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31일과 1일 양일간에 걸쳐 광주, 전남을 찾아 세를 결집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31일 정세균을 지지하는 모임인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상임대표 조오섭·김회재 의원)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정세균 전 총리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 진보권 및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 호남지역 적합도에서 2배 가량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에서의 상승세를 이어 가기 위해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 전남을 찾았다. 균형사다리 광주·전남본부는 또 정 전 총리가 민주당의 심장부인 호남의 선택이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사실상 결정할 것으로 보고 7월 한 달 동안 광주, 전남을 9차례에 걸쳐 방문하며 지역민들과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강점인 도덕성을 알리고 경제 정책 등을 제시, 부각 시키며 호남지역에서 대세론이 무너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와의 차별화로 3강 구도를 형성키 위해 광주, 전남에 화력을 집중하며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전 총리는 31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코로나19 사태가 2년째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해 150만명 넘는 국민들이 정신장애(우울증, 불면증)와 섭식장애(거식증, 폭식증) 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보다 실효성 있는 국민정신건강 관리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용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북 남원·임실·순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우울증, 불면증, 거식증, 폭식증 진료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들 4개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50만4,181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전년보다 67,23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현황을 살펴보면, 성별로는 4개 질병에서 모두 남성환자보다 여성환자가 많았고, 전년(2019년) 대비 남성환자 증가(20,411명)보다 여성환자 증가(46,892명)가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이들 환자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집단은 10세 미만 남성 폭식증 환자로, 같은 기간 117.6%나 증가했다. 또한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2016년 4개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19만2,302명으로 5년 만에 31만1,879명이 증가한 것
제20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필연캠프의 ‘충남경선대책위’가 지난 30일 천안을 지역위원회(위원장 박완주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경선대책위 임명장수여와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며 약식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필연캠프 경선대책위 총괄본부 양기대(경기광명을 국회의원) 수석부본부장 , 김철민(안산상록을 국회의원) 조직총괄본부장이 참석해 임명장을 수여했다. 어기구 상임위원장과 함께 유병국 충남조직총괄본부장, 김연 경선대책본부장, 이공휘 운영위원장, 이종담 천안을상임본부장, 정병인 충남홍보소통본부장 등이 임명됐다. 공동위원장에는 김두영 현)한국예총 전국지역협의회 사무총장, 김인경 현)충남피부관리협회장, 김홍근 현)민주평통 충남상임부회장, 서정환 현)논산시 민평회장, 유금자 현)충남미용협회장, 이두희 현)충남소상공인연합회장, 전두환 현)한국생활음악협회 이사장, 전재하 현)충남장애인연합회 회장, 전해철 현)충남 유도회장, 천정순 현)충남호남향우회 연합회장, 최태석 전)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충남회장 등 총 47명이 충남 경선대책위 임명장을 받았다. 김철민 조직총괄본부장은 “이낙연 후보가 충남에서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공공시설물의 37.7%가 지진에 무방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지진·하산재해대책법'에 따라 공공건축물, 도로, 항만, 공항, 철도, 수도시설, 병원 등 주요 기간시설의 내진 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내진 성능을 확보해야 하는 18만7950개의 공공시설물 가운데 100% 내진 성능을 확보한 시설물은 ▲다목적댐 ▲송유관 ▲리프트 등 3종류의 시설에 불과하다. 특히 지진 발생 시 대형참사 위험성이 높은 공공건축물(5만6023개소)과 학교(3만2896개교)의 경우, 내진 성능이 확보된 곳은 각각 1만9675개소(35.1%)와 1만2070개교(36.7%)에 불과한 실정이다. 게다가 1차 피해를 수습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경찰서와 소방서는 물론 병원시설, 전기통신설비, 수도 등 주요기간시설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한정 의원은 “정부가 오는 2035년까지 공공시설물의 내진 성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경주와 포항 지진에서 나타났듯 더 이상 대한민국이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 정책자금을 희망하는 기업의 100명 중 13명은 선착순 사전예약 마감으로 신청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서귀포시)이 중진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 2019년 6월 기준 중진공 정책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 12만 4652개사가 사전상담예약 접수를 하고도 이 가운데 13.1%인 1만 6371개사는 선착순 사전예약 마감 때문에 신청 기회조차 없었다. 정책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중진공 홈페이지에서 자가진단을 실시하고 중진공 지역본부·지부에서 이루어지는 사전상담을 온라인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해야 한다. 사전상담을 통해 정책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야 신청서를 제출 할 수 있다. 이후 중진공이 신용위험등급과 기술·사업성을 평가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2017년 ~ 2019년 6월까지 정책자금 수요 중소기업 20만 1515개사가 자가진단을 완료하고 12만 4652개 기업이 사전상담예약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86.9%에 해당하는 10만 8281개사는 선착순 사전예약에 성공했고 1만 6371개사는 실패했다. 이 과정
농협 안성팜랜드(대표 이일규)에서 21일부터 내달 27일까지 코스목동축제가 열린다. 코스모스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경관은 관람객의 탄성을 자아내고 핑크빛 코스모스로 조성된 목장 길 사이사이 노란코스모스, 핑크뮬리, 코키아, 밀렛은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지난 4월 한국 양봉농협과 MOU를 체결한 안성팜랜드는 꿀벌을 테마로 교육 및 체험을 할수 있는‘꿀벌마을’을 이번 축제기간에 맞춰 오픈했다. 귀여운 꿀벌 캐릭터를 통해 자연에서 꿀벌의 역할을 재미있게 배워 볼 수 있다. 또한, 안성팜랜드 자체 브랜드인 유기농 소프트아이스크림은 물론 안성팜랜드 초지에서 유기농으로 자란 풀을 먹은 소가 생산한 우유도 맛 볼 수 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안성팜랜드 구석구석을 찾아 스탬프를 찍어오는 미션을 완수하면 선물을 증정하는‘스탬프투어’, 주말 및 공휴일에는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한 공예무료체험, 카카오플러스친구 맺고 먹이주기 1+1 쿠폰 받기,‘안성팜랜드 8경을 찾아라!’,‘추억의 한 장’,‘가을날의 SNS'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019. 젓가락페스티벌’이 20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특설 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3시에 진행되는 개막식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을 비롯해 청주시의회 하재성 의장, 변재일 국회의원, 오제세 국회의원,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중국 상해 젓가락문화촉진회 쉐화롱 회장, 일본 국제젓가락문화협회 우라타니 효우고 이사장과 특별전 참여 작가, 시민 등 2백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포문을 열 예정이다. 특히 한중일 초청 내빈이 동아시아 삼국의 언어로 쓰인 젓가락의 의미가 담긴 족자를 펼치는 개막퍼포먼스가 백미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9. 젓가락페스티벌’은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화원형인‘젓가락’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가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됐던 2015년부터 이어온 축제다. ‘콕! 집다’라는 주제 아래 ‘진,선,미’를 테마로 사흘간의 축제를 펼치는 올해는 특별전‘40인의 식사도구’를 비롯해 젓가락경연대회, 젓가락 마스터클래스, 나만의 수저 만들기 체험, 젓가락 학술심포지엄 등 체험형, 참여형으로 무장한 프로그램들이 관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강원도가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과 ‘남이섬, 자라섬, 강촌’ 일대를 ‘전국 최초의 광역적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 개정으로 2개 이상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데 따른 것으로, 춘천과 경기지역을 아우르는 전국 최초의 광역적 ‘북한강 수계 관광특구’가 탄생하게 될지 주목된다. 도는 남이섬, 강촌역, 자라섬, 가평읍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직접 만나 관광특구 공동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으며, 지난 5일에는 4개 지방자치단체 간 실무협의도 진행됐다. 이날 실무협의에서 강원도, 경기도, 춘천시, 가평군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빠른 시일 내 관광특구 지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관광특구로 지정될 경우,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차 없는 거리 조성 ▲음식점 영업시간 및 옥외광고물 허가기준 등 제한사항 완화 ▲공원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청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제9회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이 지난해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올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과 중국건국 70주년을 기념하여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첫날인 20일에는 주한중국대사관 주관으로 한중청년교류포럼이 열린다.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중국인 유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생활하는 중국 출신 기업가와 유학생, 한국출신 중국 전문가 등이 참여해 한‧중 양국간 경제, 문화교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승원 교수가 최근 유행 K-뷰티를 주제로 한 뷰티콘서트가 열린다. 뷰티콘서트는 한류의 중심 K-뷰티의 발전전망과 뷰티기업 취업에 필요한 준비 자세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녁에는 특별 초청공연으로 중국 광시예술대학 예술단을 초청하여 수준 높은 중국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이번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K-POP 콘서트도 준비되어 있다. K-POP 콘서트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인 마마무와 여자아이들이 출연하며 힙합가수 딥플로우와 이로한, 그리고
서울시는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청소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석 연휴 전‧중‧후로 나눠 청소를 실시한다. 추석 연휴 전인 6일부터 11일까지는 주요 도심지역과 골목길을 대상으로 공무원, 환경미화원, 주민 등 5만여 명이 참여하는 일제 대청소를 실시한다. 시민들이 연휴 전 보관된 쓰레기를 모두 배출하면, 배출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하여 수도권매립지,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로 반입 처리한다. 연휴 기간의 서울시 자원회수시설 및 수도권매립지의 반입일과 자치구 환경미화원 휴무로 인해 12일부터 14일까지는 쓰레기 수거가 중지되므로 가정과 사업장의 쓰레기 배출을 자제한다. 시민들의 쓰레기 배출은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부터 가능하며 구로구는 13일, 성동구·영등포구·관악구는 14일에도 배출이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연인원 324명이 청소민원 등 시민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청소 순찰기동반’은 매일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해 주요 도심지역과 가로 주변에 쓰레기 적치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또한 연휴 기간중
상호 호혜적 원칙에 입각한 현대적 효 개념을 담은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보건복지위원회) 대표발의로 국회에 제출됐다. 기존 법에 명시된 효 개념은 “자녀의 부모에 대한 순종, 복종의 의미만을 담고 있어서 달라진 현대사회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많았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는 현대적 의미에서 효를 사랑과 공경의 양방향적 의미로 새롭게 담아서 정리했다”고 법 개정의 취지를 밝혔다. 또한 현행 법에 근거해서 3년 전에 효문화 진흥의 핵심기구로 보건복지부와 대전시가 함께 건립한 한국효문화진흥원이 실질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고 전국의 효 관련 민간단체 지원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어서 향후 효 문화 진흥의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개정안 가운데에는 갈수록 첨예하게 드러나는 세대 간 갈등 해소와 청소년 인성함양을 위한 효 교육 확대방안도 명시하여 그간 상징적 의미에 그쳤던 효 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한 것도 눈에 띈다. 이명수 의원은 “이번에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그 동안 한국효문화진흥원을 중심으로 현행 효행법 개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문화투데이 = 이윤서기자] '제16회 함양산삼축제'가 8일부터 15일까지 8일 간 함양군 천년의 숲 상림공원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9일 군에 따르면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당초 6일 개막식을 갖고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하려 했으나 군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축제 일정을 축소해 8일 개막하게 됐다. 올해로 이팔청춘 16회째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굿모닝 지리산 함양, 산삼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8일간 ‘황금산삼을 찾아라’, ‘심마니의 여정’, ‘산삼경매’, ‘산삼 먹걸리 페스티벌’ 등 공연·전시·체험·판매 등 갖가지 기(氣)찬 재미로 무장, 관광객들의 원기 회복을 돕는다. 군은 태풍으로 인해 축제 일정이 축소된 만큼 남은 일정을 철저히 준비해 함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보다 큰 즐거움을 안겨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통해 관광객들을 맞았다. 8일 오전 천년의 숲 상림공원 사운정에서 축제기원 고유제를 시작으로 불로장생 함양 농산물 홍보관 개장식 등 본격적인 축제에 돌입했으며, 당초 개막일정보다 이틀이 늦어졌지만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여 대한민국 최대의 불로장생 힐링 축제임을 과시하였다. 산삼축제장은 크게 함양애, 밤소풍, 저잣거리, 산삼숲, 엑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알코올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1급 발암물질 그룹에는 알코올 외에도 흡연, 가공육, 미세먼지, 방사선, 벤젠 등도 포함된다. 음주가 암과 심혈관질환 등의 발생에 미치는 연관성은 명확하다. 유럽에서 성인 36만명을 상대로 음주 습관과 암 발생률을 조사해보니 암 환자 중 남성은 10명 중 1명, 여성은 30명 중 1명이 술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음주 관련 암 비율은 남성의 44%가 식도암·후두암·인두암, 33%가 간암, 17%가 대장암·직장암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성도 이런 추세 속에 대장암보다 유방암 비율이 더 높았다. 술이 암을 유발하는 것은 주성분인 알코올이 만드는 발암물질이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또 간이 알코올 분해를 위해 만드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암을 일으키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술과 암 발병률의 여러 상관관계는 이미 많은 실험으로 입증됐는데, 하루에 50g(주종별로 5잔가량) 정도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사람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견줘 암 발생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본다. 특히 음주는 간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 3' 공개를 앞두고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라벨에 넣은 테라·진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테라 오징어 게임 에디션'과 '참이슬 오징어 게임 에디션'의 라벨에는 앞선 시리즈에 등장한 영희와 핑크가드, 새 시즌에 새롭게 등장하는 철수 캐릭터가 적용됐다. 협업 제품은 다음 주부터 전국의 가정 채널과 일반 음식점, 술집 등 주류 판매 업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이트진로는 에디션 제품과 함께 오징어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영희 게임기', '테라·참이슬 컬러잔', '머리끈' 등 굿즈(기획상품)도 함께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넷플릭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와 대한민국 대표 '소맥'(소주와 맥주) 브랜드의 만남"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한 '테슬라'(테라와 참이슬) 통합 브랜드 활동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육아시간·모성보호 시간을 사용하는 공무원의 업무를 대행하는 동료 공무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제도를 충남 도내 시군 중 최초로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법령상 육아시간 사용자에 대한 업무 대행 수당이 규정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 부담을 떠안는 대행자에게 실질적인 보상과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관련 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특별휴가 제도를 통해 육아시간 사용자에 대한 눈치 없는 제도 활용을 유도하고, 업무대행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과 조직 내 신뢰 회복을 모색할 계획이다. 성은숙 총무과장은 "직장 내 돌봄 공백을 동료가 기꺼이 메워주는 공동체 정신을 존중하고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번 정책이 일·가정 양립을 실현하고, 함께 일하는 조직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 브랜드 가맹점주들이 할인 행사로 구사일생으로 전환기를 맞았다. 이들 가맹점은 백 대표와 본사를 둘러싼 잇단 논란 제기로 영업 부진에 시달렸으나 본사 부담 할인 행사로 고객들의 마음이 누그러지면서 매출도 개선세로 돌아선 것이다. 16일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할인전을 펼친 결과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작년 동기보다 65% 이상 늘었다. 6월 할인전도 흥행하면서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행사 대상 브랜드 가맹점의 방문 고객 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57% 이상 증가했다. 더본코리아는 할인전에 투입한 비용을 모두 본사가 부담하고 있다. 1천700원짜리 아메리카노를 행사가인 500원에 판매하면 본사가 점주에게 1천200원을 보상하는 식이다. 앞서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자사 제품 품질 논란과 원산지 표기 오류, 축제 현장 위생 문제 등 영향으로 매출 부진을 겪었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내 7대 카드사로부터 받은 더본코리아 매출 자료에 따르면 빽다방과 홍콩반점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의 지난 4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은 틱톡 불닭 글로벌 공식 계정의 팔로워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양식품은 "작년 말 대비 약 2배 성장한 수치로, 삼성(512만명), 현대자동차(112만명)에 이어 한국 브랜드 계정 가운데 최상위권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은 틱톡 팔로워가 급증한 배경에 최근 공개한 글로벌 광고 영상의 흥행이 있다고 분석했다. 삼양식품의 새 광고 영상은 직장과 학교 등에서 마주한 난감한 상황을 불닭소스를 먹고 탈출하는 설정으로 제작됐다. 불닭의 틱톡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공식 계정에 공개된 영상 14편의 조회수를 합치면 1억회가 넘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광고 영상 공개 이후 틱톡 팔로워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불닭이 단순한 음식을 넘어 Z세대(1997년 이후 출생)가 공감하고 참여하는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