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로컬푸드협동조합 이준희 대표현대사회에서는 농업기술의 발전을 통해 제철과일이나 음식이 무색할 만큼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식을 구매해 먹을 수 있다.그러나 다양한 상품을 빠르고 싸게 공급해야 하는 과정에서 농약사용이나 화학물질로 인해 안전한 먹거리를 찾기 어려워진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고 안전이 보장된 유기농 제품만을 구입하기에도 가격 부담은 무시할 수 없다.▲충주 로컬푸드 스테이션, 파머스마켓이러한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 ‘로컬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에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의 농산물을 애용하거나 재배한 제철음식을 그때 그때 소비하는 ‘로커보어’라는 말도 나오게 됐다.이에 각 지자체별로 로컬푸드 직매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8월 현재 전국적으로 89개소의 직매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위축된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여름 지역특화 상품 지원 및 지역축제 개최 활성화 지원 사업에 긴급예산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번 사업에 정부예산 1억 9000만원을 포함해 총 3억 원을 투입한다. 여름 지역특화 상품지원 사업에서는 옥천포도와 속리산 기차여행을 접목한 철도역-농촌체험마을 연계 프로그램 운영과 영동의 국악 및 와인 체험을 연계한 전통과 현대, 音(국악) 酒(와인) 체험프로그램 운영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또한 대표적 관광상품인 지역축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축제 홍보·마케팅에도 긴급 예산이 투입된다. 오는 10월에 개최될 ‘보은대추축제’, ‘증평인삼골축제’에도 언론홍보, 관광객 셔틀버스 운행, 모바일·인터넷 홍보 등에 필요한 홍보·마케팅 예산이 3000만원씩 지원된다. 도의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위원장 이시종)자원봉사단이25일 괴산문화회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격려사하는 이시종 충북도지사이날 발대식에는 엑스포 조직위원장인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강길중 충청북도종합자원봉사센터장,조광수 괴산군 센터장,도의회 이양섭 산업경제위원장,임회무 행정문화 위원장,유충노 괴산군 부군수,박연섭 괴산 군의회 의장과 자원봉사자 등800여명이 참석했다.▲이시종 도시자(가운데)와강길중 자원봉사단장(왼쪽)과 조강수 부단장이시종 도지사는 격려사에서“2013년 화장품뷰티박람회와 조정선수권대회, 2014년 바이오산업엑스포까지 자원봉사자의 힘이 결정적이었다”며“이번 괴사유기농엑스포를 통해FTA대응과 국내 유기농산업은 물론 국내외 유기농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국내 유일의 유네스코 공식 후원축제인 2015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세계무술과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22일 9일간의 일정으로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 충주시와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 (사)세계무술연맹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무술축제는 전 세계 28개국 29개 무술단체가 참가해 다양한 무예행사와 시민․관광객 참여행사 등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소망 등 달기 체험행사나 돌미로원 퀴즈대회 같은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지난 해 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됐다. 개막식에서는 소망 등 터널부터 메인무대까지 길놀이 형태로 풍물패, 참가국기, 각국대표, 공연출연자들이 화합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소망등 점등식을 시작으로 선수 및 시민들의 현장인터뷰를 통한 축하메시지 전달, 참가국 입장 퍼포먼스
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가21일충북 단양읍 상상의 거리 일원에서 개막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에서 축사하는 류한우 단양군수이날 행사에는 류한우 단양군수를 비롯해 이범윤 단양군의회 의장,엄재창 충북 도의원,김문근 도 농정국장 외 단양군의회 의원들과 각 기관 단체,지역 군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 김순영 추진위원장류한우 단양군수는“이번 축제를 계기로 단양 아로니아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청정지역 단양의 좋은 명소와 함께 단양 아로니아를 비롯한 무공해 먹거리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제3회 단양 아로니아 축제'상상 그 이상의 왕의 열매(King’s Berry)'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오는 23일까지 단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세계무술연맹의 대표프로그램인 국제무예연무대회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충주세계무술공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이 대회는 4부문에 1인무기, 1인 맨손, 2인무기, 2인 맨손, 트리킹, 단체연무 등 6종목으로 치러지며 트릭킹 종목이 신설됐다. 트릭킹은 가라데, 우슈, 태권도, 카포에라 등의 여러가지 무술의 발차기와 공중회전, 체조의 요소들이 결합돼 실전을 강조하는 무술이 아닌 화려한 기술들을 보여주기 위한 무술이다. 대회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충북 도지사상, 충주시장상, 세계무술연맹상 등 시상과 4000만원의 상금 등이 주어진다. 국제무예연무대회는 참가자들 간의 인적․물적 교류를 촉진하는 국제적 소통 창구로의 역할과 관람객 모두가 보고, 즐기고, 소통하는 참여형 행사로 추진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관광객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흥덕구 옥산면 공공하수처리장 체육시설을 14일부터내달 30일까지 무료개방 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 해 5월 4억5000만원을 들여 공공하수처리장 내에 풋살장(2면), 족구장(2면), 바비큐장(12면) 등을 조성했다. 시에서는 무료개방이 끝나면 시설 관련 운영 ․ 관리 조례 제정을 통해 풋살장(2면), 테니스장(2면)을 10월부터 유료화할 계획이다. 족구장, 다목적구장은 예약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바비큐장은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개방을 통해 하수처리장의 혐오시설 이미지를 탈피하고, 많은 시민이 가족과 함께 하수처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청주시(시장 이승훈)는 악취로 인한 민원해결을 위해 무인악취측정기 설치해 실시간 감시체계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민원 다발 지역인 흥덕구 복대동 청주산업단지에 3대, 옥산면 오창과학산업단지 4대 등 7대를 설치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는 지난 2006년 공동주택 등이 산업단지 중심에 입주된 이후 공단과 주변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해 민원이 급증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1억 9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무인악취측정기를 통해 산업현장, 민원지역 등에서 발생하는 복합성분의 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시한다. 측정기 센서는 황(H2S), 암모니아(NH3),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복합악취 등 크게 4가지 성분을 감지하고 5분마다 측정 및 악취 농도지수를 데이터로 전송한다. 또 일정 수준의 농도 이상 감지되면 현장에서 자동포집 및 담당자에게 경고문자 메시지가
충주시와 제천시, 음성군 3개 시·군이 12일 충주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노사민정 활성화 및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 및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은 2006년 노사민정협의회 설립 이후 전국 최초 시도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3개 시·군은 이번 협약에서 각 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통상임금 및 임금직무체계, 소규모기업 지원컨설팅,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인사노무시스템 구축 등을 공동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근로자의 고용안정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노사민정사업의 활성화와 공동의제 발굴과 해결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지역 산업경제 발전과 살기 좋은 충북 북부권을 만들기 위한 산업평화 기반조성과 기반투자 인프라 확보를 위해 공동 노력한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
충주시 세계무술공원 내 모양과 색이 다양한 희귀 박, 호박 20여 품종들이 열매를 맺어 방문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용민)는 2015년 충주세계무술축제장을 친환경 녹색 생태체험장으로 조성하고자 지난 2월부터 식물터널 2개동을 조성, 관리해 왔다. 센터에서는 지난 2012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로부터 희귀박ㆍ호박 종자를 수집해 품종별 특성을 고려한 재배기술 학습 등을 통해 식물터널을 준비해 왔다. 특히, 식물터널은 보도블럭 바닥위에 특수공법인 인공배지 수경재배시스템을 적용해 지난 5월∼6월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 장마기 때 내린 집중호우, 그리고 강풍 등 최악의 기상여건을 이겨내고 풍성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앞으로 희귀 박과 호박의 막바지 생육관리와 주변환경 조성을 통해 무
충주시(시장 조길형)는 14일이 광복 70주년 기념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14일에서 16일까지 이어지는 연휴기간 동안 충주시에서 위탁 운영 중인 충주자연생태체험관, 고구려천문과학관, 풍류문화관 및 수안보온천 관광특구, 앙성농협 참한우 마을 등이 할인 행사에 동참해 메르스 등으로 위축된 관광경기 활성화에 앞장선다.충주자연생태체험관은 14일 초등학생까지 무료입장을 진행하고, 충주고구려 천문과학관은 15일 당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입장료가 없는 풍류문화관은 사과꽃차 등 음료를 14일부터 16일까지 4,000원에서 3,500원으로 할인하고 토요일에는 공연이벤트를, 토·일요일에는 무료 가야금 체험도 진행한다. 또 수안보 내 12개 숙박업소는 14일부터 31일까지 여름휴가를 맞아 수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외국인관광객 및 국내거주 외국인을 위한 한국 대표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도내 51개 업체가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방문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은 물론 음식, 숙박, 공연,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쇼핑관광 활성화 프로모션이다. 이 행사는 이달 14일부터 10월 31일며 외국인관광객과 거주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행사기간동안 산막이 옛길 뱃삯은 무료이며 청남대 입장료 40% 할인 등 관광지는 물론 체험활동, 화장품‧의류‧숙박‧음식 등 도내 51개 업체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 21일에는 ‘웰컴 이벤트’가 청주국제공항에서 개최된다. 도에서는 참여업체 홍보책자, 성안길 및 공항인근 가로등 배너 설치, 포스터 및 플랜카드 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