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열차표를 반환할 때 발생하는 ‘반환수수료’(반환위약금)가 운영 회사에 따라 적용 기준이 다르고 가지 수도 많아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현재 열차표 반환에 따른 위약금을 결정하는 기준은 크게 ▲평일/주말·공휴일 ▲인터넷/창구 예매 ▲출발 전/후 세 가지. 반환 위약금 기준의 가장 큰 차이는 코레일이 평일/주말·공휴일을 SR(수서발고속철도)은 인터넷/창구를 각각 우선 한다는 데 있고, 반면 코레일은 인터넷/창구를 구분하지 않고, SR은 평일/주말·공휴일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위약금 종류도 전체 19가지 중 코레일이 8가지 SR은 11가지로 각기 다르다. 코레일은 열차출발 ‘전’ 반환하면 평일에는 2가지 공휴일에는 3가지, 열차출발 ‘후’에는 요일 구분 없이 3가지이다. SR은 ‘인터넷 예매’ 5가지 ‘창구 예매’ 6가지로 구별된다. 문제는 두 기관이 같은 철도를 이용하는 공공기관임에도 다른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형평에 어긋나고, 소비자들의 혼란을 불러오고 있다는 것. 실제 운임 5만원 KTX 서울->부산 5만9800원(일반실), SRT 수서->부산 5만1800(일반실). 편의상 5만원
제약바이오산업 분야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 행사인 ‘2019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3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 공동 개최한 이번 행사는 국가 중점 육성산업으로 부상한 제약바이오산업이 청년실업 문제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행사장에는 74개 제약바이오기업과 6개 기관 등 총 80개 부스가 들어섰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수많은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에 모여들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으로 약 4783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 구직자는 “취업에 도움이 될 유익한 정보를 얻고 취업준비생 타이틀을 벗어 던지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다른 구직자도 “다양한 제약기업의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하고 무엇보다 현장면접을 통해 희망기업의 면접 경험을 얻었다는 것이 기쁘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 공동주최측은 이날 오전 10시 행사 개막식을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이 명실상부한 미래 먹거리이자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고용산업임을 강조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개회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고령자의 다리가 돼 주는 웨어러블 로봇, 시각 장애인이 스마트폰 하나로 도시 내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무장애 정보 플랫폼 등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꿈을 펼치지 못했던 혁신기술들이 세종과 부산에서 활로를 찾는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와 공동으로 지난 7월부터 시행한 '국가 시범도시 규제 샌드박스(규제 유예제도) 활성화 사업' 공모 결과, 세종 7개, 부산 11개 등 총 18개의 사업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2월에 발표된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이하 ‘국가 시범도시’) 시행계획에 담겨있는 핵심 서비스들을 규제의 제약 없이 마음껏 실험해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에 선정된 18개 사업에 대해, 올해는 실증사업 계획 수립을 위한 비용(2~3억원)을 지원하고, 수립된 계획에 대해 올해 말 후속 평가를 거쳐 우수한 사업(2~3개 내외)에 한해 내년부터 규제특례와 실증비용(5~10억원 내외)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9일까지 세종과 부산 각각 핵심 분야를 지정해 공모한 결과 총 57개의 사업이 접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2019년 7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했다. 7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 하락했다. 지난달에 이어 소비부진이 지속되며 감소폭이 확대됐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의 큰 폭의 감소 전환과 의복·섬유·신발, 종합소매업, 음식점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폭 확대로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 모두에서 소비가 줄었다. 소매업은 전월보다 소비가 더 줄어 전년 동월 대비 3.5% 감소하였다. 음식료품·담배(13.8%) 및 무점포소매(6.9%)는 증가세를 유지하였으나, 지난달까지 호조를 보이던 가전제품 소매업이 소비부진을 보여 가전제품·정보통신이 큰 폭의 감소(-11.5%)로 전환되었다. 5~6월 이른 더위와 지난해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가 7월에 이어지면서, 7월 냉방가전 수요가 감소한 것이 한 원인으로 예상된다. 편의점(1.3%)을 제외한 백화점(-1.1%), 대형마트(-16.9%), 면세점(-16.8%) 등의 소비부진으로 종합소매업은 전월보다 감소폭이 확대(-2.8% → -5.3%)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0.9% 감소했다. 숙박업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8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도내 공공시설 및 민간기업의 유휴공간에 미술품을 전시하는 아트경기 캠페인 순회전시를 9월 2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3개월 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2019 아트경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순회전시는 공공시설과 민간기관의 로비 및 방문공간에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해 미술품의 소장과 활용을 유도하고, 도민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는 문화예술 사업이다. 아트경기 캠페인 순회전시는 9월 2일 경기도청과 경기도의회를 시작으로 10월 수원에 위치한 농촌진흥청, 11월 판교의 신한은행, 세븐벤처밸리에서 열린다. 지난 6월에 선정된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KAN이 순회전시를 진행하며, 7월에 선정된 아트경기 작가 17명과 갤러리 추천작가 4명의 작품 150여점이 3개월에 걸쳐 도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2019 아트경기’의 세부사업으로 오는 20일 서울시 성수동에서 개최되는 1차 아트경기 미술장터와 10월 8일 수원시 상상캠퍼스에서 개최되는 2차 아트경기 미술장터를 기획 중이다. 이어 11~12월에는 고양시에 소재한 국립암센터에서 암센터 임직원과 환자, 가족 등 이용객들이 함께하는 전시와 경매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만가지상상 오색고추축제’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 ‘2019괴산고추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중 22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으며 건고추는 6만4000여 근(1근/600g, 3만8400kg)이 팔려 나가면서 8억8000여 만 원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축제 첫날 한때 소나기가 있었지만 4일간 대체로 맑은 날씨와 함께 올해 괴산청결고추 품질이 특히 좋다고 입소문이 퍼지면서 전국에서 22만 명이 넘는 인파가 축제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5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괴산청결고추의 명성과 함께 8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인 괴산고추축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고추가 자연적으로 낼 수 있는 다섯 가지 색깔에 괴산정신과 전통문화의 옷을 입혀 단순한 농·특산물 축제를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띤다. 괴산군은 올해 동진천변 섶다리를 이용한 꽃가마·꽃상여 행렬 재현 행사와 민속놀이 체험존, 민속예술경연대회 등을 열어 점점 잊혀져가는 우리 전통문화를 되살리고,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의미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여기에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서울시는 신림역 인근 관악구 신림동 75-6번지 일원의 '신림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해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결정(변경) 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관악구에 처음으로 공급 촉진지구로 지정해 공급하는 신림역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및「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민간 사업시행자가 2019년 2월 시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포함한 사업계획서를 접수했고 시는 관련 규정에 따라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등 사업계획결정 절차를 완료하고, 29일 고시했다. 이번에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고시 및 건축허가를 통해 사업계획이 결정된 신림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부지면적 2,000㎡ 이상의 촉진지구 사업으로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하여 지하 6층, 지상 22층의 건축계획으로 공공임대 79세대, 민간임대 220세대, 총 299세대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세부 규모는 총 연면적 22,860.91㎡이며 158개 주차면을 조성할계획으로, 이중 10% 이상인 16개의 주차면은 나눔카 전용으로 배정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은 오는 31일 구로구 고척스카이돔 야구장에서 ‘배리어프리 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 ‘빌리 엘리어트’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고척스카이돔에 설치된 두 개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오후 6시 30분부터 상영된다. 영화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을 넣은 형태로 상영한다. <빌리 엘리어트>는 스티븐 달드리 감독이 연출하고 제이미 벨, 줄리 월터스, 게리 루이스 등이 출연한 가족영화다. 이번에 상영되는 배리어프리버전은 정재은 감독이 연출했고, 화면해설은 배우 이요원이 진행했다. 서울시설공단은 2018년에 이어 배리어프리영화 전문 단체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협업하여 이번 행사를 진행한다. 공단은 이날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25~26도 온도로 냉방시스템을 가동할 예정이다. 영화관람을 원하는 시민들은 영화 상영 1시간 전인 오후 5시 30분부터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이날 영화 시작 전 17시 50분부터 18시 20분까지 약 30분간 관람시민을 대상으로 그라운드 밟기 행사도 개최한다. 그라운드 밟기 행사는 고척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뜨거운 여름이 가고, 시원한 가을의 포문을 여는 9월, 혹서기를 피해 잠시 여름휴식을 가졌던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가 1일부터 다양한 즐길거리와 함께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온다. 서울시는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를 9월 1일 재개장하고 ‘걷기 좋은 서울’의 가을을 맞이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는 매주 일요일 10~19시 광화문 삼거리 →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 차량을 통제하여 운영하고 있다. 잔디 위 캠핑텐트, 단풍나무 숲길과 나무평상 등 시민들이 언제든지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도 계속 운영한다. 또한 일상에 지친 시민들의 활력소가 되기 위해 즐거운 놀이로 구성된 ‘찾아가는 체육관’도 운영한다. 남녀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미니탁구, 볼로볼, 후크볼, 배드민턴과 탁구를 혼합한 핸들러까지 다양한 생활스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세종대로 차 없는 거리’의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SNS이벤트와 ‘열린시민무대’ 참여의 기회도 제공한다. 운영본부에서 제공하는 사진틀로 ‘내가 담아낸 오늘의 차 없는 거리’사진을 찍어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올해로 이팔청춘을 맞은 함양산삼축제를 빛낼 숨은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함양군은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함양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를 비롯한 일반인 자원봉사 참여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함양산삼축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축제 봉사자들은 오는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천년의 숲 함양상림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함양산삼축제’에서 행사 안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함양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대표 박영식·박영미) 주관으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와 김성기 산삼축제위원장도 참석해 축제기간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밝은 미소로 맞을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군은 이날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갖춰야 할 소양교육과 함께 주의사항과 근무요령 등을 안내했으며, 함양군사회봉사단체협의회 박영식 대표와 박영미 대표가 자원봉사자들을 대표하여 결의문을 낭독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축제기간 중 함양을 방문하는 분들을 가장 먼저 만나는 여러분들이 바로 산삼축제의 얼굴”이라며 “모두가 함양군수라는 마음으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가지고 지금처럼 밝은 미소로 품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졸음운전 방지를 위해 고속도로 터널 내 설치한 ‘졸음 알리미’가 역으로 시끄럽다는 민원을 야기해 가동이 중단되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보완책이 요구된다. ‘졸음 알리미’는 고속도로 內 졸음운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경광등과 사이렌 등 경고음을 발생시켜 졸음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규희 의원(천안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고속도로 터널 내 졸음 알리미 설치 현황’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한 결과, “전체 알리미 336대 가운데 61대가 가동이 중단됐는데, 가동중단 사유는 ▲소음민원 46개(75%) ▲고장·수리 8개(13%) ▲기타 5개(8%) ▲노후화 2개(3%)로 소음민원이 75%로 가장 많았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설치한 시설이 오히려 민원의 대상이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터널 내 설치된 알리미는 총 336대. 이 가운데 가동이 중지된 것은 61대로, 6대 중 1대가 가동 중단 상태로 파악됐다. 가장 많이 중단된 곳은 중앙선으로 19대, 그 다음 영동선 통영대전선 동해선 서해안선 등이 각각 4대로 뒤를 이었다. 고속도로별로는 모두 12개 노선에 가동중단이 발생했고, 설치 대비
담양 고서면은 오는 23일부터 3일간 증암천 생태공원 일원에서 ‘포도미인, 보랏빛 향기에 반하다’를 주제로 제11회 고서포도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고서포도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고서면 기관·단체, 고서농협 등 각 기관과 사회단체가 후원해 ‘담양 고서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직거래 홍보 및 판촉행사 등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축제 전날 포도품평회를 시작으로 축제장 내에 관광객이 체험 할 수 있는 포도품종별 전시장, 포도와인 담그기, 포도 족욕체험, 포도 빨리먹기대회, 포도상자 접기, 포도 깜짝 세일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관객을 맞이한다. 또한 향토음식 먹거리장터, 포도막걸리 시음 및 부침개와 관광객 포도시식회, 야시장, 염색체험, 공예체험, 드론체험장도 함께 운영하며, 싱싱하고 맛있는 포도를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도 함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3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박서진 등 국내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을 중심으로 24일 라디오스타, 품바 한마당,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을 열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고서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기초생활수급자의 43%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집계됐다. 노인 인구의 약 11%는 기초생활수급자로, 9명 중 1명꼴이었다. 3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자는 267만3천485명이었다. 이 중 일반수급자가 257만3천778명으로 96.3%, 사회복지시설 등에 거주하는 시설수급자가 9만9천707명(3.8%)이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의 생활과 자활을 돕기 위해 국가가 급여를 지급하는 빈곤층 대상 복지제도다. 소득인정액이 일정 기준 이하이면서 부양할 사람이 없거나 있어도 부양 능력이 없어야 한다. 연령대별로 보면 일반수급자에서 노년기인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42.8%로 가장 컸다. 중년기(40∼64세) 32.8%, 청년기(20∼39세) 9.8%, 청소년기(12∼19세) 9.1%, 학령기(6∼11세) 4.3%, 영유아(0∼5세) 1.3% 순으로 수급자 비율이 높았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수급자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5년간 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에 최고급 라운지 컨셉의 칵테일바 '슈퍼스타by폴스타'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 백화점 시설에 칵테일바가 정규매장으로 입점한 것은 처음이다. '슈퍼스타by폴스타'는 청담동 대표 위스키바인 폴스타의 캐주얼 브랜드로, 신세계 강남점 하우스오브신세계 지하 1층에 위치했다. 여름철 도심 속 휴식을 원하는 '백캉스' 고객을 겨냥해 무알코올 메뉴부터 최고급 칵테일과 위스키, 최고급 레스토랑 수준의 음식 메뉴를 판매한다. 유명 바텐더의 퍼포먼스도 상시 선보인다. 일반 칵테일바보다 좌석 간 간격을 넓게 해 혼자 방문하더라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바 기획에는 전 세계 유명 칵테일 대회를 휩쓴 일본 유명 바텐더인 '요시후미 츠보이'가 컨설턴트로 참여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신세계백화점은 하우스오브신세계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저격하는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하우스오브신세계에서 무더운 여름철에 어울리는 칵테일 한 잔으로 이색 바캉스를 즐겨 보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5일까지 호우에 대비해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농업 관련 유관 기관 등과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상습 침수 지역과 산사태 우려 지역 피해 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산림청의 현장 대응 강화를 주문했다. 그러면서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경지 배수로를 정비하고 과수 지주시설을 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다리와 하천 도로는 안전 확인 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기압이 물러난 자리로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공급되며 이날부터 5일 오전까지 수도권, 충남권, 전라권,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불닭볶음면으로 세계인 입맛을 사로잡으며 수출 1조원을 달성한 삼양식품의 성공 이면에는 생산직 직원들의 노동력을 갈아 넣는 극심한 2교대 근무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2010년대에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화끈한 매운맛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까지 국내외 누적 판매량 66억 개를 돌파한 삼양식품의 대표 제품이다. 불닭볶음면을 주로 제조하는 밀양 2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주 5일 2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식사와 휴게시간을 제외한 순수 근로 시간은 월∼목요일 10시간, 금요일 9시간 30분으로 주당 총근로시간이 약 49시간 30분에 달한다. 여기에 월 2∼3회 토요일 근무가 추가된다. 이 경우 주당 총근로시간이 58시간을 넘어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 기준을 위반하게 된다. 회사는 매월 초과근무 동의서를 받고 있지만, 이는 노동법의 허점을 악용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이러한 2교대 근무로 밤샘 야간 근무가 계속 이어지는 점이다. 주간 조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하고 나면 야간 조가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근무를 이어간다. 야간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주 5일 동안 연속으로 밤을 새워 일해야 하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쌀과 소고기 시장을 지키는 등 농축산물 추가 개방을 막았으나 농업인단체들은 아직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양국 간 농산물 검역 등 비관세 장벽과 관련한 세부 협의가 더 진행될 수 있어서다. 3일 대통령실과 통상당국 등에 따르면 협상단 수석대표인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지난 달 3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현지 브리핑을 열어 "미국 측은 우리 농업의 민감성을 이해하고 추가적인 시장 개방은 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비관세 장벽과 관련해 앞으로 검역 절차 개선, 자동차 안전 기준 동등성 인정 상한 폐지 등을 포함해 기술적 사항에 대한 협의가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업인들은 추가 협의 내용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미국이 우리 농축산물 비관세 장벽 축소와 시장 개방 확대를 강하게 요구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과채류에 대한 한국의 검역 절차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업인들은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단체 6곳으로 구성된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는 앞서 성명을 통해 "검역 절차 개선 등 비관세 장벽에 관해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