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53일 만에 석방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1심에서는 유죄로 인정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금과 재산국외도피 부분이 무죄로 뒤집힌 게 형량에 크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법조계의 중론이다.재판부는 핵심 혐의인 정유라에 대한 승마 지원은 1심과 마찬가지로 뇌물로 인정했지만 코어스포츠에 건넨 용역대금 36억원과 최씨 측에 마필과 차량을 무상으로 이용하게 한 혐의 만을 뇌물로 인정했다.삼성이 마필 소유권을 최씨 측에게 넘긴 것으로 인정할 수 없는 만큼 마필 구매 대금 등은 뇌물로
삼성의 브랜드 가치가 100조원으로 전년도보다 2단계 뛴 세계 4위로 나타났다.2일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업체인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세계 500대 브랜드(Top 500 most valuable brands)'에서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923억달러(약 100조원)로 평가 됐다. 지난해(662억달러·6위)에 비해 브랜드 가치는 39%, 순위는 2계단 상승했다.보고서는 "갤럭시 S8, S8플러스, 노트8 등 스마트폰 신제품의 호조로 매출이 급증했다"면서 "부단한 첨단기술 개발 노력과 '불가능한 것을 하라'(Do What You Can't)는 브랜드 철학이 소비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상승 원인을 분석했다.이어 "삼성은 브랜드 가치와 브랜드 파워에서 미래를 향해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아마존은 지난해 보다 브랜드 가치가 무려 42%나 오른 1508억달러로 3위에서 1위로 점프했다. 애플(1463억
"옥은 무엇인가? 락은 즐거움의 락자, 즉 극락을 말하고, 옥은 땅에 묻히면 지옥이요, 하늘에 묻히면 천옥이라. 마음은 하늘에 묻혀야 바로 그 마음이 영원히 내려갈 수 있는 법"심오한 예술세계를 탐구해 달마도의 권위자로 우뚝선 금산스님은 31일 문화투데이와의 신년대담에서 '인생의 진리'를 이렇게 설법했다. 1952년 양산 통도사 경봉 큰 스님 문하에 입산한 금산스님은 꽁꽁 언 강바닥을 가르키며 "우리 인간들도 모진 한파로 몸을 웅크리고 있는데 강바닥에 뿌리를 내린 저 나무는 몹시도 추울 것"이라며 "긴 동면에 들어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봄이오면 여린 잎과 향기로운 꽃으로 인간세계에 화공을 올릴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현대 한국 불교의 최대 논쟁의 하나인 ‘돈-점 논쟁’에 대해서는 "어떻게 닦느냐의 문제이자 ‘깨달음과 수행’의 논쟁"이라고
삼성전자가 기존 고성능 NVMe SSD보다 응답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세계 최고 성능의 '800GB Z-SSD'를 출시하며 3차원 V낸드 플래시 기술로 새로운 프리미엄 시장을 열었다. 2017년에 세계 최초로 Z-SSD를 개발한 삼성전자는 '800GB Z-SSD' 제품을 출시하며, 인공지능·빅데이터·IoT와 같은 차세대 시장에서 캐시 데이터, 로그 데이터의 초고속 처리·분석에 최고 효율의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800GB Z-SSD'는 ▲3비트 V낸드보다 읽기 속도가 10배 이상 빠른 Z-NAND ▲고속 응답(Ultra Low Latency) 컨트롤러 ▲1.5GB용량의 초고속 초절전 LPDDR4 모바일 D램을 탑재해 기존 3비트 기반 고성능 NVMe SSD(PM963)의 쓰기응답 속도보다 5배 이상 빠른 16㎲와 1.7배 빠른 임의 읽기 성능 750K IOPS를 구현한다. 또 '800GB Z-SSD'는 800GB를 매일 30번씩 쓰는 경우에는 최대 5년의 사용 기간을 보증하며, 일일 사용량이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고와 관련해 “범정부 차원에서 역량을 총결집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긴급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화재는 진압되었으나 사망자 수가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26일 오전 7시32분쯤 경남 밀양시 가곡동에 있는 세종병원에서 불이나 오전 11시30분 현재 33명이 사망하고 81명(중상 14명, 경상 67명)이 부상을 당했다. 문 대통령은 “제천 화재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밀양 세종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된 인원에 대해 필요한 의료조치를 취하여 추가 사망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만전
LG전자의 휴대폰 사업이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올해는 전체적인 스마트폰 제품군을 재정비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을 세웠다.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61조3963억원, 영업이익 2조468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0.9%, 84.5% 증가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매출 60조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LG전자의 지난해 전사 실적은 양호한 성과를 냈지만 휴대폰 사업을 총괄하는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의 경우 실적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MC사업본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3조655억원, 영업손실 2132억원을 기록하며 2015년 2분기부터 11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의 출시로 전분기 대비 9.2% 증가했다.스마트폰의 주요 부품 가격 상승과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도봉구에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집권 2년차 슬로건인 '내 삶이 달라집니다'란 주제로 진행된 첫 번째 현장방문이다.문 대통령은 어린이들과 함께 마술사 최현우 씨의 마술쇼를 관람한 뒤 어린이집 학부모, 보육교사와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배우이자 아빠가 된 류수영 씨도 특별 학부모로 간담회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특히 "대기자 수만 30만 명인 국공립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은 마치 로또 복권에 당첨된 것 같다는 말을 한다"며 "가장 우선적인 과제로 국공립 유치원,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는 아동 비율을 높여야하기 때문에, 적어도 임기 중에는 40%로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또, “작년에도 다행히 추가경정예산안을 한 덕분에 원래 국가 목표보다 배 이상, 거의 370개가 넘는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조영철)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정무수석에게 원심과 달리 유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국회 위증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던 조 전 수석은 이날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했다. 재판부는 조 전 수석에 대해 "정무실 내의 지원배제 검토나 논의가 피고인의 지시나 승인 없이 이뤄졌다고 볼 수 없다"며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혐의에 공모 가담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조윤선 항소심서 유죄, 징역 2년에 법정 구속은 군대 두 번 가는 심정 꼴이고 다시 귤 까러 가는 꼴이다"라고 글을 적었다.이어 "신데렐라가 독이 든 사과 먹은 꼴이고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저주에 걸려든 꼴이다"라며 "재판부가 1심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전 세계 SSD 시장에서 1위와 7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관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다. ITC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컴퓨터 저장장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의 관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TC는에 딱르면 표결을 거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SSD가 미국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는지 조사하기로 했는데 SSD를 탑재한 PC를 판매하고 있는 미국 HP와 델, 일본 바이오, 중국 레노버, 대만 에이수스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미국 비트마이크로는 지난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이들을 ITC에 제소했다. 미국 관세법 337조는 자국 기업이나 개인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제품에 대해 ITC가 수입 금지를 명령할 수 있는 조항이다. 조사 범위는 이들 기업이 만든 SSD와 D램 등 저장장치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통합을 공동 선언했다. 두 대표는 부패한 구태정치와 전쟁을 선언한다면서, 기존에 없던 강력한 수권정당의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공동선언은 두 대표가 통합 공동선언문을 나눠 읽는 형태로 현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으로 시작했다.먼저, 유승민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북핵 인식이 매우 위험하고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를 짓누르는 불안감의 근원은 안보불안"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주도적 해결의 의지와 역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허구성이 박근혜 정부와 똑같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현재 한국 정치는 부패한 보수와 무책임한 진보가 양 극단을 차지했다"며, "통합개혁신당이 새로운 정치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신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협력해 4000여대의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올림픽 참가 선수단과 국제 올림픽위원회 관계자 전원에게 제공한다. 출고가를 110만원으로 잡아도 약 40억원을 훌쩍 넘는 규모다.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은 6.3인치에 베젤을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최고 성능의 듀얼 카메라 등 갤럭시노트8의 최신 기능에 겨울을 상징하는 샤이니 화이트 색상과 올림픽을 상징하는 금색 오륜기 디자인을 적용했다.또 갤럭시노트8 올림픽 에디션에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테마로 한 전용 월페이퍼와 올림픽 게임 관련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함께 제공된다.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갤럭시 노트8 올림픽 에디션’을 통해 모든 올림픽 참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장남 소유의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하이트진로에 대해, 과징금 107억원을 부과했다.16일 공정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가, 하이트진로 박문덕 회장의 장남인 박태영 경영전략본부장이 소유한 회사를 통해 맥주캔을 구매하면서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고, 지분을 증여해 하이트진로의 지배권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2007년 박태영 본부장이 서영이앤티를 인수한 후, 하이트진로가 각종 통행세 거래 등으로 서영이앤티에 막대한 부당이익을 몰아줬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서영이앤티는 생맥주 기기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하이트진로는 2008년부터 과장급 인력 2명을 서영이앤티에 파견하고 급여를 대신 지급했는데, 이들은 서영이앤티에 근무하면서 각종 내부거래를 실행했다.또, 하이트진로가 맥주캔을 만드는 회사와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 식품으로는 라면이 있다. 농심 신라면은 편의점에서 한 봉지 가격이 1천원이다. 하지만 신라면 더레드는 1천500원이며 신라면 블랙은 1천900원으로 일반 신라면보다 최대 두 배에 육박한다. 올해 라면 업체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으로 2천원에 육박하는 라면 제품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천원 이상 제품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단돈 1천원이 되지 않았던 여러 제품이 이제 1천원대가 됐다. 8일 식품·외식업계에 따르면 농심 제품은 용기면과 봉지면 약 20종의 가격이 올랐다. 농심은 탄핵정국인 지난 3월 라면업계에서 가장 먼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편의점에서 농심 라면 판매 가격은 대체로 100원씩 올랐으며 일부 200원 오른 경우도 있다. 인상률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0% 안팎이다. 농심 라면 제품 중에 가격이 2천원에 육박하는 제품은 10개가 넘는다. 신라면 대컵은 1천500원으로 100원 올랐는데 신라면건면 대컵은 200원 올라 1천800원이 됐다. 신라면툼바, 신라면블랙, 신라면더레드 용기면도 1천800원이다. 편의점에서 컵라면에 삼각김밥, 음료 하나를 같이 먹으면 6천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저출생과 고령화로 한국인의 입원 원인 순위도 바뀌고 있다.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24년도 다빈도 질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입원 환자 수가 가장 많았던 질병은 '노년백내장'이었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의 노화나 손상으로 안개가 낀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는 안과 질환으로, 지난해 33만7천270명의 환자가 백내장으로 입원해 치료받았다. 전년도 32만61명에서 5.4% 증가했다. 노년백내장에 이어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30만8천287명), '감염성 및 상세불명 기원의 기타 위장염 몇 결장염'(24만4천125명), '기타 추간판장애'(22만212명)가 입원 다빈도 질병 2∼4위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4년엔 신생아에게 부여되는 상병(傷病) 명칭인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37만3천597명)이 입원 다빈도 상병 1위였다. 2014년의 경우 노년백내장 입원 환자 수는 25만1천8명으로 3위였다. 10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14년 43만여 명에서 지난해 약 24만명으로 빠르게 줄고 노인 인구는 빠르게 늘면서 입원 원인 순위에도 변화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입원 환자 수 순위에서 '출산장소에 따른 생존출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조리실무사 채용을 거듭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교육청이 5월 1일 기준으로 집계한 조리실무사 현황에 따르면, 11개 교육지원청과 1개 직속기관의 조리실무사 결원율은 총 12.1%였다. 정원 3천948명 중 479명을 채용하지 못한 것이다. 결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서초 교육지원청으로 33.4%(정원 503명 중 결원 168명)로 나타났다. 강남 지역은 학생 수가 많아 노동 강도가 높고,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지원자가 적어 결원율이 높은 편이다. 이어 강동송파(19.8%), 동작관악(10.9%), 서부(9.2%), 성동광진(8.1%), 남부(7.9%), 성북강북(6.8%), 강서양천(6.8%), 동부(3.9%), 중부(3.1%), 북부(2.9%) 순이었다. 조리실무사는 교육공무직으로, 근무 후 3개월간 수습 기간과 평가를 거쳐 정년(60세)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학교에 아침 일찍 출근해 짧은 시간 안에 수백 명의 급식을 조리해야 하고, 화기에 노출되는 등 근무 환경도 열악해 지원자가 많지 않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 지난해부터 1년에 2회 있는 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하겐다즈와 라라스윗 등 인기 아이스크림 230여종을 할인한다고 8일 밝혔다. CU는 이달 말까지 하겐다즈 컵·바·샌드·파인트 등 전 품목을 두 개 이상 구매 시 40% 할인한다. 저당 아이스크림 라라스윗 40여종은 40% 할인 또는 원플러스원(1+1)에 판매한다. 메로나, 죠스바 등 바 형태 아이스크림 50여종은 5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 월드콘 등 콘 아이스크림과 팥빙수 등 컵 아이스크림, 빵또아 등 샌드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200여종은 추가 증정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U는 이달 1∼4일 서울 평균 기온이 전달보다 8도가량 높아지면서 아이스크림 매출이 53.8%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정주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CU는 올해 여름이 작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를 고려해 아이스크림 행사를 일찍 준비했다"며 "CU는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손쉬운 곳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