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다음 주 열리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31일∼11월 1일)를 앞두고 김해공항을 찾아 동·식물 검역과 K푸드 홍보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24일 밝혔다. 송 장관은 APEC 정상회의 주 공항인 김해공항의 K디저트와 할랄 식품 전시·시식 행사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APEC은 K푸드가 세계의 식탁으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 농식품의 품격과 다양성을 전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 정상 등이 입국할 때 검역에 차질이 없도록 반입 금지 물품을 사전에 홍보하고 K푸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5일 대전숲체원에서 '2025 우리숲페스타'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리숲페스타는 전국 8개 산림복지시설이 함께하는 숲속 문화축제로, 숲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확장해 국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공연과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의 숲'을 주제로 지역·청년 예술인이 함께하는 음악 공연을 비롯해 숲속구름쉼터 등 다양한 산림복지 프로그램, 지역 상생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사전 신청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우리숲페스타는 산림을 중심으로 문화와 예술, 지역이 함께 어우러지는 의미 있는 축제"라며 "숲속에서 문화를 향유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 산림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이달 초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단풍나무 숲길에서 야간 개장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단풍나무 숲길을 따라 조성된 야간 산책로는 광복 80주년에 맞춰 태극 청사초롱, 친환경 라이트를 활용한 무궁화길, 네온 플렉스 조형물 등 은은한 조명과 국가상징물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역사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독립기념관만의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곳곳에 배치된 태극 문양과 국가상징물은 걸음을 옮길 때마다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겨레의 집과 겨레의 탑에서는 빛과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상영돼 나라 사랑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음 달 1∼2일에는 '단풍나무 숲길 힐링 축제'도 연다. 관람객이 가을 정취 속에서 자연을 즐기며 역사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가을 힐링 음악회, 드론라이트쇼, 버스킹 공연, 지역 상생 판매전 등이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미취학 자녀를 둔 읍·면 지역 가정에 연말까지 '찾아가는 장난감도서관' 배달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장난감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원거리 지역 가정도 편리하게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14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매달 선착순 10가정에 서비스가 제공되며, 장애 아동이나 36개월 미만 영아 2명 이상을 둔 가정에 우선 순위가 부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장난감도서관(☎ 041-930-2852·285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간 육아 격차 해소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서는 12·3 비상계엄 당시 대전시의 대응 체계와 이장우 대전시장의 정치적 성향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긴급상황 유지와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했지만, 청사로 출근하지 않은 광역지자체장은 대구시장과 대전시장밖에 없었다"며 "비상계엄 후 대전시장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등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같은 당 채현일(서울 영등포구갑) 의원도 "국가비상사태 때는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계엄 당시 시장이 집에 있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계엄 후 집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탄핵에 반대하고 내란을 옹호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비례대표) 의원은 "(이 시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불법 계엄 후 윤석열을 옹호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해왔다"며 "시민 입장에서 보면 수긍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 종천면은 다음 달 1∼2일 산천리 공영주차장에서 제2회 종천 부또막 축제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부침개, 또 오세요, 막걸리'의 첫 글자를 딴 부또막 축제에서는 종천면 특산품인 쪽파로 만든 부침개와 막걸리를 즐길 수 있다. 종천 쪽파 깜짝 경매를 비롯해 파김치 담그기와 막걸리 빚기 체험이 진행되고,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첫날 오후 2시 30분과 둘째 날 오후 6시에는 초대 가수 공연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신언규 축제위원장은 "노지에서 키운 쪽파 부침개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극찬받는 종천막걸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0시 축제'가 대전시 예산뿐만 아니라 시금고와 공기업, 민간기업의 기부금까지 동원한 편법재정 구조로 운영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이 대전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0시 축제에 투입된 금액은 총 160억원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시비는 124억7천만원이고, 민간기업 기부금이 19억9천만원, 시금고 협찬금 11억5천만원, 공기업 협찬금 5억원 등이다. 0시 축제 공동주관 단체인 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명목상 비영리 공익법인이지만, 이 단체의 2023년 전체 지출내역 9억7천174만원 가운데 92%인 8억9천976만원이 0시 축제 관련 지출로 사용됐다. 한 의원은 대전사랑시민협의회로 유입된 기업 출연금이 2022년에는 전혀 없었지만 2023년 8억9천만원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6억5천만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0시 축제 시작 후 갑자기 늘어난 기부금은 행정 권력의 영향력 없이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는 기부금품법과 대전시 기부심사위원회 운영 조례에 따라 민간 협찬과 기부금 수령 시 사전 심의 절차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2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에 활용할 공유사무실 면천라운지가 오는 27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면천읍성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면천라운지는 면천활력바라지복지회관 2층에 있다. 복지회관에는 작은 도서관과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목욕탕(유료)도 갖춰져 있어 면천라운지 이용객이 일과 재충전을 함께 할 수 있다. 면천라운지 이용 예약은 복지회관 전화(☎ 041-356-5501)나 누리집(djnc.or.kr)을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고즈넉한 자연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천년 고을 면천읍성에서 많은 분이 새로운 여행의 형태를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3일 "한일 지방외교는 양국 관계의 흔들리지 않는 기둥이자 서로를 이어주는 통로"라고 말했다. 24일 충남도에서 따르면 문화교류와 시장개척 등을 위해 일본을 방문 중인 김 지사는 나라현 JW메리어트 나라 호텔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때로는 역사와 안보, 경제 문제로 어려운 시기를 맞기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충남도와 나라현의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언급한 뒤 "지방행정부터 청소년, 환경, 다문화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교류를 이어온 근저에는 1천500년 전 백제와 아스카가 나눈 깊은 우정이 자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고대 백제처럼 충남도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나라현과 함께 공동 번영과 평화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두 지역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일 우호의 역사도 언제나 변함없이 영원토록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지사는 "2011년 충남과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세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류를 펼쳐왔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앞서 김 지사는 오사카에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배추·무와 고춧가루·마늘 등 김장 주요 재료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 김장 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배추·무는 가을철 잦은 비로 무름병 등 병충해가 발생했지만, 재배면적이 늘었으며 김치 업체 등 대량 수요처의 재고가 충분해 김장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으로 일시적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비축 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을 확보해 안정적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춧가루·마늘·양파·대파·쪽파·생강 등 양념 채소도 대체로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지 가격이 오른 마늘과 작황이 부진한 쪽파는 다소 가격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 마늘은 비축 물량 공급을 늘리고 쪽파는 출하 전까지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3%가량 늘고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 등 수산물도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나, 멸치액젓은 멸치 생산 감소 등으로 다소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3일 대전TP 어울림플라자에서 체코배터리클러스터(CBC), 대전이차전지기업협의회와 이차전지 기술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산업용 배터리 기술 분야 공동연구, 정보 교류 및 기술 트렌드 공유, 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 상호 인력 교류 및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BC는 2022년 설립된 산·학·연 협의체로, 체코 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협력, 공급망 연계,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유럽 내 주요 배터리 기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대전TP는 CBC와 협력을 통해 대전의 기술 경쟁력과 체코의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기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상호 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체코는 유럽의 대표적 자동차 생산국이자 배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협약을 계기로 대전의 우수한 이차전지 기술력과 체코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농식품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식품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국의 식품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식품창업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파일럿플랜트 등 8개 실습교육시설과 186종의 식품제조·품질·이화학분석·제형개발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식품진흥원은 식품 제조 현장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기반 온라인 훈련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재직자·예비 창업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식품진흥원이 그동안 추진해 온 실습형 식품산업 인력양성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K-푸드 산업의 글로벌 성장 흐름에 맞춰 현장에 강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4일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고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하고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에만 적용하는 이연성과급(성과급 분할 지급)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지급해 성과의 질과 지속성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고용복지센터, 중장년창업센터가 청년타운 나래센터 4층으로 이전해 오는 17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 기관의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고용복지와 창업 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 기관이 있던 옛 시청 별관에는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가 임시 이전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맵(MEP)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글로벌 캠페인이 공개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2억5천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일 공개된 '맵' 광고는 엔하이픈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맵'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후 엔하이픈 멤버들이 캠핑, 장보기, 영상통화, 라이브 방송 등의 상황에서 '맵'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도 차례로 공개했다. 캠페인 영상 전체 조회수 중 말레이시아(32%)와 태국(31%)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순이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 국가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내 행사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 1억5천만원을 관내 위기가구 아동 100가구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사업인 '무지개'(무료지원개안) 사업과 연계한 행사에서 모금한 후원금은 위기가구별 상황에 맞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학업 중단 위기 아동의 교육비, 의료 사각지대 아동의 치료비, 긴급 생계 곤란 가구의 생활 안정금 등 각 가정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무지개 사업', '나눔 키오스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후원금이 지역 아동과 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