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김태한)고의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7일 삼성바이오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에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바이오대로에 있는 삼성바이오 공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은닉했던 서버와 노트북 등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측은 공장 바닥 마루를 뜯고 배선을 위한 공간에 서버와 노트북 등 증거자료를 묻은 다음 마루를 다시 덮는 방식으로 증거물을 은닉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오전 상급자 지시를 받고 사내 서버를 다른 곳에 옮기고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 삼성바이오 실무진 급 직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검찰은 A씨 등 관련자들 소환 조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보하고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바닥을 뜯고 증거를 은닉한 만큼 이번 일에 개입한 인물들이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검찰은 삼성바이오가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향후 수사 및 재판에서 자신들에게 불리할 것으로 보이는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부회장 이재용)최근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도 첫번째 벤처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동남아 벤처투자 대상 '제1호'로 한국인의 해외창업 성공 사례로 꼽히는 현지 기업을 선정해 더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투자 전문 자회사인 삼성벤처투자는 최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 벤처기업인 '스윙비'에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스윙비는 동남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급여, 보험, 세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서 5100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안랩 출신의 최서진 대표가 창업한 곳으로,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번에 삼성벤처투자와 영국 보험사인 아비바의 투자 자회사인 아비바 벤처 등으로부터 총 700만달러를 유치했다. 삼성벤처투자는 지금까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해외 스타트업 투자를 해왔으며, 동남아 벤처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자체 연구개발(R&D) 활동 외에 '개방형 혁신(Open Innov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계절면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역’을 넣은 비빔면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대표 박준)은 지난달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을 출시했다. '미역듬뿍 초장비빔면'은 라면에 미역 초고추장무침을 첨가시킨 제품이다. 이 제품은 전남 고흥산 미역을 사용해 신선한 자연의 맛과 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또 면에도 미역 분말을 넣어 반죽했다. 농심 관계자는 “미역을 초장에 버무려 먹는 미역 초장무침이 제품 개발의 모티브인 만큼 전국 다양한 미역 종류와 초고추장을 비교 시식해보면서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갔다”며 “온라인에서 많은 소비자가 비빔면에 미역을 더해 먹거나, 반대로 미역 초장무침에 라면이나 소면을 넣어 비벼 먹는 트렌드가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오뚜기(대표 이강훈)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쇠고기미역국라면’의 인기에 힘입어 넓은 미역을 매콤한 면발에 싸먹을 수 있는 새로운 여름라면인 '미역초 비빔면'을 내놨다. '미역초 비빔면'은 매콤새콤한 초고추장 비법소스와 남해안산 청정미역이 가득한 제품으로 여름 별미인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쌀가루와 미역국농축액을 첨가한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에서 개최된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으로의 발전 비전을 제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비전 제시를 통해 “메모리반도체는 독보적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는 2030년까지 파운드리 세계 1위와 팹리스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 분야 세계 1위를 도약대 삼아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이라며 “지금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산 제품에 ‘첨단’을 넘어 ‘미래’를 담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부는 5대 중점대책을 내놨다. 팹리스는 공공수요 2600만개 등 대대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10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 등 신설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파운드리는 기업 투자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세제와 금융지원을 확대하며, 디자인하우스 육성 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도 조성한다. 연세대와 고려대 등에 졸업 뒤 채용이 우대되는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하는 등 전문인력도 2030년까지 1만7000명을 양성한다. 인공지능(AI)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의 자회사인 투썸플레이스가 보유지분을 추가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투썸플레이스㈜의 지분 45%를 2025억원에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CJ푸드빌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베이커리 및 외식 사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지분 매각 후에도 15%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로서 투썸플레이스가 독립해 사업을 영위하는데 적극적으로 협조 및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매각의 배경에 대해 CJ푸드빌의 적자가 만회하기 힘들정도로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2743억원, 영업이익 292억원을 기록하며 CJ푸드빌의 알짜 브랜드였기 때문이다. CJ푸드빌은 "앵커파트너스는 투썸플레이스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로 브랜드를 더욱 견고하게 성장시킬 목적으로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면서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뚜레쥬르 등 나머지 사업부문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푸드빌은 지난해(2018년) 2월 1일 투썸플레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빕스(VIPS)가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편안한 외식 공간을 지향하는 마음을 담아 ‘VIPS LOVES FAMILY’ 이벤트를 벌인다. 빕스는 먼저 일러스트 아티스트 ‘조헤나’ 작가와 손잡고, 5월 테마인 'VIPS LOVES FAMILY'를 표현한 밝고 따뜻한 느낌의 일러스트를 선보인다. 가족이 서로 감싸안고 미소짓는 모습의 비주얼로, 빕스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가족 고객의 모습을 담아냈다 5월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빕스 방문 모든 어린이 고객에게 빕스에서 외식하는 모습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한 3D 입체 퍼즐을 선물한다. 입체 퍼즐에 나만의 컬러를 더해 색칠한 후 퍼즐 사진을 해시태그(#빕스 #빕스어린이날 #빕스입체퍼즐)와 함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샐러드 바 식사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5월에만 판매하는 한정 키즈 스페셜 메뉴도 선보인다. 어린이 동반 어른이 원파운드 스테이크 세트나 그랑파티 스테이크 세트를 주문하면 달콤한 솜사탕과 부드러운 함박 스테이크, 스마일리 감자 튀김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가족의 의미가 담긴 아이스크림'투게더' "엄마 아빠와 함께 투게더~투게더~.사랑이 담긴 아이스크림 투게더~.온 가족이 함께 투게더~" 빙그레 남광현 냉동BM마케팅팀 차장은"'투게더'는 과거 아버지 월급날 같은 특별한 날에 온 가족이 모여 함께 먹었던 카톤(종이컵이나 종이상자 포장)아이스크림"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아이스케키의1개 가격이10원이었던1970년대에 투게더는1개에600원(800cc기준)짜리 고급 식품이었다.현재는 연간3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투게더의 개발은1972년에 시작됐다.당시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을 감안한다면 대단한 도전이었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대한민국 최초로 분유가 아니라 생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이다. 남광현 차장은"투게더란 이름은 사내 공모를 통해 채택됐다"며,"'온 국민이 함께,온 가족이 함께 아이스크림을 즐기자'는 뜻으로 출시 이후45년 동안 약2억6000만개나 팔렸다고 소개했다. 빙그레(전창원 대표)는2년여에 걸쳐 기술을 연구하고 무수한 시행착오를 반복한 끝에 투게더를 완성시켰다.설비 자동화는 꿈도 꿀 수 없었던 시절이어서 아이스크림믹스를 손으로 용기에 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불황 극복 카드로 2019년형 QLED TV를 꼽았다. 최근 8K와 4K 제품 라인업을 갖춘데 이어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등 제품군도 보강하며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디바이스 제공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삼성전자는 화면크기와 제원구성을 다양화한 2019년형 QLED TV 라인업을 선보였다. 98·82·75·65형 8K 제품 1개 시리즈(Q950R)와 82·75·65·55·49형의 4K 제품 4개 시리즈(Q90R·Q80R·Q70R·Q60R) 등 총 18개 모델을 내놨다. 75인치 및 82인치 이상 초대형 라인업이 강화됐으며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0% 낮게 책정됐다. 이날 더 세리프, 더 프레임, 더 세로 등이 추가돼 라인업은 총 26개 모델로 늘어날 예정이다. QLED 8K 98형도 상반기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2019년형 QLED TV의 특징은 집안 분위기를 바꿔주고 일상에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라이프스타일 TV라는 점이다. TV를 보지 않을 때 화면에 뉴스·날씨·사진·음악 등 소비자가 원하는 콘텐츠와 생활정보를 제공해 주는 '매직스크린' 기능 등도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25일 이천공장에서 ‘진로’ 출고기념식을 열고 첫 출고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인규 사장을 포함한 임원들과 공장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진로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상권의 업소 및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원조 진로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진로'를 통해 젊은 세대들과의 소통, 브랜드의 전통성을 계승하면서 젊고 트렌디한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뉴트로 ‘진로’는 7-80년대 패키지 및 라벨을 재현해 패키지 디자인에 적용하고 주질도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알코올 도수 16.9도로 깨끗하고 순하게 완성했다. 하이트진로는 No.1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함께 뉴트로 감성을 담은 '진로'가 브랜드간 시너지 효과를 내며 다양한 소비자층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의 핵심 소비자층인 20대 젊은 세대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No.1 소주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CJ푸드빌(대표 정성필)이 운영하는 더플레이스(The place)가 와인 및 맥주 이용 고객이 특히 많은 매장인 ‘서울 스퀘어’ · ‘영등포 타임스퀘어’ · ‘여의도 IFC’점 세 곳을 와인과 맥주를 강화한 특화 매장으로 운영한다. 더플레이스는 ‘밀라노의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는 이탈리안 비스트로로, 이탈리안 음식과 궁합이 잘 맞는 와인 및 수제 맥주를 제안해 왔다. 그 중 주류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은 매장 세 곳을 트렌디한 와인바의 느낌을 가미해 변신시켰다. 주류 종류는 다양화하고, 모든 와인을 잔 단위로 판매해 부담을 낮췄다. 먼저 ‘서울 스퀘어’점은 최근 트렌디한 주류로 손꼽히는 ‘내추럴 와인’을 26일부터 판매한다. 내추럴 와인은 각종 인위적인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발효시켜서 만든 천연 와인으로, 내추럴 와인 7종을 새롭게 구비했으며 기존 와인은 10종으로 늘렸다. 영등포 타임스퀘어점과 여의도 IFC점에서는 고객에게 반응이 좋았던 주류 위주로 와인 리스트를 추가하고, 가볍게 한잔씩 즐길 수 있는 탭 맥주 종류도 강화했다. 타임스퀘어점은 블루문, 망고야 에일 등의 탭 맥주 6종을, 여의도 IFC점에은 브루클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밀키스 출시 30주년을 맞아 핑크빛 유성 탄산음료 ‘밀키스 핑크소다’를 선보인다. 밀키스 핑크소다는 밀키스 브랜드에 신선함을 불어넣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선보이는 제품으로 250mL 캔과 500mL 페트병 등 2종으로 출시됐다. 이 제품은 기존 밀키스 특유의 부드러운 탄산감은 그대로 살리면서 달콤한 솜사탕향에 소다맛을 더한 새로운 유성 탄산음료다. 또한, ‘핑크소다’라는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핑크색 천연 색소를 넣어 마시는 즐거움 뿐만 아니라 보는 즐거움까지 더해 주 타깃인 젊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자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글로벌 인기캐릭터 ‘헬로키티’와 손 잡고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으로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귀여운 헬로키티 캐릭터와 핑크색, 리본 등의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 친근함과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제품 홍보를 위해 헬로키티 캐릭터룸을 보유한 롯데호텔제주 및 헬로키티아일랜드에서 제품 샘플링을 진행하고, 향후 헬로키티한정판 굿즈(Goods)를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밀키스 핑크소다는 밀키스 30주년을 맞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쉐이크쉑이 8번째 매장 송도점 개점 한 달을 맞아 송도점 고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쉐이크쉑은 5월 31일까지 ‘쉐이크쉑 송도점’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소다(L)’ 교환 쿠폰을 증정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동반 고객에게 캔디 브랜드 ‘파파버블(Papabubble)’과 협업한 ‘쉑 스위츠’ 사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송도점은 쉐이크쉑 최초의 복층 매장으로 2층 공간을 활용해 최소 8명부터 사용 가능한 프라이빗 공간 대여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에 문을 연 ‘쉐이크쉑 송도점’은 국제비즈니스 중심 도시인 송도 내 영화관, 테마파크, 편집샵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집합되어 있는 명소 ‘트리플 스트리트’에 463㎡, 180석 규모로 자리잡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공무원들이 최대 30일의 유급 안식월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최광희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17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 조례안은 이날 47명의 의원 중 27명이 참여한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충남도(시·군 포함)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 30일간 유급 안식월 휴가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안식월은 재직 중 1회에 한해 퇴직 2년 전까지 사용해야 한다. 명예퇴직 공무원을 위해서는 최대 30일의 퇴직 준비 휴가를 신설하고, 현행 장기재직휴가 성격의 '자기성찰휴가'도 분할 사용과 이월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자기성찰휴가는 재직 5∼10년 5일, 10∼20년 10일, 20∼30년 20일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17년차 공무원은 연차휴가 21일에 자기성찰휴가 10일, 여기에 안식월 30일까지 더해 최대 61일을 한 해에 소화할 수 있다. 사실상 두 달 이상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셈이다. 표결에 앞서 박기영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개정 조례안은)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휴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17일 가을 메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다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이 음료는 2019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2천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스타벅스의 대표 가을 음료로 자리 잡았다. 국내의 높은 인기로 지난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의 스타벅스에서도 출시됐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에는 쌉싸름한 말차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소스가 어우러진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선보인다. 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마롱 몽블랑 치즈 케이크', '마롱 마들렌'도 내놓는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부터 가을 메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투데이 황창연 대표는 17일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문화갤러리' 충주본사에서 '추석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합시다' 캠페인을 벌였다.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전국한우협회가 함께 전개하는 우리 농축수산물 애용 캠페인은 농협중앙회, 한국급식협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국GAP연합회, 대중가요진흥산업협회, 뉴시니어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우리 농축산물 애용’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충주의 대표적 특산물로는 사과·밤·복숭아·잎담배 및 산나물·딸기·쌀 등이 유명하다. 특히 충주는 다른 생산지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국 제일의 사과 고장으로 충주사과는 빛깔·당도·향기가 뛰어나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캠페인에 참석한 우건도 전 충주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주는 중원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서깊은 고장으로 수려한 자연 환경과 고품질의 농특산품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 박세창 충북 홍보대사, 김병국 농업 연구소 소장, 김기범 이맛식품 대표, 박수지 충주 장애인 연합회 사무국장, 황유연 알림광고 대표, 반병성 사랑의 손잡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추석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계약 재배 농산물 공급량을 평시의 2.5배로 늘리고 축산물 공판장 도축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과일 '실속 선물세트' 16만 박스를 판매하고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를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