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준희 대표현대사회에서는 농업기술의 발전을 통해 제철과일이나 음식이 무색할 만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구매해 먹을 수 있다.그러나 다양한 상품을 빠르고 싸게 공급해야 하는 과정에서 농약사용이나 화학물질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안전이 보장된 유기농 제품만을 구입하기에도 가격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충주 로컬푸드 스테이션, 파머스마켓이러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농산물을 애용하거나 재배한 제철음식을 그때 그때 소비하는 ‘로커보어’라는 말도 나오게 됐다.이에 각 지자체별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8월 현재 전국적으로 89개소의 직매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위축된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름 지역특화 상품 지원 및 지역축제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에 긴급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에 정부예산 1억 9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 원을 투입한다. 여름 지역특화 상품지원 사업에서는 옥천포도와 속리산 기차여행을 접목한 철도역-농촌체험마을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영동의 국악 및 와인 체험을 연계한 전통과 현대, 音(국악) 酒(와인) 체험프로그램 운영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대표적 관광상품인 지역축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축제 홍보·마케팅에도 긴급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보은대추축제’, ‘증평인삼골축제’에도 언론홍보, 관광객 셔틀버스 운행, 모바일·인터넷 홍보 등에 필요한 홍보·마케팅 예산이 3000만원씩 지원된다. 도의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위원장 이시종)자원봉사단이25일 괴산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격려사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이날 발대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강길중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조광수 괴산군 센터장,도의회 이양섭 산업경제위원장,임회무 행정문화 위원장,유충노 괴산군 부군수,박연섭 괴산 군의회 의장과 자원봉사자 등800여명이 참석했다.▲이시종 도시자(가운데)와강길중 자원봉사단장(왼쪽)과 조강수 부단장이시종 도지사는 격려사에서“2013년 화장품뷰티박람회와 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바이오산업엑스포까지 자원봉사자의 힘이 결정적이었다”며“이번 괴사유기농엑스포를 통해FTA대응과 국내 유기농산업은 물론 국내외 유기농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22일 9일간의 일정으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사)세계무술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무술축제는 전 세계 28개국 29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무예행사와 시민․관광객 참여행사 등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소망 등 달기 체험행사나 돌미로원 퀴즈대회 같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지난 해 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개막식에서는 소망 등 터널부터 메인무대까지 길놀이 형태로 풍물패, 참가국기, 각국대표, 공연출연자들이 화합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망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선수 및 시민들의 현장인터뷰를 통한 축하메시지 전달, 참가국 입장 퍼포먼스
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가21일충북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개막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에서 축사하는 류한우 단양군수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해 이범윤 단양군의회 의장,엄재창 충북 도의원,김문근 도 농정국장 외 단양군의회 의원들과 각 기관 단체,지역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 김순영 추진위원장류한우 단양군수는“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양 아로니아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청정지역 단양의 좋은 명소와 함께 단양 아로니아를 비롯한 무공해 먹거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상상 그 이상의 왕의 열매(King’s Berry)'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단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세계무술연맹의 대표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4부문에 1인무기, 1인 맨손, 2인무기, 2인 맨손, 트리킹, 단체연무 등 6종목으로 치러지며 트릭킹 종목이 신설됐다. 트릭킹은 가라데, 우슈, 태권도, 카포에라 등의 여러가지 무술의 발차기와 공중회전, 체조의 요소들이 결합돼 실전을 강조하는 무술이 아닌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기 위한 무술이다. 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충북 도지사상, 충주시장상, 세계무술연맹상 등 시상과 400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국제적 소통 창구로의 역할과 관람객 모두가 보고, 즐기고, 소통하는 참여형 행사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관광객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흥덕구 옥산면 공공하수처리장 체육시설을 14일부터내달 30일까지 무료개방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5월 4억5000만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장 내에 풋살장(2면), 족구장(2면), 바비큐장(12면) 등을 조성했다. 시에서는 무료개방이 끝나면 시설 관련 운영 ․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풋살장(2면), 테니스장(2면)을 10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족구장, 다목적구장은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바비큐장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개방을 통해 하수처리장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악취로 인한 민원해결을 위해 무인악취측정기 설치해 실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원 다발 지역인 흥덕구 복대동 청주산업단지에 3대,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 4대 등 7대를 설치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2006년 공동주택 등이 산업단지 중심에 입주된 이후 공단과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민원이 급증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1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무인악취측정기를 통해 산업현장, 민원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복합성분의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측정기 센서는 황(H2S), 암모니아(NH3),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복합악취 등 크게 4가지 성분을 감지하고 5분마다 측정 및 악취 농도지수를 데이터로 전송한다. 또 일정 수준의 농도 이상 감지되면 현장에서 자동포집 및 담당자에게 경고문자 메시지가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3개 시·군이 12일 충주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노사민정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2006년 노사민정협의회 설립 이후 전국 최초 시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3개 시·군은 이번 협약에서 각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및 임금직무체계, 소규모기업 지원컨설팅,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인사노무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노사민정사업의 활성화와 공동의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 산업경제 발전과 살기 좋은 충북 북부권을 만들기 위한 산업평화 기반조성과 기반투자 인프라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
충주시 세계무술공원 내 모양과 색이 다양한 희귀 박, 호박 20여 품종들이 열매를 맺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는 2015년 충주세계무술축제장을 친환경 녹색 생태체험장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월부터 식물터널 2개동을 조성, 관리해 왔다. 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희귀박ㆍ호박 종자를 수집해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재배기술 학습 등을 통해 식물터널을 준비해 왔다. 특히, 식물터널은 보도블럭 바닥위에 특수공법인 인공배지 수경재배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6월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 장마기 때 내린 집중호우, 그리고 강풍 등 최악의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으로 희귀 박과 호박의 막바지 생육관리와 주변환경 조성을 통해 무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14일이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4일에서 1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동안 충주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충주자연생태체험관, 고구려천문과학관, 풍류문화관 및 수안보온천 관광특구, 앙성농협 참한우 마을 등이 할인 행사에 동참해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관광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14일 초등학생까지 무료입장을 진행하고, 충주고구려 천문과학관은 15일 당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료가 없는 풍류문화관은 사과꽃차 등 음료를 14일부터 16일까지 4,000원에서 3,500원으로 할인하고 토요일에는 공연이벤트를, 토·일요일에는 무료 가야금 체험도 진행한다. 또 수안보 내 12개 숙박업소는 14일부터 31일까지 여름휴가를 맞아 수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외국인관광객 및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한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도내 51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은 물론 음식, 숙박, 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쇼핑관광 활성화 프로모션이다. 이 행사는 이달 14일부터 10월 31일며 외국인관광객과 거주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기간동안 산막이 옛길 뱃삯은 무료이며 청남대 입장료 40% 할인 등 관광지는 물론 체험활동, 화장품‧의류‧숙박‧음식 등 도내 51개 업체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21일에는 ‘웰컴 이벤트’가 청주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도에서는 참여업체 홍보책자, 성안길 및 공항인근 가로등 배너 설치, 포스터 및 플랜카드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10월 20일은 세계골다공증재단이 골다공증의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세계 골다공증의 날'이다. '뼈 도둑'으로 불리는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듯 약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골밀도 수치(T-점수)가 -2.5 미만이면 골다공증, 이보다 높은 -1∼-2.5 사이는 골감소증으로 분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골다공증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32만6천174명으로, 불과 4년 전 105만4천892명보다 25.2% 증가했다. 주목되는 건 환자의 90% 이상이 50대 이상의 여성이라는 점이다. 이는 기본적으로 여성의 최대 골량이 남성보다 적을 뿐만 아니라 폐경기에 칼슘을 뼈로 전달하는 호르몬(에스트로겐) 분비가 줄면서 급격한 뼈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다공증이 무서운 건 손목·척추·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조기 사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를 보면 척추 골절과 골반 골절 환자가 1년 내 사망할 확률은 각각 5∼10%, 15∼20%에 이른다. 최근엔 골다공증이 뇌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우울증 위험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오대종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조성준 교수 연구팀은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 결과를 최근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보건-서태평양'에 게재했다. 인슐린 저항성은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하는 상태로,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지면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당뇨병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연구팀은 2011∼2022년 강북삼성병원 종합건진센터에서 2차례 이상 검진을 받은 성인 23만3천여 명을 인슐린 저항성 지표인 'HOMA-IR'를 기준으로 4개 그룹으로 나눴다. 분석 결과 HOMA-IR 값이 가장 높은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우울증 발생 위험이 약 15% 높게 나타났다. 특히 40세 미만의 젊은 성인이나 혈당이 정상 범위인 사람, 과체중, 근육량 대비 지방량이 많은 사람에게서 인슐린 저항성과 우울증 위험의 상관관계가 더 두드러졌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오대종 교수는 "인슐린 저항성이 우울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것을 세계 최대 규모의 코호트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고 의미를 부여하며 "정신 건강과 대사
어린이는 성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가볍고 장기 후유증(롱코비드) 위험도 적다는 통념과 달리 두 번째 감염될 경우 롱코비드 위험이 두배로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페렐만의대 용 첸 교수가 이끄는 'RECOVER 컨소시엄' 연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감염병(Lancet Infectious Diseases) 최근호에서 40개 병원에서 46만 명 이상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감염과 롱코비드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공동 저자인 노스웨스턴대 페인버그의대 라비 자베리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하는 강력한 이유 중 하나를 뒷받침한다"며 "백신 접종은 감염뿐 아니라 롱코비드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내 40개 소아병원·보건기관이 참여하는 RECOVER(REsearching Covid to Enhance Recovery) 컨소시엄은 미 국립보건원(NIH)의 지원으로 롱코비드에 대한 이해와 치료 등 코로나19의 장기적 영향에 대해 연구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했던 2022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신이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성인 8%만이 '연명의료 지속'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연명의료 중단 결정이나 안락사, 의사조력자살을 원했다. 16일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에 따르면 성누가병원 김수정·신명섭 연구팀과 서울대 허대석 명예교수가 지난해 6월 전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었다. '본인이 말기 암 환자라면 어떤 결정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41.3%가 '연명의료 결정'을 택했다. 연명의료 결정은 무의미한 생명 연장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행위를 시작하지 않거나 중단하는 결정을 뜻한다. 인위적으로 생명을 단축하지도 연장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죽음에 이르겠다는 것이다. '안락사'를 택하겠다는 응답자가 35.5%, '의사조력자살'이 15.4%로 뒤를 이었다.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은 모두 의사가 환자의 요청에 따라 죽음을 유도하는 약물을 처방하는 것인데,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투여하고, 의사조력자살은 환자 스스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의료를 지속하
아버지가 15세 이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경우 그들의 자녀는 그렇지 않은 아버지를 둔 자녀에 비해 노화 속도가 1년가량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대 후안 파블로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팀은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 학술대회에서 890여명을 대상으로 한 아버지의 청소년기 흡연과 자녀 노화 간 연관성 분석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5세 전에 담배를 피우기 시작한 아버지를 둔 사람들에게서 실제 나이보다 빠른 생물학적 노화 징후를 발견했다며 흡연자 자신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청소년 흡연 예방 노력을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로페스-세르반테스 박사는 "이전 연구에서 사춘기 흡연이 본인뿐 아니라 미래 자녀에게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준 바 있다며 이 연구에서 부모의 사춘기 흡연이 자녀의 생물학적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북유럽·스페인·오스트레일리아 호흡기 건강(RHINESSA) 연구에 참여한 7~50세 892명(평균 나이 28세)을 대상으로 본인과 부모의 흡연 여부, 흡연 시작 연령 등을 조사하고, 혈액 표본을 이용해 후성유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쌀이 과잉돼 벼 재배면적을 줄이려고 논에 콩이나 가루쌀 같은 다른 작물 재배를 장려하는 정책 때문에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속도를 조절하자고 논의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가루쌀 관련해서는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로 도매시장 법인과 대형 유통업체의 배만 불린다는 비판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데 대해서는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업을 하는 지역 체육계 인사들로부터 두차례에 걸쳐 총 1천1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19일 경찰에 소환돼 조사받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충북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김 지사는 "(돈봉투 수수) 혐의를 부인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가서 잘 설명하고 나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조사실로 이동했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26일 오전 충북도청 집무실에서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5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윤 체육회장이 윤두영 충북배구협회장과 사전에 250만원씩 돈을 모았으며, 당일 일본 출장길에 오른 김 지사에게 여비 명목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보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4월 미국 출장을 앞두고 청주의 한 카페에서 윤 체육회장과 윤 배구협회장, 이재수 충북롤러스포츠연맹회장에게서 현금 600만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들이 김 지사에게 돈을 주기 위해 사전에 200만원씩 돈을 모은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이 사건 피의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금전을 제공받은 사실이 있는지 김 지사를 집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는 지난 달 선보인 지역 상생 메뉴 '이천쌀 음료' 4종의 판매량이 30만잔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더벤티는 이천쌀 음료가 5초마다 한 잔씩 팔리는 등 흥행하는 것은 '로코노미'(Loconomy) 트렌드와 가치소비 확산 영향으로 분석했다. 로코노미는 지역(Local)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상품에 대한 소비활동을 의미한다. 더벤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메뉴 개발과 지역 상생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지속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쿠팡이 올해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급부상했다.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 처분하라는 검찰 윗선 압력이 있었다는 현직 검사의 폭로가 검찰 개혁 이슈와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어서다. 쿠팡은 이번 국감에서 영업방식 불공정 논란과 택배 노동자 과로사, 수수료, 정산주기 등 문제로 여러 상임위원회에 불려 가게 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와우멤버십 가입 유인 행위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까지 받게 돼 비상이 걸린 상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지난해 매출 32조원과 영업이익 6천억원을 거둘 정도로 급성장했으나 공정거래·노동·환경·사회 분야에서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았다. 이런 문제들은 지난 15일 열린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감장에서 불이 붙었다. 이날 참고인으로 출석한 현직 검사인 문지석 부장검사가 검찰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누락하는 방식으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하게 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앞서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부천지청이 지난 1월 CFS 퇴직금 미지급 사건과 관련해 쿠팡 측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