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세계적 철새 도래지 천수만에서 다음 달 1∼2일 제14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가 열린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의 둥지 천수만, 세계의 둥지를 서산에 틀다'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는 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외에 미국, 에콰도르 등 18개국 45개 조류 관련 기관·단체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 기관·단체들은 서산버드랜드 내 부스에서 국가별 조류·탐조관광·광학기계 소개 등 조류 관련 체험행사를 방문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철새기행전도 병행해 공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먹거리 등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겨울 철새 탐조 투어, 조류 관찰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서산 천수만 사진 전시회, 권동주 작가 정크아트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인간과 야생조류의 공존'을 주제로 개막식이 열리며, 한류스타 황치열과 팝페라 라클라쎄의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완섭 시장은 "아름다운 천수만에서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 도매업체 중심의 국내 주류 유통시장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 상생을 위해 지역 주류 유통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28일 국회에서 논의됐다. 주류기업 선양소주 등에 따르면 지역주류도매업협회는 국민의힘 서일준 의원, 한국지속경영연구원과 함께 이날 오후 '지역주류유통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지역 균형발전 전략과 지역경제 상생을 위한 정책 대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행정학회 연구진, 학계 전문가, 지역주류도매업협회장 등이 참석해 주류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한 지역 주류도매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토론자들은 주류유통의 권역화 정책 도입을 통한 지역 도매업체의 자생력과 유통 균형발전, 주류 분야 정부 규제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국세인 주세를 지방세로 전환해 지방재정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주류도매업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는 지역 주류산업이 단순한 유통 영역을 넘어 지역소멸 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제시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정부와 국회에 제도 개선 및 입법화를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28일 내포신도시 환경클러스터 내 충남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 준비에 들어갔다. 충남스포츠센터는 예산군 삽교읍 일원 2만615㎡ 부지에 총사업비 592억원을 들여 건립됐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2개 동으로 구성됐다. 수영장은 부지 1만1천196㎡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50m 8레인과 228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다목적체육관은 연면적 3천462㎡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배구,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 운영은 충남체육회가 맡는다. 체육회는 다음 달 18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한다. 이 기간 도민 누구나 무료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이용객들의 개선 의견을 반영해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스포츠센터는 엘리트와 생활체육, 장애와 세대를 넘어 함께 뛰는 충남체육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내포의 새로운 활력이자 공공기관과 기업 유치의 강력한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전통 과자 전문 브랜드와 협력해 '꿈돌이 누룽지' 상품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날 동구에 기반을 둔 지역 전통과자업체 티엔알컴퍼니와 꿈돌이 캐릭터가 들어간 누룽지 상품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꿈돌이 누룽지는 저당밥으로 구워 만든 것이 특징으로, 대전 지역 공공판로처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엔알컴퍼니는 쫀드기, 꽈배기, 곡물 과자 등 옛 간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생산하는 지역 업체다. 보리와 쑥 등 곡물로 만든 일상 간식을 판매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만의 브랜딩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안면읍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새 휴식공간이 될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이 준공됐다고 28일 밝혔다. 승언2호 저수지 수변공원은 684m의 데크와 정자, 야간경관 조명, 조형물 등을 갖췄다. 2021년 10월부터 총 24억원을 들여 4년 만에 결실을 봤다. 승언2호 저수지 일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도시생태축 복원 사업' 대상지로 확정됨에 따라 군은 내년까지 생태 정화 습지와 저수지 산책로 1.3㎞ 조성, 수질 개선 등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안면읍 시가지 오수 유입 방지를 위한 민자사업도 진행해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면읍이 안정적 생태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2025∼2026 천안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이틀간 야간 순환형 투어버스 '별빛 한 바퀴 시즌2'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별빛 한 바퀴 시즌2는 천안시청 시민의 종을 출발해 종합터미널(아라리오 조각 광장), 천안 타운홀, 삼거리공원, 천안박물관(삼거리 주막), 독립기념관, 홍대용 과학관을 경유하며,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행사 기간 가족형 테마공원으로 재개장한 삼거리공원에서는 푸드트럭으로 구성된 푸드 존과 인기 영화 상영, 재즈·버스킹 공연, 피크닉 바구니 세트 대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운영된다. 야간경관과 조명이 어우러진 독립기념관 단풍나무 숲길에서는 가을밤의 낭만과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며, 홍대용 과학관에서는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별 관측 체험이 진행된다. 운행 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이며, 최초 1회 탑승권을 구매하면 모든 정류장에서 자유롭게 승하차가 가능하다. 탑승권은 신용카드, 현금으로 현장에서 판매한다. 요금은 개인 기준 성인 4천원, 중고생·군인 3천원, 어린이·경로 2천원이다. 이계자 관광과장은 "지난 봄 별빛 한 바퀴가 벚꽃 명소를 알렸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최초로 폐교 위기 학교 인근에 조성된 충남 서천군 마산면 농촌보금자리 입주가 완료됐다. 28일 서천군에 따르면 마산면 신장리 마산초등학교 옆에 건립된 공공임대주택 9채에 31명이 이주했다. 충남도 내 다른 시·군과 대전, 경기, 강원 등에서 온 이들 가정의 자녀 중 13명이 마산초에, 4명은 병설 유치원에 전·입학했다. 마산초의 경우 1925년 개교해 100년의 역사를 지녔지만 올해 1월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해 폐교 위기에 직면했다. 서천에서 올해 마서면 서남초(1923년 개교)와 문산면 문산초(1935년 개교)가 폐교한 가운데 마산초는 마산면 내 마지막 남은 학교이다. 농촌보금자리 사업 덕분에 폐교 위기를 넘긴 마산초는 밴드·생태환경·스포츠 등 다양한 동아리와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보금자리(90.68㎡)는 방 3개, 욕실 2개, 테라스, 넓은 마당을 갖췄고 단열 효과가 뛰어난 3중 유리 시스템 창호와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한 목조주택이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기본 생활집기도 제공된다. 서천 이외 지역에 거주하는 초등생 자녀 가정은 보증금 1천만원에 월세 30만원을 내고 자녀가 졸업할 때까지 거주할 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청양 지역 사회단체의 새 보금자리인 '청양군 다목적회관'이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28일 충남 청양군에 따르면 전날 개관식을 한 다목적회관은 청양읍 칠갑산로4길 25-7에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2천457㎡)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 86억원(국비 9억, 도비 11억, 군비 66억)이 투입된 다목적회관은 흩어져 있던 사회단체의 사무·회의·교육 기능을 한곳에 모아 운영 효율을 높이고, 단체 간 협업과 자원 연계를 원활히 하기 위한 거점으로 설계됐다. 개관식과 함께 열린 '스마트청양 다짐대회'에서는 결의문 낭독과 미니현수막 퍼포먼스 등을 통해 지역 내 소비·상생 문화 확산과 주소 두기 실천을 다짐했다. 군은 행사장 입구에 스마트청양 응원 보드를 설치해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는 등 운동의 취지와 목적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김돈곤 군수는 "하나의 지붕 아래에서 지역 사회단체가 연결되고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공익 활동의 현장성과 효율성을 높여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성주면에 있는 국립 기억의 숲이 시내버스 정식 경유지로 포함됐다고 28일 밝혔다. 2022년 12월 문을 연 국내 두 번째 국립 수목장림인 기억의 숲은 자가용 없이 방문하기 어려웠다.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하차 후 2㎞ 이상을 걸어야 했다. 하지만 시내버스 정식 경유지가 되면서 대천에서 출발하는 508번과 외산에서 출발하는 804-1번 시내버스가 하루 3차례씩 기억의 숲에 정차한다. 자세한 시간표는 보령시 시내버스 정보(www.boryeongbus.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령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정차로 기억의 숲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추모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령 기억의 숲 29㏊ 부지 중 17㏊의 수목장림 구역에는 소나무, 잣나무, 굴참나무 등 3천950그루가 자라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책을 읽으면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내용의 '독서 챌린지(굿리딩)'를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서관과 지역화폐를 연계한 참여형 독서 플랫폼으로, 주민들이 굿뜨래페이 앱 내에서 독서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하며, 챌린지 방식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참여자는 굿뜨래페이 앱 내 '굿리딩' 메뉴를 통해 '필사'와 '한눈에 독후감' 등 다양한 독서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1일 300원, 3일 이상 1천원, 5일 이상 꾸준히 참여한 주민에게는 3천원 상당의 굿뜨래페이 포인트를 지급한다. 추천인 제도를 운용해 친구나 가족을 초대하면 추천인과 신규 참여자 모두에게 각각 500원 상당의 굿뜨래페이 포인트를 지급, 지역 내 자연스러운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운영되는 이 사업은 참여율과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부여군은 책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교육체육과를 신설하고, 군립도서관 신축 등 도서관을 군정의 핵심 문화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은 책과 디지털, 지역화폐를 연결한 전국 최초의 시도로, 디지털 독서 문화 진흥의 대표 모델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지난 5월부터 과점주주 일제 조사를 벌여 48개 법인의 주주들로부터 2억6천만원을 추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탈세 방지와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2023년 기준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50% 초과 취득해 최초로 과점주주가 됐거나 기존 주식 지분율이 증가한 경우를 대상으로 시행됐다. 주식변동이 있는 157개 법인 중 천안시에 부동산 등을 소유한 비상장법인으로부터 과세자료를 제출받아 과점주주 요건 충족 여부 및 취득세 신고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지방세법에 따르면 비상장법인의 주식 또는 지분을 취득해 과점주주가 됐을 경우 해당 법인의 재산을 사용·수익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해 법인의 부동산 등에 대한 납세의무가 발생한다. 시는 과점주주 일제 조사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취득세 등 3억9천500만원을 추징했다. 김미영 세정과장은 "빈틈없는 세원 관리로 탈루 세원을 예방하고, 지속적인 세무조사를 통해 조세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푸드 위크 코리아(FOOD WEEK KOREA) 2025'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식탁 혁명, 푸드 테크가 만드는 내일의 식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42개국 950개 기업이 참여해 농식품부와 함께 1천532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은 푸드 테크와 식품, 디저트, 외식, 급식 등 4개 전시관에서 인공지능(AI) 영양분석과 대체 단백질, 친환경 포장 기술 등 최신 기술과 식생활 트렌드를 소개한다.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식품외식산업 발전 유공자에 은탑산업훈장 등 11점의 포상을 수여한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29∼31일 콘퍼런스룸 401호에서 '2026 식품외식산업 전망' 행사를 열고 식품 업계와 학계,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국내외 식품·외식 산업의 전망과 소비 동향, 경영 전략을 공유한다. 농식품부는 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과 29일 콘퍼런스룸 300호에서 '제15회 국가식품클러스터 국제학술대회'를 한다. 이 대회는 국내외 식품산업의 최신 기술 흐름을 짚고 K푸드의 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4명꼴로 평소에 외롭다고 느꼈고, 특히 고령층일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비중이 높아졌다. 150만명은 사회적 관계망도 없고 외로운 상태로 추산됐다. 사회 신뢰도가 2년 전에 비해 떨어지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며 해외여행 비중은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조사는 10개 부문을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하며 올해는 복지·사회참여·여가·소득과 소비·노동 부문이 포함됐다. 조사 기간은 올해 5월 14∼29일이다. ◇ 외로움 첫 조사…고령층에서 두드러져 13세 인구 가운데 평소 외롭다고 응답한 비중은 38.2%로 나타났다. 외로움은 올해 처음 조사하는 항목이다. '자주 외롭다' 비중은 4.7%였으며, '가끔 외롭다' 비중은 33.5%였다. '외롭지 않음' 응답자는 '별로 외롭지 않다'(43.5%)와 '전혀 외롭지 않다(18.3%)를 포함해 61.8%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평소 외로움을 더 느끼며, 50대 이상에서는 외로움 비중이 40%를 웃돌았다. 65세 이상은 43.4%로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4일 신뢰받는 농협을 구현하고 계열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임원 보수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범농협 계열사 임원들의 성과 중심 경영과 도덕적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 계열사 경영평가 변별력 확대 ▲ 경영성과와 보수 연동 강화 ▲ 고의 또는 중과실로 인한 경영손실 발생 시 보수 환수 기준 마련 ▲ 이연성과급제 전 계열사 확대 적용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농협은 우선 경영성과와 보수를 긴밀히 연계해 성과가 우수한 임원은 합당한 보상을 하고 경영성과가 미흡한 경우에는 보수 감액 등을 포함한 실질적인 성과 책임이 따르도록 할 방침이다. 또 계열사의 경영평가 변별력을 높여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고의나 중대한 과실로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 보수를 환수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도덕적 해이 방지 장치를 제도화한다. 아울러 금융 계열사에만 적용하는 이연성과급(성과급 분할 지급) 제도를 전 계열사로 확대 적용한다. 이는 단기 실적 위주의 보상체계를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과 창출을 유도하기 위한 조치로, 성과급의 일부를 일정 기간 후에 지급해 성과의 질과 지속성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일자리종합지원센터, 고용복지센터, 중장년창업센터가 청년타운 나래센터 4층으로 이전해 오는 17일부터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세 기관의 서비스를 연계해 제공함으로써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접근성과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고용복지와 창업 지원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일자리 중심의 현장 행정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 기관이 있던 옛 시청 별관에는 당진1동 행정복지센터가 임시 이전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맵(MEP) 브랜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보이그룹 엔하이픈의 글로벌 캠페인이 공개 40일 만에 누적 조회수 2억5천만건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일 공개된 '맵' 광고는 엔하이픈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맵'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후 엔하이픈 멤버들이 캠핑, 장보기, 영상통화, 라이브 방송 등의 상황에서 '맵'을 즐기는 모습을 담은 콘텐츠도 차례로 공개했다. 캠페인 영상 전체 조회수 중 말레이시아(32%)와 태국(31%)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순이었다. 삼양식품은 앞으로 국가별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내 행사에서 자발적으로 조성한 성금 1억5천만원을 관내 위기가구 아동 100가구에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사회공헌 사업인 '무지개'(무료지원개안) 사업과 연계한 행사에서 모금한 후원금은 위기가구별 상황에 맞춰 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400만원까지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학업 중단 위기 아동의 교육비, 의료 사각지대 아동의 치료비, 긴급 생계 곤란 가구의 생활 안정금 등 각 가정이 직면한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중점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그간 '무지개 사업', '나눔 키오스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후원금이 지역 아동과 가정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세현 시장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