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올해 군 급식에 '비인기' 메뉴인 흰 우유를 줄이고 가공우유와 주스를 늘린다. 국방부는 6일 장병 선호도를 우선 고려한 '2023 국방부 급식방침'을 발표했다. 우선 농·축·수산물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을 폐지, 선호도를 고려해 급식 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병들이 많이 남기는 콩나물을 줄이고 더 잘 먹는 시금치를 늘리는 식이다. 작년까지는 기본 급식량을 토대로 식단을 편성해야 했다. 축산물의 부위·등급별 의무급식 비율도 폐지된다. 예를 들어 볶음용 돼지고기는 목심 15%, 앞다리 15%, 국거리용은 양지 63%, 사태 37% 같은 의무 비율이 작년까지 운영됐는데, 올해부터는 장병들이 먹고 싶어 하는 부위·용도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급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부대가 예산 범위 안에서 장병들이 선호하는 삼겹살 구매를 늘리고 인기가 떨어지는 앞다리 같은 부위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은 '브랜드'가 다양해진다. 올해부터 두부류, 설탕, 천일염, 식용유, 가공우유 등 일부 가공식품이 다수공급자계약 품목으로 전환돼 부대별(사단급) 식단 편성 자율성이 확대됐다. 이들 품목은 작년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2023년 임원 취임식 및 협회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이날 협회 임원진 및 고문단·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으로 이완영 전 국회의원을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새로 선임된 이완영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30여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노동전문가이며 19대 및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되 협회가 유지되기 조차 힘들었을 텐데,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회원들께서 더 좋은 여건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충고나 조언은 적극 수렴해 협회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전통가요 발전에 큰 힘이 되고자 미약하나마 한몸 받쳐 기여하겠다"면서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와 함께 전국 향토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축제 행사 등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뉴시니어 구재숙 사장과 함께 전국 마을 회관, 복지회관 등에 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충남도 인재개발원은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주민자치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주민자치회 임원, 시군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영상 상영, 특강, 안건 협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민선 8기 도정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으며,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표어인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실현을 위한 도정 목표와 방향,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뜻이 있으면 이룰 수 있다’라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의미인 ‘지재유경(志在有逕)’을 강조하면서 목표 설정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라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지역의 진짜 대표인 주민자치회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정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 인재개발원은 ‘주민자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조승자 공공자치학회 자치리더십센터장의 특강을 진행, 주민자치회의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3일 진천 문백전기전자 농공단지 내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을 찾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해 해당 부처에 건의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 측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량 전환이라는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력반도체 라인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 지원 등을 요청했다. 군은 최근 경기 침체 및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관내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형 공장장은 “지난 2016년 취임 후 늦었지만 우리 공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주신 송 군수님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진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르숲 조성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충청북도(김영환 도지사)와 한국엔젤투자협회(고영하 회장)가 충북의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일 청주 성안길 충북창업스타티움에서 열린 충북 창업 노마드포럼에서 충북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창업기업 육성 및 엔젤투자 활성화, 창업‧엔젤펀드 조성 협력, 우수기술의 창업사업화 협력 등 충북의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엔젤투자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로 2012년 설립된 기관으로,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있는 창업기업을 지원해 성장시킨 후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엔젤투자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고영하 협회 회장, 도내 창업 및 선배 기업, 창업유관기관, 투자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창업기업 투자유치발표(IR)에서는 친환경 미세조류를 활용하여 공기청정기 및 식품 등을 개발하는 포네이처스 류호림 대표와 공기 중 폐식용유 회수시스템을 개발한 메타빈스의 이종철 대표의 기업발표 및 투자사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어 ‘충북 창업생태계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동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부진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56.2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는 41.4로 전월보다 18.6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체감 BSI는 지난해 9월 71.6에서 10월 62.7, 11월 57.0으로 떨어진 이후에는 넉 달 연속 60선을 밑돌 정도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 체감 BSI도 지난해 9월 79.0에서 10월 60.0, 11월 58.0까지 하락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크게 추락했다. 지난달 체감 BSI는 지난해 3월(40.3)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난달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도는 ‘성과중심의 도전적인 과제’라는 김태흠 지사의 의지를 반영한 4급 이상 간부의 민선 8기 첫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간부를 대표해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직무성과 계약서를 전달받고 최종 서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급 이상 109명을 대상으로 계약과제 성과면담 과정에서 도정발전에 기여할 도전적인 과제를 주문했다. 직무성과 계약에 따라 역점 추진하는 과제는 ▲2024년 정부예산 10조원 확보 ▲새로운(New) 모빌리티 생태계 창출 ▲지역의료 체계 강화 ▲청년농업인 정착기반 조성 ▲기후 위기에 강한 탄소중립 기반 조성 ▲혁신적 교통 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등 총 215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계약과제는 과제의 도전성과 성과 중심으로 난이도와 이행도, 목표 달성도 등을 연중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5급 이상 관리자 성과연봉 결정 등 각종 인사운영에 반영된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는 지난해 세운 도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실천해 도민들에게 ‘힘쎈충남’의 저력을 보여 드려야 할 시기”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물가가 끝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최승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물가 폭등 시기에 외식업계, 농가, 전통시장의 현실을 알리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 의원은 재료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임대료와 가스, 전기, 난방비 등 공공요금과 생필품값이 나날이 오르는 가운데 인건비마저도 큰 폭으로 증가하여 외식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과,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임금의 4중고로 인해 3년 전 3천원이던 소주가격이 6천원으로 두 배가 되었고, 식당 메뉴판 대부분의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끝을 모르는 전쟁으로 사룟값, 비룟값이 폭등하여 과수, 축산농가와 전통시장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유례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따른 피해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같은 시장참여자들이 고스란히 받아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시작된 경기침체는 쉽사리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지난 대선 당시 공약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불체포특권을 남용한다면, 그들만의 특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비춰질 뿐 아니라 법치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지적하고 "본인이 깨끗하고 죄가 없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스스로 법원에 가서 심사를 받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키지 말고,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범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함께한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 장기표·이호승·이민구 상임공동대표도 "민주당은 이재명을 보지 말고 유권자인 국민을 보라"며 "그렇지 않고 이번에 방탄에 앞장서면 70년 민주당은 몰락하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검찰에게도 조속한 이 대표 구속을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은 23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탄소중립 사회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기금 조성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국 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가 있는 충남은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 왔다"며 "주민들은 미세먼지와 송전선로, 대형 송전탑으로 인해 수십 년간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탄발전 폐지지역이 감내해온 특별한 희생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없는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피해와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 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가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이 가운데 절반인 14기가 충남에 있다. 2025년과 2026년 각각 2기, 2028년 1기, 2029년 3기, 2030년과 2032·2036년 각각 2기씩 순차적으로 폐지될 전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00여곳을 회원사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4252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차기 회장으로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선임한 안건과 원희목 현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안건도 보고했다. 이날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가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 개발 및 생산기반 강화’ ‘제네릭(복제약)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산업계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 등 패러다임 전환에도 대응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열린 제78회 정기총회에서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부문 수상자인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금기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일동제약 주식회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1971년 전무이사, 1984년 대표이사 사장, 1994년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며 생산과 영업, 개발부서 등 주요 실무부서와 경영 부서를 두루 거쳤다. 1971년 전무이사에 승진하면서부터 경영을 총괄해 사실상 45년 직장생활 중 34년을 최고경영자로 재직한 제약업게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입니다. 이 회장은 실무경험을 충실히 되살려 진두지휘하며 경영 현대화와 인재양성,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기술개발을 통해 일동제약을 선진제약기업으로 육성하여 국내 10대 의약품 메이커로 성장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강아지 시절에 트라우마 등 방치 경험이 있는 반려견들은 성장한 후 두려움이 많고 공격적인 성향을 가질 가능성이 크며, 일부 품종에서는 이런 경향이 더 강하게 나타난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줄리아 에스피노사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서 211개 견종 4천400여마리를 대상으로 강아지 시절 경험과 성장 후 행동 특성 간 상관관계를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연구 결과 반려견의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 같은 특성이 품종 계통과 개별적 경험이 상호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반려견들의 사회정서적 행동이 유전자-환경 상호작용에 의해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강아지 때 외상적(traumatic) 경험 등을 한 반려견들이 두려움이나 공격적 행동을 보일 수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지만, 경험적 데이터가 부족해 방치 경험에 따라 품종별로 어떤 특정 반응을 보이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22년 10월~2024년 7월 영어권 견주들을 대상으로 이들이 키우는 211개 품종 반려견 4천497마리(평균 나이 5.42세)에 대한 성장 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2022년부터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저선량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임상 연구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가 듣지 않는 무릎 관절염 환자 114명을 대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하고 12개월간 통증, 혈액 및 영상 검사를 통해 병증을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암 치료 선량보다 현저히 낮은 선량인 0.05Gy(그레이) 또는 0.5Gy의 저선량 방사선을 3주간 총 6회에 나눠 조사했다. 한수원이 진행한 방사선을 이용한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임상 연구는 국내 최초 사례다. 시험군과 대조군을 포함해 총 114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관련 분야에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된 전향적 무작위 대조 시험(RCT) 연구이기도 하다. 이봉수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장은 "이번 연구는 한수원이 단순히 에너지 기업에 머무르지 않고 그동안 축적한 저선량 방사선의 인체 영향 평가 기술과 기반 시설을 국민 복지 향상에 활용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과학 기반의 공익 연구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연합] 실명 환자들이 안구 후면에 칩을 이식하는 국제 임상 시험을 통해 시력을 일부 회복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 5개국 내 38명의 실명 환자는 미국 캘리포니아 바이오테크 기업 사이언스 코퍼레이션이 개발한 프리마(Prima) 임플란트 시험에 참여했다. 지리적 위축증(GA)이라 불리는 건성 황반변성(AMD) 환자들은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두께를 가진 2㎜ 크기의 초소형 광전 마이크로칩을 망막 아래에 삽입했다. 이후 환자들은 비디오카메라가 내장된 특수 안경을 착용했다. 이 카메라는 적외선 신호로 변환된 영상을 눈 속의 칩으로 전송하고, 이 신호는 다시 작은 휴대용 프로세서로 보내져 영상이 강화되고 선명하게 조정된다. 이렇게 처리된 이미지는 임플란트와 시신경을 통해 환자의 뇌로 전달돼 시각을 일부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환자들은 새로운 형태의 시각 정보를 해석하는 방법을 익히기 위해 수개월간 훈련받았다. 그 결과 칩을 이식받은 32명 중 27명이 중심 시력을 이용해 다시 읽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임상 시험의 영국 측을 주도한 런던 무어필즈 안과병원의 마히 무킷 전문의는 "이들
운동은 심장박동을 지나치게 소비해 건강에 나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하면 평소 심박수가 낮아져 전체 심장박동 소비가 줄고 이는 건강과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안드레 라거시 교수팀은 미국심장학회 저널 JACC 어드밴시스(JACC Advances) 최근호에서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평소 심박수를 비교한 결과 운동선수의 하루 심장박동 총수가 약 10%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거시 교수는 "안정 시 낮은 심박수는 체력의 지표일 뿐 아니라 더 나은 건강 예측 지표이기도 하다"며 "신체활동을 안전하게 늘리는 것은 심장 기능을 향상하고 장기적인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고 말했다. '사람은 평생 쓸 수 있는 심장박동 수가 정해져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를 근거로 심장이 빨리 뛰는 운동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이 장기적으로 안정 시 심박수를 낮춰 전체 심장박동 수를 줄인다는 가설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사이클 등 운동선수 109명과 운동선수가 아닌 건강한 일반인 38명에게 24시간 심전도 검사기(Holter monitoring)를 착
◇ 3급 승진 ▲ 정책기획관 오유길 ◇ 3급 전보 ▲ 균형건설국장 강창식 ◇ 4급 승진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부장 임영택 ◇ 4급 전보 ▲ 안전정책과장 정진자 ▲ 첨단바이오과장 노은영 ▲ 충북경제자유구역청 기획행정부장 김홍순 ▲ 수자원관리과장 박성호 ▲ 도로과장 이재덕 ▲ 도로관리사업소장 김영수 ◇ 5급 전보 ▲ 체육진흥과 권미란 ▲ 농업기술원 윤세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6회 백만송이 국화축제’가 오는 254 청양군 남양면 구룡3리 마을회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축제장은 형형색색의 국화가 만든 꽃길과 포토존으로 꾸며져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가을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백만송이 국화축제’는 2020년 청양군농업기술센터의 ‘국화 경관 조성 확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며 시작됐다. 올해 6회를 맞은 축제는 마을 주민들이 봄부터 정성껏 국화를 심고 가꿔 가을에 한마음으로 선보이는 ‘주민 참여형’ 마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기간에는 ▲국화 분재·작품전 ▲시화전 ▲국화 화분 판매장이 운영되고, ▲색소폰 연주 ▲축하공연 ▲주민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무대 프로그램과 먹거리·체험 코너가 함께 진행돼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한다. 한양수 구룡3리 이장은 “올해는 국화 전시에 더해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까지 준비했다”며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국화의 아름다움을 많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이 함께 즐기고,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칠 남양면장은 “주민들이 손수 준비한 축제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찾아와 따뜻한 가을 햇살과 은은한 국화 향기 속에서 소중한 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공주시는 옛 충청감영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한 '공주 충청감영 생생마을'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공주 한옥마을 내에 들어선 충청감영 생생마을은 전시관과 체험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관엔 충청감사를 지낸 인물의 초상화와 충청감영 측우기 모형·영상 등이 설치됐으며, 체험관에서는 관찰사 집무실을 재현한 회의실, 의복 체험실, 야외 형벌 체험실 등을 운영한다. 휴관일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체험관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주는 임진왜란 이후인 1602년부터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약 330년 동안 충청감영이 설치됐던 도시다. 공산성에 처음 설치됐던 충청감영은 현 공주사대부고 부지로 옮겨졌으며, 충청도의 행정·군사 중심 기능을 담당했던 최고 관청이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건설공사를 위한 주관 건설사 공모 절차가 재개됐다고 2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조만간 이 공사 재입찰 공고를 내고 주관 건설사 선정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간담회에서 방사광가속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한 데 따른 후속 조처다. 앞서 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올해 초부터 세 차례나 공모를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경쟁 입찰로 진행한 공모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응모했기 때문이다. 한때 수의계약이 검토되기도 했으나 포스코이앤씨 관련 안전사고 문제가 불거지면서 무산됐다. 이런 가운데 내년 초까지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를 시작하지 못하면 성능 경쟁력 약화나 사업비 증가 등으로 인한 국가적 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공모 재개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수인 도 과학인재국장은 "입찰 절차가 서둘러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만약 입찰 결과가 또 단독 응모라 하더라도 신속하게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 방침으로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