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포신도시 내 기존 30여개 생활체육시설에 국제테니스장과 스포츠가치센터, 축구장, 파크골프장 등을 추가해 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고 17일 밝혔다. 27만6천714㎡ 규모의 내포 스포츠타운 조성에는 총 2천50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그동안 내포신도시 내 홍성지역에 축구장·야구장·농구장·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 각 1면, 테니스장 3면, 풋살장 2면, 족구장 3면, 100m 트랙 1곳 등을 설치했다. 도는 홍성지역 5만556㎡ 부지에 국·도비 817억원을 투입해 3천석 규모의 센터코트 1면과 1천석 규모의 쇼트코트 1면, 500석 규모의 실내 코트 4면, 경기 코트 8면, 연습 코트 2면 등 총 16면의 코트를 갖춘 충남국제테니스장을 2027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충남국제테니스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테니스 경기장으로 사용된 뒤 각종 대회는 물론 도민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된다. 농구장·배드민턴장·족구장 각 2면, 테니스장·게이트볼장 각 1면, 파크골프장 9홀,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엑스(X)-게임장 1곳 등이 가동 중인 예산지역에서는 도민 생활체육의 산실인 충남스포츠센터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17일 시청에서 한국인공지능협회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천안시의 우수한 산업·대학 인프라와 한국인공지능협회의 AI 네트워크 및 기술력을 결합해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을 가속화하고 '중부권 대표 AI 도시' 도약을 위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분야 국정과제 실현을 위한 공동사업,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전문인력 양성, 기술 실증 및 공동연구개발 지원 등을 함께 추진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AI는 이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라며 "AI 산업 생태계 전환을 통해 충청권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새로운 중심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설립한 쌀 임의자조금단체 한국쌀산업연합회의 발대식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소비 촉진, 품질 제고, 경쟁력 강화 등 쌀 산업 발전을 위한 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산지에서 생산·유통을 담당하는 미곡종합처리장(RPC) 3개 단체는 민간 주도의 쌀 자조금을 조성해 식량산업의 혁신과 발전에 활용하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민간의 자조금 조성 노력에 발맞춰 약 29억원의 예산을 신규로 확보해 쌀 자조금이 순조롭게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쌀산업연합회는 내년 130억원 이상의 자조금 조성 목표를 제시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농가소득 안정, 식량안보 기여 등 운영 비전을 공유했다. 문병완 한국쌀산업연합회장은 "쌀 자조금이 농업인, 산지유통주체, 소비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는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민관 협력으로 쌀 자조금이 새롭게 조성된 만큼 농식품부는 이러한 변화가 산업 전체의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생산, 유통, 소비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식량산업 혁신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수요가 생산을 견인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고 이를 토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첨단기업 유치 임차료 지원사업'을 통해 8개 기업을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가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다른 시도에서 본사를 이전하거나 공장·연구소를 테크밸리에 신설하는 기업에 2년간 임차료 4천만원, 사무실 공사비 5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임대기업으로부터 2년 계약 기준 6개월의 임대료 무상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 8월 모집 공고 이후 4개월 동안 14개 기업이 이 사업에 신청했으며 입주 업종과 성장 가능성, 고용 창출 계획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를 통해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해 가동 중이거나 준공을 준비 중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마크로젠, 수젠텍, 네이버데이터센터 등 앵커기업과의 연계 효과가 예상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임차료 지원사업은 세종테크밸리의 공실 해소 차원을 넘어 우수 기술력을 갖춘 유망기업들을 세종시로 유치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종시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지속해서 유망기업 유치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17일 한남대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KT, 비케이비에너지, 엠아르오디펜스와 '한남대 인공지능 전환(AX) 클러스터 및 고성능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거점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전 세계적으로 AI 분야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고성능 AI 기술 구현을 위한 핵심인 GPU 거점센터를 통해 AI 전문기업과 연구기관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28년까지 한남대 캠퍼스 부지 내에 7천457㎡ 규모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학습하기 위한 GPU 서버, 고성능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AI 서비스 제공에 필수적인 인프라가 구축된다. GPU 운영과 성능 검증, 연산 지원 등을 전담하는 'GPU 컨트롤타워'로서, 대전지역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역 AI 거점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한남대는 캠퍼스 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연구·데이터·GPU·교육·산업이 연계되는 완결형 AX 생태계를 구축하며,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AI 기술 검증·표준화·기술개발 지원을 맡는다. KT는 GPU거점센터의 설계·구축·운영을 총괄하고, 비케이비에너지는 GPU 공급과 투자유치 등 재원 조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올해 2분기 체류인구(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체류)가 총 177만6천15명으로,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 중 3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주민등록인구와 외국인등록인구를 더한 등록인구(6월 말 기준 6만2천81명)의 9.6배에 이르는 체류인구 규모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인 4.7배를 훨씬 웃돌며 6위에 자리했다. 태안 주민등록인구가 지난 2월 말 기준 5만9천884명으로 6만명 선이 무너졌지만, 체류인구가 10배 가까이 되면서 높은 도시활력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2분기 태안 체류인구의 체류시간은 12.4시간, 카드 사용액 중 체류인구 비중이 46.9% 등으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충남 이외 지역 거주자 방문 비율도 81.5%에 달해 관광자원 발굴에 힘쓰는 우리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양치유센터 본격 운영과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등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태안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분기 체류인구 1위는 경기 가평(256만6천995명), 2위는 공주(184만9천260명)였다.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배수 1위는 강원 양양(14.5배), 2위는 경기 가평(1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난 16일 하나은행·하나카드와 지역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기 위한 '데이터 교류 활성화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과 금융 데이터를 연계한 지역 상권의 변화와 소비 패턴 분석을 통해 보다 정교하게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경제 흐름과 소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거래 데이터를 시에 제공한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정책효과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소상공인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부터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를 통해 예비 창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역·업종별 현황 등 상권 정보와 함께 경영·마케팅·기술·디지털 등 분야에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공공개발을 중심으로 20개 도시개발 사업을 동시에 가동하며 문화·여가·상업·교육이 어우러진 '인구 50만 명품 자족도시'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 자체 사업 4곳, LH 1곳, 민간 15곳 등 총 20개 지구에서 여의도 면적(2.9㎢)의 4배에 달하는 11.533㎢ 규모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8만6천여가구, 18만9천여명을 수용할 주거·생활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북부 관문인 둔포면에서는 52만681㎡ 부지에 4천214가구를 조성하는 '아산 둔포 센트럴파크 도시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 베이벨리 메가시티와 성환 국가첨단산업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국가 및 광역 정책사업의 개발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단절돼 있던 둔포 원도심과 아산테크노밸리 신도심을 잇는 순환 연결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아산 터미널 인근의 지속적 인구 유입과 아산∼천안 고속도로(아산현충사IC) 연결도로 건설에 따른 개발 수요에 대비하는 '모종샛들지구'와 '풍기역지구' 사업도 한창이다. 모종샛들지구(57만5천728㎡, 3천927가구)는 아산현충사 IC와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시는 이곳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교통량이 많은 천안·아산·당진지역 도로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오는 31일 자로 충남건설본부 북부사무소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산업·물류 중심지인 북부권역은 교통량과 사고 발생량이 도내 최다인데도 천안은 동부사무소(공주), 아산·당진은 서부사무소(홍성)에서 관할하면서 제설·긴급보수·사고 등 처리 골든타임 확보가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최근에는 지방도 확장사업 증가, 도로 연장 확대, 교통량 급증, 민원·소송·협의 등 행정수요가 늘어 기존 조직만으로는 업무량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영민 충남도 건설본부장은 "단순한 사무소 신설이 아닌 북부 광역 생활권의 성장 속도에 부합하는 기반을 갖추는 혁신"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도로관리 혁신을 지속해 충남 전역의 도로서비스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관광 홍보영상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도내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며 지역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으로 와유(U)' 영상에 홍성가족센터 소속 중국·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 중국어로 제작된 여름 편에 쑨위퉁·왕쟈신 씨가, 베트남어 가을 편에는 허은주·김희진 씨가 각각 출연해 자국어로 도내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했다. 현재 도내 등록된 외국인 중 베트남과 중국 국적자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 두 나라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영상 제작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를 논의해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고,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의 문화적 시각에서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도내 관광자원을 더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창구로 기능하고 있으며,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의 관광 이미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으로 와유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남관광'(@chungnamtour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결핵 환자 3명 중 1명꼴인 '무증상'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치료 성공률이 2배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2019∼2021년까지 대학병원 18곳에서 모집한 1천71명의 결핵 환자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결핵 코호트 연구'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결핵 환자 중 32.7%는 스스로 기침이나 발열, 체중 감소 등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무증상 환자였다. 이들은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에 비해 연령과 저체중 비율이 낮았고,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비율이 높은 특징을 보였다. 무증상 결핵 환자의 재발 없는 치료 성공률은 86.3%였다. 증상이 있는 결핵 환자 76.4%에 비해 약 10%p(포인트) 높았다. 특히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무증상 결핵 환자는 증상이 나타난 뒤 진단된 환자보다 치료 성공 가능성이 약 2.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이 없더라도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질병청은 강조했다. 질병청은 무증상 결핵의 조기 발견 중요성이 확인된 만큼, 내년부터 관련 연구를 본
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에 있는 사람들이 생활습관을 개선해 혈당을 정상 범위로 낮추면 장기적으로 심근경색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 안드레아스 비르켄펠트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당뇨병 및 내분비학(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최근호에서 미국과 중국 대규모 당뇨병 예방 연구 데이터를 분석, 당뇨병 전단계의 혈당 정상화가 심장을 보호하고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를 얻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르켄펠트 교수는 "이 결과는 당뇨병 전단계에 혈압을 정상 범위를 낮출 경우 이미 알려진 것처럼 제2형 당뇨병 발병을 지연하거나 예방할 뿐 아니라, 수십 년에 걸쳐 심혈관질환으로부터도 사람들을 보호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당뇨병 전단계는 혈당 수치가 당뇨병 수준에 근접할 만큼 높은 상태로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질병으로 분류되지 않아 치료적 개입이 부족하며 보통 체중 감량, 신체활동 증가, 건강한 식단 등이 권고된다. 연구팀은 이런 생활습관 변화가 체력과 삶의 질, 여러 위험 요인 개선 등 면에서 타당하지만, 이런 변화가 장기적으로 당뇨병 전단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정신건강 진료를 받은 소아·청소년 환자 수가 약 35만명으로, 4년새 7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0∼18세) 정신건강 질환 환자 수는 2020년 19만8천384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3년 31만1천365명으로 처음 30만명을 넘겼다. 이어 지난해에는 35만337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과 비교하면 76.6% 늘어난 수준이다. 남성은 7∼12세 그룹(10만5천288명), 여성은 13∼18세 그룹(9만4천784명)이 가장 많았다. 소아·청소년이 진료를 받은 질환은 주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상병코드 F90 운동과다장애), 우울증(F32 우울에피소드) 등이다. 0∼6세 그룹에서는 ADHD가 1만1천52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전반 발달장애(F84) 9천874명, 말하기·언어의 특정 발달장애(F80) 6천5명, 기타 행동·정서장애(F98) 2천495명, 틱장애(F95) 2천484명 등이었다. 7∼12세에서도 ADHD가 8만6천7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반 발달장애 1만3천65명, 틱장애 1만2천143명,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조금 높은 '상승 혈압' 단계에서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한림대성심병원 이민우·정영희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이같은 혈압과 치매 발생 상관관계를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년과 2010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성인 약 280만명을 평균 8년간 추적 관찰하며 혈압 상태와 치매 발생 간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는 유럽심장학회가 2024년 개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 정상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이면서 이완기 70mmHg 미만) ▲ 상승 혈압(수축기 120~139mmHg 또는 이완기 70~89mmHg) ▲ 고혈압(수축기 140mmHg 이상, 이완기 90mmHg 이상 또는 고혈압 진단·약물치료 중) 세 그룹으로 분류해 비교했다. 그 결과 정상 혈압 그룹에 비해 상승 혈압 그룹과 고혈압 그룹 모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특히 뇌혈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상승 혈압 그룹의 혈관성 치매 위험도는 정상 그룹 대비 16% 높았고, 고혈압 그룹의 위험도는 37%
제1·제2형 당뇨병 환자의 급성 심장사(Sudden Cardiac Death·돌연사) 위험이 일반인구보다 3.7배와 6.5배 높고, 이로 인해 기대수명도 3.4년과 2.7년씩 짧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병원 토비아스 스키엘브레드 박사팀은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근호에서 2010년 덴마크 전체 인구 데이터에서 모든 급성심장사를 분석, 당뇨병 환자와 일반인구의 위험을 비교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키엘브레드 박사는 "급성심장사가 당뇨병 환자에게 더 자주 발생하고 기대수명 단축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급성심장사 위험 증가는 비교적 젊은 당뇨병 환자에게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급성심장사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로, 젊고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에게는 드물게 일어난다. 일반인구에서도 급성심장사는 중요한 공중보건 과제이고 현재 예방 전략은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고위험 환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팀은 이 때문에 당뇨병 환자 같은 다른 취약 집단은 상대적으로 충분히 다뤄지지 않고 있다며 당뇨병 환자는 급성심장사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 1월 충남 겨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를 선정해 29일 발표했다. 가장 먼저 선정된 곳은 서해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당진 왜목마을'이다. 왜목마을에서는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간 서해의 독특한 지형 덕분에 바다 위로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을 감상할 수 있다. 인근에는 삽교호 관광지, 아미미술관, 솔뫼성지 등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 충남 지역 온천은 추운 날씨를 피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최적지다. 온양·도고온천으로 유명한 아산은 대한민국 온천의 중심지로 불리고, 예산에는 600여년 역사를 지닌 덕산온천이 자리하고 있다. 온천욕 후 전통시장이나 지역 맛집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것은 여행의 또 다른 묘미다. 청양 칠갑산 천장리에 있는 알프스마을에서는 얼음분수축제가 열려 겨울 관광의 정수를 보여준다. 매서운 추위를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 칠갑산얼음분수축제는 지역소멸 위기를 관광자원으로 전환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는다. 축제장은 거대 얼음 분수와 빙벽으로 꾸며져 있어 관광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얼음 썰매와 빙어 낚시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된다. 이밖에 충남 지역 겨울여행 명소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활용해 안정적인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유소가 충남 보령에 첫 선을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 지원센터는 29일 산업통상부의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통해 '태양광+ESS 하이브리드 주유소' 등 8건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실증특례 승인을 받은 파이온일렉트릭㈜의 '주유소 내 태양광 발전과 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서비스'는 주유소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ESS를 설치해 생산·저장한 전력을 전기차 충전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충남 보령에 첫 주유소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현행 위험물안전관리법상 주유소에는 태양광 발전설비와 전기차 충전기는 설치할 수 있지만, ESS 설치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주유소들은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심의위원회는 재생에너지와 ESS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주유소 사업 수익모델 다양화, 주유소 내 ESS 안전성 실증 필요성 등을 고려해 실증특례를 승인했다. 다만, 정량적 위험 평가를 통한 안전기준 마련, 전문가의 안전성 검증 등 부가조건을 준수하도록 했다. 대한엘피지협회 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기후환경에너지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특구)' 공모에서 서산 대산석유화학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분산에너지 특구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발전 사업자가 전기 공급 독점 사업자인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전력을 팔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하는 지역이다. 이번 지정으로 대산산단 내 기업들은 6∼10% 저렴한 요금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예상 절감 금액은 최대 170억원이다. 대산산단에서는 HD현대이앤에프가 299.9㎿급 LNG 열병합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특화지역 내 14개 기업에 공급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특구 지정은 비용 절감과 기업 유치, 산업 고도화의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천안, 아산, 보령, 예산 등도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보은군은 내년 복권기금 등 23억원을 투입해 수한면과 산외면 일대 노후 수도관(11㎞) 개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을 통해 수한면 묘서1리·성리, 산외면 이식1리 200여 가구가 한층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앞서 군은 올해 20억원을 들여 탄부면 대양리와 속리산면 삼가·구병리의 낡은 수도관을 교체했다. 이재영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노후 수도관을 순차적으로 바꿔 소외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없애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