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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세종 도심 직결 첫마을IC 건설 실현 가능성

정부, 광역교통망 반영 추진…경제성은 2년 전과 큰 변화 없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숙원 사업 중 하나인 첫마을IC 건설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서산∼영덕 고속도로 세종시 통과 구간에 첫마을IC를 건설하는 사업을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광역교통개선대책 초안에 해당 사업이 포함됐으며, 추후 사업 계획을 다듬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위원회(대광위) 안건으로 상정해 심의받을 계획이다.

 

대광위 심의를 통과하고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치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첫마을IC 사업은 세종시가 2023년 자체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경제성(B/C 0.88)이 조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이 사실상 중단됐다. 2년이 흐른 시점에서 세종시가 경제성을 재조사했지만 2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수요는 증가했지만, 사업비 역시 급증하면서 경제성이 크게 개선되진 않았다.

 

그럼에도 행복청은 향후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이 건설되면 첫마을IC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경제성은 조금 부족하더라도 정책성 평가 점수를 반영하면 충분히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국정과제와 맞물려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의사당이 세종에 들어서면 접근성을 높이고 동선을 간소화해야 하는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서산∼영덕고속도로 세종시 구간에는 서세종IC와 남세종IC가 있지만 각각 공주시와 대전시에 인접해 있어 세종 도심 접근성이 떨어진다.

 

정부세종청사를 기준으로 남세종IC는 10㎞, 서세종IC는 9㎞ 각각 떨어져 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와 맞닿은 세종시 한솔동 부근에 첫마을IC를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현재 추진되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세종∼청주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외곽 순환도로망과 첫마을IC를 연결하면 세종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행복청은 연말까지 광역교통개선대책 계획안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관련 부처와 협의에 들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