원, 황신모 전 청주대총장 등의 축사와 장인수 부의장 인사말, 제천원로 덕담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 최윤해기자] 김교흥 전 국회 사무총장이 지난 6일 인천시 삼산 월드체육관에서 자서전 '아내와 시장가는 길' 출판기념식을 열었다.이날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박주선 국회부의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인천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김교흥 전 사무총장은 행동하는 정신, 행정과 소통의 달인, 행복한 정치인으로 이곳에 계신 분들도 모두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행보가 좋은 결실로 매듭지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이외에도 박주선 국회부의장,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김 전 총장의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김 전 총장은 지난달 28일국회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 이날 출판기념회를 열면서 인천시장출마를 위한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문화투데이=최윤해기자]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24회 거룡승천제’가 지난 1일 충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거룡승천제는 야산소릉의 산상에 있는 작은 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1994년부터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전통을 잇는 지역의 대표 행사다.최근에는 전설과 함께 매년 정월 대보름에 세시풍속놀이와 함께 즐기는 주민화합의 장으로 발전했다.이날 행사는 용연수 봉송을 시작으로 거룡승천 제례, 용산예찬가 제창, 동민장기자랑, 화합 윷놀이 등으로 진행됐다.안영석 추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시민들이 모여 화합하고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불과 한 세기 전만 해도 설탕은 귀한 대접을 받았다. 조선 후기 음식 문헌인 '규합총서'와 '음식디미방'에는 과일화채나 후식에 현재의 설탕인 '사탕'(砂糖)을 넣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당시 설탕은 중국을 통해 들어온 값비싼 수입품으로, 궁중 연회나 상류층 가정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근대사회에 접어들어서도 설탕의 이런 가치는 이어졌다. 한때 설탕은 집들이 선물의 단골 품목이었고, 아이들에게 사탕 한 개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정도로 소중했다. 그러나 지금 설탕은 더 이상 귀한 존재가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이 쓰이는 설탕은 비만·당뇨·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 서울대 건강문화사업단(단장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 청소년 3명 중 1명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초과해 당류를 섭취하고 있다. 특히 여학생의 첨가당 초과 섭취 비율은 38%에 달했으며, 1∼2세 유아의 초과 섭취 비율도 2022년 11.2%에서 2023년 16.2%로 5%포인트(p)나 증가했다. 이는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빵을 주제로 한 충남 천안의 대표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18일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막했다. 19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는 동네빵집 51곳이 참여한 가운데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개성이 담긴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난해 6종에서 올해 8종으로 확대된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방문객들은 '구운 도넛 만들기'와 유럽 장봉뵈르·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해외 유명 빵 만들기에 몰두했다. 축제 기간 3천여명이 사전·현장 접수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역 기업 부스에서는 남양유업, 농심, 신세계푸드, 삼육식품, 빙그레 등 7개 기업이 참여해 지역 원유로 만든 우유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베이커리 작품·실용빵 전시존'에서는 대한제과협회 천안시지부 소속 제과인들이 호두, 쌀 등 지역특산물로 만든 예술적인 빵 작품을 선보였다. 오후 6시에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단법인 속리산둘레길은 내달 8일 개최 예정인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참가자 1천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걷는 코스는 오전 9시 30분 속리산 잔디광장(속리산면 속리산로 598)에서 출발해 솔향공원∼말티정상∼목탁봉을 돌아오는 7㎞ 구간이다. 참가비는 없지만, 미리 행사 사무국(☎ 043-542-7330)이나 온라인(https://naver.me/xdj13Sxz) 접수를 해야 한다. 완주자에게는 푸짐한 경품과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잔치국수가 제공되고, 산골의 청정 농산물과 막걸리·파전 등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장터가 운영된다. 최원석 속리산둘레길 사무국장은 "이 무렵 속리산 단풍이 절정일 것으로 보여 아름답고 기억에 남을 만한 풍경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속리산 둘레길은 충북 보은∼괴산∼경북 문경∼상주를 잇는 200여㎞의 중장거리 코스로, 산림청이 지정한 국내 5대명산 트래킹 명소 중 하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인구를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출생 지원금을 준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셋째아 이하는 100만원, 넷째아는 500만원, 다섯째아 이상은 1천만원이 지급된다. 지원금은 모바일 진천사랑상품권으로 준다. 지원 대상은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로 부 또는 모가 출생아의 출생일 기준 3개월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을 둬야 한다. 이 규칙은 공포한 날부터 시행한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