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준희 대표현대사회에서는 농업기술의 발전을 통해 제철과일이나 음식이 무색할 만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구매해 먹을 수 있다.그러나 다양한 상품을 빠르고 싸게 공급해야 하는 과정에서 농약사용이나 화학물질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안전이 보장된 유기농 제품만을 구입하기에도 가격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충주 로컬푸드 스테이션, 파머스마켓이러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농산물을 애용하거나 재배한 제철음식을 그때 그때 소비하는 ‘로커보어’라는 말도 나오게 됐다.이에 각 지자체별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8월 현재 전국적으로 89개소의 직매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위축된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름 지역특화 상품 지원 및 지역축제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에 긴급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에 정부예산 1억 9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 원을 투입한다. 여름 지역특화 상품지원 사업에서는 옥천포도와 속리산 기차여행을 접목한 철도역-농촌체험마을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영동의 국악 및 와인 체험을 연계한 전통과 현대, 音(국악) 酒(와인) 체험프로그램 운영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대표적 관광상품인 지역축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축제 홍보·마케팅에도 긴급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보은대추축제’, ‘증평인삼골축제’에도 언론홍보, 관광객 셔틀버스 운행, 모바일·인터넷 홍보 등에 필요한 홍보·마케팅 예산이 3000만원씩 지원된다. 도의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위원장 이시종)자원봉사단이25일 괴산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격려사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이날 발대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강길중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조광수 괴산군 센터장,도의회 이양섭 산업경제위원장,임회무 행정문화 위원장,유충노 괴산군 부군수,박연섭 괴산 군의회 의장과 자원봉사자 등800여명이 참석했다.▲이시종 도시자(가운데)와강길중 자원봉사단장(왼쪽)과 조강수 부단장이시종 도지사는 격려사에서“2013년 화장품뷰티박람회와 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바이오산업엑스포까지 자원봉사자의 힘이 결정적이었다”며“이번 괴사유기농엑스포를 통해FTA대응과 국내 유기농산업은 물론 국내외 유기농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22일 9일간의 일정으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사)세계무술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무술축제는 전 세계 28개국 29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무예행사와 시민․관광객 참여행사 등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소망 등 달기 체험행사나 돌미로원 퀴즈대회 같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지난 해 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개막식에서는 소망 등 터널부터 메인무대까지 길놀이 형태로 풍물패, 참가국기, 각국대표, 공연출연자들이 화합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망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선수 및 시민들의 현장인터뷰를 통한 축하메시지 전달, 참가국 입장 퍼포먼스
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가21일충북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개막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에서 축사하는 류한우 단양군수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해 이범윤 단양군의회 의장,엄재창 충북 도의원,김문근 도 농정국장 외 단양군의회 의원들과 각 기관 단체,지역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 김순영 추진위원장류한우 단양군수는“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양 아로니아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청정지역 단양의 좋은 명소와 함께 단양 아로니아를 비롯한 무공해 먹거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상상 그 이상의 왕의 열매(King’s Berry)'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단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세계무술연맹의 대표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4부문에 1인무기, 1인 맨손, 2인무기, 2인 맨손, 트리킹, 단체연무 등 6종목으로 치러지며 트릭킹 종목이 신설됐다. 트릭킹은 가라데, 우슈, 태권도, 카포에라 등의 여러가지 무술의 발차기와 공중회전, 체조의 요소들이 결합돼 실전을 강조하는 무술이 아닌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기 위한 무술이다. 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충북 도지사상, 충주시장상, 세계무술연맹상 등 시상과 400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국제적 소통 창구로의 역할과 관람객 모두가 보고, 즐기고, 소통하는 참여형 행사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관광객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흥덕구 옥산면 공공하수처리장 체육시설을 14일부터내달 30일까지 무료개방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5월 4억5000만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장 내에 풋살장(2면), 족구장(2면), 바비큐장(12면) 등을 조성했다. 시에서는 무료개방이 끝나면 시설 관련 운영 ․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풋살장(2면), 테니스장(2면)을 10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족구장, 다목적구장은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바비큐장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개방을 통해 하수처리장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악취로 인한 민원해결을 위해 무인악취측정기 설치해 실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원 다발 지역인 흥덕구 복대동 청주산업단지에 3대,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 4대 등 7대를 설치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2006년 공동주택 등이 산업단지 중심에 입주된 이후 공단과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민원이 급증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1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무인악취측정기를 통해 산업현장, 민원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복합성분의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측정기 센서는 황(H2S), 암모니아(NH3),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복합악취 등 크게 4가지 성분을 감지하고 5분마다 측정 및 악취 농도지수를 데이터로 전송한다. 또 일정 수준의 농도 이상 감지되면 현장에서 자동포집 및 담당자에게 경고문자 메시지가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3개 시·군이 12일 충주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노사민정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2006년 노사민정협의회 설립 이후 전국 최초 시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3개 시·군은 이번 협약에서 각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및 임금직무체계, 소규모기업 지원컨설팅,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인사노무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노사민정사업의 활성화와 공동의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 산업경제 발전과 살기 좋은 충북 북부권을 만들기 위한 산업평화 기반조성과 기반투자 인프라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
충주시 세계무술공원 내 모양과 색이 다양한 희귀 박, 호박 20여 품종들이 열매를 맺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는 2015년 충주세계무술축제장을 친환경 녹색 생태체험장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월부터 식물터널 2개동을 조성, 관리해 왔다. 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희귀박ㆍ호박 종자를 수집해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재배기술 학습 등을 통해 식물터널을 준비해 왔다. 특히, 식물터널은 보도블럭 바닥위에 특수공법인 인공배지 수경재배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6월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 장마기 때 내린 집중호우, 그리고 강풍 등 최악의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으로 희귀 박과 호박의 막바지 생육관리와 주변환경 조성을 통해 무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14일이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4일에서 1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동안 충주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충주자연생태체험관, 고구려천문과학관, 풍류문화관 및 수안보온천 관광특구, 앙성농협 참한우 마을 등이 할인 행사에 동참해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관광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14일 초등학생까지 무료입장을 진행하고, 충주고구려 천문과학관은 15일 당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료가 없는 풍류문화관은 사과꽃차 등 음료를 14일부터 16일까지 4,000원에서 3,500원으로 할인하고 토요일에는 공연이벤트를, 토·일요일에는 무료 가야금 체험도 진행한다. 또 수안보 내 12개 숙박업소는 14일부터 31일까지 여름휴가를 맞아 수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외국인관광객 및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한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도내 51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은 물론 음식, 숙박, 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쇼핑관광 활성화 프로모션이다. 이 행사는 이달 14일부터 10월 31일며 외국인관광객과 거주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기간동안 산막이 옛길 뱃삯은 무료이며 청남대 입장료 40% 할인 등 관광지는 물론 체험활동, 화장품‧의류‧숙박‧음식 등 도내 51개 업체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21일에는 ‘웰컴 이벤트’가 청주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도에서는 참여업체 홍보책자, 성안길 및 공항인근 가로등 배너 설치, 포스터 및 플랜카드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긴 우리 집이 아니야' 같은 말을 반복하는 '중복 장소 망상'(reduplicative paramnesia)이 치매 환자에게 나타나는 여러 망상과 깊게 연결돼 있어 전체 망상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태 박사와 순천향대 천안병원 양영순 교수팀은 미국정신의학회 학술지 미국 노인 정신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에서 치매 환자 102명에 대한 망상 네트워크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매 환자는 '이 집은 내가 살던 집이 아니다', '누가 내 물건을 훔쳐 갔다', '배우자가 외도한다'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망상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구팀은 가족들은 이런 망상을 혼란이나 나이 탓으로 여기기 쉽다며 하지만 이런 망상이 어떤 식으로 나타나고, 서로 어떤 연관성을 가지며, 어떤 망상이 중심 역할을 하는지 체계적으로 분석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양전자 단층촬영(PET)에서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인 베타아밀로이드(βA) 침착이 확인되고 약물 치료를 받지 않은 초·중기 치매 환자 102명이 보이는
한국 아동·청소년의 기초학력 성취도가 선진국 중 으뜸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그런데 같은 보고서에서 신체 건강은 40개국 중 28위로 하위권, 정신 건강은 36개국 중 34위의 최하위권인 것으로 분석됐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UNICEF) 아동연구조사기관인 이노첸티연구소는 선진국 아동·청소년의 복지 실태를 분석한 '예측 불가능한 세계, 아동의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아동의 삶의 질을 분석하기 위해 3개 분야(정신 건강, 신체 건강, 삶의 질)에서 총 6개 지표(생활 만족도, 청소년 자살률, 아동 사망률, 과체중 비율, 학업 성취도, 사회 교류)를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보건기구(WHO), 유니세프 등의 2018∼2022년 아동 관련 자료 등을 분석에 활용했다. 보고서는 종합 분석 결과 한국 아동의 종합적인 복지 실태가 36개국 중 27위에 그친다고 판단했다. 자료 중 일부만 존재하는 국가는 종합 순위에서 제외됐다. 기초 학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아동이 다른 선진국 아동을 압도했다. 기초 학력 데이터는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읽기·수학 능력을 가진 15세 학생의 비율'로 측정했다. 한국은 이 지표가 79%에 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담배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5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의 항소심 최종 변론을 앞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폐암 환자의 의료비를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특히 담배회사에 대한 책임 인식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더 강했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사장 유광하)와 '흡연과 폐암, 주목받는 담배소송' 심포지엄을 열어 이런 내용의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온라인 방식의 설문 조사는 3월 27일부터 4월 15일까지 전국 20세 이상 성인 1천209명(비흡연자 757명·흡연자 218명·금연자 23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건보공단은 2014년부터 국내 담배회사(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를 상대로 총 533억원 규모의 건강보험 급여비 환수를 위한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20갑년(매일 1갑씩 20년 흡연) 또는 30년 이상 흡연한 폐암·후두암 환자 3천465명에게 지급된 진료비를 담배회사에 청구한 것으로, 최종 변론일은 오는 22일이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5.9%는 건보공단의 담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당 52시간이 넘는 장기 근무는 건강에 좋지 않을뿐만 아니라 뇌 구조를 바꿔 문제 해결 능력과 기억력, 감정 처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와 중앙대 공동 연구진은 이 같은 내용의 예비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직업 및 환경 의학' 저널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의료 분야 종사자 110명의 뇌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분석했다. 이 중 32명은 주당 최소 52시간 일하는 과로 그룹이었고, 78명은 주당 40시간 정도로 표준 근무 시간을 유지하는 이들이었다. 분석 결과 장시간 근무하는 이들은 뇌의 전두엽의 중앙 전두회 부위의 회백질 용량이 평균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위는 주의 집중, 작업 기억, 언어 관련 처리 등 복합적인 인지 기능에 관여한다. 또 주의, 계획,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상전두회, 감각·운동 기능 통합, 감정 처리, 자기 인식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섬엽 등 17개 부위의 부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과로한 사람들은 실행 기능 및 감정 조절과 관련한 뇌 영역에서 상당한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연구 결과는 장시간 근무와 뇌의 구조적 변화를 연결하
10대 후반이나 20대에 비만이 되면 일찍 사망할 확률이 거의 2배로 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총회에서 스웨덴인 남성 25만8천269명과 여성 36만1천784명의 체중 변화를 추적하고 사망률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 기간에 남성 중 8만6천673명, 여성 중 2만9천76명이 사망했다. 연구 대상자 중 남성과 여성의 평균 추적 관찰 기간은 각각 23년, 12년이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나이가 들면서 체중이 느는 경향이 있었으나, 청년기에 체중이 늘면 중년기에 느는 경우보다 사망률이 훨씬 더 높았다. 17세에서 29세 사이가 '핵심적 생애 단계'이며, 이 기간에 암,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등 향후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날씬함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 30세가 되기 전에 비만이 됐던 남성과 여성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젊을 때 건강 체중을 유지했던 이들보다 각각 79%, 84% 높았다. 전반적으로, 성인 초기에 체중이 1파운드(0.4536㎏) 증가하면 조기 사망 위험이 20% 넘게 증가했다. 스웨덴 룬드 대학교의 역학 부교수이며 이 연구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 세계 최대 가금류 수출국인 브라질의 상업용 양계장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자 한국 정부가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브라질 농축식품공급부가 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을 확인하고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함에 따라 브라질산 종란, 식용란, 초생추(병아리), 가금육 및 가금생산물 수입을 금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입 금지 조치는 지난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한다. 농식품부는 수입 금지일 전 14일 이내(5월 1일 이후)에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물량은 고병원성 AI 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브라질 남부 히우그란지두술 지역의 종계 농장에서 사육 중인 종계가 폐사해 연방정부 실험실에서 검사한 결과 H5N1형 고병원성 AI 양성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브라질에서 고병원성 AI는 지난 2023년 5월 15일 야생조류에서 최초로 보고됐으며 사육 가금농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브라질산 닭고기 물량은 37건, 844t으로, 브라질에서 선적된 시기와 고병원성 AI 바이러스의 잠복기(1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서 과수화상병이 또다시 고개를 들자 과수농가와 방제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속히 확산하기 때문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을 앞두고 과수농가의 예찰 활동 강화 등이 요구된다. 17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충주시 안림동 사과 농장에서 올해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했고, 다음 날 충주시 용탄동과 음성군 음성읍의 사과 농장에서도 감염이 확인됐다. 방제 당국은 해당 과원을 폐원 조치하고 총 700여그루의 사과나무를 땅에 묻었다. 이들 농가의 피해 면적은 1.03㏊에 이른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장미과 과수에서 발생하는 세균병이다. 감염되면 잎과 줄기가 불에 탄 듯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1780년 미국 뉴욕 허드슨 밸리 근처의 사과, 배 등 나무에서 첫 의심 증상이 포착됐고, 1882년께 화상병이란 병명이 붙여졌다. 치료제가 없고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일단 발생하면 주변으로의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전체 혹은 일부를 뽑아 매몰 처리해야 한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감염 분포, 확산 속도, 주변 과수원 밀집도 등을 고려해서 전체 과수 중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도내 공공도서관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문화체육관광부의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공공도서관 56곳을 이용한 방문자 수는 458만6천624명으로 집계됐다. 1곳당 평균 8만1천904명인데, 전년 대비 26.1%(1만6천954명)나 증가한 수치다. 1년 사이 한 곳만 신설된 것을 고려하면 도서관 전반에 걸쳐 이용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대출 도서 수는 1곳당 평균 7만2천441권으로 1년 전보다 0.9%(655권) 증가했다. 이용객 증가 대비 대출 도서 수의 변동이 적은 것은 단순 도서 대출을 넘어 북콘서트, 도서축제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통한 공공도서관의 기능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종기 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지역사회 문화적 발전과 평생 학습의 장으로서 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괴산군립도서관 개관으로 도내 11개 시군 모두에 공공도서관이 들어서게 됐다. 이어 내년까지 충주 1곳, 제천 1곳, 옥천 2곳의 공공도서관이 추가 개관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를 감상하는 '제14회 안터마을 반딧불이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해마다 이 무렵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등에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와 안터마을이 함께 마련하는 이 행사는 오후 7시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으로 꾸며지는 식전행사에 이어 오후 9시 30분부터 반딧불이를 탐방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원이다. 안터마을 관계자는 "반딧불이를 잘 보려면 휴대전화 불빛 등이 새 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아름다운 군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 반딧불이 생육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