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15회 '2025 계룡 군(軍) 문화축제'와 지상군 페스티벌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6일 충남 계룡시에 따르면 올해 군문화축제와 지상군 페스티벌은 17일 개막해 오는 21일까지 닷새간 계룡대 활주로 일원에서 열린다. 공동 개막식에는 육·해·공군 참모총장과 계룡시 관계자, 해외 6·25 참전용사 등 주요 내외빈과 4천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이 펼쳐지는 17일에는 오후 4시부터 공군 블랙이글 에어쇼의 축하 비행을 포함해 다양한 식전 공연과 개막식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 후에는 군사경찰 MC 모터사이클 묘기, 육군 군악대와 육군 공연팀 공연,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고, 가수 데이브레이크, 트리플에스가 출연하는 축하공연, 군집 드론 라이트 쇼가 행사장 상공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계룡시 관계자는 "군 문화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계룡시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SK브로드밴드, 세종일자리경제진흥원은 16일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상생 협력하기로 협약했다.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소상공인 협력 지원 체계를 구축해 지역 상권, 전통시장,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3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SK브로드밴드는 소상공인에게 인터넷 가입 혜택, 점포 홍보 등을 지원하고, 세종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지역특산물을 적극적으로 구매할 계획이다. 일자리경제진흥원은 소비 진작 캠페인을 벌이고 세종시는 관련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유선·미디어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공공과 민간의 상생협력 의지"라며 "세종 지역 상권·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해 충남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이 손을 맞잡았다. 태안군과 서부발전은 16일 서부발전 본사에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태안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고, 재생에너지 보급 및 확산을 통한 미래 먹거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안화력에는 모두 10기의 발전기가 있는데,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6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약 11조원의 군 경제 손실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비해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총 1.4GW(기가와트) 규모의 3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군은 이들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서부발전도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고, 군의 집적화단지 신청을 지원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전국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중 태안이 가장 빠르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해상풍력의 성공적 안착 및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23일 삼거리갤러리에서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이 지난해 유관순열사기념관에 기증한 작품이 출품된다. 아름다운 얼굴과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의 소녀로 표현된 그림 32점을 만나볼 수 있다. 3·1 운동을 회고해 보는 '뒤돌아보는 유관순' 작품, 고향마을 병천 매봉산의 진달래꽃과 탐스럽게 피어난 목련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 유관순 동화책에 삽입된 그림 등을 선보인다. 김 화백은 고문당해 퉁퉁 붓고 무표정한 얼굴을 한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기록표 사진을 안타깝게 여겨,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녀 열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담은 열사의 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80년 고려미술회의 공동창립자로, 1981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미술전을 개최해왔으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일 미술 교류전 책임자로 활동해오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7일부터 나흘간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제16회 대한민국 명장·장인전'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장인 30여명이 참여해 인장, 전각, 화훼디자인, 석공예 등 분야에서 300여 작품을 선보인다. 또 도예, 자수, 네일아트, 목공 체험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숙련기술인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장인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6일부터 임시 개관한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중심으로 한 관광 전담여행사 1차 선정을 마치고, 테마 관광상품인 '성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투어'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선정된 여행사는 시의 대표 역사문화 자원인 현충사와 이충무공 묘소, 여해나루를 연계한 역사 체험형 투어를 진행한다. 온양온천전통시장·외암민속마을 등 지역 관광지를 결합해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관광 코스도 선보인다. 관내 이순신 관광지(현충사, 이충무공 묘소)에는 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계획공모형 지역관광 개발사업에 선정돼 양성한 전문 해설사가 동행해 깊이 있는 해설을 해준다. 시는 전담여행사가 연간 500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한편,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과 단체 관광 프로그램 운영 협력을 통해 관광객 유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맹희정 관광진흥과장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업적을 체감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관광상품을 마련했다"며 "역사와 문화, 휴양이 어우러진 아산만의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관광객은 이순신전담여행사 홈페이지나 전화(02-701-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2일부터 판교·비인면에서 모바일(카드) 서천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제액의 20%를 환급받을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환급률 15%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5% 추가 환급이 이뤄지는 것이다. 다만 종이류 상품권과 정책수당 결제는 환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추가 지원이 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9∼21일 제25회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무창포해수욕장 백사장 앞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로 1.5㎞ 떨어진 석대도까지 'S'자 모양 곡선의 바닷길이 열린다. 무창포의 독특한 어업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바닷길 횃불체험은 20일 오후 8시부터 바닷길 해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기간 내내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이 운영되며, 어업을 주제로 한 마당극 '오늘도 만선이네'도 마련된다. 수산물을 활용한 대형 씨푸드 파티존, 씨푸드 쿠킹 클래스 등도 즐길 수 있다. 김동일 시장은 "해양생태와 씨푸드를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이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체험하고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2박 3일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본부를 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 사무국 관계자와 전문가가 시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가 지난해 8월 유럽평의회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 회원 도시로 가입한 이후 첫 번째 공식 교류다. 상호문화도시 프로그램은 유럽평의회가 2008년부터 운영해온 대표적인 도시정책 네트워크로, 다양성을 사회적 갈등 요인이 아닌 도시 발전의 자산으로 삼아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모델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유럽과 미주 등 전 세계 150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방문단은 시와 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부시장과 시의장을 면담한다. 이어 시청 실무진 및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문화 접근방식 및 프로그램 소개, 상호문화도시 지수 분석 결과, 타 도시 우수사례, 유럽평의회의 자문 공유, 현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범수 부시장은 "유럽평의회의 첫 공식 방문은 아산시가 국제사회와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이 존중받고 서로 어울리는 상호문화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누적 관람객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3일부터 조치원 산일제사·1927 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루 2∼3회 운영 중인 시민 정기 해설에 매회 100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참여했고, 주말마다 2천∼3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한글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이 남긴 대형 작품은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로 거듭났다. 두들은 이번 비엔날레를 기념해 1927 아트센터 내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한구들'(HANGOODLE)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방문객들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그의 유쾌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국내외 작가 39명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조선 영조 때 직산 현감(현 천안시장)을 지낸 김상적(1708∼1750년)의 초상이 국내로 돌아왔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김상적 초상을 이탈리아 경매를 통해 구매해 지난달 국내 환수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상적은 1737∼1738년 직산 현감으로 재임하며 백성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목민관의 면모를 보인 인물이다. 이후 동부승지, 대사간, 호조참의, 예조 및 형조참판도 역임했다. 이번에 환수된 초상은 세로 31.3㎝, 가로 20㎝의 반신 시복상으로, 오사모(烏紗帽)·홍단령(紅團領)·품대(品帶)를 착용한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다. 눈의 크기와 얼굴 흉터 자국 등 특징이 일본 덴리대 도서관 소장본과 같아 동일 인물을 그린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덴리대 도서관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에 그려졌으나, 화격(畵格)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그동안 일본 덴리대 소장본이 유일본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환수로 김상적 초상을 국내에서도 소장함으로써 조선시대 충남에서 활동한 인물의 연구와 전시 활용의 폭이 넓어졌다"며 "조선 후기 초상화 연구와 충남 인물사 복원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연구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계룡시는 오는 19일 개막하는 '2025 계룡군문화축제'에 6·25 전쟁 당시 참전한 외국인 용사·후손을 초청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1950년 6·25 전쟁 참전국인 태국과 필리핀의 참전용사와 후손 각 10명씩 20명을 초청해 군문화축제 개막식 참석, 보훈 견학 등 일정을 진행한다. 오는 17일 계룡시보훈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계룡대 무궁화회관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는 군과 보훈 당국 관계자, 계룡시 6·25 참전용사 등 110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필리핀 용사 2명과 태국 용사 1명 등도 초청받았다. 시는 참전용사들과 그 후손들에게 영웅 머플러, 감사패 수여, 헌정 공연 등을 통해 최고의 예우를 표할 방침이다. 이응우 시장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용사들에 대한 예우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계룡군문화축제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계룡대 활주로를 중심으로 시내 일원에서 '지상군페스티벌'과 함께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서울대병원 R&D(연구개발) 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하려는 계획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됐다. 충북도는 14일 충북학사 서서울관 소회의실에서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했다.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은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충북도는 2027년부터 2030년까지 4년간 8천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이 병원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병원 기반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충북도가 염두에 둔 이 병원 운영기관은 서울대병원이다. 이번 용역을 진행한 삼정KPMG 측은 "정부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투자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신약개발 임상시험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면 대형 병원의 진료 과중과 연구환경 악화로 임상연구 수행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천면 원산2리가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한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1단계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원산2리는 꽃과 바다를 활용해 축제를 열고 꽃차에이드 등 마을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섬쉼스테이션도 조성하는 등 지역 고유자원을 살린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 기획·운영에 참여하며 관광객 유치와 소득 창출을 끌어낸 점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인정받았다. 보령시는 내년부터 후속 단계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마을카페 등 상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전국 대표 특성화 마을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김동일 시장은 "원산2리 주민들이 스스로 섬의 가치를 찾아내고 축제와 특화상품으로 발전시킨 결과가 전국 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보령시도 주민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리고, 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청양을 대표하는 호수인 칠갑호에 대형 타워와 보행교를 갖춘 새로운 관광 시설이 조성됐다. 14일 충남도와 청양군에 따르면 대치면 칠갑호 일원에 조성된 칠갑타워·전망대가 이날 오전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칠갑타워는 6층 규모 건물로 조성됐으며, 전망대는 호수 가운데 설치됐다. 두 건물은 약 100m 길이 출렁다리인 스카이워크로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출렁다리를 걸어 57m 높이 전망대에 올라 칠갑호 주변 풍광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스카이워크에 설치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면 물결이 이는 호수면 위에 설치된 수상 보행교를 통해 호수를 가로질러 휴양림·주변 관광지로 이동하면 된다. 군은 칠갑타워를 인근 칠갑산자연휴양림, 고운식물원,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등과 연계해 가족 단위 관광객이 머물면서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구로 꾸며나갈 계획이다. 칠갑타워 관람료는 성인 7천원, 청소년 5천원, 어린이 3천원, 유아 2천원 등이다. 청양, 부여, 공주 주민은 50% 할인해주고, 할인받지 못한 관람객은 최대 3천원을 청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문을 닫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지속 가능한 한글 문화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재원으로 활용할 문화진흥기금을 적립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시는 '세종특별자치시 문화도시 조성 조례 전부 개정안'이 지난달 열린 시의회 제101회 임시회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문화도시센터 설치 및 지역문화진흥기금 설치·운용에 관한 사항이 신설됐다. 기금을 운영·관리할 기금운용심의위원회 설치·구성과 관련된 규정도 개정안에 담겼다. 기금은 문화도시 사업 수익, 세종시 출연금, 기부금 등으로 마련하고 세종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관계기관 연대·협력사업, 문화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등에 사용할 수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순열 의원은 "세종시 문화 정체성을 가진 한글 관련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가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개정안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라며 "선도적으로 조례 개정에 앞장서 준 시의회의 관심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