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올해 군 급식에 '비인기' 메뉴인 흰 우유를 줄이고 가공우유와 주스를 늘린다. 국방부는 6일 장병 선호도를 우선 고려한 '2023 국방부 급식방침'을 발표했다. 우선 농·축·수산물의 장병 1인당 1일 '기본 급식량'을 폐지, 선호도를 고려해 급식 품목과 수량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장병들이 많이 남기는 콩나물을 줄이고 더 잘 먹는 시금치를 늘리는 식이다. 작년까지는 기본 급식량을 토대로 식단을 편성해야 했다. 축산물의 부위·등급별 의무급식 비율도 폐지된다. 예를 들어 볶음용 돼지고기는 목심 15%, 앞다리 15%, 국거리용은 양지 63%, 사태 37% 같은 의무 비율이 작년까지 운영됐는데, 올해부터는 장병들이 먹고 싶어 하는 부위·용도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급식할 수 있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부대가 예산 범위 안에서 장병들이 선호하는 삼겹살 구매를 늘리고 인기가 떨어지는 앞다리 같은 부위는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공식품은 '브랜드'가 다양해진다. 올해부터 두부류, 설탕, 천일염, 식용유, 가공우유 등 일부 가공식품이 다수공급자계약 품목으로 전환돼 부대별(사단급) 식단 편성 자율성이 확대됐다. 이들 품목은 작년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2023년 임원 취임식 및 협회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식을 2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라벤더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대중가요발전협회는 이날 협회 임원진 및 고문단·자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으로 이완영 전 국회의원을 추대하고 취임식을 가졌다. 새로 선임된 이완영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30여년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노동전문가이며 19대 및 20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되 협회가 유지되기 조차 힘들었을 텐데, 살아남은 것 자체가 기적이라 생각한다"며 "회원들께서 더 좋은 여건에서 활동하실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한편 충고나 조언은 적극 수렴해 협회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대한민국 전통가요 발전에 큰 힘이 되고자 미약하나마 한몸 받쳐 기여하겠다"면서 "황창연 푸드투데이 대표와 함께 전국 향토 지역 우수 농축수산물 축제 행사 등에도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뉴시니어 구재숙 사장과 함께 전국 마을 회관, 복지회관 등에 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충남도 인재개발원은 3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주민자치 리더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김태흠 지사와 도·시군 주민자치회 임원, 시군 주민자치 담당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영상 상영, 특강, 안건 협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선 민선 8기 도정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으며, 도지사의 도정 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민선 8기 표어인 ‘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실현을 위한 도정 목표와 방향, 주요 추진과제를 설명하고 ‘뜻이 있으면 이룰 수 있다’라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과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라는 의미인 ‘지재유경(志在有逕)’을 강조하면서 목표 설정을 통해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라는 말이 있다”라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지역의 진짜 대표인 주민자치회 여러분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도정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 인재개발원은 ‘주민자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조승자 공공자치학회 자치리더십센터장의 특강을 진행, 주민자치회의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는 3일 진천 문백전기전자 농공단지 내 현대모비스 진천공장을 찾아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기업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해 과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해 해당 부처에 건의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지역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회사 측은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량 전환이라는 자동차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력반도체 라인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인프라 지원 등을 요청했다. 군은 최근 경기 침체 및 세계 경제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관내 기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현장 소통 간담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준형 공장장은 “지난 2016년 취임 후 늦었지만 우리 공장을 처음으로 방문해 주신 송 군수님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지역 사회를 위해 공헌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군수는 “현대모비스는 그 동안 진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르숲 조성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라며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충청북도(김영환 도지사)와 한국엔젤투자협회(고영하 회장)가 충북의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일 청주 성안길 충북창업스타티움에서 열린 충북 창업 노마드포럼에서 충북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충북도와 한국엔젤투자협회는 창업기업 육성 및 엔젤투자 활성화, 창업‧엔젤펀드 조성 협력, 우수기술의 창업사업화 협력 등 충북의 벤처투자생태계 활성화에 함께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엔젤투자협회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허가로 2012년 설립된 기관으로, 아이디어나 기술력이 있는 창업기업을 지원해 성장시킨 후 투자이익을 회수하는 엔젤투자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고영하 협회 회장, 도내 창업 및 선배 기업, 창업유관기관, 투자자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창업기업 투자유치발표(IR)에서는 친환경 미세조류를 활용하여 공기청정기 및 식품 등을 개발하는 포네이처스 류호림 대표와 공기 중 폐식용유 회수시스템을 개발한 메타빈스의 이종철 대표의 기업발표 및 투자사들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이어 ‘충북 창업생태계의 발전방향’이란 주제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지난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가 동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경기 부진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개월간 지속되고 있다. 2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2월 소상공인 체감 경기지수(BSI)는 56.2로 전월 대비 3.6포인트 하락했다. 전통시장의 2월 체감 BSI는 41.4로 전월보다 18.6포인트나 떨어졌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소상공인 체감 BSI는 지난해 9월 71.6에서 10월 62.7, 11월 57.0으로 떨어진 이후에는 넉 달 연속 60선을 밑돌 정도로 부진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시장 체감 BSI도 지난해 9월 79.0에서 10월 60.0, 11월 58.0까지 하락한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달 크게 추락했다. 지난달 체감 BSI는 지난해 3월(40.3)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치다. 지난달 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도는 ‘성과중심의 도전적인 과제’라는 김태흠 지사의 의지를 반영한 4급 이상 간부의 민선 8기 첫 직무성과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체 간부를 대표해 기획조정실장으로부터 직무성과 계약서를 전달받고 최종 서명했다. 앞서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4급 이상 109명을 대상으로 계약과제 성과면담 과정에서 도정발전에 기여할 도전적인 과제를 주문했다. 직무성과 계약에 따라 역점 추진하는 과제는 ▲2024년 정부예산 10조원 확보 ▲새로운(New) 모빌리티 생태계 창출 ▲지역의료 체계 강화 ▲청년농업인 정착기반 조성 ▲기후 위기에 강한 탄소중립 기반 조성 ▲혁신적 교통 인프라 구축 기반 마련 등 총 215개를 선정했다. 선정된 계약과제는 과제의 도전성과 성과 중심으로 난이도와 이행도, 목표 달성도 등을 연중 평가한다. 최종 결과는 5급 이상 관리자 성과연봉 결정 등 각종 인사운영에 반영된다. 김태흠 지사는 “올해는 지난해 세운 도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실천해 도민들에게 ‘힘쎈충남’의 저력을 보여 드려야 할 시기”라며 “주요 현안에 대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성과를 창출해 달라”고 주문했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물가가 끝을 모르고 치솟는 가운데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국민의힘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 최승재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및 관련 단체들과 함께 물가 폭등 시기에 외식업계, 농가, 전통시장의 현실을 알리고, 민생경제 활성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 의원은 재료비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임대료와 가스, 전기, 난방비 등 공공요금과 생필품값이 나날이 오르는 가운데 인건비마저도 큰 폭으로 증가하여 외식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과, 특히 고금리・고물가・고환율・고임금의 4중고로 인해 3년 전 3천원이던 소주가격이 6천원으로 두 배가 되었고, 식당 메뉴판 대부분의 앞자리가 바뀌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끝을 모르는 전쟁으로 사룟값, 비룟값이 폭등하여 과수, 축산농가와 전통시장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유례없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따른 피해를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와 같은 시장참여자들이 고스란히 받아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촉구하고 “시작된 경기침체는 쉽사리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지난 대선 당시 공약했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국회의원들이 불체포특권을 남용한다면, 그들만의 특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비춰질 뿐 아니라 법치주의에 대한 훼손"이라고 지적하고 "본인이 깨끗하고 죄가 없다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고 스스로 법원에 가서 심사를 받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더 이상 국회를 공전시키지 말고, 민생과 경제 회복을 위해 모범을 보여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함께한 '대장동게이트진상규명범시민연대' 장기표·이호승·이민구 상임공동대표도 "민주당은 이재명을 보지 말고 유권자인 국민을 보라"며 "그렇지 않고 이번에 방탄에 앞장서면 70년 민주당은 몰락하고 말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검찰에게도 조속한 이 대표 구속을 촉구했다.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석탄발전 폐지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태흠 충남지사와 시장·군수들은 23일 서산시청에서 열린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탄소중립 사회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기금 조성을 촉구하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국 화력발전소 58기 중 29기가 있는 충남은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책임져 왔다"며 "주민들은 미세먼지와 송전선로, 대형 송전탑으로 인해 수십 년간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감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탄발전 폐지지역이 감내해온 특별한 희생에 대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없는 정부의 탈석탄 정책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탄소중립 사회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피해와 부담을 사회적으로 분담해 정의로운 전환을 실현하라"고 강조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국 화력발전소 58기 중 28기가 2036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된다. 이 가운데 절반인 14기가 충남에 있다. 2025년과 2026년 각각 2기, 2028년 1기, 2029년 3기, 2030년과 2032·2036년 각각 2기씩 순차적으로 폐지될 전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200여곳을 회원사로 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서울 방배동 협회 강당에서 제78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3년도 사업계획과 85억4252만원의 예산안을 승인했다. 차기 회장으로 노연홍 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선임한 안건과 원희목 현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안건도 보고했다. 이날 협회는 올해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가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 개발 및 생산기반 강화’ ‘제네릭(복제약)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산업계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 등 패러다임 전환에도 대응키로 했다. 원희목 회장은 “제약바이오산
[문화투데이 동길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1일 열린 제78회 정기총회에서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제약바이오부부문 수상자인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에 대한 시상을 실시했다. 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 이금기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일동제약 주식회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1971년 전무이사, 1984년 대표이사 사장, 1994년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며 생산과 영업, 개발부서 등 주요 실무부서와 경영 부서를 두루 거쳤다. 1971년 전무이사에 승진하면서부터 경영을 총괄해 사실상 45년 직장생활 중 34년을 최고경영자로 재직한 제약업게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입니다. 이 회장은 실무경험을 충실히 되살려 진두지휘하며 경영 현대화와 인재양성, 국내외 경쟁력 강화 및 기술개발을 통해 일동제약을 선진제약기업으로 육성하여 국내 10대 의약품 메이커로 성장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 조직위원회는 15일 홍보대사 6명을 추가 위촉했다. 이번에 위촉된 홍보대사는 가수 박구윤·안성훈, 신명식 충남청년수산인연합회장, 임현정 피아니스트, 정근우 전 프로야구 선수, 정지선 셰프 등이다. 이들은 박람회 홍보 모델로 활동하며 공식 홍보영상과 포스터 촬영, 방송과 라디오 출연, 행사 참여 등을 통해 박람회의 핵심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앞서 지난 6월 개그맨 남희석, 가수 신성, 요리연구가 오세득·임희원, 유튜버 마츠다 아키히로와 리랑온에어 등 6명을 홍보대사로 1차 위촉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다양한 영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들이 한데 모여 대중적 공감대를 확대함으로써 다각적 홍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