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SH시민주주단' 100명을 모집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올해 초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시민주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으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나가기 위한 첫 단계로 시민주주단 100명을 29일부터 공개모집 한다고 29일 밝혔다. SH공사는 ‘시민주주기업’ 선언에 이어 지난 2월 20일 도시공간의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스마트 시민기업'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SH공사의 이번 시민주주단 모집은 서울이라는 도시공간 안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를 서울시민과 함께 해결해 나감으로써 시민주주기업과 스마트 시민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SH시민주주단은 일반시민 90명과 전문가 10명 등 총100명으로 구성되며, 만 19세 이상의 서울시민은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일반시민 90명 중 69명은 25개 자치구를 *3개 권역으로 구분 후 권역별 23명을 다양한 연령층(20~30대: 10명, 40~50대: 10명, 60대이상: 3명)으로 구성하여 서울시민의 대표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21명은 공사가
대한민국 여름축제의 최강자 제12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26일 장흥군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물축제는 ‘젊음이 물씬, 장흥에 흠뻑’이란 주제로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축제 첫날인 26일은 비와이, 노라조, 제시 등으로 구성된 축하 공연단이 개막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개막식의 뜨거운 분위기는 물축제의 핵심 야간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워터락 풀파티로 이어졌다. 이날 워터락 풀파티에는 DJ예나와 허조교가 출연해 신나는 댄스 파티와 물놀이를 이끌었다. 물축제 둘째날인 27일 오후 1시에 시작된 살수대첩 퍼레이드에는 구름인파가 몰려 장흥읍 중앙로를 빼곡이 채웠다.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참여형 축제로의 변화를 선언한 물축제의 메인 이벤트다. 올해 살수대첩 퍼레이드는 안중근과 물이 만나는 역사 퍼레이드로 준비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안중근 의사를 모신 사당이 있는 장흥군의 역사적 의의를 모티브로 물싸움 거리행진을 진행하는 것이다. 군민회관 앞에서 ‘더위로의 독립선언’을 한 퍼레이드 행렬은 ‘무더위와의 싸움’을 이어가며 물축제장으로 발길을 이어갔다. 매일 오후 2시에 벌어지는 지상최대의 물싸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워터락 스
[문화투데이 = 이윤서 기자]서울시가 지난 4년간('15.~'18.)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보유한 ‘온실가스 배출권’ 여분 중 총 62만8000톤을 타 기관‧업체에 매도, 총 133억 원의 세수를 확보했다. 특히 이중 올해에 확보한 세수는 12억 원이다. 누적된 배출권 16만9000톤 중 4만2000톤을 민간 기관‧업체에 매도해 이와 같은 세수를 확보했다. 온실가스 다량 배출 업체는 정부가 연 단위로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정해준다.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하거나 덜 배출하는 경우 다른 업체의 배출권을 일부 사오거나 타 업체에 다시 되팔 수 있다. 전국 지자체, 기업, 공사 등 589곳이 정부가 이와 같은 내용으로 '15년부터 시행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지역의 경우 시를 비롯한 138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정부는 업체가 배출권을 과다 보유한 경우 일정량 이상은 매각을 유도해 배출권 가격의 안정화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배출권은 한국거래소를 통해 업체 간 거래가 가능하다. 서울시의 배출권 거래제 적용 시설은 ▴자원회수시설 4개소 ▴상수도시설 14개소 ▴물재생시설 4개소 ▴월드컵공원으로 총 23개소다.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반입폐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은 ‘세계 호랑이의 날(7월 29일)’을 맞이해 맹수사 호랑이 방사장에서 동물복지 활동인 행동풍부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특별생태설명회를 27~28일 이틀간 오후 2시 30분에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호랑이의 날(International Tiger Day)은 2010년 호랑이 서식 국가 13개국이 한자리에 모인 호랑이회담(Tiger Summit)을 통해 매년 7월 29일로 지정되었으며, 호랑이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고 서식지 보호를 위하는 국제적인 날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전세계 호랑이 개체수를 3,000마리 내외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마저 계속 감소하고 있어 멸종위기(Endangered)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호랑이는 현재 6아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아종(수마트라호랑이, 말레이호랑이, 남중국호랑이)은 심각한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로 분류되었다. 서울대공원은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시베리아호랑이의 보전에 힘쓰며 순수혈통을 늘리는 데 공헌하고 있고, 2018년 5월에 태어난 4마리의 새끼도 국제혈통관리대장에 등록했다. 동물행동풍부화란 동물원 및 수족관과 같이 사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 해남 땅끝 송호해변에서 여름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27일 열리는 땅끝송호해변불꽃축제는 땅끝마을 인근의 송호 해수욕장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가 가득 마련된다. 특히 무더운 날씨를 감안해 야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볼거리를 대폭 확충해 해변가요제를 비롯해 매직쇼, 아프리카 타악공연, EDM 파티, 해상 불꽃쇼 등이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총 12명이 출전하는 해변가요제가 오후 6시부터 열리며 각종 공연에 이어 10시부터는 땅끝의 밤바다를 아름다운 불꽃으로 수놓을 예정이다. 주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솜사탕 만들기, 수결체험, 태극기 드로잉, 워터 타투 등 체험거리와 함께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에어풀장도 운영된다. 부대행사로 송호리 전남어촌특화지원센터에서 전복요리 무료시식회를 개최하며 30일에는 치매인식개선 캠페인으로 각종 게임과 건강체크 등을 통해 치매 예방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문화투데이=이윤서기자] 최근 수많은 연예인들의 일탈을 넘은 범죄로 사회적.도덕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행위에 대한 공적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상임 부의장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지난 24일 마약·도박·성폭력범죄 및 아동·청소년의 성범죄·도로교통위반·도박으로 범죄를 일으켰거나 부도덕한 행위를 저지른 연예인들에 대해 방송 출연의 문턱을 높여 방송이 가져야 하는 공적 책임을 제고하기 위한 「방송법」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얼마 전, K팝의 위기론까지 번졌던 버닝썬 사건과 YG사태, 음주운전 사고와 도박 등 단순 일탈로만 간주할 수 없는 연예인들의 범죄 행위에 대해 방송의 사회적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범법자에 대한 방송 출연을 제재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방송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높임으로써 시청자의 권익 보호와 민주적 여론 형성 및 국민문화의 향상을 도모하고 방송의 발전과 공공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목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시 말해, 시청자의 권익 보호는 물론 방송의 자유와 독립을 보장하면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 및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 대표 장영승)는 애니메이션, 웹툰 등 서울시 콘텐츠 업계의 안정적인 재원 확보 및 후속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해 220억 원 규모의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 ‘일신 뉴코리안 웨이브 3호’를 신규 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본 투자조합은 한국모태펀드, 예술의전당, 엔에치엔티켓링크(티켓링크), 메가박스중앙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창작 공연예술 분야와 함께 애니메이션, 웹툰 등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일신 창업투자를 통해 향후 8년의 존속기간 동안 운용될 예정이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일신 뉴코리안 웨이브 3호 투자조합’을 통해 민간 투자가 취약하지만 성장 잠재분야인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및 초기 기획단계 콘텐츠에 약 30억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실적으로 자금 조달이 가장 어려운 애니메이션 분야와 제작 초기단계에 투자를 집중해 업계 자금난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침체된 투자 시장 분위기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는 2008년도부터 콘텐츠펀드 출자사업을 추진하여 현재까지 1446억원 규모
세계화장실협회(회장 염태영, World Toilet Association, 이하 WTA)가 보건·위생 관련 화장실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nomic and Social Council,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유엔 경제사회이사회의는 전 세계 NGO(비정부 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별한 역량을 갖춘 NGO에 협의 지위를 부여한다. 대상 기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상임위원회인 ‘NGO 위원회’ 추천을 받아 심의를 거쳐 결정한다. 포괄적 협의 지위(General Consultative Status), 특별 협의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 명부상 협의 지위(Roster Consultative Status) 등으로 나뉜다. WTA가 획득한 ‘특별 협의 지위’는 보건·위생, 인권 등 유엔 경제이사회 활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NGO에게 부여된다. WTA는 지난해 5월 ‘NGO 위원회’에 협의 지위 신청을 했고, NGO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WTA를 추천 대상 단체로 결정했다. NGO 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유엔
이번 여름휴가는 캠핑장으로 변신한 폐교에서 가족캠핑 즐기며 친환경 체험프로그램을 즐겨보면 어떨까? 1박 2만5000원에 텐트, 테이블, 화덕 등 야영 필수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험프로그램 참가도 캠핑장 이용객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8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전국의 8곳의 가족캠핑장에서 친환경 가족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폐교활용 가족캠핑장은 △횡성 별빛마을△포천 자연마을△제천 하늘뜨레△철원 평화마을△함평 나비마을△서천 금빛노을△봉화 솔향가득△상주 감꽃마을로 전국에 8곳이 있다. 이번에 마련한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천연재료를 활용한 만들기(꽃부채 및 엽서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등), 지역별로 생산되는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먹거리 만들기(전통 고추장 만들기), 기타 농촌체험 등 친환경적 체험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진행은 전문 강사의 설명과 참가자의 실습 등으로 1~2시간 진행되며, 별도의 비용발생이나 준비물은 없다. 다만, 참가인원은 공간과 실습재료 등의 제약으로 인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한편 서울시는 2013년부터 도농상생 협력과 서울시민들이 도시를 벗어나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갑 지역위원장은 오는 25일 오후 4시 가정동 소명 감리교회 비전센터에서 인천시 공무원들과 함께 ‘루원 제2청사 건립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난 16일 인천시가 발표한 ‘루원시티 제2청사 및 교육청 이전 제안 등 공공청사 균형 재배치’ 발표와 관련한 진행 과정 보고와 최대 현안인, 새롭게 유치되는 기관의 장점과 제외 기간의 단점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주민설명회의 앞서 “루원시티 '제2청사 개발사업'은 2006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었으나 여러 가지 문제로 10여 년간 방치되어온 서구의 가장 큰 현안 사업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박남춘 인천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 시·구의원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전임시장의 수립한 계획보다 현실적이면서 더욱 확대된 복합 청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그러나 중간발표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인천시 부시장 재임 시절, 루원시티 활성화를 위해서는 앵커 시설로 교육타운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인천시 정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국회 정운천(바른미래당, 전주시을) 의원은 22일 경마 기수와 경륜·경정 선수들을 약물로부터 보호하고 사행성 산업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마사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경륜·경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2015년부터 미국, 호주, 일본, 영국 등에서 10건이 넘는 해외 경마 기수 도핑 사례가 발생돼 기승정지, 면허정지 처분을 받는 등 해외 경마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수 도핑검사와 처벌’이 활발히 시행 중이다. 정운천 의원실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경마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사회는 2017년부터 경주마가 아닌 기수에게도 약물검사를 실시했고, 이뇨제(Furosemide, Phentermine 등) 등 금지약물성분이 검출되어 기수 4명이 과태료와 기승정지 등의 처분을 받았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경정, 경륜 선수를 대상으로 한 도핑검사에서 2011년 2건, 2016년 1건 등 보충제, 체지방감량제 등을 무단 복용한 사례가 발생해 출전정지 등의 제제가 이뤄졌다. 2017년부터 공정한 경마를 위해 한국마사회에서 기수에 대해서도 도핑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처벌이 법률이 아닌 한국마사회의 내부규정인 경마시행규정에 따라
[문화투데이=이윤서기자]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전혜숙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갑)이 경찰의 국민 인권보호 의무를 명시한 '경찰법 일부개정법률안' 및 '경찰관 직무집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전 의원은 “최근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자치경찰제 도입, 수사권 조정, 정보경찰 개혁, 민주․인권경찰 구현 등의 과제가 추진 중에 있다"면서, “경찰개혁 과제 중 아직까지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던 경찰의 국민 인권보호 강화 내용을 명시한 개정안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경찰개혁의 일환으로 인권보호의 중요성이 증대되자 경찰청은 인권정책관 신설, 인권영향평가제 도입, 경찰 인권보호 규칙(경찰청훈령) 전부개정, 인권위원회 및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단의 운영 등 자체적으로 다양한 인권보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정작 현행법상 경찰의 국민 인권보호에 관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번에 전혜숙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은 “경찰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고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도록 명시(「경찰법 일부개정법률안」)하고, 경찰관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모든 사람에게 보장된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여야 한다”는 내용을 기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만 치료제에 건강보험을 적용(급여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정부에 주문한 가운데 의료계에서도 재차 비만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화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비만이 불러오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남가은 고려대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달 12일 제약·바이오 산업 미래 혁신 전략 리포트에서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시급성'을 주제로 이렇게 주장했다. 남 교수는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나 미용 영역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성질환"이라며 "우리나라 성인의 약 40%가 비만이고, 그중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이나 심혈관질환 위험 인자를 동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만을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강하지만, 실제로는 사회적 환경, 유전적 요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사회생물학적 질환"이라며 "그런데도 한국의 비만 진료 체계는 여전히 건강보험의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남 교수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2월 비만치료제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날이 추워지면서 잘 잠들지 못하고 수면 중 깨는 등의 신체 변화가 생겼다면 수면 공간의 온도·습도를 조절하고 낮에 충분히 햇볕을 쬐는 것이 좋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겨울에는 다른 계절보다 수면 장애를 겪는 이들이 늘어난다. 기온이 낮아지며 실내 난방 가동률은 올라가는데, 실내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말초혈관이 확장돼 신체의 열이 방출되지 못하고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심부 체온은 우리 몸 안쪽에 위치한 심장·간 등의 내부 장기 체온이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에너지 소비를 위해 심부 체온이 높게 유지되고, 잠들기 직전에는 체온이 내려가고 신체가 안정 상태에 접어든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24시간을 주기로 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 저녁 심부체온이 0.5∼1도 필수적으로 내려가야 한다. 이렇게 심부 체온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면 수면 관련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촉진되고 숙면할 수 있다. 그러나 실내 난방으로 심부 체온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잠이 들기 시작하는 입면(入眠) 단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야간 각성이 잦아지고 깊은 수면에 잘 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손여주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이현복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홍 전 회장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결심공판에서 징역 10년과 추징금 약 43억원을 구형했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중간에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회사에 20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구체적으로 2000년께부터 2023년 4월까지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은 뒤 그 업체에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해 남양유업에 유통 마진 171억원의 손해를 입히고, 법인 소유의 고급 별장과 법인 차량, 법인 운전기사, 법인카드 등을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에 총 30억원의 손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남양유업의 거래업체 4곳으로부터 리베이트 43억7천만원을 수수한 혐의,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감염 예방이 된다'고 허위 광고한 사건과 관련해 홍보와 증거인멸에 가담한 혐의(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의 비위행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소주는 출시 10주년을 맞은 대표상품 '시원한 청풍' 소주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저도주를 선호하는 주류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알코올 도수를 16.5도에서 16도로 낮추고, 천연유래당인 '알룰로스'를 첨가해 쓴맛을 덜어낸 제품으로 출시한다. 충북소주 관계자는 "라벨은 물이 좋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시원한 청풍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며 "재출시 이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4급 승진 ▲ 기획감사실 조진원 ▲ 지도정책과 남태순(농업기술센터 소장)
◇ 5급 승진 ▲ 복지정책과장 공용분 ▲ 지역개발과장 윤성찬 ▲ 농촌지원과장 김응호 ▲ 속리산면장 박영미 ▲ 장안면장 이덕만 ▲ 비서실장 조권현 ◇ 5급 승진 내정 ▲ 세종사무소장 박준영 ▲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 성락근 ▲ 속리산휴양사업소장 직무대리 조병철 ◇ 5급 전보 ▲ 미래전략과장 이혜영 ▲ 문화관광과장 이경숙 ▲ 환경위생과장 이승엽 ▲ 농업기술센터소장 박희경 ▲ 삼승면장 박남규 ▲ 내북면장 김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