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논콩 재배면적이 증가로 과잉 생산이 우려된다면서 수요를 확대할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남아도는 쌀을 줄이기 위해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면 지원금을 준다. 이에 따라 논에서 키우는 콩인 논콩의 재배면적은 급증했다. 하지만 수입 콩보다 가격이 몇 배 비싸 판매처를 찾기 어렵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논콩 재배면적은 3만2천920㏊로 지난해 대비 46.7%(1만48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전략작물직불제와 벼 재배면적 조정제 등 정부 정책에 따라 재배 면적이 크게 늘었다. 농식품부는 "내년에도 논콩이 올해 수준으로 재배되면 2027년부터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 등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생산자단체와 간담회를 통해 논콩 재배 면적을 30∼40% 줄여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논콩 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과잉생산 방지를 위한 적정 재배 필요성을 논의했다"면서 "논콩 등 면적 감축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10월 말까지 콩 수요 확대 방안을 생산자단체와 함께 협의해 수립하기로 했다"고 덧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서면 홍원항 일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23회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가을 별미를 맛볼 수 있는 이 축제에서는 맨손 전어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홍원항 수산물 장터 등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제3회 맥문동 꽃 축제(8월 28∼31일·장항 송림자연휴양림)와 2025 서천국가유산 야행(9월 5∼6일·한산읍성)도 진행돼, 방문객들은 서천의 가을 정취 속에서 신선한 수산물의 맛과 함께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이건호 축제추진위원장은 "전어와 꽃게는 우리 홍원항의 대표 수산물이자 가을철 제일의 별미"라며 "홍원항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1988년 대전 지역 기업의 첫 증시 상장 이후 37년 만에 대전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다. 13일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66개 대전 상장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74조1천837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8천848억원이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코스닥 지수 상승, 주요 기업 주가 강세, 대외 경제 환경 개선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7월 코스닥 종가 지수는 805.24로, 지난 6월 781.50보다 약 3.04% 오르면서 개별 기업 주가와 시가총액 증가를 이끌었다. 여기에 7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소식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더했다는 평가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이번 74조원 돌파는 대전 기업들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대전TP는 상승 흐름을 이어 혁신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하고, 그 성공이 다시 지역 후배 창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설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8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8월 14일)을 맞아 피해자들의 삶과 목소리를 담은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7일까지 충남도서관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기억은 행동이 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라는 주제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단한 생애를 담은 사진 자료와 함께 관람객 참여형 포토존 등이 설치됐다. 관람객에게는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외침을 오늘의 기억으로 이어가자는 의미를 담은 기념 배지 '그날의 외침, 오늘의 기억'을 증정한다. 도서관 운영 시간에 맞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종수 충남도 인구전략국장은 "이번 전시가 단순한 사진 감상이 아니라 과거를 함께 기억하고 오늘의 교훈을 나누는 참여형 역사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제80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겨레의 빛'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전 10시 경축식을 시작으로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독립 정신과 광복의 의미를 알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공연행사 1부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를 시작으로 육군 의장대 공연,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피아노 연주, 라라앙상블 음악공연, 점핑엔젤스 광복절 퍼포먼스, 태권도진흥재단의 태권도 시범이 이어진다. 2부에는 밴드 '루시'(LUCY), 서주연밴드, 취향상점, CHERISH 등의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을 맞이한다. 광복절 페이스페인팅, 태극 키링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행사(무료),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광복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광복 80년 특별전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 자료와 함께하는 수장고 탐방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경축 행사를 통해 독립운동을 알리고 나라를 되찾은 광복의 기쁨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많은 분이 오셔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립기념관 누리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당진의 매력을 담은 드론 영상을 오는 10월 27일까지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해양항만도시 당진의 특색 있는 풍경과 여행명소, 축제, 체험 등을 표현한 3분 이내 영상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린 뒤 채널 주소와 신청서를 구글 폼(bit.ly/4lsJXrk)이나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드론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이 전체 분량의 7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당진시는 대상 1명 500만원, 최우수상 1명 300만원, 우수상 3명 각 100만원, 장려상 8명 각 50만원 등 총 1천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하늘에서 바라본 당진의 새로운 모습과 매력을 전국에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창의적인 시선과 독창적인 연출을 담은 많은 작품이 출품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블랙야크와 함께 보훈둘레길 걷기 챌린지를 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최대 등산인 가입기관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챌린지는 대전현충원과 보훈둘레길을 걸으며 광복의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자는 취지로 오는 14일부터 11월 1일까지 80일간 진행된다. 7개 코스 총길이 10.04㎞의 대전현충원 보훈둘레길을 걷고 대전현충원 상징과 코스별 지정장소에서 인증사진을 찍고 BAC앱을 통해 사진을 등록하면 된다. 모든 인증사진을 앱에 등록 후 완주 인증을 하면 대전현충원 보훈미래관에서 BAC 코인 등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다. 장정교 대전현충원장은 "대전 관광명소로도 지정된 보훈둘레길을 걸으며 대전현충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기는 것은 물론 광복의 역사적 의의를 기리고 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도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문화관광재단이 '레트로 감성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를 내세웠다. 이기진 충남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12일 충남도청 기자실을 찾아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겨냥한 관광객 유치 전략과 관광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밝혔다. 대표 사업으로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레트로 낭만 열차'가 꼽힌다. 충남도·재단·코레일·한국관광공사가 보령시, 아산시, 서산시, 서천군,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등 7개 시군과 협력해 1970∼80년대 열차 여행의 추억을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열차 안에서는 청재킷 차림의 장발 청년이 통기타로 신청곡을 연주하고, 삶은 달걀과 사이다가 판매된다. 서울역·영등포역·수원역·천안역에서 열차를 타고 온양온천역·홍성역·대천역·장항역 등 원하는 역에서 내릴 수 있다. 하차 후에는 각 시·군에서 준비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방식이다. 레트로 낭만열차는 올해 상반기 4차례 운행해 1천361명이 이용했으며, 하반기에도 4차례 더 운행할 예정이다. 충남의 '노포 맛집' 100곳을 소개하는 지도와 책자도 제작 중이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노포 맛집을 기반으로 다양한 미식 관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한국-베트남 정상 국빈만찬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농협은 2009년 NH투자증권이 베트남에 첫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금융·무역·농식품 유통·협동조합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확장해왔다. 현재 베트남에 중앙회, 농협은행, NH투자증권, 농협무역 등 7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농협은행은 하노이지점에 이어 호찌민 지점 설립도 추진 중이다. 특히 베트남 협동조합연맹(VCA)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연수 프로그램, 대표단 교류, 농업기술 협력, 상호 유통망 연계, 금융·보험 경험 공유 등 교류를 이어왔다. 국제협동조합농업기구(ICAO)에서도 의장기관으로서 VCA와 함께 활동하며 글로벌 협동조합 네트워크 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은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위한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국빈만찬 참석은 한국 농협이 지난 수십년간 VCA 등과 교류 협력 관계를 발전시킨 결과"라면서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더욱 강화돼 농협은행은 물론 농협의 베트남 내 사업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7년 충남 논산에서 열리는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러진다. 충남도는 논산 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기획재정부 심사를 통과해 정부 지원 국제행사로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엑스포 사업비 총 197억원 중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앞서 충남도는 딸기를 주제로 첨단 농업기술과 식품기술이 결합한 농산업 미래가치를 제시하는 엑스포를 개최키로 하고, 지난해 11월 농림축산식품부에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제출했다. 도는 2027년 2월 26일부터 3월 21일까지 논산시민가족공원과 딸기향 농촌테마공원 일원에서 'K-베리(Berry)! 스마트한 농업, 건강한 미래'를 주제로 세계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할 예정이다. 도는 엑스포에 150만명 이상이 방문해 2천6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천2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삼 농축산국장은 "전 세계 딸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K-딸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딸기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기존 딸기축제를 넘어서는 국제행사를 기획했다"며 "충남이 글로벌 딸기 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행사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열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3∼31일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조국 해방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충남 출신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특별 사진전 '나의 꿈은 맑은 바람이 되어서'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최익현·김좌진·유관순·윤봉길 등 익숙한 이름부터 연구원이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통해 발굴한 인물들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이며 미처 몰랐던 충남 독립영웅들의 뜨거운 활동상을 재조명한다. 과거 일제 감시 대상 인물카드(국사편찬위원회 제공)를 통해 독립운동의 아픔과 생생한 흔적을 엿볼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독립운동가 영상 콘텐츠는 마치 그 시대로 직접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막일인 13일 오후 2시에는 충남대 국사학과 박경목 교수가 '충남의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 항일투쟁의 선봉에 서다'라는 주제로 특별강연도 한다.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은 "광복 80주년의 숭고한 의미를 되새기고 이름 없이 빛났던 수많은 독립운동가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며 "역사적 자긍심과 뜨거운 나라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광복 80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함께 특별전시 '태극기, 바람 속의 약속'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역사 속 태극기를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여정을 조명하고 일제 식민지 지배에 맞서 우리 민족이 치열하게 전개한 독립운동의 결실인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실내가 아닌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총 175건(자료 85점·사진 90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독립기념관을 시작으로 대구·광주·제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전시가 이어진다. 순회전시에서는 역사 현장에서 함께 한 태극기 이야기를 중심으로 국채보상운동, 광주학생항일운동, 해녀항일운동 등 해당 지역의 주요 독립운동사도 함께 소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태극기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자주독립의 염원이 담긴 상징"이라며 "자유를 되찾기 위해 헌신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을 기억하고, 광복 80년의 의미를 온 국민이 깊이 있게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설탕 가격 담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삼양사와 CJ제일제당 전·현직 임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전날 삼양사 최모 대표 이사와 이모 부사장, CJ제일제당에서 식품한국총괄을 맡았던 김모씨 등 3명에 대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대한제당 등 제당 3사가 수년간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인위적으로 인상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담합으로 의심되는 규모는 조 단위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7일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삼양사 본부장 이모씨 등 임직원 4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5%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천3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비효율 저수익 제품·거래선을 정리하고 수익성 좋은 카테고리에 집중한 결과 영업이익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경영 정상화와 체질 개선 전략으로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 이후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냈다고 덧붙였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우유류 3분기 매출은 1천300억원으로 특히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분유류 매출은 46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했다.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과 건강음료 '17차' 등의 기타 매출은 607억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일유업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9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9%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4천716억원으로 2.3%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8% 증가한 1조3천884억원이며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16% 감소했다. 매일유업 측은 "잉여 원유 상황이 심화해 흰 우유 부문 손실이 확대되고 원부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증가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부가가치 사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비효율 점포 정리 등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영업손실 폭을 줄였다. 세븐일레븐 운영사 코리아세븐은 3분기 영업손실이 16억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천720억원으로 8% 줄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3조6천586억원, 영업손실은 442억원이다. 매출은 비효율 점포 정리 영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4% 줄었지만, 영업손실도 23.4% 축소했다. 코리아세븐은 정부의 소비쿠폰 영향과 작년부터 이어온 체질 개선 정책이 3분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부터 체질개선을 위해 부실 점포를 정리하고 고매출·우량 입지에 집중해왔다. 코리아세븐은 4분기에도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 맞춤 수요 강화, 차세대 가맹모델 '뉴웨이브' 출점 확대, 자체 브랜드(PB) 세븐셀렉트 등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상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사업구조 재편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올해 안정적인 내실 경영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며 "편의점 채널의 본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정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